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휴전을 연장한 가운데, 영구적 종전 합의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여전히 높은데다,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탓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영구적 종전 가능성에 회의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를 복구하는 것은 미국과 이란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1을 담당하고 있지만, 전쟁 시작 후 이란이 통행을 차단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란은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길 원하고,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란이 해협, 더 나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쉽게 포기하거나 미국의 상당한 양보 없이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도 걸림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이 이란의 원자폭탄 제조 능력을 없애기 위해 부셰르의 민간 발전소를 제외한 핵 능력을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정부가 파산 위기에 몰린 저비용항공사 스피릿 항공에 최대 5억 달러(약 7400억 원) 투입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위기를 키운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구제에 나서며 정책 역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스피릿 항공에 대한 구제 금융 패키지를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안에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과 정부 지분 인수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해당 자금은 선순위 대출 형태로 투입돼 정부가 기존 투자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스피릿 항공은 지난해 8월 이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용 상승 △소비자 선호 변화 △엔진 리콜 △제트블루 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등이 겹치며 경영 기반이 약화됐다. 여기에 최근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백악관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제트블루와의 합병을 막지 않았다면 재무 상황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항공 산업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개입을 둘러싼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이미 많은 자금이 투입된 상황에서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최상위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23일 출시했다. 친환경과 프리미엄 수요를 끌어오며 프리미엄 MPV로 스타리아를 새롭게 정의했다. 현대차는 출시를 앞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미디어 갤러리'를 열고 일렉트릭과 리무진 두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오늘 행사는) 스타리아 모델 하나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대차가 프리미엄 MPV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리아가 보다 차별화한 경험까지 담아낼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가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스타리아 리무진"이라고 소개했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스타리아의 최상급 모델로 VIP 의전을 고려해 제작됐다. 유병주 MLV프로젝트5팀 책임연구원은 "리무진은 2열에 탑승할 VIP 고객 관점에서 시트 개발과 편의 사항 구성에 대한 고민이 특히 많았다"며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착좌감이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부드럽고 편안한 착좌감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요 경영진 사임으로 급락했던 페르미 아메리카의 주가가 반등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페르미 주가는 주당 5.86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5.8%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20일 17% 넘게 빠졌고, 21일에도 6.3% 하락했다. 앞서 지난 17일 토비 노이게바우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마일스 애버슨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노이게바우어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회사 매각 절차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노이게바우어는 현재 우호 지분 약 40%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공매도 회사인 퍼지 팬더 리서치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인터넷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주가 반등에 대해 "최근 CEO 사임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떨쳐내고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려는 이 회사의 큰 계획에, 투자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르미는 차세대 AI 구현에 필수적인 GW(기가와트)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에너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의 차세대 하늘길 요충지로 꼽히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의 글로벌 허브화 전략 논의에 참여하며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항공 시장 재편과 맞물려 중국 항공당국이 다싱공항을 동북아를 넘어선 전방위 포털 복합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주요 외항사들과 머리를 맞댄 가운데, 대한항공도 이번 논의에 참여하며 향후 중국 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중장기적 탐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3일 중국 민용항공국(CAAC)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중국 민항국 국제협력서비스센터가 공동 주최한 '외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항공사 이사회(BARIC)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루프트한자, 캐세이퍼시픽 등 다싱공항 미취항 16개사를 포함해 총 26개 글로벌 항공사 대표들이 참여해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다싱공항 측은 인프라 확충 계획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 따른 지상 교통망 비전을 상세히 공유했다. 공항 측은 항공사 간 연결 항공편(Interline) 협력과 향후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설명하며
