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미국 증시 입성을 눈앞에 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랩과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티미터그로스(Altimeter Growth)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그랩은 내달 초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그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0억 달러(약 4조7480억원)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포함해 총 45억 달러(약 5조34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00억 달러(약 47조4800억원)로 예상된다.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한 기업이다.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금융, 간편결제, 쇼핑, 예약, 보험 가입 등을 망라한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랩은 애초 라이벌 기업인 인도네시아 고젝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IPO로 방향을 바꿨다. <본조 2021년 3월 12일자 참고 : "쿠팡에 자극?" 그랩, 美 상장 속도…SPAC 합병 검토> 그랩이 상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입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비보, 클라로, TIM 등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주요 지역 사업을 수주하며 5G 보급에 속도가 붙었다. 21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은 지난 4~5일(현지시간) 5G 주파수 대역 입찰을 마쳤다. 700MHz, 2.3GHz, 3.5GHz, 26GHz 등 입찰에 부쳐진 4개 주파수 대역 중 85%가 낙찰됐다. 총 490억 헤알(약 10조원) 중 400억 헤알(약 8조원)은 브라질의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로 환원된다. 90억 헤알(약 2조원)은 정부 수익으로 돌아간다. 파비오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이번 입찰은 지난 모든 입찰을 합친 규모보다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역은 2.3GHz다. 클라로가 12억 헤알(약 2550억원)을 써내 해당 대역에서 상파울루와 북부·남부·중서부 지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비보는 1억7640만 헤알(약 370억원)을 제시해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투 지역 E7 블록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1억1130만 헤알(약 230억원)을 써낸 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지각생' 오명을 벗기 위해 자국에 반(反) 전기차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토요타가 일본 정부와 함께 전기차 도입을 늦추고 기존 부품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권모술수(權謀術數)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개발 시기를 놓친 데 따른 비판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공포심을 조성하는가 하면 전기차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교육기관에 전파했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의 시작은 일본자동차협회(JAMA, 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였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 판매금지를 발표하고 전동화 시대 전환을 계획했지만, JAMA의 조적적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전동화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2035년까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차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JAMA는 토요타가 이끄는 단체다. JAMA는 공포심을 앞세워 일본 정부를 설득했다. 대부분 가족경영 기업으로 운영되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예로 들며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인한 국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타트업 포니닷ai가 자율주행차 생산팀 해체 위기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와 물류 산업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최근 "자율주행차 설계팀이 전체 차량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승용차 및 상용차 분야 응용은 양대 핵심 사업으로서, 회사는 향후 자율주행 트럭 연구개발과 스마트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포니닷ai의 자율주행차 생산팀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승용차 생산 계획이 현재 정체 상태에 있으며 10여 명으로 이뤄진 생산팀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 소식통은 "이 팀의 일부 멤버가 이미 회사를 떠났으며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니닷ai 관계자는 "회사는 자율주행의 제품화·상용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가상 운전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모든 사업은 이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니닷ai는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자율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암호화폐 채굴·거래를 양성화해 국가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이 작성한 '라오스 정부, 암호화폐 분야 뛰어들다' 보고서를 보면 라오스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거래 관련 시범 사업을 승인하고 이를 추진할 6개 기업을 선정했다. 3년 전부터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운영해온 IT기업 왑데이터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건설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기술통신부를 중심으로 재무부, 중앙은행, 기획투자부, 에너지광물부, 공안부, 전력공사 등이 관련 법과 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암호화폐 산업을 양성화해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국가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암호화폐를 통해 2022년까지 1억9000만 달러(약 2240억원)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라오스의 암호화폐 시범 사업 승인은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라오스의 부채 증가 문제, 풍부한 수력 발전 등 세 가지 측면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5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쇼피 페이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 결제가 쉬워진 만큼 더 많은 유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태국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 업체인 쇼피 페이와 손잡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태국 이용자들은 쇼피 페이를 통해 카카오 웹툰의 유료 콘텐츠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웹툰은 쇼피 페이와 협력을 통해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형태의 만화 콘텐츠를 태국 독자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쇼피 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 패키지 결제시 최대 100바트(3630원) 가량을 할인해주는 혜택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모션에 따라 119바트 패키지를 19바트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웹툰 관계자는 "태국 최고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플랫폼인 쇼피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다른 어떤 곳보다도 큰 가치와 프로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이 신흥국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는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했다. 