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이 3년 여만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16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을 이끈 일등 공신인 만큼 고급 세단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얼마나 변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세대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만나보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주행감과 차량에 적용된 각종 편의 장치를 살펴봤다. 시승 모델은 G80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AWD) 등이 모두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G80과 외관상 대대적인 변화는 없다. '방패 모양'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새롭게 적용된 이중 메쉬(그물) 구조가 유일한 변화로 감지되는 정도이다. 기존 한 줄 구조였던 제네시스 '방패'가 더 고급스럽고 단단해진 인상으로 바뀌었다. 측면부에는 정지된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내는 역동적인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전장이 5m에 달하는 묵직한 차량이 날렵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실내에는 계기판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1호 미국산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꼽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지난달 22일 '올해의 EV 펄스 EV(2024 EV Pulse E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EV 펄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이다. EV 펄스가 부여하는 올해의 EV 펄스 EV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성능과 품질, 기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밸런스 전기차 모델을 뽑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력도를 가늠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종합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한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생산한 1호 미국산 전기차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응에안성(Nghe An) 택시업체 손남(Son Nam)이 전기차 전환을 위해 일본 토요타 자동차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일본차 대신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에 대거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손남국제운송회사는 지난달 19일 빈패스트 전기차 인수식을 열고 응에안 지역에서 최초의 전기차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남은 베트남 최초 전기차 택시 서비스 공급업체인 GSM(Green-Smart-Mobility)의 독점 파트너가 돼 전기택시 브랜드 마이러브(Mai Love)를 론칭했다. 마이러브 서비스를 위해 빈패스트의 전기 SUV 모델 VF5 50대를 우선 인도해 투입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물량을 늘려 VF5 255대, 준중형(C세그먼트) 전기 SUV VF e34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20년간 응에안 지역에서 택시업을 해온 손남은 지난해 8월 토요타의 준중형 세단 비오스(VIOS) 차량을 구매했었다. 그러나 시장 조사와 미래 운송 산업에 대한 국가 지침에 따라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 손남은 전기차로 택시를 운영해 녹색 교통 트렌드를 촉진하고 응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 미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이스맨'(AceMan)의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극한 테스트에 이어 최종으로 진행된 극서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는 최근 에이스맨 극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북극권에서 진행된 극한 테스트 다음으로 이뤄진 최종 담금질이다. 최대 섭씨 50도에 달하는 온도에서 충전 시스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및 전기 모터 등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이스맨은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를 잇는 5인승 모델이다. △전장 4075mm △전폭 1754mm △전고 1495mm의 크기를 지녔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승객과 수하물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보장한 '도심형 SUV'를 표방한다. 전기 미니 쿠퍼 해치와 동일한 배터리와 단일 모터, 전륜 구동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40kWh 배터리를 장착한 기본 모델은 181마력, 54kWh 팩은 215마력을 낼 전망이다. 이보다 더 강력한 JCW 등급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니는 일단 오는 4월 중국 모터쇼를 통해 에이스맨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배터리 광물을 확보하고자 광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려면 리튬과 코발트 등 주요 광물 확보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광업전문지 마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해 광물 채굴에 투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테슬라가 올해 목표로 잡은 12만5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량의 배터리 광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흑연 약 1만4000톤(t) △니켈 1만1000t △탄산리튬 1만t △코발트 1400t △망간 1300t이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트럭의 선주문량인 100만 대만 고려해도 테슬라가 조달해야 할 배터리 광물 규모는 상당하다. 스위스 글렌코어가 서호주 뮤린뮤린 광산 개발로 생산하는 니켈 전량과 코발트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사이버트럭향 배터리 생산에 쓰일 전망이다. 해당 광산의 니켈 생산량은 올해 8만~9만t으로 예측된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천연흑연 또한 세계 2위인 마다가스카르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가 필요하다고 봤다. 주행거리를 늘리게 되면 세계 3·4위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에서 30일간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EPA)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지에서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 출시 전 '군불'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차이나는 7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를 통해 EAP 기능을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AP는 FSD의 일부 기능을 제외한 오토파일럿으로 신호등 및 정지표지판 감지 제어, 도심 시내 자동조향 등을 제외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 자동 차선 변경 기능, 자동 주차 기능, 스마트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가격도 FSD가 중국에서 1만2000달러(약 1600만원), EAP는 6000달러(약 800만원)으로 반값이다. 이번 이벤트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진행된다. 2024년 춘절 연휴는 2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또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더 길게 쉬는 사람들이 많다. 테슬라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이용자들에게 EPA를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모양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번 EPA 무료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산업체 (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 이하 SAMI)와 군용 차량 생산 협력에 나선다. 