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불명예 퇴진 △추락한FSC '훨훨' 나는 LCC△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올인' 등 총 4회에 거쳐국내항공운송업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 추락한FSC VS'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항공업계 흑역사를 남긴 양대 항공사 오너들이 올해 나란히 불명예 퇴진했다. '오너 리스크'를 책임지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경영권을 내려놓고 물러난 것이다.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티웨이항공이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항공기 임대회사인 잭슨스퀘어항공(JSA)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티웨이항공에 보유 항공기 1대를 납품했다. JSA는 "티웨이항공을 새로운 고객으로 환영하며, 한국의 LCC 시장에서 항공사를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도입할 기재는 운용 기종과 동일한 189인승의 보잉 737-800이다. 현재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이번 신규 기재 도입 후 4개 국내선과 52개의 국제선 노선운항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과 대구, 청주 등을 포함한 총 9노선 주 35회 중국노선 운수권을 받아 이번 신규 기재를 통해 동북아 하늘길 확장, 하반기 매출 증대 및 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공항을 포함한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중국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공격적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 해외 거점화 선언 후 일본(28개), 대만(4개), 베트남(8개)의 노선을 국
세계 1위 해운기업인 머스크가 종합물류기업의 도약을 선언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항만시설 투자·운영 자회사와 내륙 운송서비스 업체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통합 8월 1일자로 시행된다. 머스크는 항만과 내륙 운송사업을 통합, 고객사에게 보다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머스크는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6년 9월 그룹 전체 사업을 물류와 에너지 2개 부분으로 재편했다. 이후 물류 사업에 보다 많은 경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월 육상물류 자회사인 댐코(DAMCO)의 포워딩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물류 서비스를 모두 흡수했다. 한 달 뒤인 2월에는 북미 통관업체인 밴더그리프트(Vandergrift)를 인수해 해상·육상을 잇는 일관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해운물류를 복합물류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물류 인력·수단 등을 고객의 집 앞까지 확대하여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렌 스코우 머스크 CEO(최고경영자)는 "기존에는 주로 해상운송이었다면 앞으로는 짜임새 있게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처 및 공제 마일을 변경해 스카이패스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기존 제휴사 중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의 공제 마일이 줄었고,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점'과 '키자니아 서울'과 신규 제휴를 맺어 마일리지 사용처가 늘릴 방침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의 공제 마일을 줄이고 서비스를 확대한다. 그동안 마일로렌터카를 시즌 구분없이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주중, 주말, 성수기를 구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수기 공제 마일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주중/ 주말 공제 마일을 줄여 마일리지 이용객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내년 7월부터 특급 차량 등급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소형 차량은 현재 하루 기준 6500마일로 이용 가능하지만 주중엔 4000마일, 주말엔 5000마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 제주민속촌 공제 마일리지는 인하한다. 기존 마일로민속촌은 성인 1500마일, 경로 1200마일, 청소년 1000마일, 어린이 900마일 등 4등급으로 구분해 운영했으나 지난 4월부터 성인 1200마일, 청소년/어린이 800
향후 2년간 해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과해운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선박 공급 증가율은 1.5%~2%로 예상되고, 선박 수요 증가율은 약 3%로 전망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버 크로 클락슨리서치 디렉터는 촤근 런던에서 개최된 HR 컨퍼런스에서"해운 시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기는 이르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다만 세계 경제 리스크로 인해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버 크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어느정도 둔화되는 대신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10년 동안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도할 예정이다.미국 에너지 산업이 해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글로벌 해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선박 별로는 지난해부터대세로 떠오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가스 물동량이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오는 2025년쯤에는 LNG 선대 규모가 VLCC 선대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올
에어부산이 오는 9월 일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의 제2터미널(LCC 전용)을 사용한다. 더 많은 여객을 취급할 수 있는 여객 터미널로 이전해 여객 수요 증대와 함께터미널 공항 이용료 절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9월 일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의 제2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일본 제3의 허브공항이자 나고야 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주부국제공항은 지난해 4월 관광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제2터미널을 착공, 오는 9월 말 개장한다.4만5000㎡ 면적에 지어진 제2터미널의 연간 여객수는 국제선 300만명, 국내선 150만명 등 총450만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이번 터미널 이전으로 공항 이용료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부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이용료는제1터미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른 수익 개선도 예상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부산과 일본 나고야를 잇는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부산~나고야 노선은 매일 왕복 1회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는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200기종의 항공기가 투입해 운항 중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의 꾸준한 신규 취항과 증편 운항을 통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1등석인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가 하면 해외 항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 럭셔리 서비스로 '고급화'를 추구해 대조를 이룬다.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라면, 해외 항공사는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항공사, 1등석 축소…"운영 효울성 강화"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퍼스트 클래스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한다. 이번 조치로대한항공은 기존 '쓰리 클래스'(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에서 '투클래스'(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국제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는 노선은 전체 31.5%인 35개 노선으로 줄게 된다.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수요가 많은 노선에 한해 이번 조치를 적용했다"면서 "효율적인
