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고성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했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고성능 마니아를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현지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하겠다는 각오다. 23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 천마 서킷에 고성능 브랜드 N 라운지(현대 N 서킷 체험센터)를 정식 오픈했다. N브랜드 현지 공식 출시 9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통해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바 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이곳 N 라운지는 현지 N 브랜드 마니아들의 첫 번째 모임 장소이다. 2층 건물을 활용해 N 브랜드 제품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N 브랜드 모델 성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서킷 시승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N 브랜드 제품을 직접 운전하며 궁극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태국 조립 공장 설립 보류를 발표한 가운데 태국 투자청(BOI)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현지 투자 보류 내용 확인 결과, 현지 판매 자회사 설립에 이은 현지 조립 공장 설립 등 기존 계획에 맞춰 기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는 것. 현지 공장의 경우 이르면 2025년 완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2일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기아는 BOI와 현지 조립 공장 설립 관련 협상을 지속해서 이어간다. 지난 18일 BOI가 직접 기아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BOI는 "기아가 태국에 투자를 보류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퍼짐에 따라 직접 서한을 보내 답변을 받았다"며 "기아는 태국 정부와 계속 협상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분명하게 약속했다"고 전했다. 기아가 현지 공장 설립 보류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상반된 의견을 낸 것이다. BOI 등 현지 업계는 이르면 2025년 기아 현지 공장이 설립될 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아가 해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이다. 기아는 현재 미국·중국·인도·유럽(슬로바키아)·멕시코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그룹 ICT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인도 최대 지도 제작회사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현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맵마이인디아는 현대오토에버와 대규모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OE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0억 루피(약 640억원), 계약기간은 5년이다. 현대오토에버와 계약을 맺은 맵마이인디아는 완성차 업체는 물론 IT기업, 대기업, 정부, 개발자 등에게 첨단 디지털 지도 데이터, 소프트웨어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형 지도(M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를 공급하고 있다. 맵마이인디아는 애플, 아마존 등에도 디지털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며 구글과 인도 지도 서비스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제품에 임베디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실시간 및 예측 교통 정보, 모바일 SDK, 온라인 검색, 콜센터 지도 등 맵마이인디아 지도 및 커넥티드 서비스 콘텐츠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 입지가 전년 보다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생산과 판매망이 붕괴된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한 데 따른 것이다. 가까스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최고치 대비 8분의 1 수준이다. 22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아브토스타트(Autosta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총 5만82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만9708대) 대비 51.34%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5만4017대) 대비 54.4% 하락한 2만4658대, 시장 점유율 2.33%로 9위를, 기아는 전년(6만5691대) 대비 48.9% 줄어든 3만3580대, 점유율 3.17%로 8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철수 이전인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현대차·기아 하락세는 더욱 체감된다. 당시 현대차·기아는 로컬 브랜드인 라다에 이어 연간 38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했었다. 당시 기아의 경우 20만580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은 12.6%를 차지했으며, 8년 연속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 타워에 새로운 거점을 만든다. 현지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현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꾸려지는 태스크포스(TF)를 위한 공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Jersey City)에 위치한 A급 오피스 타워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3 Second Street at Harborside) 5층에 있는 1168㎡ 규모 사무실을 임차했다. HMA 사무실이 들어선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는 총 18층, 60만㎡ 규모의 고급 오피스 타워이다. 최고의 위치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탁 트인 허드슨강 전망을 제공하는 4면의 통유리를 비롯해 컨시어지 서비스가 포함된 로비, 뉴저지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인 온도(Ondo) 등 업무 환경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차인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테넌트 스카이 라운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튀니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현지 입지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선제적인 투자를 토대로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라는 튀니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8일 김종구 유라 튀니지 법인장의 공식 발표에 따라 구체화됐다. 