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러시아행 차량용 반도체 칩 물량을 인도공장으로 돌렸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한 칩 공급 전환으로 현대차 상트페르테부르크 공장 재가동은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러시아 판매 비중이 높은 르노와 폭스바겐, 스코다 역시 러시아용 반도체 칩을 다른 국가에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자동차 수요를 빠르게 대처해 러시아 시장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산입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현대차·기아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그동안 현지 수요 확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현지 판매 부진을 나타냈고 기아 역시 칩 부족으로 지난달 공장 가동을 이틀간 멈췄는데요. 현대차는 인도 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며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행 반도체 칩 확보를 토대로 2분기 베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현지 생산한 투싼을 투입해 SUV 비중을 올해 7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인데요. 기아 역시 아난타푸르 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인 3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3교대에 들어갔습니다. 칩 공급이 확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화디펜스가 최근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K9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K9썬더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이집트를 포함해 호주,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터키 등의 수출 계약 여부와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여러 국가의 작전 요구 사항을 이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영상 속 K9은 1분 55초경 사막에서 표적을 명중시켰고, 2분 4초에는 해상 포격 장면을 담아 육해상 공격이 가능한 포병 솔루션임을 입증했는데요. 이집트는 지난 2009년에 포병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려고 했지만 국가가 2011년 시작된 소요 사태를 겪으면서 10년 동안 사업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다 2017년 이집트 주최로 한화디펜스의 K9 썬더와 프랑스 넥스터의 카이사르(Caesar), 러시아 칼리챠(Koalitsiya-SV), 중국 PLZ-45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K9이 수주전 우위를 점했는데요. K9은 테스트 중 이집트 폐기 기뢰제거함을 격침하면서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유력 노후포 대체포로 떠올랐는데요. 미국 자주포와 유사한 점도
[더구루=박상규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개방형 칩렛 생태계 구축에 손을 잡았습니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의 새로운 표준을 성립하는데요. 삼성전자와 인텔, AMD, Arm 등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개방형 칩렛 간의 다이-투-다이 상호 연결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을 출범했습니다. TSMC, 퀄컴, ASE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도 동참했는데요. 컨소시엄은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원사들은 UCIe 1.0 사양을 마련한 데 이어 조만간 칩렛 폼팩터, 관리, 강화된 보안과 기타 필수 프로토콜 정의를 포함한 차세대 UCIe 기술 표준을 만드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인데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정 미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제조 비용도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작은 다이입니다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과 폴란드 국방장관 회동으로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K2 전차 수출형 모델 'K2-PL'의 폴란드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업계와 노르웨이 방산매체 'TU'에 따르면 이번 주 후반에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회담을 갖는데요. 회담 주제는 'K2 흑표전차 수출'로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250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에 이어 후속으로 현대로템 전차 도입을 모색합니다. 폴란드는 차기전차 800대를 새로 확보하는 '울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 규모는 10.5조원으로 폴란드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50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폴란드 당국은 폴란드군이 보유한 노후 전차 T-72M1과 PT-91 트바르디전차 대체 장비 구입을 서둘러왔는데요. 현대로템은 2년 전부터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에 K2 흑표 전차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차 K-2PL 합작 개발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특히 폴란드 현지에서 완전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입찰 전 영업활동을 적극 펼쳐왔는데요. K-2PL은 폴란드에서 군 현
[더구루=박상규 기자] 오비맥주 가격 인상폭이 3~1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상폭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오는 4월 주세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오비맥주 모회사인 AB인베브가 중국 본토에 이어 한국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입니다.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담당하는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 APAC는 지난해 말 중국 본토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호주에 대한 가격 인상에 들어갔는데요. 지역과 제품에 따라 최고 10% 수준에서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뤄지는 가격 인상인데요.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 APAC의 재무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량은 71억 7400만 리터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났는데요. 기저효과로 상반기 상승폭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났는데요. 다만 3분기 매출만 떼놓고 보면 3.7%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는데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격 인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 APAC는 50가지 이상의 맥주를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 TVA (Tennessee Valley Authority)가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추진합니다. SMR 도입이 확대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14일 업계에 따르면 TVA 이사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MR 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했습니다. TVA는 테네시주 클린치강 인근에서 SMR 구축을 모색하는데요. 1단계로 사업 계획과 SMR 설계를 추진하며 투자비는 최대 2억 달러(약 2400억원)입니다. TVA는 현지 규제 기관으로부터 SMR 탐색을 위한 부지 허가를 받은 유일한 미국 전력 회사인데요. 평가 결과를 토대로 SMR을 짓고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A는 그동안 대형 원전 3기를 비롯해 태양광, 수력발전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7개 주에 공급해왔는데요. 