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중국 조선소의 가격 경쟁력에 홀려 중국향 발주를 이어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중국 대형 국영조선소 상하이외고교조선(SWS)에 21만DWT(재화중량t수) 뉴캐슬막스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선박 운항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 기준을 적용해 건조될 예정이다. 납기는 오는 2021년이다. 폴라리스쉬핑이 SWS에 신조선을 발주한 건 현재 진행중인 선대 쇄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번 계약을 두고 국내 조선업계는 폴라리스쉬핑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내 조선소들이 이번 수주전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업계는 폴라리스쉬핑이 선박 건조 기술력 보다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택해 발주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조선사의 벌크선 원가가 한국보다 10% 정도 싸다. 여기에 자국 조선사에 선박 건조 비용의 90% 이상을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중국 정부 차원의 선박금융 지원도 전폭적이다. 인건비도 저렴해 중국 조선소가 적극적인 저가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게 업계
유럽 당국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심사중간결과는 늦어도 다음 달 17일까지 발표된다. 유럽은 일본과 함께 기업결합 심사의 최대 난관으로 꼽혀온 만큼 이번 결과에 따라 양사 합병의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함 본심사(일반심사)를 개시했다.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는 크게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나뉜다. 본심사는 다시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현대중공업은 EU의 심사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했고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이번에 본심사 절차에 밝기 시작했다. EC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결합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경쟁을 제한하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진다는 방침이다. 본심사 1차 결과는 늦어도 내달 17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기업결함심사는 본심사 1차에서 결정된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처럼 세계 산업 지형에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은 본심사가 2차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심사 시일이 최대 160일 가량 걸리는 만큼 EC의 본심사 결과는 내년 4월쯤 윤곽이 드러날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선박 엔진 합작사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합작사가설립되려면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설립안이 통과되면서 합작사 설립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1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발업체 'SADCO'와의선박 엔진 제작 및 A/S 합작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EC는 "현대중공업과 SADCO의 합작 투자가 유럽 경제 지역에서 활성화되지 않고, 경쟁 우려가 제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합작사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아람코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와 사우디 내 엔진 제작 및 A/S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람코의 장기 다운스트림 성장 전략과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 것. 이 과정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기선 부사장이 협상을 주도했다. 실제로 정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인도 정부의 통합제철소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합작 주최사인 인도 국영 철강사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의 노동조합 반대가 거세다. 노조 측은 인도 당국이 포스코에 합작사 설립 조건으로 내세운 잉여부지 제공 조건을 결사 반대하며, 합작 제철소 설립 자체를 막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RINL 노조는 지난 9일(현지기간) 인도 비사카파트남 코퍼레이션(GVMC) 인근에서 '인간 사슬'을 형성한 채 '포스코는 되돌아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포스코와의 합작사 설립 조건인 비사카파트남 잉여 부지 제공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자 시위에 나선 것. 이날 시위에 참가한 J. 아요드하람 RINL 노조위원장과 D. 아디나라야나 전인도노동조합총연맹(AITUC) 위원장, 만트리 라자세크라 인도노총(INTUC) 노조원 등은 시위 도중 다르멘드라 프라단 인도석유부 장관 등과 만나 포스코와의 합작 제철서 설립 관련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J. 아요드하람 RINL 노조위원장은 다르멘드라 프라단 장관에게 "포스코와 조인트벤처(JV)를 형성, 특수 등급의 그린 필드 철강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RIN
국내 '빅3' 조선소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이달 안으로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모두 연기됐다. 내년 4월기초설계(FEED)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2분기쯤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이커어 우드 키위트 컨소시엄이 FEED 전 단계인 사전기초설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FPSO의 톱사이드 FEED는 이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선체(Hull)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셈코프마린 등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일감이 바닥이 난 상태라 경합 조선소 모두 이번 수주에 목을 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은 해양 부문의 일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미 올 9월 들어 해양부문의 생산인력을 상선
삼성중공업이 미국 LNG업체인 델핀으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기본 설계(FEED)를 수주할전망이다. 선박 건조에 앞서 진행하는 FEED 계약을 따내기 위해 선박 디자인을 논의 중인 단계로 사전 FEED 작업을 무리없이 수행한 이상 최종수주전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델핀은지난 2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블랙 앤 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신축 FLNG 에 대한 기본 설계(FEED) 계약 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삼성중공업과 블랙 앤 비치가FEED 계약에 앞서 선박 디자인을 논의 중으로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삼성중공업과 블랙 앤 비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사전 기본설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델핀이 선박 기본설계를 삼성중공업에 맡기는 건 기술력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전전세계에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수주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델핀이 추진하고 있는 FLNG 프로젝트는 멕시코만 해상에 천연가스 액화 처리 해양플랜트를 설치한 후 미국 육상에서 생산된 가스를 L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베르게센 월드와이드 가스(Bergesen Worldwide Gas, BW가스)와 17만4000CBM(입방세제곱미터)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신조선 선가는 척당 1억8690만 달러(약 2187억원)로 2척의 수주 총액은 4374억원이다. BW가스와 대우조선 간 인연은 깊다. 현재 BW가스는 14척의 대형 LNG 운반선과 4척의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RSU)을 포함해 18척의 가스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16척을 대우조선이 건조했다.BW가스는세계 최대의 가스운송회사로,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주로 운송한다. 업계는 대우조선이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하반기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9척, VLCC 7척, 잠수함 4척 등 총 20척 약 42.7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51%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관련 기술력은 물론 최근 스마트십 분야에서도
중국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가 탄생하면서 글로벌 조선업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이미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이 인수를 추진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합병 움직임이 잇따를 전망이다. 각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선 이번 중국 조선소 합병 승인이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조선소가 합병을 승인한 만큼 한국 조선소의 기업결합심사 통과에 무리 없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SASA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양대 조선그룹인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이 합병을 승인했다. 국자위는 중국 국유자산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50조 위안 이상 국유자산을 직접 감독하고 있으며, 국유기업 개혁을 총괄한다. 국자위의 합병 승인으로 중국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20%에 달하는 세계 최대 조선소가 탄생한다. 새 국영 기업 이름은 중국조선집단(CSGC)이고, CSSC가 경영을 주도한다. 두 조선사가 합병 후 연 매출은 5080억 위안(약 86조원)으로 국내 조선 3사 매출 합계의 두 배를 웃돌게 된다.
