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흑자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해양플랜트 사업이 재개되고 있어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이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협상을 끝내고 '봉가 사우스웨스트 아파로(BONGA SOUTHWEST APARO)' 프로젝트 입찰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로, 총사업비는 12조 달러(약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일일 원유처리용량은 약 22만5000배럴에 이르며 250만 배럴의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가 방대한 만큼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지 제작 비중을 놓고 오랜 기간 협상을 벌여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건조작업을 펼쳐야 하고 작업 인원 역시 현지 조달 해야 하는 만큼 작업환경이 평탄치 못한 것은 물론 비용 역시 불투명하다고"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업체인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인도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건조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즈베즈다 조선소가 한국산 후판 사용 중단을 예고해, 국내 철강업계의 해외 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가 기존 선박 건조 시 사용하는 한국산후판(두께 6㎜ 이상 철판)을 러시아철강업체의제품으로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싼 돈 들여 한국산을 수입해 사용하는 것 보다 자국산 사용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그동안 한국산 후판을 수입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한국산 대신 러시아 첼랴빈스크주에 있는 마그니토고르스크 제철소 및 극동지역 제강회사인 아무르스탈에서 철강을 구매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는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제 선박 철강의 사용으로 전환해 한국산 자재 사용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국산 후판 사용에 나선 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지난해 8월 수입 철강재를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에 돌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EAEU에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미국 대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인도 등을 대체시장으로 공략해 온 한국 철강업계로서는 타격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로인해국내 철강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군 당국에 154억 규모의 폭발물 저장고 및 지뢰 제거 장치 등을 납품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군 당국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19'에서 한화와 폭발물 저장고 및 지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군사 거래 계약 규모는 5032만 디르함(약 154억원)에 달한다. UAE는 한화의 군사 무기를 통해 육지와 해상 시스템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모하메드 카미스 알 하사니 준장은 "이번에 한화를 비롯한 국제기업과 38억7000만 디르함(약 1조1850억원) 규모의 군사 거래를 체결했다"면서 "현지 기업과는 110억4000만 디르함(약 3조 3800억원) 상당의 군사 거래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IDEX는 2년에 1번씩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이다. 지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 전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은 올해 30여 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화는 한국 기업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 사막색 도장을
호주가 지난 2014년 한국 철강제품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일본, 한국, 대만 및 태국의 고강도강(HSS)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앞서 호주 관세청은지난 2014년 한국 등 일부 국가에 한해 반덤핑 과세 부과를 명령했다.이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강판에 대해서는 각각 6%, 2.6%의 관세를 부과했다. 호주의 한국 철강제품 관세 부과는 호주 유일한 열연코일 제조사인 '블루스코프 스틸'이 한국·일본·말레이시아·대만에서 호주로 수출한 열연코일에 대해 덤핑조사를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블루스코프는 당시 한국의 열연강판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수입된데다 약 5000만 호주 달러(약 403억원)의 열연코일이 덤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호주 반덤핑위가 블루스코프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국가의 일부 품목을 평균 수출가격과 비교해 덤핑마진을 계산, 세금을 물린 것이다. 반덤핑위는 "한국 등 고강도강 반덤핑 관세는 지난 2014년 11월 처음 부과됐다"면서 "반덤핑 부과 만기 시점이 다가와 지난해부터 해제 여부를 놓고 검토해왔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논의 결과
현대로템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따낸 7000억 규모의 트램 수주를 놓고폴란드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폴란드 정치권에서 현대로템의 유럽 수주 경험과 제시한 낮은 입찰가를 지적하며 입찰 취소를 주장하고 있는 것. 현대로템의 낙찰을 찬성하는 정치권도 존재해 바르샤바 트램 프로젝트는 향후 정치권 싸움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극우 민족주의 정당 법과정의당(PiS)은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구입과 관련해 현대로템의 최종 낙찰 거부하며 EU 행정부 격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입찰 재조사를 요청했다. PiS는 "현대로템은 과거 EU국가에서 수주 경험이 전무하다"면서 "특히 현대로템이 제시한 입찰가는 유럽 연합에 대규모 주문을 수행 할 수 있는 적절한 생산 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놀라울 정도로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9월 6일에 결의된 유럽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유럽 연합 회원국에 대한 비 유럽 철도 투자를 감시하고, 유럽 공공조달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 공공조달은 입찰자들에 대한 차별을 제거해 단일시장을 형성한다. 이에 입찰자의 선택과 낙찰자 선정을 포함한 모든 유럽연합(E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구 한화지상방산)가 노르웨이에 공급키로 한 K-9자주포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한다. 우선 다음 달 말 1대를 제작, 완성한 뒤 테스트를 거쳐 납품 준비에 나선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노르웨이 수출로 해외 수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에스토니아 등 유럽 방산시장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오는 3월 말 국산 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와 K-10를 각각 1대씩 제작⋅완성, 오는 12월 노르웨이 국방부에 전달한다. 