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이 올해 전 세계 리튬 수요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리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칠레 ‘살라르 데 아타카마’ 리튬 생산량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3일 SQM에 따르면, 리카르도 라모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리튬 시장에 대해 ""글로벌 수요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주도로 이전 전망보다 빠른 속도인 약 2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튬 가격도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리튬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전문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달 26일 한때 미터톤당 14만9000위안(약 3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라모스 CEO의 전망은 중국의 리튬 공급 제한 조치에 강하게 뒷받침 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등에서 환경 오염 문제가 불거지자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바 있다. 또한 수출 허가제 등을 통해 리튬 등 핵심광물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 위기에 놓이면서 유럽 천연가스(LNG) 가격도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 선박 통행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LNG 선물 근월물 종가는 1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0% 급등했다. 동북아시아 지역 LNG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도 100만BTU(영국열량단위)당 15.068달러로 전장 대비 약 40% 올랐다. 이란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영향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IRGC의 경고로 유조선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중단했다. 중동에서 수출된 LNG 대부분은 아시아 국가들이 수입하고 있다.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LNG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 LNG 가격은 변동성이 높은 상태다. 겨울이 끝자락에 접어들며 LNG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으로 유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가 현재보다 최대 두 배로 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전쟁이 중국과 유럽에는 타격을 주겠지만 러시아와 캐나다는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호주 대형 자산운용사 ‘AMP’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약 150달러로, 현재보다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A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이내에 승리를 선언하는 ‘제한적 전쟁’의 가능성을 60%로 본다”며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개입을 통한 정권 교체 성공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도 “이란이 전 세계 석유의 약 5%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가격이 약 2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 통로가 폐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E는 또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연료비 상승으로 소득이 줄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리튬산업이 단순 채굴을 넘어 정제·가공 등 고부가가치 생산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전세계 리튬 정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차원에서다. 2일 글로벌 광산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국이지만 채굴한 리튬 원광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해 정제 과정을 의존해 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정제 리튬의 73%를 공급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정제 시설을 확보하며 산업 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호주에서는 중국계 기업인 티안치 리튬(Tianqi Lithium)이 호주 최초로 상업 규모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정제 시설을 운영 중이며, 코발렌트 리튬(Covalent Lithium)도 자체 리튬 정제 시설을 건설 중이다. 리튬 생산량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주는 지난 2024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호주에 이어 칠레(21%), 중국(17%) 등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를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통상 사절단이 유럽을 방문해 공급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럽의 핵심광물 탈중국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희토류·리튬·니켈·흑연 등 전략 광물의 대안 공급처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MP 머티리얼즈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시설 건설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MP 머티리얼즈는 27일 "텍사스주(州) 노스레이크 약 48만5600㎡ 부지에 대규모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단지 '10X'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액은 12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이상이다. 이 시설은 포트워스에 위치한 MP 머티리얼즈의 기존 생산시설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2028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즈는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약 1만톤 규모로 네오디뮴-철-붕소(NdFeB) 영구자석 생산 능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반도체, 방위산업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전기차, 풍력발전기, 엘리베이터, 드론, 스마트폰, 에어컨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희토류 공급망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P 머티리얼즈는 "신규 제조시설로 텍사스 북부 지역은 미국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의 중심지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채굴·정제 △금속화·합금 △완제품 자석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신규 리튬 개발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칠레는 세계 2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자원 수출 위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칠레 광업부는 5건의 신규 리튬 계약 심사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살라르 데 아스코탄 △퀼라구아 수르 △힐라리코스 △살라르 데 피에드라 파라다 △살라르 데 아구아 아마르가 등 5개 리튬 염호가 대상이다. 광업부는 감사원 승인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칠레 정부는 지난 2023년 가브리엘 보리치 행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에 따라 자국 내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미래 전략 산업으로 분류된 리튬 생산에서 국가 통제권을 확보해, 가치사슬 내 자국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리튬 연간 생산량을 2024년 28만톤에서 2034년 43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칠레는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등 인근 경쟁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마누엘 비에라 칠레 광업협회 회장은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에게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제안한 가운데, 블록 내 핵심광물 가격 책정에 국방부 AI 프로그램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핵심광물의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핵심광물 무역블록 구축의 일환으로 국방부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언급한 국방부 AI 프로그램은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난 2023년 개발한 ‘OPEN(Open Price Exploration for National security, 국가 안보를 위한 공개 가격 탐색)‘이다. OPEN은 노동력과 가공비, 기타 비용을 합산하는 동시에 중국의 시장 조작 요소를 제외해 금속의 적정 가격을 계산하도록 설계됐다. OPEN은 거래량이 적거나 거래 시장이 아예 형성되지 않아 가격 파악이 어려운 금속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서구권 광산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계약에 가격 확실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OPEN 도입 초기 단계에서 게르마늄과 갈륨, 안티몬, 텅스텐에 집중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조사기관 ‘BMO 캐피탈 마켓(BMO Capital Markets)’이 올해 텅스텐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글로벌 텅스텐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수출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BMO 캐피탈 마켓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텅스텐 가격을 전망했다. BMO 캐피탈 마켓은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지난 1년 사이 텅스텐 가격이 5배나 폭등했다”면서 “수년 간의 투자 부족이 초래한 텅스텐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텅스텐 제조에 사용하는 화합물인 암모늄파라텅스테이트(APT) 가격은 지난해 평균 톤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775달러까지 5배 넘게 치솟았다. 텅스텐은 초경합금의 핵심 원료로 기계 부품과 방위 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대체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약 7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BMO 캐피탈 마켓은 중국의 텅스텐 수출 제한 조치가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중국은 지난해 이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15% 보편 관세 예고와 미국·이란 핵 협상 등으로 금·은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으로 자금 이동이 몰리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물 시장에서 오후 한때 전거래일 대비 약 2% 상승한 온스당 5205.06달러를 기록했다. 약 한 달만에 처음으로 5200달러 선을 넘은 것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 가격 역시 3% 이상 급등하며 온스당 88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랠리는 지난 1월 초 급락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15% 보편 관세 예고와 미국·이란 핵 협상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응해 "15%의 글로벌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한 무역 전쟁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 자산인 금으로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나라든 이번의 어처구니 없는 대법원 판결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 한다면 최근 합의한 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조치를 맞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튬광산 개발기업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태커 패스는 북미 지역 최대 리튬광산으로 미국 핵심광물 자립화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23일 글로벌 광산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올해 태커 패스 1단계 사업을 위해 최대 16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의 자본 지출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 중 12억~15억 달러(약 1조7000억~2조2000억원)가 실제 건설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자본 지출은 미국 정부의 금융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미 에너지부(DOE)는 지난 2024년 광산 업체 지원 사상 최대 규모인 22억3000만 달러(약 3조원)의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본보 2024년 10월 29일 참고 美 에너지부, 네바다 리튬광산 '태커패스' 대출 마감…GM 합작사 탄력> 여기에 미국 정부는 리튬아메리카스 지분 5%와 태커 패스 프로젝트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도 태커 패스 프로젝트 지분 38%를 인수하며 핵심 전략 투자자로 참여했다. 광업 전문 대체 투자 사모펀드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의 창립자인 로버트 프리드랜드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이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민주콩고가 주요 공급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프리드랜드는 19일(현지시간) 아이반호 마인즈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민주콩고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리드랜드는 “미국과 서방 경제권에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데 있어 민주콩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미국도 국제적으로 민주콩고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주요 광산 기업 및 국부펀드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동시에 회사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 DC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랜드는 그동안 핵심광물의 부족 가능성과 서구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달 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물 비축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 출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와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