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윈본드'가 DDR4 D램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이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공정을 집중하면서 구형 D램의 생산이 줄고 있어 레거시 메모리 강자들이 실적 회복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가 일본롯데·베트남과 손잡고 메콩델타 지역에서 농업 혁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단순 농업 기술 교류를 넘어,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해 지역 환경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7일 롯데에 따르면 베트남 칸토대학교, 일본 푸드테크 기업 하이드로파우테크, 종합식품소재 기업 타케쇼, 타케쇼 베트남 법인 타케쇼 푸드 베트남과 제2차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 5월 시작된 제1차 연구에서 카카오 부산물인 카카오 포드를 가수분해 기술로 처리해 농지 비옥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엔 실증 농지에서 수확량 변화를 직접 검증하는 단계로 나선 것이다. 1차 연구에서는 카카오 포드를 살균·분쇄 처리한 후 토양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카카오 묘목 생육이 촉진되고 토양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2차 연구에서는 이 효과가 카카오 콩의 실제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나아가 메콩델타 전역으로 적용 가능한 자원순환형 농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 포드는 열매 전체 무게의 약 80%를 차지하는 외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내년 1분기 중동에서 전기픽업 모델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테슬라는 중동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려고 하고 있지만 규제에 발목이 잡혀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컴팩트 전기 SUV EV3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모델 'EV3 카고(Cargo)'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도심 배송, 이른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EV3의 2열 좌석을 제거하고 최대 1.5㎥의 적재 공간을 확보, 소규모 사업자와 배송 서비스 기업에 실용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에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기아 네덜란드법인에 따르면 EV3 카고는 네덜란드 특장차 전문 기업 베트 오토모티브(Veth Automotive)와 협력해 개발됐다. 화물칸에는 견고한 알루미늄 바닥과 운전석과 분리된 강철 격벽이 적용됐다. 필요 시 일반 EV3로 원상 복구가 가능한 전환 키트(Conversion Kit)를 통해 차량 활용도와 잔존 가치를 높였다. 기본 키트 장착비는 2050유로(약 344만원)이며, 신차뿐 아니라 재고 차량과 중고 모델에도 적용 가능하다. EV3 카고는 기존 니로 EV 카고와 함께 기아의 상업용 밴 라인업을 강화하며, 향후 출시될 PV5 카고의 파트너로도 기대된다. 배터리 용량은 81.4키로와트시(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605 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0 kW 출력과 283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규모를 갖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디지털 라이프 통합 등으로 서구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 포드는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금융 포용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니셔티브 어워드 2025'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트리분비즈니스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주의 단체 '휴먼 이니셔티브'가 주관한 '포용적 경제·역량 강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인니 내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자카르타 보로부두르 호텔에서 열렸고 레트노 마르수디 유엔 사무총장 특사, 아구스 자보 프리요노 인니 공화국 사회부 차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디 하르야디 우리소다라은행 이사가 경영진을 대표해 수상했다. 우리얀토 우리소다라은행 기업비서관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우리소다라은행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 이해력 제고와 포용성 강화를 통해 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미 헨드라자티 휴먼 이니셔티브 회장은 "우리소다라은행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경제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4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대표 브랜드 '불닭볶음면' 외에도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Tangle)'과 '맵(MEP)'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체험관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CIIE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CIIE는 중국 상무부가 주도하는 대형 수입 박람회로, 올해는 155개국 4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식품기업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주요 거점 역할을 하는 행사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에서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다, 미래를 만들다(Changing the World and Creating the Future with Food)'를 주제로 참가해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 방향을 동시에 제시한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잠재력(Emerging Potential)' 분야에서 해외 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 파스타 2.0과 '맵(MEP, 국내 제품명 맵탱)' 라면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의 K-패션이 방글라데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수출 1위 자리를 굳히며 K-섬유 제조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의류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한 점이 성장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7일 현지 수출 통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2024~2025 회계연도에 9억7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약 11.5% 증가한 수치로, 방글라데시 상위 10대 수출 기업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원무역은 수년째 방글라데시 최대 수출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기성복으로, 전체 수출의 약 94%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신발, 가방, 합성섬유 등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의류 3970만 점을 수출했으며, 점당 평균 단가는 23달러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재킷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강세를 보이며 일부 제품은 점당 448달러에 달한다.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진출은 지난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치타공에 첫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장을 세운 이후, 1999년부터 20여 년간 투자해 K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센트루스 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다수의 투자은행들과 ATM(At The Market) 주식 발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M 주식 판매 계약은 상장사가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식을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듯이, 기업이 필요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주식을 조금씩 발행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센트루스 에너지는 총 발행 가격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한도 내에서 A종 보통주를 발행·판매한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UBS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이며, 추가 판매 대리인 역할은 △B 라일리 증권 △구겐하임 증권 △MUFG △윌리엄 블레어 △레이크 스트리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 등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수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세 회사는 지난 8월 우라늄
[더구루=이연춘 기자] SPC그룹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장단 인사에 나섰다. SPC그룹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7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룹의 당면 과제인 안전 경영과 혁신, 이해 관계자 신뢰 회복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경영, 준법경영,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 등 그룹의 주요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에 개선 방안을 권고한다. 허 부회장은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건설사 플루어가 투자 회수에 나섰다. 플루어 투자자들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뉴스케일파워 지분 매각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수익성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넘버2' 자리를 확보했다. 관세와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금융 부문 수익 증가가 맞물리며 폭스바겐그룹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향후 투자·제품 전략 실행과 신시장 확대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각 사 공시자료를 종합하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25조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량도 양사 합계 548만대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현대차·기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7조81억원으로, 폭스바겐그룹 54억 유로(약 9조원)의 약 2배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폭스바겐그룹을 제치면서 연말 기준 수익성 순위에서 확실한 2위로 점쳐진다. 글로벌 1위인 일본 토요타는 올해 3분기 누적 3조1217억엔(약 29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줄었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 대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넘버1' 지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자동차와 금융 부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