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연이어 수주 낭보를 알리며 실적 개선에 탄력에 붙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형만한 아우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두바이 선사 이십스(Eships)으로부터 2만5000DWT(재화중량t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인 쉘이 용선해 고, 오는 2021년 2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1억6000만 달러. 이십스는 지난달에도 같은 목적으로 동일한 크기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한 달 간격으로 총 8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한 셈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최근 그리스 선사 키클라데스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이는 양사가 체결한 건조 계약 중 옵션분을 확정한 것. 계약 규모는 척당 6400만~6500만 달러이며 선박에는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가 장착된다. 건조 여력 등을 감안해 인도시점은 2021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인수 첫 걸음부터 '삐걱'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을 다룰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STX조선해양이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 1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다만 KDB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 받아야만 최종 10척을 품에 안을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Capital Maritime and Trading Corporation)과 MR급 석유제품운반선 최대 10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확정 선박 4척에 옵션 6척이 포함됐다. 신조선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척당 3500만~3600만 달러(약 417~429억원)로 추정된다. 10척을 모두 수주하면 총액은 약 4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이 LOI인 만큼 최종 수주 여부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따라 결정된다. 통상 선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투자의향서인 LOI를 먼저 체결하고, 이후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맺는다. 이로 인해 LOI를 체결한다 하더라도 RG 발급을 받지 못하면 계약은자동 취소된다. RG는 발주처가 조선소에 일감을 맡기면서 지불하는 계약금(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보증하는 것을
국내 중형조선사와 대형조선사가 올 1분기(1~3월) 수주 실적에서 희비의 쌍곡선을 그렸다. 중형조선사는 저조한 수주 실적에 고사 위기에 처했다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수주 활개를 띠며 실적 회복에 분주하다. 특히 중형 조선사들은 은행 보증 기피에 수주 실적이 급감하는 동안 대형조선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낭보를 이어가는 등 수주 간극을 더욱 벌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형조선사는 올 1분기 수주량이 총 4척, 8만 CGT(표준화물선환t수)에 불과한 반면 국내 조선 빅3인 대형조선사는 총 31척, 154만 CGT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중형조선사 2019년도 1분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형 조선사인 성동조선, 대한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 등의 1분기 동안 총수주액은 1억6000만 달러(약 1897억2800만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세계 중형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점유율은 1.4%에 불과하다. 특히 중형 조선사 중 1분기 동안 수주에 성공한 조선소는 대한조선과 대선조선 단 두 곳뿐이다. 이로 인해 1분기 중 중형 조선사
수소연료기술 전선이 자동차에서선박으로 옮겨가고 있다.산업계가 수소연료 자동차 개발에 주력하다최근상업용 수소연료 선박 건조에 눈을 돌리면서수소연료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선박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산소와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선박을 운항시킨다.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미세먼지를 포함해 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로 꼽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연구개발 기금 프로그램인 '호라이즌(Horizon)2020'을 통해 프랑스 리옹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상업용 수소연료 선박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비 500만 유로(약 66억원)를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해운업계가 연료전지와 수소를 핵심기술로 주목하자연구비를 늘려 기술개발을 돕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수소연료전지 선박은 배기가스 배출이 적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일찌감치 수소연료 선박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뉴욕에서 국가 주도로 개발한 세계 최초 수소 연료전지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 사태로 인해 정지된 주식 매매 거래를 재개하는 가운데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필리핀 은행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현지 은행들이 출자전환 방식으로 주식 일부를 취득하면서 부채조정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21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수빅조선소 부실 여파로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수빅조선소 기업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서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에 지급 보증해준 채무는 4억1000만 달러(약 4893억원)에 달했다. 특히 한진중공업의 이번 주식 거래 재개에는 필리핀 은행의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필리핀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 출자전환하면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후 필리핀 은행들에 대한 보증 채무를 해소하고 현지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채무조정 합의를 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리잘상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주식 710만129주를 출자전환 방식으로 취득해 지분 8.53%를 보유하게 됐다. 필리핀 토지은행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이 대만 선사의 화학제품 운반선 수주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일본 선사와 경쟁하는 이번 수주전은 조선사가 제시하는 선가에 따라 수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마린(FPMC)은 선대 대체 계획의 일환으로 1만9500DWT(재화중량t수)급 스테인리스 스틸 케미컬 탱커 4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FPMS는국내 대선조선과 일본 신 쿠루시마, 키타니혼 조센 등을 대상으로 건조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FPMC가 이번 발주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선가이다. 현재 1만9500DWT급 스테인리스 스틸 케미컬 탱커 가격은 척당 3000만 달러(약 358억원)가 넘는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선가를 내세운 조선사에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FPMC는 유조선, PC, LPG선, 벌크선 등 54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주될 케미컬탱커는 주로 근해항로나 아시아 역내 항로에 투입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대선조선이 이번 수주에 성공해 중형조선소에 일감 확보에 탄력이 붙길 바라는 분위기다.현재 국내 중형조선사 모두 생사기로에 놓였다. 국내 중형조선사로는 대선조선을 포함해 S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한국 조선업계를 견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형 LNG 운반선 수주를 싹쓸이한 한국 조선업계의 LNG 운반선 수주 독식을 막기 위해 신조선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중공집단 산하 다롄조선(DSIC)은 최근 대형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했다. 다롄조선소의 대형 LNG 운반선 R&D 프로젝트는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진입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롄조선소는 이를 위해 프랑스 GTT사와 영국 로이드선급(LR)과 손을 잡고 멤브레인식 LNG 화물창 제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다롄조선소의 신조선 연구개발이 한국 조선사의 LNG 운반선 수주 독식을 견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LNG 운반선 수주에 앞섰던 중국은 점차 기술력에 밀려 수주에 쓴맛을 보자, 기술 개발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발주된 17만㎥ 이상의 대형 LNG 운반선 50척을 국내