쿠코인은 17일(현지시간) 1억 달러 규모의 '쿠코인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코인은 해당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프로젝트 초기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쿠코인은 새로운 펀드가 메타버스, 게임Fi(e스포츠,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인프라와 같은 혁신 프로젝트 전반을 망라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 시장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이끌 것 이라고 덧붙였다. 쿠코인은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기반 인프라 개발을 도우며 일부는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해 청년들이 메타버스 시대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코인 메타버스 펀드에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팀구성, 연구 중인 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프로젝트의 현 단계, 구체적인 제품·시나리오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심사를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쿠코인 측은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메타버스는 우리가 일하고, 연결하고, 쇼핑하고, 즐기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모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AMD와 엔비디아 등 고객사로부터 4조5000억원이 넘는 선불을 받았다.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상당 금액을 선지급하고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9월 30일 기준 1063억3000만 대만달러(약 4조5160억원)의 선불을 수령했다. 이는 3분기 실적(약 4146억7000만 대만달러·약 17조6110억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선불로 결제하고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보장받으려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TSMC의 고객사로는 AMD와 엔비디아 등이 꼽힌다. AMD는 파운드리 회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상당한 금액을 선지급했다. 지난 9월25일 기준 선불액은 총 3억5500만 달러(약 4180억원)로 지난해(2억9900만 달러·약 3520억원)보다 18.7% 늘었다. AMD는 지난해 데스크톱·노트북용 프로세서 일부 제품군의 공급 지연을 겪은 바 있다. AMD는 판매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업계에서는 TSMC가 주문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리며 AMD의 물량만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PIF)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의 상장으로 대박을 친 반면, 테슬라 주가가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지난해 초 모두 처분해 또 다른 대박을 놓쳐 눈길을 끈다. 18일 미국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3분기 말 현재 루시드 주식 10억1525만2523주를 보유 중이다. 17일 종가(52.55달러) 기준 지분 가치는 534억 달러(약 63조원)에 이른다. PIF는 앞서 지난 2018년 루시드에 10억 달러(약 1조182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 3년 만에 5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루시드는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들어 주가가 폭등하면서 포드와 BMW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루시드는 최고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는 회사다.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을 정도로 아직 양산 체제를 갖추지는 못했다. 루시드는 올해 3분기 5억2400만 달러(약 619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콘이 전기차를 비롯해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6대 분야에 2년간 1조원 넘게 쓴다. 특히 전기차에서 중국과 미국 등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5년 동안 40조원가량의 매출을 거둔다는 포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기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신을 육성하는 '3+3' 전략에 내년 200억 대만달러(약 8510억원)를 쏟는다. 올해 투자액은 100억 대만달러(약 4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힘을 쏟는 분야는 전기차다. 폭스콘은 해외 사업에 주력한다. 중동에 전기차에 탑재되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하고 멕시코 부품 공장도 내년 상반기 증설한다. 미국에서는 로즈타운모터스의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하고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생산에 나서 내년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내년 상반기 전기버스 'E-버스'(E-bus) 판매에 돌입하고 현지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 고고로(Gogoro)와 배터리 교체소 구축에 협업한다. 아울러 라이더(LiDAR) 제품도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폭스콘은 전기차 사업에서 향후 5년간 1조 대만달러(약 42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최대 이통통신사인 'NTT도코모'가 VR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히키(HIKKY)'에 투자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히키는 15일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통해 65억엔(약 673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NTT도코모가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을 참여했다. NTT도코모와 히키는 이번 발표 이전인 지난달 20일 자본·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투자로 NTT도코모가 확보한 지분의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히키는 펀딩을 통해 자금을 수혈받아도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히키는 시리즈 A 라운드 추가 펀딩을 검토하고 있다. 히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VR 메타버스 구축 엔진인 '브이켓 클라우드 엔진(Vket Cloud engine)'의 개발 체제를 강화하고 구축된 엔진을 통한 오픈 메타버스 개발·운영 등 VR 서비스 사업의 확대, 개발 조직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XR(AR과 VR)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히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NTT도코모의 XR 사업을 확대, 진화시켜 실제 세상과 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방글라데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비캐시(bKash)에 지분 투자한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공식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에 살고 있어 모바일 금융 잠재력이 충분다하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비캐시와 지분 2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카말 콰디르 비캐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고 방글라데시 핀테크 산업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글라데시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기업과 혁신가를 위한 글로벌 투자의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한 비캐시는 브락은행 자회사로 현지 1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자 지갑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 송금, 모바일 충전, 간편결제, 소액현금서비스,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과 앤트그룹, 국제금융공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