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친환경 선박 운용으로 전 세계 일고 있는 탈(脫)탄소화 움직임에 합류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철광석 원자재 수송에 18만DWT(재화중량t수)급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벌크선 2척을 투입한다. 이번 용선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장기운송계약(COA)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가 발주처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으로부터 신조선 2척을 용선해 현대제철의 철광석 운송에 투입하는 형태이다. 용선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제철은 신조선을 인도받은 뒤 오는 2022년부터 당진, 평택 등 서해권과 호주 운송로에 투입해연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아 건조한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7월 에이치라인해운(H-Line)으로부터 수주해 건조에 착수했다. 현재 철강업계에서는철광석 해상 운송에 있어 친환경 선박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부터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연료 규제에 따른 조치에서다.규제 시행을 앞두고 LNG 연료추진 탱커(원유·석유제품 운반선)와 벌크선(광석·석탄·곡물 등을 컨테이너로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선창에 싣고 수송하는 화
카타르 정부가 올해 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나설 방침이다.업계에 떠도는 내년 발주설을 공식 부인 셈이다. 슬롯 확보를 위해 발주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발주 일정이 빨라진 만큼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카타르발 프로젝트의 건조 야드 선정이 임박했다. 당초 내년 선정이 유력했으나 카타르 정부가 연내 발표를 공식화해 올해 안에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올 하반기 LNG 운반선 건조 야드를 먼저 결정한 다음 연말 또는 내년 초 동 신조 선박을 운항할 선사와의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카타르는 미얀마 가스전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연산 3300만t 증가), 카타르 국영석유와 미국 엑손모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골든패스 LNG'(텍사스주, 연산 1600만t) 프로젝트 등 도합 60척 규모의 신조 발주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그동안 카타르발 LNG를 운송해 온 고령화된 기존 선박의 대체를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최소 100척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카타르 정부가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를서두르는 데는 건조 슬롯(도크)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재 그리스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행사에서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LNG 추진 VLCC 계약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물량은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의 발주 건이다. 캐피탈마리타임의 건조 주문 규모는 LNG추진 30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확정 10척과 옵션 4척이 될 예정이다. 1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319억원)로 추정된다. 가 사장은 "신형 VLCC의 선가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특수 소재 건조로 인해 비용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VLCC 14척 수주 여부는이달 초 이미 가시화됐다. 캐피탈마리타임이 현대중공업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알려진 것. 해당 선박 갑판 위에는 LNG 벙커 탱커 2기가 탑재됐으며, 총 7500CBM 규모 LNG 연료를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카타르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발주 절차와 시기, 업체 선정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3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LNG 생산소비회의 2019'에 참석, "LNG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관련 선박 규모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리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석유공사 사장과 카타르 가스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에너지 정책에 관련해 사실상의 전권을 가지고 총괄하는 인물이다. 카타르 정부가 LNG 생산량 증산 및 LNG 운반선 확보 계획을 거듭 밝힌 셈이다. 추가로 확보할 LNG 운반선 규모도 공개했다. 셰리다 알카비 장관은 "향후 10년간 100척 규모의 LNG선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프로젝트별 신조 선박을 발주할 조선소, 해운회사의 선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수십조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카타르 정부가 신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포스코와 인도 정부의통합제철소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합작사 주최인 양측 철강사가전격 회동하면서 합작 제철소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주 인도 국영 철강사인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경영진과 전격 회동했다.회동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현지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회동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포스코가 직접RINL 현지 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합작사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는 올 7월 비노이 쿠마르 철강장관을 만나 투자 제안서를 제출하며 합작사 설립을 구체화했다. 투자 제안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작사 설립을조기에 마무리한다는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비사카파트남 제출소의 주력회사인 RINL은 2만 에이커(8000만㎡)가 넘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7.3t의 철강을 생산 중이다.오는 2021년까지 11.5t의 철강을 확대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인도 정부가 제안한 현지 국영 철강기업인 인도철강공사(SAIL),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등과 합작사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앞서 인도 철강부의
글로벌 조선시장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높은 신조선가와 수요 불확실성 그리고 친환경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15년 만에 수주 잔량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머지않아 '수주절벽'이 현실화 돼 일감이 바닥나고, 조선소 통합 움직임이 활발해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조선업계와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올해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 수주실은 예상보다 저조한 3500만 재화중량t수(DWT)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형 선박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솔루션 적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세계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1억9300만 DWT에 달한다. 수주 금액은 2230억 달러(약 266조원) 규모로,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줄어든 일감만큼 생존 조선소도 감소했다. 생산역량 2만 DWT 이상의 조선소가 지난해158개 달했으나올해는 이 중 36곳이 감소해 122곳으로 기록됐다. 2009년 320개와 비교하면 61%가 줄어든 수치다. 향후조선소 통합 움직임이 더욱 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수주 잔량이 감소한 데는 발주량 감소한 원인이크다. 글로벌
