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독일 철강회사와 인도 철강회사 간 합병 승인을 불허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최종 합병이 성사되기까지 EU 공정거래 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EU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등 한국 조선업 재편에 견제의 시선을 보내 기업결합 심사에 대한 불안감은증폭된다. ◇EU, 유럽 빅2 철강사 탄생 저지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강력한 반독점 당국은 독일 산업 대기업인 티센크루프와인도의 거대 철강업체인 타타의 합병을 저지했다. EU의 합병 불허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회사 탄생은 무산됐다. EU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따르면티센크루프-타타스틸이 합병할 경우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 줄어든 선택의 폭 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합병 신청을 불허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합병 대상 회사를 상대로 반독점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은 지난해 지분 50대 50으로 새 합병회사인 티센크루프-타타스틸을 출범하기로 합의했으나,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
미국 해군이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를 인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필리핀 국방장관의 미 해군 사용을 허가한 것인데 넓은 의미로 미국에 수빅조선소 입찰 참여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당초 수빅조선소 인수와 관련해 필리핀 기업은 물론 네덜란드와 프랑스 기업 등 각국에서 인수 의향을 보이며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자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에도 기회를 주려는 의도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군당국은 한진중공업의 파산으로 인해 수빅조선소가 미국의 전 해군기지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N. Lorenzana)필리핀 국방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수빅조선소 파산 이후 조선소 입찰에 미국도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식 제안은 없었지만, 그동안 수빅조선소 인수 과정에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그리고 중국 기업이 관심을 표명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은 없었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미국 기업이 입찰 참여하지 못했지만, 굳이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합작사인 브라질 합작 고로제철소(CSP)가 환경 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환경 제어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물 재순환 및 폐기물 재사용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CSP는최근 환경 제어 장비에 6억2400만 달러(약 7373억원)를투자했다. 이로 인해 CSP가 장비의 설비 내부에서 98.5%의 물 재순환 및 70% 폐기물 재사용이 가능해졌다. CSP 관계자는 "이번에 7373억원을 투자한 장비는 환경 제어 장비로 모니터링은 물론 폐기물 개선 효과 등 환경작업이 수월해졌다"라고 밝혔다. CSP는 폐기물 재사용 외 29%의 부산물이 공동제품으로 다른 회사에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용광로에서 철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은 기본적으로 철광석을 분리 한 후 남은 실리카로 구성됐다. CSP 측은 "이 물질들이 우리겐 낭비되는 물질이지만 다른 회사들에게는 경제적 이익이 있다"면서 "그래서 우린 이 폐기물을 공동제품이라고 칭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부산물은 과립화 과정을 거쳐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지면 시멘트 원료로 슬래그와 혼합돼 일반 시멘트보다 강도가 높아진다. 아울러 폐기물의 재사용 및 전략적 목적 외에도 CS
대우조선해양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 원전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설계사인 토르콘이 대우조선과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실은 뒤 해상 적당한 장소에 만들어진 인공 방파제에 계류시키는 것으로, 냉각수는 직접 바닷물에서 취한다. 보통 해상 원전 용량은 10만㎾ 규모로 통상 원전의 10% 정도의 출력이다. 대우조선에 해상 원전 건설을 위해 손을 내민 토르콘은 변성용융염원자로(DMSR) 설계를 바탕으로 용해된 소금 기술을 채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설계하는 회사이다. 현대 선박건물에 사용되는 대형 모듈에 의존하며, 트로콘의 원자로는 기존 고체 연료가 아닌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연소' 원자로로서 이 액체에는 핵 연료가 포함돼 있으며 일차 냉각제 역할을 한다. 토르콘은 현재 대우조선에서 바다로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원자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된 생산 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로 kWh당 3센트의 발전 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데바니 토르콘
국내 조선 빅3가 노르웨이서 열린 조선박람회에 참석해친환경 선박 기술 담금질에 나섰다. 국내 조선업계가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중국 등 조선 경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 선박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19'에서 친환경 선박 디자인 기본승인을 받거나,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노르쉬핑은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조선박람회로, 그리스 포시도니아와 독일 국제 조선기자재박람회 등과 함께 세계 3대 조선박람회로 꼽힌다. 조선사 대표는 물론 전 세계 해운업계 큰손이 참가해 영업 활동을 하는 등 눈도장을 찍고 있다. 먼저 현대중공업은 노르쉬핑 행사 기간에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첨단 친환경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디자인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이 로이드로부터 인증을 받은 선박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LNG 혼합 연료를 사용 가능하며, 핀란드 노스파워의 로터 세일(rotor sail, 돛)솔루션을 통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확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조선업계가 돌발 악재를 만났다. 수주에 공을 들였던 프로젝트가 연이어 연기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는 최근 영국 로즈뱅크 해양유전 개발사업의 최종 투자결정 시점을 오는 2022년 5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였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척 발주건의 입찰도 무기한 미뤄졌다. 로즈뱅크 프로젝트는 원래 미국 정유사인 셰브론이 추진했던 것으로 지난해 FPSO의 입찰이 시작됐다. 하지만 엑손모빌이 프로젝트 지분을 에퀴노르에 넘기며 입찰이 한 차례 지연됐다. 