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심해에 추진하는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선체 수주전이 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2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관련 △우드와 키위트,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에이커 솔루션과 크배너,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으로부터 조만간 입찰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에퀴노르는 지난해 11월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19년 11월 5일자 참고 '대우·삼성 눈독' 5조원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시동>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 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모두 연기돼 올 4월 기초설계(FEED)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2분기쯤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이커와 우드 키위트 컨소시엄이 FEED 전 단계인 사전기초설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FPSO의 톱사이드 FEED는 이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선체(Hull)는 대우조선과 삼성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이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립된 잠수함 '알루고로(Alugoro)'가 시험운항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건조한 알루고로 405 잠수함이 시험운항을 위해 지난 5일(현지시간) 딴중왕이 항구에 정박했다. 인도네시아 최초 잠수함인 알루고로는 길이는 67m의 디젤-전기추진 방식 잠수함이다. 오는 7월까지 시험운항을 마친 뒤 해군에 최종 전달될 예정이다. 율리우스 아즈 자날 바뉴왕기 라날 해군 사령관은 "딴중왕이 항이 전략적 위치로 탁월해 정박지로 선택됐다"며 "시험운항을 위한 준비는 물론 보안 측면에서도 이 부두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험운항에 나서는 잠수함은 대우조선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가 최초 건조한 잠수함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3척의 수주분 중 잠수함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으며,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이들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조선업의 공적 지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 선가 규율 책정을 시도했다가 무산되자 유럽조선협회(Sea Europe)가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대다수 참가국이 OECD의 선가 규율을 수용했지만, 한국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 국제 규범 책정을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등 OECD 최종 규율제정 실패에 대한 보복카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조선소 및 해양 이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유럽조선협회는 OECD 선가 규율 제정 실패에 따라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경쟁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자칫 한국정부의 조선소 지원과 합병으로 인해 10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유럽조선협회는 유럽연합(EU) 대응책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평가 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유럽조선협회가 이토록 한국에 날을 세운 건 한국의 반대로 OECD 국제 선가 규율 책정 실패때문이다. 앞서 OECD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선그룹 제129회 회의를 개최, 선
포스코가 '안전 제철소'를 향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자회사 파이벡스(PiBEX)는 미국 무선충전기술 전문기업 에너저스(Energous)와 통신기기 제조회사 SK텔레시스와 함께 초광대역통신(UWB) 추적 태그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벡스와 SK텔레시스는 에너저스의 무선 충전 기술 '와트업'(Wattup)을 활용해 포스코 사업장이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 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와트업은 약 3피트(90cm) 떨어진 위치에서, 동시에 여러 장치를 충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수신기를 장착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인공지능 스피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자기유도방식 무선 충전과 달리 충전기와 기기가 접촉할 필요가 없으며, 한번에 다양한 기기를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보다 배터리 용량이 큰 태블릿도 빠르게 충전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통신 규제당국인 연방 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획득했다. 스티븐 R. 리존 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벡스와 개발중인 포스코의 UWB 추적 태그에 대한 와트업 무선 충전 기술은 접촉시 및 원거리에서 충전 할 수 있는 기능때문에
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자동차 강판 생산 증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멕시코 정부에 수입산 철강 쿼터 확대를 요청한데다 현지 최대 철강사인 암사(Ahmsa)와의 거래 재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멕시코 최대 철강사인 암사(Ahmsa)와 중단된 거래 재개설이 나오면서 아연도금 생산 증대 조짐이 엿보인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암사와 함께 멕시코 몽클로바 철강공장에서 아연 도금 생산작업을 수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연 도금 강판은 철판에 아연을 도금해 내부식성을 높인 강판으로 주로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 포스코의 아연도금 제품은 품질이 우수해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선호하고 있다. 포스코가 암사와 손을 잡은 건 멕시코의 냉간 압연 생산 능력때문이다. 멕시코는 연산 100만t의 냉간 압연 시트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이 있어 냉간 압연 소재로 한 아연도금 생산 증대가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암사와 계약 체결 직후 알론소 안시라 암사 최고경영자(CEO)가 부패혐의로 스페인 마요르카 공항에서 체포되면서 양사 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멕시코 정부 당국은 지난 7개월간의 구금기간 동인 알론소 안시라 CEO의 부
포스코가 지난 1년간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에 앞장섰다. 포스코는 31일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프로그램을 1100여명 교육하고 수료생 318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유드림은 청년 취,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업이 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3가지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말 처음 신설해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 육성 및 취·창업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올해 830명이 참여해 2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및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이뤘으며, 포스코그룹에도 11명이 입사했다. 올해 30차수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3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의과제로 수행하는 등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또 입과자들에게는 50만원 연수 수당과 성적우수자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
