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지난달 이어 또 다시 선박을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로, 선박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는 물론 흥아해운과 통합 및 컨테이너선 사업 강화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원유 선사 유로나브(Eurona)는 대우조선이 건조 중인 32만 DWT급 VLCC 1척을 9300만 달러(약 1174억원) 리세일 매입했다. 신조선은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오는 2021년 1분기 초에 인도된다. 해당 선박은 장금상선이 지난해 1월 대우조선에 발주한 VLCC 4척 중 남은 1척이다. 앞서 3척은 지난달 유로나브가 먼저 인수했다. 현재 장금상선은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사업 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선박 매각 역시 사업구조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동남아 항로 컨테이너 사업 부문과 흥아해운 컨테이너 분할법인을 통합, 신설 법인을 출범했다. 양사는 동남아 항로 통합 이후 올해 12월까지 장금상선의 한·일, 한·중 노선 컨테이너 부문까지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장금상선이 유조선을 매각으로
일본 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한 본심사 중 2차 심사에 돌입했다.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 당국과 달리 일본은 1차 심사 후 3주 만에 2차 심사에 돌입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일본이 WTO에 한국 정부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을 제소하면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일본 당국이 공정한 심사절차를 약속한데다 절차 또한 EU와 싱가포르보다 빨라 희망론이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정취인(거래)위원회는 지난 1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대한 본심사 2차에 돌입했다. 앞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조선해양이 제출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기업결함 신고서를 수리, 1차 심사에 들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9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위한 상담 수속을 개시했다. 지난해부터 사전심사를 시작해 지난달 본심사에 들어갔다. 일본 공정위의 경우 자국 시장 경쟁에 영향을 받을 기업의 인수합병(M&A)은 엄격한 조사 바탕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8년에는 321건의 M&A 중 2차 심사를 진행 한 것은 단 2건 뿐이다. 특히 일본은 일본조
관세청이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추진 중인 잠수함 프로젝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대우조선이 지난 2011년 인니 잠수함 1차 사업 이어 2차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인니 통관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백형민 인도네시아 관세관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부디 하잔토 주안다 관세실장과 만나 대우조선 건조 잠수함 수입 통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백형민 인도네시아 관세관은 주안다 관세관에게 "수라바야에서 잠수함 시운전을 위해 필요한 제품의 수출입 활동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기업 PT.PAL이 지난 몇 년간 수행해온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디 히잔토 주안다 관세관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수입 활동의 경우 필요한 절차와 문서가 충족되는 한 프로세스를 원활하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관세관이 만나 수입 통관 협력을 논의한 만큼 통관절차상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잠수함 시운전 부품 조달 등 프로젝트 수행 또한 원활하게
'철강 공룡' 아르셀로미탈이 신일본제철과 손을 잡고 인도 철강사 에사르 스틸을 품에 안는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전세계 최대 철강기업의 탄생, 철강업계 새로운 생존게임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과 신일본제철(닛폰제철)이 인도 에사르 스틸을 인수하기 위해 일본국제은행 등을 상대로 51억5000만 달러(약 6조3566억원)를 대출 받았다. 니폰스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쯔비시도쿄은행, 스미토모 미츠이 뱅킹, 미즈호 뱅크 유럽NV 등과 대출 계약을 맺었다"며 "10년 대출 기한으로 대출금은 에사르 스틸 인수를 위한 합작투자용으로 쓰여진다"고 밝혔다. 아르셀로미탈과 신일본제철의 에사르 인수는 지난 2018년부터 기정 사실화했다. 에사르스틸 채권단위원회가 아르셀로미탈을 인수 낙찰자로 선정하고 절차를 밟아오다 지난해 3월 인도 사법당국인 회사법심판소(NCLT)가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서 합병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인도 법원은 이번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법을 재정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에사르스틸은 연산 65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400만t의 철광석 펠렛 설비
일본의 대표적 전기로 제강업체 동경제철(도쿄스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업황 부진을 우려해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아시아 경쟁업체인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 변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경제철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4월 모든 철강제품 가격을 6~11%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는 6개월만으로, 인하된 제품 가격은 5000엔(약 5만8000원)~6000엔(약10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4월 한달간 철근 가격을 7000엔(약 8만원, 11.3%) 할인돼 t당 5만5000엔(약 64만원) 판매하고, 메인 스테이 H빔 가격은 7000엔(8.7%) 할인돼 t당 7만6000엔(약 88만8000원)으로 가격이 줄어든다. 핫딥(Hot-Dip) 방식의 아연도금 코일의 가격은 5000엔(5.5%) 인하되고 채널은 11.1%인 9000엔 하락한다. 이마무라 키요시 동경제철 상무이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되면서 철강산업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실제 수요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만큼 떨어지지 않았지만 현재의 시황부진을 충족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 조선업을 '천수답' 상태로 전락시켰다. 유가 하락 등 신조 발주가 위축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가 국제 유가 하락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스팟 시장 가격이 하락, LNG 운반선 신조 발주가 위축되고 있다. 유가 하락에 따라 LNG 프로젝트 개발 업체의 자본 투자 예산이 줄고, LNG 프로젝트 추진 자금 융자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코로나19발(發)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LNG 프로젝트는 유가에 민감하다. 미국 LNG 프로젝트의 경우 유가 하락 변동에 따라 올해 중 가스 생산량이 유가 급락 이전의 추정치 보다 9억 cft/d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말에는 유가 붕괴 추정치보다 905억 cft/d 보다 31억 cft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해 투자는 기록적으로 늘었으나 올 들어 LNG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유가마저 하락해 신조 발주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 부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LNG 운반선 수