에퀴노르 측은 “개발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결정 시점을 3년이나 연기한 배경에 관해서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해양사업 일감 확보로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로즈뱅크 프로젝트 수주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에퀴노르와 세르론이 계획하는 설비 사양이 다른 만큼 대우조선이 발주처가 바뀐 직후부터 에퀴노르와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현대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와 풍력으로 추진이 가능한 초대형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이번 VLCC 기술 개발로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HHI)은 최근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Lloyd's Register)로부터 첨단 친환경 초대형원유운반선 디자인에 대한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R)는 런던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업무 규모를 갖고 있는 비영리적인 선급협회로 주로 선박의 선급 관리를 하고 있다. 선박 외 산업 여러 분야에서 설계인증 및 검사, 안전 및 신뢰성 기술 평가와 관련해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이다. 현대중공업이 로이드로부터 인증을 받은 선박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LNG 혼합 연료를 사용 가능하며, 핀란드 노스파워의 로터 세일(rotor sail, 돛)솔루션을 통해 풍력 에너지의 도움을 받는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다. 액화천연가스(LNG)에 의해 추진력이 보장되고, 여기에 대형 로터를 통해 풍력 에너지를동력으로공급 받는 형식이다. 이번 개발은 현대중공업과 로이드, 노스파워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현대글로벌서비스(HGS)가 글로벌 위성이동통신 서비스 기업과 손을 잡고 디지털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이는 정기선 현대글로비스 대표의 디지털 프로메이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서비스 사업 혁신 및 사업 다각화를 이끌고자 하는 노력의 연장선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위성이동통신기업인 인말샛과 선주와 선박 관리자에게 해상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말샛은 디지털 생태계 내에서 공인 애플리케이션 파트너(CAP) 등 현대글로벌서비스에 선박 익스프레스 전용 대역폭 서비스의 사용을 포함해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을 앞두고 양측은 3개월간 3대의 선박에서 항해 및 장비 운영 데이터를 측정하는 다양한 센서 구동 응용 프로그램과 현대글로벌서비스 분석 테스트 등을 거친 뒤 정식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위성이동통신 사업자 인말샛은 선박과 육지, 항공기 등 위성통신이 필요한 영역에서 전화, 팩스는 물론 고품질 데이터 통신을 지원한다. 인말샛의 CAP 프로그램은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플릿 익스프레스(FleetXpress)' 또는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대형 크루즈선의 무리한 추월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운영사인 파노라마 덱 미하이 토스 대변인은 최근 유로뉴스(Euro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킹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하이 토스 대변인은 "우리의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크루즈선의 추월 시도가 사고를 유발한 것"이라며 "추월을 시작하는 선박, 즉 후방 배인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 앞으로 가면서 추월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월을 시도한 바이킹 시긴호가 추월 전 제대로 된 교신이 이뤄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선박 안전장비 여부에 대해 "헝가리에서는 EU 규정에 따라 모든 선박이 안전 규정을 준수, 선박 장비 등을 선적시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문제는 그 배가 수중에 있는 약 7초동안 승객이 안전 장비를 얻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침몰 선박 운영사인 파노라마 덱은 부다페스트에서의 운송 규제에 따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10 월 31일까지 유효한 기술 테스트를 받아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일정을 연기하면서 조선사의 셈법이 복잡해졌다.발주사인 QP의 입찰서 접수 기한 연장에 따라조선사의입찰가 조정 등 눈치싸움이 예고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최근 확정 40척에 옵션 40척을 포함해총 80척의 LNG 운반선 신조 입찰서 접수 기한을 지난달 27일에서 이달 17일까지 연장했다. 기존 접수 마감 기한보다 약 3주간 늦춰졌다. 이로 인해 조선사들은 현재 선가 책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셈법이 복잡해졌다. 최근 LNG운반선 선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다 카타르처럼 선박 납기 일정이 먼 건조 선박의선가는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 LNG운반선 신조선가는 척당 약 1억9000만~1억9500만 달러(약 2239~2298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입찰 참여 조선사들이 기존에 작성한 입찰가 보다 다소 오른 선가를 작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이렇게 되면 높은 입찰가로 입찰 경쟁에서 밀릴 우려가 있다. 또한입찰서 마감 기한 연장으로 인해 조선사들의 슬롯(건조 도크)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입찰서 접수 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진행하는 마르잔 해양 프로젝트의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마르잔 해양 설비 프로젝트 관련 3개 패키지를 맡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 마르잔 해양 설비 프로젝트는 해상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와 원유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맡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이탈리아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패키지 1은 3개의 플랫폼과 9개의 WHP, 200km 해저파이프라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맥더못과 중국 COOEC 컨소시엄이 앞서고 있다. '인도 L&T-아랍에미레이트 NPCC, '미국 맥더못-중국 COOEC'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합 중인 패키지 2는 10억 달러(약 1조1811억원) 규모로인도 L&T 컨소시엄이앞선다는 설이 있었지만,현대중공업과 이탈리아 사이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키지2는 GCP(Gas cap production) 네트워크로 2개의 플랫폼과 2개
미래 먹거리 선박으로 불리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전선이 향후 10년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면서 조선업계 일감 확보에 기대감이 흐른다. 특히 LNG 추진선의 필수 기술인 화물창 기술과 관련해 국내 조선 3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LNG 운반선 외 추진선 수주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4일 미국 해운중개·컨설팅사 '포텐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향후 10년간 2500~3000척의 LNG 추진선이 발주될전망이다. 이 중 절반은 유조선, 컨테이너선, 드라이벌크선 등이 차지할 전망이다. LNG 추진선의 발주 랠리가 예상되는 건 1년 뒤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황함량 환경 규제 영향이 크다. IMO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주사가 스크러버 장착 및 저유황 연료를 채택하는 등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또 다른 솔루션으로 꼽히는 LNG 추진선은 신조 발주 시 선가가 비싸고, 기존 선박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때비용이 많이 들다보니선택이더디게 진행됐다. 또한 LNG 추진선이LNG를 연료로 사용하다보니 LNG를 공급받고 저장하는 연료탱크 관련 화물창 시스템에 대한 로열티 지불 부담감으로 작용해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