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 이하 나발)이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이집트 신형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집트가 프랑스와 잠수함 관련해 오랫동안 협력해온터라 나발이 협상 테이블도 일찌감치 꾸리는 등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국방방산물자생산부(MOMP)는 나발과 배수량 1600∼2000톤(t)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 구매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MOMP와 이집트 해군은 노후 잠수함 현대화를 위해 신형 잠수함 4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집트는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춘 디젤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기술적 특성 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기술 이전과 잠수함과 함께 공급될 무기 패키지, 자금 조달 등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후보 기업 중 나발은 수주전에서 한반짤 앞서며 유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발이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하며 잠수함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이집트는 나발로부터 2015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싱가포르 군당국과 AI 무인 전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 DSTA)·싱가포르 공군과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anned-Unmanned Teaming, MUM-T)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무인 복합운용체계는 '미래 전장 핵심 기술'로 유인 장비와 무인 장비를 결합한 통합 전투체계를 말한다. 예컨대 공군에서는 유인전투기와 '로열 윙맨'으로 불리는 무인전투기를 결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무인전투기는 공중전 외에도 미사일 캐리어, 전자전, 정보·감시·정찰(ISR) 등 공군이 담당한 대부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안두릴은 AI기반 무인 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래티스 포 미션 오토노미(Lattice for Mission Autonomy, 이하 래티스)'를 공급한다. DSTA와 싱가포르 공군은 2026년까지 래티스 소프트웨어와 공군의 무인전투 자산을 통합한 후 테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각 대신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인텔의 새로운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아쿠리(Timothy Arcuri)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립 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파운드리 부문 단기 사업 계획에 '추가 고객 확보'와 '칩 제조 기술 고도화'를 포함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 매각 대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는 "인텔이 엔비디아 또는 브로드컴과의 파운드리 생산 계약(foundry commitment)을 추진하고, 전력 효율성을 높인 18AP(1.8나노미터, nm) 공정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브로드컴보다는 엔비디아가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보유한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 패키징 기술과 대만 UMC와 협력이 파운드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특히 EMIB의 경우 "TSMC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올해 말까지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용 ASR(Accuracy Super Resolution) 플러그인을 오픈소스로 출시한다. 오픈소스를 통해 자체 업스케일링 기술 생태계를 확대, 화질 손상없이 고성능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출시한 언리얼 엔진 버전에 이어 유니티 게임 엔진용 'ASR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출시한다. 플러그인은 개발자가 게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듈' 형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만큼 원하는 게임 개발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ASR은 모바일 게임용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것으로, 게임 프레임과 화질, 전력소모 감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업스케일링 기술은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이 채택한 인공지능(AI) 방식과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가 채택한 알고리즘 방식 등이 있다. AMD FSR2를 기반으로 개발된 ASR은 알고리즘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정부가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한 삼성중공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시더 LNG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전략혁신기금(SIF)에서 최대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남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지역에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간 330만t(톤)의 천연가스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프로젝트 비용은 59억 달러(약 8조6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설비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01억원)이며 발주처가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조건부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고 FLNG 건조에 착수했다. FLNG 인도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SMR 상용화를 위한 통합인허가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5일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SMR의 COLA 제출을 앞두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25일 밝혔다. 오클로는 이르면 연말 COLA를 공식적으로 제출할 계획으로, 이달 말부터 NRC와 함께 사전 준비 평가를 시작한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하며 보통 2~3년 정도가 소요된다. 앞서 오클로는 지난 처음 선청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핵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기업 큐텍(QuTech)과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기반' 고정밀 양자 게이트를 구현했다.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는 다이아몬드라는 매우 단단한 물질을 이용해 안정성이 높고 외부 환경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대부분의 양자 큐비트가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데 반해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는 상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후지쯔와 큐텍은 새로 구현한 양자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게이트의 큐비트를 늘리고 광학 양자칩과 제어 회로 등을 개발해 조기 실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와 큐텍은 '오류율 0.1% 미만'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범용 양자 게이트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기반 양자 게이트로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어플라이드(Physical Review Applied)'에 게재됐다. 후지쯔와 큐텍은 탄소 농도를 낮춘 고순도 다이아몬드 내 '질소 공공 결함'(Nitrogen-Vacancy center, NV center)이라는 빈공간을 통해 전자 스핀과 질소 핵 스핀으로 구성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반도체기업 넥스칩(Nexchip)이 성숙한 공정 확장으로 올해 대만 4위 파운드리 기업 VIS와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PSMC)를 추월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숙 노드 공정을 적극 확장하고,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중국 넥스칩이 대만 VIS와 PSMC를 추월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넥스칩은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넥스칩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억 4400만 달러(약 5055억원)로 증가해 PSMC의 3억 3300만 달러(약 4893억원)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순위에서 넥스칩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넥스칩의 총 매출은 여전히 PSMC에 약간 못 미쳐 전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12인치 반도체 생산능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9.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정책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 조선소를 대신해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확장할 여유가 없고,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니혼유센(NYK)은 24~28일(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해양주간(SMW) 2025'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고 밝혔다. 소가 타카야가(曽我貴也) NYK 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연계된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선업을 빠르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조선업의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슬롯 확장 여지가 거의 없이 거의 풀가동 중"이라며 "선복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가 사장은 한국 조선업체 역시 선박 공급과잉과 저운임으로 재정적 곤란함을 겪고 있어 슬롯 추가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소들은 거의 20년 동안 매우 나쁜 재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 철강 산업 강화를 명분으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우리는 지분 참여를 포함한 US스틸 인수가 미국 철강 산업과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호 이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지분 매입 조건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허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거래를 허가할 것이라는 신호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법무부는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제기한 인수 불허 명령 무효화 소송과 관련해 변론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무산시킨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거래를 어떤 형태로든 진행하도록 허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링컨파크캐피털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링컨파크캐피털은 디웨이브 주식 5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24일 종가(8.72달러)를 반영하면 4360만 달러(약 64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양자컴퓨터 투자 열풍이 불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디웨이브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20%나 뛰었다. 디웨이브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시스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상태를 찾는다. 복잡한 최적화를 해결하는 데 앞섰다고 평가받는다. 도로 주행에서 최단 경로를 소개해주는 기존 서비스를 넘어 수많은 차량의 통행 루트를 동시에 파악,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한 사례다. 디웨이브퀀텀은 최근 세계 최초로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기술 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인도네시아가 신임 대사 임명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신임 대사는 공식 업무 착수 전부터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된 엔지니어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신임 대사의 부임이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자타르타 대통령궁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외교부 고위 관리인 쩨쩹 헤라완(Cecep Herawan)을 신임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했다. 쩨쩹 하라완 신임 대사는 신임장을 제정 후 공무 수행에 들어간다. 대통령궁 공보국은 "신임 대사 임명은 전 세계 우방국들과 인도네시아의 외교 관계 및 협력을 강화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신임 대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 근무하면서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쩨젭 신임 대사는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돼 프라보워 정부의 비전과 사명을 수행할 것"이라며 "KF-2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