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운회사 에버그린이 중소형 컨테이너선 강자로 불리는 현대미포조선에 소형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현대미포조선에 1800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소형 컨테이너선 4척 발주 안건을 통과시켰다. 선가는 척당 2500만~2800만 달러(약 290억~32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총 4척의 수주 금액은 최대 1억1200만 달러(약 1300억원) 수준이다. 선박 인도 기한은 2021년~2022년. 선가는 기존 현대미포조선 거래 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이번 수주로 해를 넘기기 전에 곳간은 채울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미포는 지난 9월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척당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동안 에버그린은 4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의 조선3사와 중국, 일본 조선소들과 물밑 접촉을 해왔다. 수주전에서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일본 조선소가 앞섰으나 최종 현대미포를 택한 것이다. 현대미포가 에버그린의 수주처가 된 데는 소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서다. 소형 컨테이너선은 현대미포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선박 종류다. 현대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KNM 모드(MAUD)'가 결함 발생으로 1년간 항해금지령을 받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해군 측은 KNM 모드에 결함이 발생, 5개월 내 부두에 정박해 유지보수에 나서야 한다. 이로 인해 선박 운항은 최대 1년간 중단될 전망이다.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은 "검사관이 선박 건조 자재 및 기술 등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와 적절한 유지보수가 필요 부분을 발견했다"며 "이는 선원에게 위험을 초래해 운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DNV-GL이 발견한 결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오작동 및 결함 부분의 유지보수를 마칠 때까지 선박은 최소 2020년 2분기까지 항해를 할 수 없다. 또한 선박은 유지보수 후 다시 선급으로부터 재인증 받아야 한다. 노르웨이해군 측은 선박 건조와 인도가 지연돼 선박 결함이 발생했다며, 대우조선에 유지보수 등 추가 비용 공동 부담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함정이 대우조선으로부터 2년 이상 건조 중단 및 인도가 지연됐고, 이 기간 동안 선박에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 특히 선박 보증 첫 해에 결함이 발생해 대우조선 측에도 수리 책임이 있다고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가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허브로 변모시켰다."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 구축한 FPSO가 나이지리아 정부 기관인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감시위원회(NCDMB)으로부터 아프리카의 FPSO 건설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CDMB는 최근 미디어 이해관계자를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삼성중공업이 성공적으로 FPSO 건설을 완료했다"며 "이 FPSO 건설로 라돌 자유지대는 물론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제조 및 통합을 위한 허브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NCDMB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전략 커뮤니케이션-나이지리아 콘텐츠 10년 로드맵 달성을 위한 중요 요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기나 O. NCDMB 총책임자이자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지역 조정 담당자는 "나이지리아가 에지나 FPSO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 FPSO 구축 기준점이 됐다"며 "에지나 FPSO는 앞으로 10년 로드맵을 통해 70% 생산량을 달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지리아 자체 설비 용량 부족 실태를 지적하며,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과 다른 회사 등과 함께 역량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야말(Yamal)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투입된 쇄빙 LNG 운반선을 수리한다. 대우조선이 야말 프로젝트 투입 쇄빙 LNG 운반선 수리를 맡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 10월 두차례나 한국에서 선박을 수리한 후 돌려 보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브레스트항 수리부두 1호(QR1)에 정박한 17만2600입방세제곱미터(CBM)급 쇄빙 LNG 운반선 조지 브루실로프(Georgiy Brusilov)호를 수리한다. 미국 플리머스에서 온 조지 브루실로프호는 최근 운항 중 탱크 누수를 감지, 프랑스 항구에 긴급 정박해 누수 점검 및 수리를 받기로 했다. 누수 수리는 네덜란드 조선사 다멘그룹 산하 선박 수리 및 개조 전문 조선소 다멘쉽 리페어가 맡는다. 약 10일간 선박의 탱크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수리에 나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선박 수리는 한국으로 이동해 대우조선이 맡아 진행한다. 