글로벌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호황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LNG운반선이 최대 315척이 발주될 전망이다. LNG 수요 증대에 따라 LNG 운반선 신조 발주 증대로, 수주 확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LEC)도 25~40척 발주될 예정이다. 당초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LNG 운반선 및 VLEC 발주 척수를 도합 280척에서 310척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 나온 추정치는 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LNG 운반선 수주 훈풍을 예고했다. 해양 설비 수요도 증가한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요가 10~20척 정도로 예상된다. FSRU를 신규 발주하기 보다 GBS기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GBS 5~20척을 건조하는 대신 선령이 높은 LNG 운반선을 FSRU로 개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나는 건 신규 LNG 플랜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투자 결정을 내린 신규 LNG 플랜트의 전체 생산규모는 70mtpa가 넘는다. 이는 향후 3년 내 신조 발주되는 L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주와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상담에 들어가며 수주 가능성을 열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캐피탈 프로덕트 파트너스와 함께 신조 발주를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양즈장조선소 등 3개 조선소와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발주 척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확정분 6척과 옵션분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마리나키스는 신조 발주시 전통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되 향후 이중연료엔진으로 개조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한다는 게획이다. 다만 건조상담 자체가 초기 단계인데다 전 세계 확산 중인 코로나19 사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마리나키스와 함께 신조 발주 계획 중인 캐피탈 프로덕트는 5000TEU~1만TEU급 네오파나막스 선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 2018년 탱커 부문을 따로 떼어 다이아몬드 S쉬핑과 합병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은 컨테이너선 14척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이다. 이 가운데 1만TEU급 3척은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부문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마리나키스 개인회사 캐피탈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으로부터 인수했다. 현재 조선업계는 액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이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립된 잠수함 '알루고로(Alugoro)'가 310m 잠항에 성공, 잠수함 성능을 입증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기술이전으로 건조된 잠수함 알루고로 405 잠수함이 발리 북부 해역에서 진행된 시험운항 중 최대 310.8m까지 잠항했다. 알루고로가 인도네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250m 잠항에 성공했다고 자축한지 불과 2개월 만이다. 전보다 최대 60m 더 깊게 잠항해 잠항 작전 능력 성능을 또다시 과시했다. 사트리요 빈토로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 잠수함 부서장은 "잠항 테스트는 해저 잠수 전술 기능과 함께 선박의 견고성을 살펴볼 수 있다"며 "알루고로 잠수함은 환경 압력이 30bar인 300m 깊이에서 견고성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루고로는 길이는 67m의 디젤-전기추진 방식 잠수함이다. 대우조선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건조된 인도네시아 최초 잠수함이다. 지난 1월 딴중왕이 항구를 출발해 시험운항에 나섰다. <본보 2020년 1월 6일 참고 '대우조선 기술이전' 인니 잠수함, 시험운항 나서> 이 잠수함은 오는 7월까지 시험운항을 마친 뒤 오는 12월 인니 해군에 인도될
현대제철 해외법인 실적이 그룹 내 맏형격인 현대자동차 판매량에 갈렸다. 현대·기아차 자동차가 적게 팔린 중국 스틸서비스센터(SSC)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자동차 판매율이 급증한 미국과 인도법인은 100% 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중국 SSC인 현대제철베이징(HSBJ)과 현대제철천진(HSTJ)이 물량감소 인해 영업적자가 대폭 늘었다. HSBJ와 HSTJ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1105억원, 1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330억원과 2787억원 보다 52.6%, 32.4% 급감했다. 현재 중국 SSC의 가동률은 60%대이다.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는 대폭 늘었다. 지난해 HSBJ는 -268억원, HSTJ는 -33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각각 203억원, 323억원 더 늘었다. SSC는 한국에서 자동차강판 원재료를 가져온 후 이를 가공해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에 납품하는 가공센터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부진하자 중국 SSC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실제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70만대 선이 무너지며 최악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
멕시코 최대 철강사 암사(AHMSA) 인수전이 한국 포스코와 멕시코 철강사인 비야세로(Villacero) 등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멕시코 유력 매체 소칼로(zocal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전을 포기한 업체가 생기면서 포스코와 비야세로만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암사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곳은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6곳의 철강회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상하이 바오산철강 등이 포기하고, 브라질 국영 철강회사 게르다우와 러시아 세베르스틸, 아르헨티나 데친트(Techint) 그룹 계열사 테르니움(Ternium), 인도의 아르셀로미탈 등은 인수전에서 뒤쳐지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매체는 인수전 참가업체가 압축됐으며, 업체 분석표가 제출되면 인수절차는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암사는 멕시코 동북부 코아우일라주에 위치한 멕시코의 대표적인 철강사다. 철광산과 석탄광산을 갖고 있어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인수전이 추진된 바 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취소됐다. 멕시코 당국은 암사가 매각되면 공급업체로부터 회사의 채무도 해결될 것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10억 달러(약 1조1887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수주전 2강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한국 조선소로 참여한 삼성중공업이 기술력과 경험은 물론 나이지리아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점에 수주전 우위를 점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봉가 FPSO 프로젝트 관련해 지난해 10월 접수한 기술제안서 평가가 마무리 단계로, 이달 초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상업입찰을 개시한다. 이번 입찰은 새로 진행되기 보다 지난해 기술입찰서와 함께 제출된 상업제안서(commercial bidding)를 열어보는 형식이다. 일일 피크 생산량이 15만 배럴이 예상되는 봉가 FPSO의 가격은 15~20억 달러로 추정된다. 봉가 FPSO 프로젝트 입찰에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외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이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중국국제해운집장상구분유한공사(CIMC)는 인도 노브 및 카빈 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