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처리플랜트(GPP) 사업권이 카자흐스탄 공기업으로 넘어가게 됐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은 유지됐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3일(현지시간) “카라차가낙 GPP 사업권을 갖고 있는 에니(Eni)와 쉘(Shell)이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가 사업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달 30일 에니와 쉘에 “사업권을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에 이양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1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4.7조 카자흐 가스 플랜트 EPC 계약 유지할 듯> 이와 관련해 누르란 주마굴로프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위원회(Oil and Gas Council of Kazakhstan) 위원장은 “에니와 쉘의 사업권이 박탈된 이유는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조건이 카자흐스탄 국익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에니와 쉘이 카라차가낙 GPP 건설 비용을 기존 35억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 기업 '쓰디커(斯迪克·SDK)'가 삼성전자에 광학용 투명접착필름(OCA) 납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과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며 스마트폰 부품 조달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중국 선전거래소의 상장사 투자자 관계 플랫폼 '후둥이(互动易)'에 따르면 쓰디커는 최근 삼성전자 OCA 공급 여부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현재 자사 OCA 제품은 삼성 공급망과 관련해 샘플 테스트 및 평가 단계에 있다"며 "아직 대량 공급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을 비롯한 업계 주요 고객 요구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제품 기술 업그레이드와 시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업부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쓰디커의 샘플 테스트는 삼성전자 MX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반적으로 OCA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에 공급되고 이후 완성된 패널이 삼성전자 등 완제품 제조사에 납품되는 구조지만, 쓰디커는 삼성전자에 직접 납품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샘플 테스트 단계인 만큼 실제 납품 여부는 향후 달라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첫 가맹 계약을 맺었다. 올 연말까지 3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맘스터치 일본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본 기업인 카기산과 가맹 1호점 계약을 체결했다. 카기산은 지역밀착형 상업시설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일본 내 맘스터치 가맹 1호점은 올 가을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위치한 카기산 소유의 상업시설 'BLiX 치가사키'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맘스터치 도쿄는 "150년 이상 지역 밀착 사업을 해온 카기산과 제휴를 기점으로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기산은 "45년간 타사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과 판매 실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을 방문했고, 직원들의 열정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믿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일본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업권과 생활권을 합쳐 올해 말까지 10개 매장 출점과 30개 매장 가맹 계약 체결을 이뤄낼 방침이다. 또한 본사 주도가 아닌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메뉴 개발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투자 분석 매체가 앞으로 10년간 주목할 만한 원전 관련 상장사 10곳을 선정했다. 헤지펀드 투자 분석 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는 미래에셋 글로벌X 등 세계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운용사들의 보고서를 참고해 유망 원전 기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후보 목록을 작성한 뒤 올해 1분기 기준 헤지펀드 보유 수준이 가장 높은 기업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1위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코퍼레이션(Constellation Energy Corporation)으로 83개의 헤지펀드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 천연 가스, 에너지 솔루션 등을 생산·판매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미국 중부 대서양, 중서부, 뉴욕, 텍사스 등 여러 지역의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는 뉴욕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소 1기가와트(GW)의 신규 원자력 발전 용량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
[더구루=홍성일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관세환경의 변화와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산업 지원 축소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14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BAM-1 공장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다. 이번 해고는 미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확한 해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14 측은 "사업의 장기적인 회복력과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을 재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지원 감소 등으로 수요 증가가 둔화되면서 진행됐다. 실제로 최근 그룹14는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건설 중인 2공장(BAM-2)의 가동 시점도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당초 지난해 말 가동을 목표로했지만,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예산 삭감 내용이 담긴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에 서명하면서, 미국 사업 위축이 장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에서 16년 넘게 약사로 활동한 한 여성이 파리바게뜨 점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가 검증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에서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주인공 카리 칸델왈(Kari Khandelwal) 씨는 미국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에서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개인 맞춤형 조제에 집중해 왔는데, 제대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약학과 베이킹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칸델왈 씨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도 환자를 대할 때와 같은 수준의 따뜻함과 세심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베이커리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뒤로 하고 즐길 수 있는 제2의 집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칸델왈 씨는 뉴욕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우연히 방문한 후 가맹점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메뉴 구성과 분위기, 서비스 모두에 매료됐고, "캔자스에는 이런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가맹점 준비 과정에서) 파리바게뜨는 믿을 수
[더구루=김명은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더마(피부 개선 화장품) 라인 신제품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7일 더파운더즈 재팬에 따르면 아누아 '비타민10 포아스트릭스 세럼'은 오는 14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다.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비타민10 포아스트릭스 세럼'은 순수 비타민C와 비타민 유도체,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시너지 성분으로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포아스트릭스 복합체와 세라마이드, 판테놀 성분이 모공 케어와 자극 완화에 도움을 줘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아누아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소비자 신뢰가 두터운 성분인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한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의 발매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과 포지셔닝 확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누아는 '부드럽게 강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연유래 라인과 더마 라인 제품 등을 선보이며, 기능성과 순한 사용감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대표 성분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Rosatom)이 튀르키예 첫 원자력발전소인 '악쿠유(Akkuyu)' 프로젝트 지분을 매각한다. 현재 로사톰이 지분 99%를 보유하며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에 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절반에 가까운 지분을 처분해 과도한 러시아 의존 구조에 대해 우려를 지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원자력 전문 학술지 아토믹 에너지(atomic-energy)와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로사톰은 250억 달러(약 34조원)에 달하는 악쿠유(Akkuyu) 원전 프로젝트 지분 49% 매각을 위해 외국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다. 악쿠유 원전의 지분 매각은 2010년에 체결된 프로젝트 실행에 관한 정부 간 합의에 규정됐다. 정부 간 협정의 조건에 따라 러시아 기업은 최소 51%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며, 제3자 투자자는 최대 49%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현재는 로사톰이 지분 99%를 보유하며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에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로사톰은 "우리는 튀르키예 기업을 포함한 잠재적 파트너와 기회를 논의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실행에 관한 정부 간 합의 조건에 따라 잠재적 파트너를 선택하려면 튀르키예 측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가 경영진을 교체했다. 계속된 실적 악화에 따라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KB파이낸시아는 피터 할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피터 할림 신임 대표는 금융감독청(OJK)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피터 할림 대표는 지난 2003년 KB파이낸시아에 합류한 이후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KB파이낸시아가 대표를 교체한 것은 2019년 국민카드에 인수된 이후로 처음이다. 기존 얍 타이 힝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대표직을 맡아 왔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B파이낸시아는 올해 1분기 68억원의 손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5억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연간 510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2022년 121억원 흑자였지만 2023년 흑자 규모가 19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대규모 손실 전환했다. 국민카드는 2019년 'PT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FMF)' 지분 80%를 950억원에 인수했고 이듬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자동차·오토바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 관리 전략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7일 호주 투자정보회사 ‘심플리 월 스트리트(Simply Wall St)’에 따르면, 블랙록은 아람코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2021년 사우디 투자운용사 GOSI(General Organization for Social Insuranc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람코와 155억 달러(약 21조12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관련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세 회사는 별도 법인인 ‘아람코 가스 파이프라인 컴퍼니(Aramco Gas Pipelines Company)’를 설립했다. 아람코가 지분 51%, 블랙록·GOSI 컨소시엄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자산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모 시장 존재감을 강화하는 가운데 자사 리스크 관리 및 투자 분석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블랙록은 지난 5년 간 116.78%의 총주주수익률(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