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세아윈드(SeAH Wind)'가 둥지를 튼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의 산업단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구글은 영국 내 AI·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The Times) 주말판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산업·경제개발구역 티스웍스 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벤 허천 티스밸리 시장과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는 티스웍스 내 철강 생산 시설이었던 '레드카 신터 플랜트(Redcar Sinter Plant)'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과 같은 경제구역에 속해 있다. 양사 간 직접적인 산업 시너지는 제한적이지만, 세아윈드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전력망·통신망 확충, 인력 수급, 지역 산업 클러스터 효과 등 간접적인 이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미 최초로 내연기관도 전기공급선도 없이 오직 수소연료로 주행하는 수소 여객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 전지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열차로, 전기 인프라 구축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해 미국 철도 탈탄소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무공해 복합 열차 'ZEMU(Zero Emission Multiple Unit)'를 도입해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스위스 철도차량 제작사인 슈타들러 레일(Stadler RaiI)이 제조한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열차인 ZEMU는 현재 샌버너디노와 레드랜즈 대학 사이 9마일(약 14.5km)의 회랑을 따라 하루 최대 16회 정기 운행한다. 운행하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없고, 수증기만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정기 운행에 앞서 지난해 6월 열차를 들여와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견인 진단 및 통신 시스템 점검과 같은 정적 테스트 등 열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모든 연방철도청(FRA) 규정을 충족했다. 슈타들러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 최고 사법기관인 EU 사법재판소가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가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럽 주요 국가의 원전·천연가스 산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유럽 사법 당국에 따르면, EU 사법재판소 일반법원은 최근 유럽집행위원회가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오스트리아가 제기한 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일반법원은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를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킨 유럽집행위원회의 조치는 EU 입법부가 적법하게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지 않았다”며 “유럽집행위원회는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럽집행위원회는 원전의 사고 가능성과 방사성 폐기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오스트리아가 제기한 원전의 부정적 영향은 지나치게 추측성이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반법원은 “원자력과 화석 가스 부문의 경제 활동이 특정 조건 하에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U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구리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산업용 금속 전반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은 1% 오른 톤당 약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선물도 1.5% 상승해 톤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원자재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구리는 글로벌 경기 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강화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연말까지 또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나왔다. 이 같은 기대는 주식시장 랠리를 촉발하는 동시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는 외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에게 구리와 같은 원자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며 구리값 추가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한다. 아이온큐가 연이은 인수로 확보한 양자 네트워킹 기술과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개최하고 단순 양자컴퓨터 회사를 넘어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매출 변화와 향후 목표 등에 대해서 밝혔다. 아이온큐의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화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크 기술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아이온큐는 큐비텍 인수로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인력,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으며,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사들였다. 양자메모리는 양자컴퓨팅 모듈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생성된 정보를 저장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내달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사업의 장기 비전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해 온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배터리 투자 기업으로 북미가 글로벌 배터리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한다. 16일 세계 B2B전시회 전문 주최사인 인포머 그룹 산하 인포머 마켓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과 롭 슈넬(Rob Schnell) SK온 북미 RHQ장은 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다. 이 부사장은 7일 'LG의 배터리 혁신 및 미국 내 제조 리더십에 대한 약속(LG’s Commitment to Battery Innovation and U.S. Manufacturing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선도적인 배터리 셀 개발부터 주요 OEM 파트너사들과의 기가팩토리 구축에 이르기까지 LG의 장기적인 혁신 로드맵을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AI 산업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세계 최초로 건설 중인 'AI 팩토리 존'(AI Factory Zone)에 투자한다. AI 인프라 투자로 AI 기반의 분산 에너지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싱가포르 AI기업 퍼머스 테크놀로지스의 올해 최대 규모 현지 주식 자본 조달 거래에 참여했다. 싱가포르 AI 클라우드 회사 퍼머스가 내년 호주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엔비디아와 호주 투자 회사 엘러스턴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3억3000만 달러(약 4575억원)을 투자했다. 퍼머스의 거래액은 올해 호주 민간 기술 기업이 유치한 금액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퍼머스는 엔비디아의 투자 유치로 내년 예정된 기업공개(IPO) 전에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서 유니콘(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엔비디아는 퍼머스의 기업 가치를 19억 달러(약 2조63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퍼머스는 엔비디아 포함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은 투자금으로 호주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퍼머스는 호주 기업,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가 청년의 날(9월20일)을 맞아 자립준비청년 10명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16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교육 ▲전문 자격증 취득 ▲직무 역량 강화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보호 종료 직후 곧바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취업 준비를 넘어 창업을 통한 자립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어학 과정, IT·디지털 툴 학습, 전문 직무 훈련뿐 아니라 창업 관련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발판이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 이후 홀로 사회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생계와 진로 준비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제약에 가로막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팔란티어 주식을 전량 매도한 가운데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최근 2년 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드러켄밀러 펀드는 지난 1분기 동안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65%(약 590만주) 이상 늘렸다. 드러켄밀러 펀드 내 테바 파마슈티컬스 비중은 7.7%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지난 2015년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약 5년 만에 9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약 123% 올랐다. 이는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 전환(Pivot to Growth)’ 전략의 성과로 해석된다. 실제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이 전략을 통해 주요 브랜드 의약품 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예상되는 비용 절감 규모는 약 7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맷 델라토레는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4달러로 제시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의 핵심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KIND와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 계열사 EDF 파워 솔루션즈는 최근 중동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는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광업, 물류 등 5개 전략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부는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LNG 캐나다 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영국 에너지 기업 쉘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해 아시아 시장 수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광업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레드 크리스 금·구리 광산 확장과 서스캐처원 주의 신규 구리 광산개발이 패스트트랙 명단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들 프로젝트를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온타리오주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약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이 맞물리며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된 결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기록을 약 9달러(약 1만2500원)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도 약 1% 상승한 온스당 약 3700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금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40%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월 3500달러(약 490만원) 선을 돌파한 후 잠시 조정을 거쳤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돼 있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귀금속 컨설팅사 재너 메탈즈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도 수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 약세가 겹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