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이 어렵다는 전망이 현대중공업그룹 내부에서 나왔다. 한일 관계 악화라는돌발 변수가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현대중공업은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유럽 선주들에게 "원래 올해 말까지 합병 절차를 완료할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내년 1분기로 지연될 수도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신현대 사장은 합병 지연 이유를 밝히는 대신 합병으로 인해 선주사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만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번 협정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대학과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공동 연구개발 활동"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그룹의 초점은 첨단 기술 선박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조선사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며 통합그룹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이 이들을 독립적으로 관리하게 된다"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 대우조선 등 4개 부문이 각 시장 분야에 집중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이는 곧 고객인 선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영국기반
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셈코프마린(Sembcorp Marin)과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선체 건조를 두고 수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가 캐나다 동부 심해에 추진하고 있는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에 투입할 FPSO의 상부 선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전에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셈코프마린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 생산과 저장, 하역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플랜트 설비다. 통상 하부 구조물과 상부 구조물 나눠서 입찰을 진행한다. 특히 선체 위석유나 가스를 가공하고 정제하는 상부 구조물은 해양플랜트에서 가장 중요한 설비라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조선소에 일감을 맡기고 있다. 이번 선체 EPC 계약 체결은 오는 2020년 1분기에 진행될 예정으로 올 연말께 최종 사업자선정 윤곽이 보일 전망이다.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에 투입될 FPSO는 9만4000~18만8000bpd 생산용량에 120만배럴 저장용량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부구조물 사전 기본설계(FEED) 사업자로
삼성중공업 중국사업장 닝보조선소가 다시 선박 블록제조 작업에 주력한다. 중형 선박 건조 무게 중심을 중국에서 국내로 옮겨온다는 전략에 따른 조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는 올해 마지막 남은 중형조선소 1척을 머스크 탱커에 인도한 뒤 더는신조선 건조 작업을 하지 않는다. 당초 선박 블록공장으로 설립된 닝보조선소는 지난 2012년 말부터 중형 선박을 주문받아 건조 작업을 벌여왔다. 삼성중공업이 국내 거제조선소 부지가 포화 상태인 데다 중국 현지의 인건비가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중국 현지에 블록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온 것이다. 그러나 신조선 건조에 있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자 국내 거제조선소에서 신조선을 건조하고, 닝보조선소는 다시 블록공장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방침이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의수주 목표 달성 및 경영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중형 유조선을 수주하는 등 건조 영역을 넓혀왔다. 그동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1974년 설립된 이후 파나막스급(6만~7만DWT) 이상 선박만 주로 건조해왔다. 크기가 작은 배는 그만큼 선박 가격도 낮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중국 사업장인 삼성 닝보조선소에서 하루동안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크레인 참사 등 인재 사고가 잦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중공업의 안전 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닝보조선소는 당초 선박 블록공장으로 설립됐지만, 2012년 말부터 중형 선박을 주문 받아 건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닝보조선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선소 건조 작업장에서 2명의 근로자가 잇달아 사망했다. 근로자 한명은 절단기 작업 중 사망했고, 한 명은 휴식 도중 숨을 거뒀다. 특히 절단기 작업 중 숨진 근로자는 절단기를 작동할 때 전기충격을 받아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근로자는 해당 사고 후 2시간 뒤 선박 그라인딩 작업 완료 후 휴식 중에 실신했으나 숨을 거뒀다. 이 근로자의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중국 당국에서는 조선소의 모든 작업 명령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업무 효율에만 급급하다 안전 관리에 소홀해 인재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만 앞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본 해운업계가 카타르발 수주전은 한국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오는 2024년까지 LNG 생산 능력을 종래의 연간 7700만t에서 1억1000만t까지 높이면서 필요한 선박 확보에 나선 것으로 일본 해운업계는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이 뛰어난한국 조선소가 카타르발 LNG 운반선 수주를 싹쓸이 할 것으로 관측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선사 NYK해운은 카타르발 LNG 운반선 프로젝트가 막이 오르자 한국 조선업계가 대규모 수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노 아키라 NYK해운 LNG 본부 본부장은 "카타르가 우선 자국 LNG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카타르가 참여하는 미국 LNG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며 "현재 카타르 정부는 기존 LNG 운반선 선박의 대체도 병행하고 있어 최대 100척 이상의 신조선 수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LNG 운반선 건조에 정평이 있는 한국의 건조 수용 능력은 연간 40~50척 정도"라며 "카타르와 관련해 일본 조선소에도 LNG 운반선 선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 선주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 합병 설득 작업에 나섰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신조선 개발부터 공정 경쟁으로 인해 선주에게 이득이 많다며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중형조선소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에 인도한 선박 명명식에서 유조선 및 해운업계 전망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기업 합병으로 인해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 밝혔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선주들에게 "현재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 합병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보고서가 발행될 예정"이라며 "세계 1, 2위 조선소의 합류다 보니 공정하게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합병은 연구 부서에 합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면 새로운 설계 및 조선 기술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져 선주사인 고객에게 즉각적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미포가 선박 명명식에서 합병을 거론한 건 국내 조선 발주처 대부분이 유럽에 몰려 있어 유럽연합(EU)기업 결함심사를 염두, 유럽 선주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기업결합을 위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중국에 심사를 신청한 상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의 '한국산 철강 때리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철강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명령이 철회된다. 