대우조선이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된 쇄빙 LNG 운반선을 건조, 납품한데다 선박 건조 보증기간이 남아서다. 지난해 말 인도된 조지 블루실로프호는 지난해 7월 중국 ICBC 파이낸셜 리스 소속으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을 해외 조선소에 발주한다. 러시아 자국 조선소인 쯔베즈다가 아크틱 LNG-2 쇄빙선 건조 능력이 없어 어쩔수 없이 해외 조선소에 건조 의뢰하는 것인데, 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해외 조선소에 3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아크(Arc)7급 LNG 운반선 10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 노바텍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아크(Arc)7급 LNG 운반선 10척을 해외 조선소에 발주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자국 조선소인 쯔베즈다에 이미 LNG운반선 15척의 슬롯을 예약해 둔 상태라, 추가 건조 의뢰가 어렵다고 판단해 해외 조선소로 눈을 돌린 것이다. 레오니드 미켈슨은 서한을 통해 "신조 LNG 운반선의 인도 시한에 맞출 수 있는 조선소는 해외 조선소 밖에 없다"며 "미국와 카타르 등 글로벌 업체가 LNG 운반선 발주를 서두르고 있
새해 벽두부터 그리스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발주 소식이 들리면서 조선업체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NG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환경규제에 따라 LNG를 추진연료로 쓰는 선박이 늘면서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퍼블릭 가스 코퍼레이션(DEPA)은 3000~4000㎥급 LNG벙커링선 6척(옵션포함) 발주가 임박했다. DEPA는 현재 건조업체 후보사로 선정된 조선업체를 상대로 6척의 기술 제안서와 견적서 제출을 요청했다. DEPA는 향후 건조 후보사를 5개 미만으로 압축, 내년 2월말까지 건조 입찰에 초청할 계획이다. 신조선 사양은 길이 80~90m, 너비 14~15m, 길이 7.5~8.5m, 흘수 5~5.5m로 공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하고, C타입 화물창 탱크를 탑재해 항속 10~13노트로 운항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번 LNG 벙커링선은 그리스 코린트 운하(Corinth canal)를 통과할 수 있는 조건으로 기동성이 뛰어나는 건 물론, 동지중해에서 독자적으로 벙커링 활동과 연료 공급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신조선은 인도 후 1척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조선시장의 공급과잉 문제와 공정경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국제규범 제정 잠정 중단됐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OECD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선그룹 제129회 회의를 개최, 선가 규율을 포함한 공적 지원 국제질서 수립을 논의했으나 최종 규율 제정에 실패했다. 이번 회의는 참가국 중심으로 세계 조선업의 수주 덤핑을 막고, 공적 지원 발생을 막기 위한 규율 책정을 공통 목표로 논의가 진행됐다. OECD 차원에서 조선업 수요공급, 선가 및 원가 추이를 분석하고 이와 더불어 원자재 비용, 환율, 생산성 변화 등 원가변동 요인에 관한 분석 후 조정히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대다수의 참가국이 수용의 뜻을 밝혔지만 한국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 국제 규범 책정을 실현하지 못했다. 한국은 세계 조선업계의 주축인 중국이 OECD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WTO 규정 외 추가 규범제정은 부담돼 반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OECD 회원국이 아니라 국제규범 제정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의견 행사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의 반대로 중단된 이번 회의는 올 상반기 재개, 국제규범 제정 논의에 돌입한다. 선가 규율 등
대우조선이 5년만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이어 초대형 가스선(VLGC) 수주 낭보를 울리며 올해 목표액 달성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사 아반가스(Avance Gas Holding)가 최근 대우조선에 9만1000㎥ 규모의 VLGC 2척을 발주했다. 이 선박은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중 VLGC에 비해 연료 소비를 크게 낮춰 연료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배기 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인도는 오는 201년 1분기와 2022년 1분기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8만4000㎥ VLGC가 척당 7100만 달러(약 86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가격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가 최대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조선이 올해 목표액 달성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3일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 중 하나인 미국 셰브론사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1기를 수주하며 곳간을 채웠다.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난 2014년 약 3조원 규모의 원유 생산플랜트를 수주한 이후 5년 만의 수주다. 