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내 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8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는 1월 말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청두, 난징, 항저우, 시안, 충칭 등 8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8대의 사이버트럭이 동시에 공개된다. 공개 행사 이후에는 사이버트럭과 함께 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와 함께 중국 전역을 투어할 예정이다. 전국 투어가 진행됨에도 사이버트럭의 중국 출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규제상 픽업트럭은 소형트럭으로 분류돼 세단, SUV, MPV를 포함한 일반 승용차 모델보다 많은 제한을 받게 된다. 픽업트럭은 가장 바깥 차선을 주행해야 하며 시속 100km를 넘을 수 없다. 일반 승용차는 120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픽업트럭은 구매 후 15년 이내로만 사용해야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도 현지 도로 규정상 판매 허가를 받기 힘들다는 점에서 테슬라 매장 내 전시용 물량을 일부 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기업 어라이벌(Arrival)의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인수·합병(M&A) 철회에 따른 자금난 심화로 나스닥 거래가 중지된 이후 최근 파산 위기까지 더해지며 코너 끝에 몰렸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현대차그룹으로선 1억 유로(약 13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전액을 손해 볼 가능성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국 스카이 뉴스(Sky News)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기업 어니스트 앤 영(Ernst&Young)에 도움을 요청했다. 장기간 자금난이 이어지며 직면한 재정 위기로 파산 위기에 도래하게 되면서 향후 대책 마련과 법인 파산 및 회생 관련 자문을 구했다. 이에 앞서 어라이벌은 지난해 12월 나스닥 거래도 중지됐다. 2022년 연례 보고서 제출 지연에 따른 상장 규정 위반 사유로 인해서다. 나스닥 상장 기업체는 상장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어라이벌은 기한 내 제출을 완료하지 않았다. 이에 나스닥은 어라이벌에 상장 폐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어라이벌이 코너로 몰린 주된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회장의 아세안 국가 공략 전략을 토대로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와 트럭생산자협회(T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필리핀 시장에서 총 1만4163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9130대 판매로 8위, 기아는 5033대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양사가 현지 시장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토요타는 20만31대를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전년(17만4106대) 대비 14.9%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6.54%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CAMPI 회원이 추가되면서 시장 비중이 나눠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미쓰비시는 7만8371대 판매로 2위, 포드는 3만1320대 3위를 기록했으며, 닛산과 스즈키가 각각 2만7136대와 1만8454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는 이스즈(1만7607대), 7위는 혼다(1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미국 당국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전기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자사 전기트럭 모델인 P7-C의 고객 배송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P7-C는 세계 최초 100% 바이 와이어(Full-by-Wire) 방식으로 제어되는 자동차다. 바이 와이어는 유압 등과 같은 기계적 조향 시스템 대신 전기 신호를 통해 제어되는 기술이다. 항공기에서는 모든 조향 방식이 전자화됐지만, 자동차는 스티어링 조향, 브레이크 작동, 변속기 조작 등 일부에만 적용돼 왔다. P7-C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240㎞이며, 페이로드(적재량)는 3175㎏이다.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회전반경은 11m에 불과하다. 운전자 친화적인 13인치 디스플레이, 도심 내 시야를 개선하기 위한 전면 대형 유리창, 인테리어도 상용차에 맞게 내구성이 높은 재료가 적용됐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가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현지 전기자동차 광고 수정을 지시했다. 전기차 모델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수치를 사용, 소비자를 기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ASA는 최근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에 현지 전기차 광고 내용 일부 수정을 지시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최대치와 권고치가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아는 니로EV 광고가 문제됐다. 기아는 해당 모델 광고에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배터리 안전성을 위해 기아가 권고하는 배터리 충전량(80%)을 고려할 때 실제 고객들이 체감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67㎞가 된다는 것. 최대치와 비교해 91㎞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벤츠의 경우 EQC 광고가 지적을 받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08㎞를 강조하면서도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광고에서 주장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실제 활용하기에 어렵다는 지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톱6'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정상 자리를 양보했다. 23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24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9위에서 3단계 올라 6위를 차지, 2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평가에서는 전년(12위) 대비 3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소유자가 오픈마켓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간한 올해 산업보고서를 보면 현대차의 가치는 369억6200만 달러(한화 약 49조3073억 원)으로 전년(159억 달러) 대비 56.98%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브랜드 파이낸스 조사에서 처음으로 '톱6'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594억3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1위였던 테슬라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테슬라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애플과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근무했던 인재들을 영입하며 신규 플랫폼 기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22일(현지시간) 요나스 라인케(Jonas Reinke)를 제품 관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요나스 라인케는 리비안 합류 이전에는 애플에서 모빌리티 관련 책임자로 4년간 근무했다. 