[더구루=변수지 기자] HD현대와 한화가 미국 AI 방산 기업들과 협력해 무인함정 시장 선점을 두고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HD현대는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10월 진수 및 자율항해 기반 기술력에 집중하는 반면, 한화는 자동화 생산과 전투형 무인함대 구축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사는 미 해군과의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기술력 대 생산력’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미래 해군 전력의 핵심인 무인함정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에어로, 미국에 AI 기반 로봇 조선소 구축…중형 무인수상정도 개발 박차[단독] HD현대·안두릴, 무인수상정 공동생산 착수…연말 시범 운항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에 구축한 리튬정제소 인근 수로에서 발암물질 등 치명적인 독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며 심각한 수질 오염 논란에 휩싸였다. 배터리 핵심 원료의 자급 체계 구축을 위해 야심 차게 가동한 북미 최대 규모 정제 시설의 운영 차질은 물론, 테슬라의 수직계열화 전략 전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의 인력을 유지하며 고용 안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과 고용을 동시에 유지하며 북미 전기차 부품 공급망 내 전략 거점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멕시코 지역 매체 '소칼로(Zócalo)'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열린 교육 지원 행사 현장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많은 기업들이 최근 지정학적 문제로 생산라인을 축소했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직원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며 "회사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고, 사업의 지속성과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력 유지 결정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압박과 구조조정에 직면한 상황에서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과 직원들의 전문성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술이 멕시코로 이전되고 현지 인력의 숙련된 기술력이 더해짐으로써 아시아의 혁신과 멕시코의 인재를 결합, 전기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구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가 K9 자주포 3단계 협력을 공식 논의하며, 단순 도입을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까지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약 300문 규모로 인도 포병 전력을 K9 중심으로 재편하는 ‘락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K-방산 표준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드론 탐지·재밍·RCWS 기반 요격 체계까지 통합되며 K9은 포병 무기를 넘어 드론 대응까지 가능한 ‘전천후 전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인도 외교부 "한국산 K9 자주포 추가·방공시스템 도입 논의" 공식화인도, K9 바지라-T에 방어체계 강화…드론 전쟁 위협 대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칠레와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공동 설계와 건조를 추진하고 기술을 전수해 인력을 키운다. 현지 네트워킹도 강화하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22일 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7~12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 'FIDAE 2026(칠레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칠레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장기 동맹'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전략으로 △공동 설계 △현지 건조 △기술 이전을 제안했다. 칠레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함정을 공동 설계하고, 칠레 국영 조선소 ASMAR에서 건조를 모색한다. 기술 교육을 지원해 2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해 조선소를 현대화하고 공동 연구개발(R&D)과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한다. 단순한 함정 공급을 넘어 칠레 조선·방산 산업 육성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칠레 아우스트랄대학교와 공동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칠레는 2035년까지 자체적으로 함정 설계와 건조,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
[더구루= 김수현 기자]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업계를 이끄는 경영진들이 현재의 대규모 석유 공급 부족 사태가 이란 전쟁 종식 이후에도 장기간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톨, 트라피구라, 군보르 등 글로벌 원유 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T 글로벌 원자재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비톨의 러셀 하디 최고경영자(CEO)는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약 10억 배럴에 달하는 원유와 정제 제품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사라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더라도 공급 흐름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그룹 건보르의 리서치 책임자 프레데릭 라세르 역시 "전체 공급망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3~4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전쟁이 한 달만 더 지속되어도 전 세계 석유 비축량이 한계치에 도달해 바닥을 드러내는 이른바 ‘탱크 바닥’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급 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는 글로벌 유조선 함대의 운항 경로 재편이다. 해협 봉쇄 기간 중 수십 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들이 미국산 원유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냉난방공조(HVAC)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신규 교육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공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전문가 양성을 통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전력화 흐름이 거센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22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오렌지(Orange)시에 'LG 에어솔루션 아카데미(LG Air Conditioning Technologies Training Academy)'를 공식 개관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조지아 △매사추세츠 △일리노이 △텍사스 △뉴저지에 이은 미국 내 6번째 전문 교육 시설이다. 서부 지역의 급증하는 히트펌프 및 고효율 공조 시스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시설은 현지 HVAC 설치 전문가와 기술자들에게 LG전자의 최첨단 히트펌프 기술과 가변냉매유량(VRF) 시스템, 빌딩 제어 솔루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및 전력화 정책에 발맞춰, 기존 가스 보일러를 대체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