1만3000㎡ 규모 차량용 케이블 생산 시설 마련과 더불어 현지 직원도 대규모로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멕시코 공장 증설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유라는 멕시코 토레온 전자부품 공장 유라 EVC(Electronics Vehicules Components) 증설을 위해 35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0일 참고 유라, 중남미 EV 부품 시장 공략 가속…'460억원 투자' 멕시코 토레온 공장 증설> 현지 공장 증설 관련 애로사항도 조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해결사로 나서며 카이스 사이에드(Kais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 차세대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이전 모델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차세대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다뤄진 내용이다. 수소 기술 개발과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소재 기업 'WL고어&어소시에이츠'(WL Gore & Associates)와도 손 잡았다. 그린수소(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 생산을 위한 메가와트(㎿)급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를 양산하기 위해서다. 이는 현대차의 차세대 넥쏘 개발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PEM 수전해는 알카라인 수전해 대비 수소 생산비용이 1.5배 정도 비싸지만, 현대차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과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정부가 자동차 산업 확장 지원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 투자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 21일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에 따르면 최근 들어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희망하는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CDC 산하 캄보디아 투자위원회(Cambodian Investment Board, CIB)와 한국에 본사를 둔 캠코인프라코어(주)(CAMKO Infracore) 대표 간 회의가 꼽힌다. 양측은 당시 회의를 통해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 성장 잠재력과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CDC가 현지 자동차 산업 확장 지원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부터 거세지고 있다. CDC는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추가적이고 특별한 인센티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노르웨이 전기차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현대차 노르웨이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N 노르웨이 출시를 확정하고, 현지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단일 모델 기준(배송비 제외) 70만3875크로네(한화 약 9036만 원)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대 478kW 성능을 지닌 이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를 자랑한다.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4kWh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이 노르웨이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과 고급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방열과 배터리 수명의 균형 문제를 해결한데다 N 브랜드 고유 N 배터리 온도 사전 조절 시스템(N Battery Preconditioning) 기능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이 수출 기지로 안착했다. 현지 정부가 자동차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일본 주요 브랜드를 제치고 '톱4' 업체로 거듭났다. 2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해 HMMI에서 생산된 차량 중 5만4438대가 수출됐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10.77%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완성차 업체 중 네 번째로 많다. 같은 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수출 규모는 50만51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7만3602대) 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목표한 50만 대를 가볍게 넘겼다. 1위는 다이하츠가 차지했다. 같은 해 총 15만7511대를 수출했다. 토요타는 13만7661대로 2위, 미쯔비시는 8만519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즈키와 혼다가 각각 3만8577대와 2만5309대를 기록, 4위인 현대차에 이어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이스즈(7058대) △현대인도네시아모터(2100대) △우링(1525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동급 최고 모델로 꼽혔다.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는 만큼 향후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올해의 EV 펄스 에디터스 초이스(2024 EV Pulse Editor's Choice)'로 선정됐다. EV 펄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이다. EV 펄스가 부여하는 에디터스 초이스는 신규 전기차 중에서 성능과 품질, 기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밸런스 전기차 모델을 뽑기 위해 만든 상으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아이오닉6는 이번 평가에서 초고속 충전 기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호평을 받았다. 동급 모델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분,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61마일로 집계됐다. 채드 키르치너(Chad Kirchner) EV 펄스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6는 우리가 전기차에 기대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창안자동차의 비즈니스에는 관여치 않기로 했다. 스마트 자동차 사업 구축을 위해 창안자동차와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했음에도 각자의 영역을 지켜 '선을 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차는 최근 개최한 2024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11월 체결한 화웨이와의 투자 협력 MOU 관련 세부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주화룽 창안차 CEO는 "화웨이가 자동차 사업에 관여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더 이상 새 회사의 사업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화룽 CEO의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화웨이가 완성차를 개발하기 보다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창안차와 화웨이는 지난해 8월 협력의사를 밝히고 단 3개월 만에 MOU를 체결했다. 화웨이와 창안차의 합작사는 MOU에 따라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부품 솔루션의 연구 개발, 설계, 생산, 판매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부품 솔루션 분야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다. 한편 화웨이는 자동차 사업 진출을 꾸준히 꾀해왔다. 미국의 제재 속 돌파구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