삼성중공업이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해 분쟁 중인 발라리스(구 엔스코 글로벌 Ⅳ)에 합의금을 지불하며, 갈등을 해소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해양시추 전문 해운사인 발라리스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분쟁 관련 합의금으로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지불 받았다고 밝혔다. 발라리스는 엔스코로 사명이 바뀐 미국 시추선사 프라이드를 인수하면서 관련 분쟁을 떠안게 됐다. 발라리스가 이번에 받은 합의금은 시추선 부패 행위로 인한 계약 취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명령 이행이다. 올 초 영국 중재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의 시추선 부패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계약을 취소한 것에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인정, 1억8000만 달러(약 208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명령했다. 톰 버크 발라리스 최고 경영자(CEO)는 "삼성중공업 관련 중재 절차를 신청한 결과 회사 재무 상태를 강화하는 즉시 합의금을 받기로 했다"며 "이번에 2억 달러(약 2300억원) 합의금을 현금으로 지불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7년 미국 선사 프라이드(현 발라리스)와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해 2011년 인도했으며, 페트로브라스는 2011년 엔스코와 해당 선박에 대한 5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들이 올 한해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앞섰으나 목표량 미달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랠리로 목표액에 근접했지만, 목표액 달성은 최종 실패하면서 한해 장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는 올해 수주 목표액 80%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조선 발주량 감소로 올 한해 목표 달성은 어려웠지만, 하반기 11~12월 두달 동안 55억 달러(약 6조3700억원)의 수주 성과를 올리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 한해 조선 3사의 총 수주 금액은 252억1000만 달러(약 29조2360억원) 달러로 목표치인 320억7000만 달러(약 37조원) 대비 79% 달성했다. ◇삼성重, 수주 실적 가장 우수…현대重-대우 순으로 실적 높아 조선 3사 중 가장 수주 성적이 뛰어난 조선소는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총 71억 달러(약 8조2300억원)을 수주하며, 목표치인 78억 달러(약 9조원)의 91%를 달성했다. 이는 조선 3사 중 목표치에 가장 근접한 성적으로, 지난해 실적 63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
인도 노동조합중앙회(CITU)가 인도 비사카파트남(VSP) 제철과 결집해 포스코 합작사 설립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 그동안 합작 파트너사인 인도 국영 철강기업 RINL 노조의 반대만 이어졌는데, 이번엔 VSP제철소와 인도중앙노조가 반대 진영을 꾸려 합작사 설립에 반기를 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ITU와 인도 VSP제철은 내년 1월 8일 인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며 대대적인 파업 및 시위를 예고했다. 나라싱가 라오 CITU 위원장은 "정부가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인도 VSP 제철소 토지 일부를 한국 철강회사 포스코에 넘기려고 한다"며 "이는 인도 남동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 이익에 해가 되므로, 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싱가 라오 위언장은 안드라프라데시 주민들을 위해 바스카파트남 철강 보호 차원에서 토지를 사유화한다고 촉구했다. CITU는 또 정부가 기업에 혜택을 주기위해 중요한 노동법도 폐기했다고 주장한다. D. 고빈다 라오 CITU 부위원장은 "편리한 사업과 특별경제구역의 이름으로, 정부는 많은 산업에서 노동 조합의 형성을 막았다"며 "(노조는 막고) 기업에는 혜택을 주기 위해 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포스코가 일본 이토추(ITOCHU) 종합상사와 함께 미국 원료탄 광산 개발에 나선다. 이토추 종합상사가 최근 원료탄 광산을 보유한 미국 업체에 투자하며 2022 생산을 목표로 본격 개발에 뛰어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토추 상사는 미국 광산개발 회사 NCR(North Central Resources)에 지분 투자한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1858년 설립된 이토추 상사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다. 섬유와 기계,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전 세계 63개국에 120여 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도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토추 상사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포스코와 미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광산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포스코와 미국 광산개발업체 AMCI(American Metals&Coal International), 미국 부동산투자개발 회사 JAZ 벤처는 지난 2002년 10월 NCR의 지분 25%를 샀다. NCR이 보유한 롱뷰 광산 개발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롱뷰 광산은 미국에서 가장 큰 원료탄 매장지다. 이들 업체들은 2022년부터 롱뷰 광산에서 연간 400만t의 원료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 투자
멕시코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입 물량을 확대한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SE)는 최근 포스코에 연간 냉간압연 생산 할당량을 늘리라는 승인 조치를 내렸다. 구체적인 증대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보다 더 많은 철강을 수입하기 위해 정부당국까지 나서 생산량 확대를 주문한 것은 분명하다. 멕시코 당국의 이번 수입쿼터 확대 결정에 포스코도 미소 짓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멕시코 정부에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입 쿼터 확대를 요청했다. 수입쿼터를 올해 54만7500t에서 2023년 67만7000t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 멕시코는 그동안 쿼터 확대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해오다 최근에 승인을 결정내린 것이다. 멕시코 당국이 포스코의 수입쿼터 확대를 승인한 건 자동차회사 생산량 증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현재 자동차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자동차 강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8월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된 냉연강판으로 아연도금강판을 만든다. 포스코는 이 아연도금강
카자흐스탄이 현대로템으로부터 구입할 전동차 인도대금 편성을 완료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9~2020년 예산안 편성에서 현대로템 전동차 구매를 위해 공화당 예산 중 53억 텡게(약 1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할당했다. 카자흐스탄 정부 당국은 카자흐스탄 공화국 예산법 제 49조에 따라 내년 모든 관세 및 수수료를 포함해 알마티시 지하철 1호선 2단계 사업인 8칸 열차 구입 비용에 200억 텡게(약 612억원)를 쓰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알마티 메트로가 당초 책정한 현대로템의 열차 구입 비용보다 25억2000만 텡게(약 77억원)이 추가됐다. 당초 알마티 메트로는 올해 철도 예산으로 80억9098만 텡게(약 244억8002만원), 내년에 53억8000만 텡게(약 164억원)를 계획했다. 카자흐스탄은 알마티 지하철 2단계 건설 사업을 위해 3년 안에 320억 텡게(약 979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번 예산 책정으로 현대로템 전동차 도입이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알마티 메트로는 지난해 10월 현대로템과 전동차 32칸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당시 계약 금액은 약 808억원.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 32칸은 알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