유럽과 일본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어깃장을 놓고 나섰다.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의 지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열린 OECD 조선업 분야 부회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 국가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정부의 도움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한국의 공적지원으로 세계 조선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럽연합은 한국 정부가 반박 근거로 제시한 자료가 OECD 규정에 따르고 있지 않아, 투명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각국에서 진행 예정인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유럽과 일본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는 이유다. 현대중공업이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는 국가는 30여 곳에 달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 1, 2위 조선사의 합병이다 보니 한국뿐 아니라 EU 등 세계 주요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곳이라도 승인을 거부하면 통합법인 출범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과 일본은 한국 정부의 중소 조선소 지원
멕시코가 포스코의 냉연강판 수입 쿼터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국산 철강제 수입량을 축소하기 보다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쿼터제 도입 후포스코의 멕시코 냉연강판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최근 포스코 냉연강판 수입에 대한 관세 적용 대신 쿼터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입 쿼터는 수량 제한의 일종으로 일정 물량 이상의 수입을 금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통상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멕시코는 이번에 한국산 철강제 수입 쿼터량을 늘릴것으로 알려져 수출 확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멕시코가 쿼터제 도입을 검토 중인 제품은 포스코의 냉연강판이다. 냉연강판은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고온에서 1차 가공한 반제품인 열연강판(핫코일)을 다시 얇게 눌러 재가공한 강판을 말한다. 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강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멕시코가 포스코의 냉연강판 수입 쿼터를 검토하는 이유는 멕시코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 자동차 산업 최근 침체 기조이긴 하나 생산량 등은 여전히 세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코트라 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작년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유조선을 연이어 수주하며 중소 조선소의 자존심을 세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미네르바와 11만5000DWT(재화중량t수)급 아프라막스 탱커(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납기는 오는 2021년.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건조가격은 5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수주 총액이 2억 달러(약 234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대한조선은 앞서 그리스 선사 에네셀로부터 15만8000DWT(재화중량t수)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에네셀은 지난해 12월에도 대한조선에 탱커 2척을 발주했다. 이달에만 탱커 6척을 수주하면서 대한조선은 중형 유조선 분야에서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아프라막스 신조선 발주량은 총 49척이다. 이 중 대한조선이 13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첫 가동을 시작한 이래 케이프사이즈 및 뉴캐슬막스급 벌크선과 아프라막스급 탱커, 석유제품운반선과 같은 중형 선박을 주력 선종으로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북극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인 '아크틱(ARCTIC) LNG-2'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러시아 석유회사 노바텍(Novatek)이 조만간 해상 중력식 구조물 건조 업체를 선정하는 등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쇄빙 LNG운반선 수주전에 참여한 국내 조선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본격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적인 석유 회사 노바텍(Novatek)은 210억 달러(약 24조9585억원) 규모의 아크틱 LNG-2 프로젝트를본격 추진하고 있다. 먼저 노바텍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특수 쇄빙 LNG 운반선을 러시아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조만간 44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상 중력식 구조물(gravity based strictures·GBS) 시리즈를 건조할 제조업체 선정도 계획하고 있다. 또 노바텍은 이르면 이달 말44만t에 달하는 GBS의 상부구조 부분품을 생산할 중국5개조선사들과만나 구체적인 제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GBS는 밸러스트로 해저에 고정되게 되며, 중력식 구조물 개발 콘셉트로
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되면서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대규모 LNG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산유국들의 LNG 운반선 발주가 이르면 올 여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전은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슬롯(도크) 확보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 ◇카타르, 입찰 제안서 발송…"슬롯 확보 관건"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최근 국내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60척 LNG 운반선 발주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 카타르가 입찰 제안서를 발송함으로써 수주 경쟁에 뛰어든 조선사의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특히 조선사의슬롯 확보를 위해건조 시기 조정 등눈치 작전을 펼칠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지난 2월 노스필드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LNG 생산량을 7000만t에서 오는 2024년 1억10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1만~26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을 60척 발주를 확정했다.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