대우조선은 "내년 상반기 TCO프로젝트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세 번째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선박 발주 채비에 나서자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설비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페트로나스, 세 번째 FLNG 발주 임박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세 번째 FLNG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발주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주 규모 역시 지난 2014년 발주한 FLNG 발주와 비슷한 1조6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 다만 페트로나스가 앞서 두 번의 FLNG 발주 경험이 있어 세 번째 발주 가격은 종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페트로나스가 가장 먼저 발주한 첫 번째 FNLG는 연간 150만t을 생산할수 있는 해양설비로, 오는 2020년에 가동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두 번째 FLNG는 내년 2월 인도 예정으로, 해당 FLNG는 가스전에서 최소 15~16년간 가스 처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아단 자이날 아비딘 페트로나스 회장은 "개발 목표로 삼고 있는 가스전의 규모와 가스성분이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경우 FLNG를 추가 발주할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나라의 육상 가스전 개발을 위해 해안가 FLNG를
현대미포조선이 한 달 새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쓸어 담으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그리스 해운사 비잔틴마리타임와 3만8000㎥급 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1년 하반기 인도되면 척당 가격은 4690만 달러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달 그리스 테나마리스로부터 4900만 달러에 수주했던 선박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미국 쉐일가스 개발에 따른 LPG 생산이 급증으로 관련 선박 발주가 늘면서 현대미포조선이 최대 최대 수혜업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은 2013년 이후 LPG수출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미국 쉐일 에너지 개발에 따른 부산물이 프로판과 부탄 등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평균 6600만t 수준을 유지하던 세계 LPG 해상 물동량은 최근 5년 사이 1억1000만t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에도 1억t 이상이 배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몇년간 LPG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관련 선박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조선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르웨이 설계·조달·시공(EPC)회사 크배너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Aker Solutions)과 손을 잡는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과 협력해 해양플랜트 기술 경쟁력을 높여, 일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설계 및 건조 일감 수주를 위해 크배너와 에이커 솔루션과 협력한다. 3사는 향후 프로젝트 공동 제공을 위해 다른 계약자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이 손을 잡은 아커 크배너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EPC 회사로, 북유럽과 캐나다, 러시아 등 한랭지역에서 해양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커 솔루션은 최근 해저설비 등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들과 손을 잡은 건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전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 그동안 중국과 노르웨이 업체에 밀려 잇달아 수주에 실패하자 기술 경쟁력을 높여 일감 확보에 나서려는 의도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감 부족 현상 속에 오일메이저들이 자국 조선사에 발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중국 조선소
미국 쉐브론이 해상유전개발 사업인 앵커(Anchor)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를 확정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12일(현지시간) 쉐브론이 오는 2024년 첫 석유 생산을 목표로 멕시코만 앵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사업 규모는 57억 달러(약 6조7000억원). 앵커 프로젝트는 쉐브론이 미국 멕시코만 소재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225km 떨어진 곳에서 진행하는해상유전 개발 사업이다. 매장량은 4억4000만 배럴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프로젝트의 지분 62.86%를 보유한 쉐브론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제이 존슨 쉐브론 부사장은 "앵커프로젝트는 경쟁적인 비용으로 독립 개발 프로젝트와 해저 타이백을 제공함으로써 주주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쉐브로는이 앵커 프로젝트를 확정하면서 반잠수식 시추설비(FPU)를 건조할 업체도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하부구조인 '헐'(Hull)을 담당하고, 미국 키워트가 상부구조물인 톱사이드를 제작한다. 당초 쉐브론은 톱사이드를 키위트에, 헐을 대우조선에 나눠 주문하는 방안과 모든 설비 건조를 대우조선에 발주하는 방안을 두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