벌크선 전용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선박을 추가로 발주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최근 중국 뉴타임즈조선과 20만8000DWT(재화중량t수)급 뉴캐슬막스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54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1년 상반기 안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배출가스 세정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된다. 또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도록 한 3단계 규제(Tier Ⅲ)에 맞춰 지어진다. 앞서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해 말 뉴타임즈조선에 캐슬막스 벌크선 3척을 발주했다. 이로써 양사가 건조 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총 5척으로 늘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이 추가로 발주한 벌크선 2척은 브라질 철광석기업 발레와 맺은 전용선 계약에 투입, 브라질과 중국을 오가면서 철광석을 실어 나르게 된다. 당초 에이치라인해운은 발레와 3척에 대한 전용선 계약을 맺으려고 했지만, 대한해운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나머지 2척까지 가져가게 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에이치라인해운은 그동안 포스코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
대한항공이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외 일본 취항 노선을 확대하는 등 인기 노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과 6월 사이 일본 오키나와의 작은섬 시모지지마(下地島)에 부정기편(전세기)을 4회띄운다. 시모지지마 섬에 국제선 전세기를 띄우는 건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운항 스케줄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6일, 9일로인천국제공항을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 시모지지마공항에 오후 14시 10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시모지지마공항에서 오후 16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9시 5분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138석의 보잉737-800을 투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세기 운항은일본 시모지지마 공항 오픈에 따라 관광객 수요 증가를 기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시모지지마 공항은 지난 3월 말 여객터미널을 오픈했다. 그동안 조종사 훈련 비행장으로 쓰던 3000m 활주로를 1개 보유했던 해당 공항은 오키나와현에서 민간 활용 방안 추진에 따라 터미널을 리조트 스타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항했다. 시모지지마는 미야코제도 섬 중 하나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
항공업계가 일제히 취항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할인에 돌입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 탑승 기간이 8~9월로 하계 휴가에 나서는 여객을 선점하려는 의도로풀이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8~9월 출발 가능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오픈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총액운임 최저 기준 △국내선 1만5900원 △일본·동북아노선 5만1000원 △동남아노선 9만7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플라이 얼리(Fly Early)'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내선은 판매 소진될 때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국제선은 7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오후 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 탑승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국내선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제주행의 경우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에 파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채 급증 등 재정 악화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 위기에 놓인 항공사가 늘고 있는 것. 항공 수요는 높지만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경쟁 격화와 고유가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아시아나항공, 브라질의 아비앙카 브라질, 인도의제트에어웨이 및에어인디아등이 부채 등 자금난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자금난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15일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9%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시장에 팔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7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고, 연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1조3000억원에 달해 충분한 자금력이 있어야 인수가 가능하다. 특히 금호그룹이 '통매각'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도 함께 묶어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매각 결정 후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
저비용 항공사(LCC)가 비용 절감 문제로 이코노미석 기내식경량화 및 간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항공사(FSC)가이코노미석기내식을 개선해 눈길을 끈다. 3등석인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비즈니스 클래스못지 않은 풍성한 기내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이코노미석에 제공하는 기내식을업그레이드한 '키신(Quisine)'을 선보였다. 카타르항공의 키신은 저녁 식사 전 음료 옵션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비행중이용 가능하며, 메인 식사를 하기 전엔 스낵 및 다과 서비스가 이어진다.또한 메인 식사의 양도 기존보다 25~50% 이상 늘렸으며, 계절에 따라 신선하고 건강한 식자재로 만들어진 음식을 제공한다. 카타르항공은 "식단 강화는 승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식기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켜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 서비스는 장거리 및 초장거리 운항에 투입된다. 먼저 이달부터 브뤼셀, 카디프, 예테보리,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항공편에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적으로 항공사 운영 전체 네트워크에 서비스를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