지난 50년간 쌓은 군용 차량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SAMI와 군용 차량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전술 군용 차량 개발 경험을 토대로 SAMI와 군용차량 현지 생산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WDS) 2024’에서 이뤄졌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SAMI를 비롯해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아 대표로는 김익태 특수사업부장(전무)이 참석했다. SAMI에서는 왈리드 아부할레드(Walid Abukhaled) SAM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섰다. 김 전무는 "기아는 승용차는 물론 군용차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라며 "지난 50년간 군용 차량 제조 경험을 토대로 사우디 군용 차량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리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됐다. 현지 교통당국이 엔진 화재 위험 조사를 종결했다. 다만 차량 브레이크액 누출 관련 리콜에 대한 당국의 조사는 아직 매듭되지 않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차량 엔진 화재 위험 관련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리콜된 차량 대부분이 수리를 거친 뒤 화재 보고율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NHTSA는 지난 2019년 관련 조사를 처음 시작했다. 2021년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161건 보고된 이후 조사를 강화한 바 있다. 엔진 화재 위험에 따른 현대차·기아 리콜 대상 차량은 약 300만 대이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총 8차례 리콜을 진행했다. '노크 센서 감지 소프트웨어'로 알려진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개선 제품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엔진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며 엔진 출력을 제한하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리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엔진 결함과 화재 영향을 받은 모든 차량 소유주에게 향후 3년 동안 8개월마다 알림을 보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세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가 유럽 친환경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아 '별 5개'를 획득했다. 8일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9.8점을 받아 별 5개를 획득했다. 중량이 2000kg가 넘는 육중한 체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지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전기모터와 난방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는 평가이다. 그린 NCAP는 환경친화도를 측정해 점수를 매기고 득점 수준에 따라 별 1~5개를 부여한다. 평가 항목은 △오염물질 배출 △에너지 효율성 △온실가스 배출 3가지로 나뉜다. 아이오닉6의 경우 각각 10점과 9.6점, 9.8점을 받았다. 총 점수는 이들 점수를 합산한 이후 낸 평균치이다. 특히 아이오닉6는 이번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별 5개를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6를 비롯해 △BMW i4 △BYD 돌핀 △MG모터 MG4 △스마트 #3 총 5개이다. 동급 모델인 BMW i4의 경우 아이오닉6보다 0.2점 낮은 9.6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사인 '두원공조'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조 시스템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HMGMA)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조지아주 주지사실은 6일(현지시간) 두원공조가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을 투자해 캔들러카운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 가동을 시작하고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에서는 자동차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냉각수·냉매 시스템 부품과 전기차용 에어컨 등을 만든다. 생산된 제품은 현대차가 짓고 있는 HMGMA와 기아 조지아공장에 납품된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사바나지역에 55억 달러를 쏟아 연간 30만 대 규모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메타플랜트를 건설중이다. 가동 목표 시점을 앞당겨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한다. 두원공조는 공장 운영 시점에 맞춰 인력 확보에 나선다. △사출 성형 기술자 △품질·재료·생산 전문가 △엔지니어 △관리직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두원그룹의 자회사인 두원공조는 1983년 설립된 자동차 공조 시스템 설계·제조 전문업체다. 충청남도 아산에 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저가' 전기차 공세 속에서도 자사 차량에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역할을 확대, 기술·가격 경쟁력을 구축한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상무)는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여전히 NMC 배터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상무는 "단기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더 저렴하고 생산하기 쉬워 많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NMC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품질이 더 좋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LFP 배터리와 달리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사업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는다. 현지 시장에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6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딜러 네트워크도 14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차량부터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셀 제조까지 현지 3개 생산 거점을 동시 가동해 생산량을 끌어올린다.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인도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의 기업가치를 3분기 연속 하향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고점 대비 74%나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뱅가드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라캡스(Ola Cabs)의 모회사 ANI 테크놀로지스(ANI Technologies)의 기업가치를 18억8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가치를 3분기 연속 조정해왔다. 뱅가드는 지난해 2월 ANI테크놀로지의 가치를 73억 달러에서 48억 달러로 낮췄다. 그리고 8월에는 26억5000만 달러로 추가로 가치를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2021년 말 신규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된 73억 달러에서 무려 74%나 줄어들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16만61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0.7%다. 뱅가드가 ANI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낮춘 것은 올라가 전체적인 매출이나 손실을 줄였지만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해 중고차 사업인 올라카, 퀵커머스 부문 올라 대시, 올라 카페, 올라 푸드 등 다양한 사업을 실패하며 성장 동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