한국산 후판이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정부 보조금이 미비하고, 그에 따른 미국 내 자국산업 피해도 약소해 관세 부과 명령을 취소한 것인데, 이번 철회 결정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한국산 후판 관세 부과 악재를 덜게 됐다. 후판은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 건조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쓰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상부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현대제철 등 한국산 후판에 대한 관세 부과 명령을 취소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17년 9월 '2015~2016년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현대제철 2.05%, 동국제강 1.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ITC)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탄소합금후판(Carbon and Alloy Steel Cut-to-length Plate) 제품 덤핑으로 인한 자국 피해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 특히 한국산은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미국 내 산업 피해도 인정돼 상계관세가 부과됐다며, 7.39%의 반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인수 의사를 밝힌 호주 방산업체가 중국을 견제하며, 입찰을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업체 인수 시 국가 및 지역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를 근거로 입찰 자체를 막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군 당국 역시 중국의 입찰로 인한 군사적 후폭풍을 우려해 입찰을 꺼리고 있어 호주업체의 인수가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은 중국업체의 수빅조선소 인수 입찰 참여를 반대했다. 그동안중국은 수빅조선소의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자 입찰 참여 입질을 던져왔다. 그러나 호주 오스탈이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 국가 및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위치해 아시아에서 전략적으로 뛰어난 위치해 있다. 위치뿐 아니라 시설도 뛰어나다. 21세기 들어 완공된 조선소 중 최대 도크를 자랑하며, 가공 공장에서 생산된 블록과 기자재를 도크로 옮기는 운반거리가 1km를 넘지 않아 생산 효율성도 높다. 또한 생산과정 상당부분 자동화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여러
포스코가 미국 정부의 무역 제한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가 앞서 건립한 미주권 선재 가공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미국의 철강무역 제한 조치 타격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한국을 겨냥한 통상공세 칼날을 피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미 행정부의 무역 제한 조치에서 제외된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선재 가공센터 생산량을 30% 확대한다.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의요청을 미 상무부가 받아 들인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은 미 상부에 "무역 제한으로 인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얻는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공장의 생산 능력이 더디게 진행된다. 이는 곧 공장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타격을 가한다"며 포스코 제퍼슨빌선재 가공센터의 생산 제한 조치 해지를 촉구했다.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측은 미 상부부의 결정으로 포스코 생산량이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7년 제퍼슨빌에 연생산량 2만5000t 규모의 선재 가공 공장을 건립했다. 이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이르면 내년 6월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르롤리엄(QP)이 지난달 말 세계 주요 해운사에 협력의향서(SOI)를 전달했다. 이는 카타르가 LNG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사와 공식적인 접촉을 시작한 것.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의향서를 수령한 해운사 중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곳은 오는 이날까지 재정 상태 등 회사의 주요 경영 상황을 QP 측에 전달해야 한다. QP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해운사에 대한 사전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 기간 세계 주요 조선업체들과 생산시설 일정 조율에도 나선다.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식 입찰은 내년 2월 시작된다. 입찰은 사전 심사를 통과한 해운사와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기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은 기술 및 사업제안서를 제
포스코가 멕시코 정부에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입 쿼터 확대를 요청한 가운데 오는10월 승인 여부가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멕시코 정부는포스코의 수입쿼터 확대 요청과 관련해 오는10월 중순께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멕시코 경제개발사무국 고위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건 옳다고 본다"며 "(멕시코) 국가 공급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사양을 갖고 있어 더 많은 원료 제품을 수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요청한 수입 쿼터 확대에 대해 "국제 비즈니스 관행에 따라 조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며"10월 중순까지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초멕시코 정부가 올해 말께 포스코요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앞서 확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멕시코는 한국산 철강제 중 포스코 냉연강판에 대한관세를 적용하기 보다 확대 방안으로 쿼터제 도입을 검토해왔다. 냉연강판은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고온에서 1차 가공한 반제품인 열연강판(핫코일)을 다시 얇게 눌러 재가공한 강판을 말한다. 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강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통상 자국
글로벌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조선 시장에 신조 활동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선박 발주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규모를 들었다. 보고서는 "이 기간 유조선과 벌크선 발주가 크게 줄어들었고, LNG 운반선 신규 계약도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계 조선업 전체 수주잔량은 6월 기준 3172척, 1억9800만 DWT(재화중량t수)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급증했던 LNG 운반선 발주도 눈에 띠게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올 상반기 LNG 운반선 발주 규모는 총 30척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 줄었다. 보고서는 다만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LNG 운반선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박 발주 투자가 점차 늘면서 신조선 시장이 점진적으로 활기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디 케이스 클락슨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조선업계가 일정 수준의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