공급된 K-9는 노르웨이의 50년 된 M109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공급은 지난 2017년 노르웨이 국방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한화디펜스는 오는 2020년까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 K-9 자주포 사업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노르웨이 현지에서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유력 방산업체 장비들과 경쟁을 펼쳐, 동계시험, 제안서 평가, 실사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규모가 2452억원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원화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해 달러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방산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잠수함 생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대우조선의 방산부문이 합작법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공산이 크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이르면 이달말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1400t급 잠수함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측이추가 선택사항을 고려하는 등 최종 협상 단계가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현지 국영조선소 PT. PAL조선소와 해군 잠수함 3척 건조계약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맺었다. 대우조선이 납품하게 될 잠수함은 독일 HDW가 개발한 209급을 개량한 배수량 1400t급의 디젤 전기 잠수함이다. 약 1만1000해리(2만372㎞)의 운항 범위를 가지며 약 50일간 잠수 가능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잠전 및 특수부대 임무 수행할 수 있는 다용도 플랫폼도 장착했으로며, 해비급 어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영국 군사 매체 IHS제인에 따르면 잠수함지원 및 훈련 패키지가 포함된 이번 계약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의 수주를 기정
현대미포조선이 지난달 2790억 규모로 수주한 6척의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발주처가 장금상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장금상선과 5만 DWT(재화중량t수)급 중형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현대미포조선은 수주 소식을 전하며 발주처를 유럽 선사라고 밝혔으나 국내 해운사인 장금상선으로 최종 확인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 규모는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 및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계약돤 신조선 선가가 일반 중형 PC선 보다 척당 4만~5만 달러(약 4500만~5600만원) 규모가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들 모두 국제해사기구(IMO)의 2차 환경규제(Tier II)에 부합하는 배로 건조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 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운반할 PC선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조선업의 '1강 1중' 구조 개편이 확정된 가운데 국내외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대한 회의론이 쏟아지고 있다. 양사 합병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합병 후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들 외신은 양사의 합병에 따른 파급 효과보다 피인수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관점에서 합병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가장 크게 우려하는 건 대우조선의 합병 후 역할론이다. 외신은 현대중공업에 흡수되면 계열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위치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종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한다는 얘기다. 아닌게 아니라 이번 인수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7년 7월 일감 부족의 이유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과거 현대중공업이 1조4000억원을 들여 세운 조선소인 만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건조 물량을 가져와 조선소 가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시각이
두산인프라코어가 남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칠레 굴지의 건설회사에 굴삭기를 공급하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건설·광산개발 회사인 브로텍(Brotec)에 굴착 작업에 사용될 굴삭기 'DX520LCA' 2대를 공급한다. 곤잘로 사베드라 브로텍 장비 매니저는 "두산의 DX500 라인의 모델은 2008년부터 회사에 알려지면서 테스트해왔다"면서 "두산의 장비는 50t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충분히 가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이 수년간 운영 지원을 제공해 준 덕에 두산 장비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로텍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효율적인 부품 및 장비 가용성, 운영 지원은 덕에 좋은 금융 조건을 유지하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DX520LCA 모델은 하체가 견고하고, 굴착력이 뛰어나 주로 광업 및 건축 등의 산업에 이상적이다. 또한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작업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더 넓고 쾌적한 조종실 내부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를 줄여 장비의 가용성이 향상되는 등 운영비가 절감됐다. 카를로스 콘차 두산밥캣
현대로템 브라질 생산공장이 근로자 노동착취로 노동법 규정을 위반, 11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게 생겼다. 이번 판결로 향후 현대로템의 브라질 추가 사업 수주는 물론 중남미 진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 생산공장이 최근 브라질 노동부로부터 근로자 초과 근무 위반으로 100만 달러(약 11억원) 벌금 부과와 함께 근로자 주간 휴식 보장을 명령받았다. 조앙 밥티스타 첼레 필류 판사는 "직원들의 근무 시간과 관련된 부정 행위가 인정돼 유죄 판결했다"면서 "근로자 1인당 1만 달러(약 1000만원)의 벌금과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주간 휴식 7일을 보장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로템 브라질공장에서 근로자 1명당 초과 근무시간이 2시간 넘지 않아야 하고, 그에 따른 벌금이 1인당 5000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 조사는 현지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 내 초과 근무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그들 주장에 따르면 브라질 공장 내 근로자는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을 포함해 하루 12시간에서 14시간 근무해야 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2016년 두 달 동안 전 직원의 포인트 카
현대미포조선이 이달에만 10척의 선박을 수주할 전망이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피터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영 상황과 올해 수주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신현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선박 10척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월 안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가 임박한 선박은 PC선과 피터 컨테이너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강점을 가진 선종이다. 실제로 PC선은 2020년 선박유 황 함량 규제를 앞두고 발주고 늘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로 중소형 항구로 화물을 실어 나를 피더 컨테이너선의 수요 역시증가 추세다. 신 사장은 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해외 선사들과 LNG 운반선 건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3만8000CBM(㎥)급 중형 LPG 운반선과 3만 CBM(㎥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