애플 합류 이전에는 독일의 럭셔리카 브랜드 포르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여러 모델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리비안은 라인케의 영입으로 R2, R3와 같은 신규 플랫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또한 기존의 R1T, R1S의 상품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비안 측도 라인케 영입으로 "차세대 제품 출시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출신 인재들을 영입해왔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R2 플랫폼 기반 보급형 SUV가 생산된 조지아 공장의 첫 공장 총괄로 메르세데츠 벤츠의 임원이었던 아느헴 미텔바흐(Arnehelm Mittelbach)를 영입했다. 미텔바흐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이스트 런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가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급 전기 세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반면 성능은 더 비싼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4만 달러 미만 전기 세단 구매자들로서는 좋은 선택지라는 평가다. 2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6(SE RWD 트림 기준)를 3만6065달러(한화 약 481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대차가 자체 적용한 인센티브 7500달러를 적용한 가격이다. 해당 모델 인센티브 적용 전 가격은 4만3565달러이다. 인센티브는 SE RWD 포함 HMA가 현재 판매 중인 나머지 5개 트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같은 혜택은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는 운전자 모두에게 주어진다. HMA의 이번 아이오닉6 가격 정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급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2024년형 모델3(동급 모델 기준)와 비교해 4565달러(약 609만 원)나 저렴한 것은 물론 모델3와 함께 아이오닉6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1000대 한정 특별 제작한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디즈니가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한 차를 내놓는 것은 처음인데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특별 영상까지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2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IONIQ 5 Disney100 Platinum Edition)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5만9400달러(한화 약 7953만 원)이며 배송비는 1375달러(약 184만 원)로 책정했다. 판매 기념 특별 영상 '플래티넘 로드 트립 소셜 시리즈'(Platinum Road Trip Social Series)도 제작했다. 유명 영화배우 조쉬펙(Josh Peck)과 존스타모스(John Stamos)가 직접 해당 에디션 차량을 타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스튜디오 부지 △탐 오샨터 레스토랑 △그리피스 공원 △팜스프링스 항공 박물관로드 등을 배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총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상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TV 광고와 스틸컷, 차량 주행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소셜 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와 BYD의 인도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텔랑가나주 주총리가 나서 양사에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반스 레디(Revanth Reddy) 텔랑가나주 주총리는 런던 소재 인도 고등판무관 소규모 그룹에서 "주정부가 테슬라와 BYD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랑가나주는 최근 아다니 그룹, JSW, 타타 테크놀로지스, BL 아그로 등과 같은 대기업을 유치했으며 세계경제포럼은 하이데르바드에 4차 산업혁명센터(C4IR)을 설립하기로 했다. BYD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전기차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이전부터 시도해왔다. 하지만 텔랑가나주는 지난해 7월 BYD의 제조시설 건설 허가를 거부했다. 거부 이유는 보안때문이었다. BYD는 하이데라바드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연간 최대 1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BYD는 해당 공장 건설을 위해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메가 엔지니어링 앤 인프라스트럭처스와 손잡았다. 메가 엔지니어링 앤 인프라스트럭처는 도로, 교량, 발전소 건설 등을 진행해왔다. BYD는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라질 시장에 동반 진출했던 자동차 부품사들의 12년간 막혔던 맥이 뚫렸다. 현지 정부가 동반성장을 위한 토지 양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영향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 부품사의 입지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Piracicaba)시(市)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서연이화(Seoyon E H-WA Fabricação de Sistema Interior Automotivo Brasil) △화신(Hwashin Fabricante de Peças Automotivas Brasil Ltda) △엠에스오토텍(Myoung Shin Fabricante de Carroceria Automotiva Ltda.) △THN(THN Fabricação de Auto Peças Brasil S.A.) 총 4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 삐라시까바 자동차 산업 단지(parque automotivo piracicaba) 토지를 양도하는 민간기부약속서(Instrumento Particular de Promessa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러시아로부터 브랜드 전용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에 대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 향후 시장 재진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제조치라는 의견과 더불어 솔라리스 브랜드를 달고 현지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러시아 연방산업재산권연구소(Federal Institute of Industrial Property·FIPS)에 따르면 기아 러시아권역본부는 최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EV9에 대한 형식 승인을 취득했다. 해당 형식 승인은 러시아 시장 철수 이후에 제출됐던 건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