이중 원전 수명이 2030년대 중반에서 2040년 사이 종료되며 대체 에너지원으로 SMR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SMR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공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0)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인데요. TVA가 SMR 구축에 시동을 걸며 미국 내 SMR 도입이 급물살을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왔는데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주식을 매입하며 간접적인 투자에 나선 모습입니다. 지난 10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종가 214.5달러를 반영하면 190만 달러(약 23억원) 수준인데요.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투자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는데요.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앞서 작년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또 지난 4분기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와 리비안의 주식도 각각 10만2700주, 4만7200주씩 처음 매입했는데요.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7월, 리비안은 1
[더구루=박상규 기자] 명신산업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F)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합니다. 오는 2024년부터 GM군산공장에서 패러데이퓨처 신차 대량 양산에 돌입하는데요. 패러데이퓨처는 9일(현지시간) 명신산업과 두 번째 전기차 모델 'FF81'의 위탁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FF81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9년인데요.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2020년 맺은 전기차 생산·유통 업무협약(MOU)의 일환입니다. 생산량과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확정했는데요. 정확한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명신산업이 생산 공장으로 활용하는 GM군산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7만 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최소 20만 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의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핵심 기술인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체 부품을 경량화하고 조립업체에 납품하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중국 BYD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최근에는 이집트 승용차 제조 국영기업 ‘NASCO’와 전기차 개발협력을 위한 의향서도 체결하는 등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는데
[더구루=박상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LNG운반선 6척에 달하는 건조 일감을 품에 안았습니다. 명절 연휴 약 1.9조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연이은 1조원대 신규 수주인데요.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로 부터 6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합니다. 선박 사양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가는 척당 2억1000만 달러(약 2516억원) 수준으로 총 12억6000만 달러(약1조5100억원)로 추정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은 지난달 벤처글로벌이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20척의 LNG운반선 발주에 나서면서 전해졌는데요. 용선처인 중국석유화공(시노펙)과 폴란드의 PGNiG 등 주요 인수업체가 미국 LNG 공장에서 물량을 선적하기 위해 14척 선박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루=박상규 기자] 구글과 포드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확대합니다. 함께 연구센터 설립에 참여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데요. 포드는 버려진 디트로이트의 미시간 중앙역을 전기·자율주행차 연구센터로 재건하는 프로젝트에 구글이 합류한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포드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자사 모빌리티 연구 역량을 공유합니다. 지역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기술, 코딩 등 관련 인력 개발 교육도 제공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코드 넥스트 랩’을 개설하고 현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구글 커리어 인증(Google Career Certificate)'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포드는 지난 2018년 미시간 중앙역 건물을 사들이고 이곳에 '미시간 센트럴'이라고 명명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허브를 세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시설 규모는 약 30에이커(약 12만1405㎡)이며 10억 달러(약 1조1991억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지난 1913년 18층 규모로 지어진 미시간 중앙역은 최대 산업화 도시 중 하나였던 디트로이트를 상징하는 건물이었는데요. 도시 쇠락과 함께 1988년 문을 닫으면서 흉물로 여겨져
[더구루=박상규 기자] 유럽 최대 인공위성 제작사가 한국 최초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GEO-Kompsat) 제작에 참여합니다. 프랑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는 지난달 31일 자료를 통해 LIG 넥스원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다목적위성 3호 제작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탈레스 알레니아는 다목적위성 3호 통신위성 제작에 필요한 최첨단 디지털 프로세서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프로세서와 국가적으로 개발된 지상 지원 장비, 지상 세그먼트의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엔지니어링 협력 접근 방식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AIT 수준에서 LIG 넥스원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지원하는데요. 탈레스 알레니아가 제공하는 최첨단 프로세스는 각각 DCU(Digital Channelizer Unit)와 OBPU(On-Board Processing Unit) 섹션을 통해 투명 신호 처리와 재생 신호 처리를 결합한 플렉시블(Flexible) 광대역 통신 시스템 페이로드의 핵심 요소입니다. 스테판 테라노바(Stéphane Terranova) 스페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대표는 "한국에서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가 최대 14척의 LNG 운반선 발주를 검토 중입니다. 앞서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한 가운데 신조 14척은 한국 조선 3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벤처 글로벌은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20척의 LNG 운반선 발주는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선처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과 폴란드의 PGNiG 등 주요 인수업체가 미국 LNG 공장에서 물량을 선적하기 위해 14척 선박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들 기업은 지난해 LNG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노펙은 지난해 11월 벤처 글로벌의 플라커민즈 LNG 수출 시설로부터 연간 총 400만t의 LNG 공급을 위해 20년 매매계약서(SPA) 2개에 서명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PGNiG는 벤처 글로벌로부터 20년 동안 2MTPA(연간 200만t) 규모의 LNG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는데요. 신조선 14척의 건조사로는 한국 조선사가 유력합니다. 이미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한 가운데 남은 선박은 한국 조선 3사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을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