[더구루=정예린 기자]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GS에너지가 참여하는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I·II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지연 요인을 정리할 것을 공식 지시했다. 정부 차원의 난관 해소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였던 사업 절차가 조율, 내년 착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대규모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열고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유, 현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 뭄바이 더 웨스틴 파우아이 레이크 호텔에서 '2025 현대모비스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함께 내일로(Together Towards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인도 전역 주요 거점 매니저와 핵심 이해관계자이 모여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인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부품 공급망(SCM) 구축 전략 △사후관리(AS) 부품 품질 향상 △액세서리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3일간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 등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됐다. 특히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지식 공유와 공동 목표 수립을 위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고, 갈라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일본 최대 산업용 펌프 제조업체인 에바라와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내 수소 기지 구축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GS건설과 GS재팬, 에바라는 26일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사는 GS건설의 대형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경험과 에바라의 극저온 펌드·컨프레서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한국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및 실증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생산부터 저장·수송·활용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포괄하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인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탑재 연료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액체 상태를 유지하려면 화씨 영하 400도(섭씨 영하 240℃)의 극저온 환경이 필요하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은 석유화학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청정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액화수소 공급망 안정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라는 "GS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남미 국가인 볼리비아가 스타링크(Starlink)와 원웹(OneWeb), 카이퍼(Kuiper) 등 해외 위성 사업 허가를 연이어 승인했다. 그동안 국가 주권과 독점 우려, 기존 통신업체 보호 등의 이유로 해외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 조치했지만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공식 허용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생산을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판매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최근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양산을 개시했다. 내달 정식 출시 예정이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2만5000루피의 계약금을 받고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양산 기념 행사에 참석해 "안타푸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우리 팀은 고객들이 오랜 대기 기간 없이 새로운 셀토스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췄다"며 "우리는 '디 올 뉴 셀토스'가 다시 한 번 중형 SUV 세그먼트의 기대치를 재정의하고 인도에서 기아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 인도 누적 판매 1위 모델로, 기아가 현지 시장에서 SUV 기반 판매 비중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차종이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 교체 투입을 통해 인도 시장 SUV 라인업 중심축을 다시 정비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과 4위 타코그룹이 각각 독일·한국 기업을 등에 업고 남북 고속철도 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로템 등 한국 기업이 최종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지분 63%를 인수하며 K-뷰티 사업에 힘을 싣는 가운데, 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본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증된 히트 상품을 앞세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K-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루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 '버블링 껌 글로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풍선껌처럼 탱글한 광택과 껌처럼 쫀쫀한 밀착력을 강조한 립 글로스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입술 볼륨과 윤기를 살릴 수 있는 플럼프 텍스처가 강점이다. 풍선껌을 모티프로 한 컬러 구성에 글리터 포인트를 더해 단독 사용은 물론 레이어링 메이크업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K-팝 그룹 아이브(IVE) 멤버 레이를 활용한 비주얼 마케팅도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루나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일본 내 색조 경쟁력 강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일본 색조 시장이 내추럴 메이크업 중심에서 최근 광택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공급·시공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의 지능형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메이커양광(Meike Yangguang)과 '글로벌 경상업용 중앙공조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시스템 설계 역량과 메이커양광의 광범위한 현지 인프라를 결합한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녹색 건축 수요에 최적화된 고효율 중앙공조 솔루션을 공동으로 보급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향에 따라,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을 포함한 고효율 중앙공조 시스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제공한다. 메이커양광은 자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부터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서비스 체계를 가동하여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메이커양광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가성비 위주의 중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K-뷰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홀리데이 글로우 나이트(Holiday Glow Night)' 연말 이벤트를 진행했다. 26일 랜딩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는 랜딩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K-뷰티월드(K-Beauty World)'의 일환으로, K-뷰티 브랜드·K-문화와 현지 커뮤니티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K-뷰티월드는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큐레이션형 프로젝트로, 주목할 만한 K-뷰티를 얼타뷰티(Ulta Beauty) 온·오프라인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 제품부터 트렌디한 신제품까지 폭넓은 K-뷰티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네오젠(Neogen), 성분에디터(Sungboon Editor), 믹순(Mixsoon), 언리시아(Unleashia) 등 K-뷰티 브랜드들이 참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K-뷰티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연말 셀러브레이션으로 꾸며졌다. 행사 현장에는 연말 분위기를 살린 고메 푸드와 프리미엄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건조하는 인도 잠수함 공급 일정을 공개했다. TKMS는 7년 내 '프로젝트 75(I)'의 첫 번째 잠수함을 인도한 후 10년 안에 전체 함대를 구축,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TKMS는 P75(I) 잠수함으로 인도군의 감소하는 재래식 잠수함 수를 회복하고 진정한 자립형 해저전 능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사후관리(AS) 시장에서 브랜드와 개인 부문 상을 휩쓸며 서비스 역량 '2관왕'에 올랐다. 독자적인 디지털 AS 시스템을 통해 정비 효율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독보적인 서비스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26일 장쑤위에다기아(이하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제9회 중국 자동차 고객의 소리(VOC+) 세미나 및 시상식'에서 '2025년도 중국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벤치마킹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신종밍(申宗明) 장쑤위에다기아 서비스 부문 총괄(부장)이 'AS 서비스 공헌 인물'로 선정되며 브랜드와 개인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 평가 플랫폼인 ‘차질망(车质网)’과 컨설팅 전문업체 ‘케이루이사이치(凯睿赛驰)’가 공동 주최했다. 기아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AS 관리 시스템인 'KCN'을 통해 정비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에게 실시간 수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아는 과거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AS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라면이 영국 런던 최고의 번화가 피카딜리 광장에 떴다. 농심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7일간 영국 런던 대표 랜드마크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고, 신라면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한 농심은 런던의 심장부를 파고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럽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옥외광고 거리이자 연간 6000만명에 달하는 유동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 격전지로 손꼽힌다. 특히 광장 상징인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판 ‘피카딜리 라이트(Piccadilly Lights)’는 코카콜라, 삼성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이 광고하는 미디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심은 신라면이 ‘글로벌 No. 1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건물 전체를 덮는 초대형 피카딜리 라이트를 통해 지난달 공개한 신라면 글로벌 엠버서더 ‘에스파’ 출연 뮤직비디오 광고뿐 아니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애니메이션 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D램 제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조달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