현대미포조선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해운사 후쿠진키센과 MR탱커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2020년 11월과 2021년 1월 각각 인도된다. 선가는 1척당 3700만 달러(약 445억원)으로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생산시설인 현대비나신에서 건조된다. 현대비나신은 MR탱커을 주력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다. 글로벌 중형 유조선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한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해 35억30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노바텍으로부터 36만CBM(입방세제곱미터)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저장설비(FSU) 4척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사인 노바텍은부유식 원유 저장선박(FSU) 4척 발주를 검토 중이다. 4척 발주분에는 확정 2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부유식 LNG저장설비는 LNG를 적재, 저장, 재기화 할 수 있는 LNG 선박을 말한다. LNG운반선과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LNG-FSRU)의 중간 단계로 육상에서의 사업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확정 2척 중 1척은 북극해항로 서쪽 종점 무르만스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환적 허브 역할을 하고, 남은 1척은 동쪽 캄차카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송 물량이 늘어날 경우 캄차카에 투입될 FSU의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신조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NG 운반선 중 크기가 가장 커 건조 가격도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쇄빙 등급 옵션이나 기타 선박 사양에 따라 건조 가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노바텍은 지난 3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캄차카 반도의 베처빈스카야만(Bechevinskaya
대우조선해양이 '7조원' 규모의 인도 해군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에 극적 합류한다. 대우조선 합류를 위해 인도 해군 측은 입찰 초청 기한까지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달 4500억 루피(약 7조6000억원) 규모의 인도 해군 잠수함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입찰 초청을 받았다. 대우조선의 합류로 이번 프로젝트에는△프랑스 잠수함제조사 '나발그룹' △독일 'TKMS'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르트' △스웨덴 '나반티아' 등이 경쟁한다. 현재 인도는 해군 프로젝트 75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지 공격 능력을 갖춘 AIP 추진 기관 장착 잠수함 6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글로벌 방산기업 스웨덴 사브(Saab)의 포기로 기회를 얻었다. 스웨덴 사브는지난 2년간 사전 입찰을 신청하는 등 입찰에 열의를 보였으나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 올라 리그넬 사브 인디아 회장 겸 전무이사는 "인도 해군에 잘 맞는 매우 경쟁력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입찰의향서(EOI)를 검토 한 후 전략적 파트너십(SP) 아래한정된 기한 동안요구조건에 맞는 사업 수행이 힘들다고 판단해 불참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미얀마 쉐(Shwe)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 경쟁사였던 미국 맥더멋과 공동 수주해 3단계 사업 수행에 나선다. 앞서 2단계 가스전 개발도 현대중공업과 맥더멋이 함께 FEED를 맡아 좋은 성과를 거둬 3단계 계약도 무리없이 따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1단계 개발 사업서FEED와 설계·시공·조달(EPC)을수주한 데이어 2, 3단계 FEED까지맡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위한 설비 기본설계(FEED)업체로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멋을 선정했다. 현대중공업과 맥더멋은 3단계 가스전 개발에서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그리고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연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0만~5000만 달러(약 11억원~599억원) 범위 사이이다.연내 작업을 시작해 오는 2020년 2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는 안다만해에서 미얀마 3차 가스전 개발에 착수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땅속 천연가스를 추출해 내 운송,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생산, 해상운송 및 미얀마 육상운송을
포스코가 베트남에서아연도금강판 반덤핑관세 폭탄을 피하게 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스코의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을 면제했다. 이번조치로 포스코는 1만2000t에 달하는 아연도금강관세를 물리지 않고,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 2017년 한국산과 중국산 수입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를 확정했다. 당시 관세율은 △한국 포스코7.02% △기타 한국기업19% △중국 기업3.17%~38.32%가적용했다. 포스코 관세율은 지난 2016년 9월 1일 발표된 예비판정과 비교해 5.38%포인트 인화됐다. 그러다 2018년 4월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포스코의 아연도금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 면제 신청을 받았고, 지난 1년간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 후 이번에 부과 면제가 최종 결정됐다. 현재 베트남 철강산업 무역수지 적자가 갈수록 커지면서 내수시장에서는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공급과잉으로 자국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 철강업체도수입산 제품이 덤핑 판매돼국내 사업에 상당한 피해를 미쳤다며, 한국산과 중국산 철강제품을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트랜스오션과 드릴십(심해 시추선)2척에 대한 선박 계약금 분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글로벌 해상시추업체인 트랜스오션은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올해와 내년 각각 인도할 예정인 드릴십 2척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박은 당초 오션 리그 산토리니와 오션 리그 크레타 건설 계약분인데, 트랜스오션이 오션 리그 지분을 인수하면서 계약건이 자동 양도됐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3년과 2014년 그리스 오션리그로부터 각각 1척씩 드릴십을 수주했다. 당시 1척당 수주 가격은 각각 7억2000만 달러(약 8600억원), 7억1000만 달러(약 8484억원)으로 인도 기일은 올해 9월과 2020년 9월이다. 트랜스오션이 돌연 드릴십 인도를거부하면서 미뤄진 건조대금수령도 차질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선수금 일부만 먼저 받고 나머지 금액은 선박을 인도한 뒤 수령하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추가로 받아야 할 금액은 11억 달러(약 1조3146억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 안에는 예비 부품 및 자재 공급, 건조 비용 등이 포함됐다. 업계는 오션 리그 측에서 한 차례 인도 시점을 연기한 바 있어 최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