국내 대표 조선소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글로벌 조선업계 합종연횡에 불을 당겼다. 중국이 국내 조선소 '빅2' 재편에 바통을 이어받아 조선소 통합을 추진한 데 이어 싱가포르도 조선소 합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양플랜트업체인 케펠에 29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지배권 확보를 위해 종가 대비 26%의 프리미엄을 붙여 지분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테마섹의 케펠 보유 지분은 51%로 늘어난다. 이미 테마섹은 케펠 지분을 2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테마섹은 1974년 6월 보유한 공공지분의 보유·관리 및 투자를 위해 설립한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다. 케펠의 지분을 인수에 나선 건 경쟁사인 싱가포르 샘코프마린과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케펠과 셈코프마린은 해양 굴착 장치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최근 미국에서 셰일 오일 생산의 급증으로 해양 석유 탐사자들이 경쟁하기가 어려워져 양사 모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합병하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 등 조선소 합병 움직임을 의식한 이유도 있
현대미포조선이 싱가포르 해운사로부터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1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싱가포르 해운사 이스턴퍼시픽과 7500CBM(입방세제곱미터)급 LNG 벙커링선건조계약체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최근 환경 규제 등으로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면서 LNG 벙커링선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미포는 이스턴퍼시픽과LNG 벙커링선LOI를 맺은 이상 사실상 수주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통상 선주와 조선소 간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 시엔 LOI를 체결하고 본 계약으로 이어간다. 선박 사양과 인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미포는 친환경 신기술을 결합한 LNG 벙커링선을 건조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미포는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는 선박 평형수의 배출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안전 운항이 가능한 '밸러스트 프리' 개념의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선박의 뒷부분에 위치한 거주구를 앞으로 이동시켜 선수와 선미의 흘수(서네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 차이를 최소화하는 대신, 배 밑바닥 기울기인 선저
STX조선해양에 발주했던 싱가포르 해운사가 발길을 돌려 현대미포조선과 건조 계약을 맺자, 잡음이 일고 있다. 연간 목표치를 채우려는 현대미포조선이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틈새를 파고 들었다는 것.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을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가격 등 선박의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시기는 2021년 말로 추정된다. 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선박을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STX조선이 얽힌 삼각관계 스토리가 등장해 수주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스턴퍼시픽은 먼저 해당 계약건과 관련해 STX조선과 건조계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맺었다. 그러나 본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이에 현대미포조선과 손을 바꿔 잡았다. 현대미포와의 계약으로 지난 7월 STX조선과 체결한 LOI는 백지화됐다. STX조선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계약이 확정되는 분위기에서 이스턴퍼시픽이 현대미포조선과 다시 계약을 맺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통상 선주와 조선소 간 선박 건조 계약 시 LOI를 체결하고 본 계약으로 이어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LS산전 =벨라루스 '에너지 전시회'서 고압기기 선봬…"유라시아 시장 공략" ▲ SK하이닉스 = "D램·낸드 재고 회복"…보수적 경영 유지 ▲ 금호석유화학 = 유럽 차량용 플라스틱 '정조준'…스페인 유통사 '협업' ▲ 기아자동차 =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플럭스' 통해 구독서비스 시작 ▲ 대우조선해양·LIG넥스원 = 한국형 통합마스트 파트너십 협상…"차기구축함 KDDX 정조준" ▲ 대웅제약 = 인도네시아 재생의료사업 지원…R&D·생산기지 구축 '착착' ▲ 삼성전자 = '고속성장' 인도서 스마트폰 아웃소싱 확대…현지업체 회동 ▲ 삼성전자 = '디왈리 축제' 힘 싣는다…"갤A70 구매시 블루투스 이어폰 증정" ▲ 아모레퍼시픽 = 이니스프리, 북미 12개 매장 확장…화려한 LED로 시선 사로잡는다 ▲ 위니아대우 = 위니아대우 중동 5개국서 복합 기능 전자레인지 출시 ▲ 현대모비스 = 얀덱스 공동 개발 '로보택시', 내년 6월 디트로이트 달린다 ▲ 현대중공업 = LNG선 8척 사실상 수주…'1.8조' LOI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