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심사에 어려움이 따르자 잠정 유예한 것이다. EU 규제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간 기업결합 조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객 및 경쟁·공급업체 등 시장 참여자의 질의서 답변 제출 등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EU 위원회의 업무 또한 지난달 16일 이래로 취해진 원격 근무 조치로 인해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 및 정보 교환이 제한됨에 따라 심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층 심사를 개시했다. 현재 2차 심사 단계로,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7일까지 기업결합이 시장 경쟁을 크게 저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었다. EU 외 심사가 진행 중인 곳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이다. 싱가포르는 기업결함 1차 심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차 심사에 돌입했으며, 일본 공정취인(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대한 본심사 2차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 공포에 노르웨이 FSRU 선사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가 문을 걸어 잠갔다. 바다 위 공장도 코로나 공포를 피해갈 수 없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FSRU 선사인 호그(Höegh) LNG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승무원 교체하지 않기 위해 모든 선박의 문을 걸어 잠갔다.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원 감염을 보호하기 위해 기내 새로운 탑승객 방문을 원천 봉쇄키로 한 것이다. 이는 호그 LNG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조치로, 육상 직원은 재택근무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게 했다. 또한 위험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코로나19 태스크 포스를 설립했다. 이 태스크 포스는 코로나 상황 여부를 호그 LNG 최고 경영자 및 회장인 스바이눙 JS 스튈레(SVEINUNG JS STØHLE)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 호그 LNG는 자사 FSRU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와 관련해 모든 안전 요건에 따라 완벽하게 작동하고 유인되고 있다며, 모든 전세 당사자 역시 완전한 효력을 유지하고 계약의 수익은 계약 조건에 따라 유지된다고 밝혔다. 스바이눙 스튈레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하팍로이드에 이어 일본 선사도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해 한·중·일 간 수주전 삼국지가 예고된다. 2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에 따르면 일본 해운선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2만 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서두른다. 발주 규모는 5~6척으로,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신조 상담을 진행한다. ONE은 일본 메이저 3개선사인 일본유센(NYK)과 K라인(Line), 몰(MOL)의 컨테이너 사업부가 합병돼 출범한 선사로, 지난해 신조선 발주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ONE의 메가 컨선 발주건은 지난달부터 거론됐다. <본보 2020년 2월 24일 참고 '3조 규모' 메가 컨선 12척 발주 사업 가동…한·중 물밑 수주전> 이달 초 독일 하팍로이드가 코로나19 등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컨테이너선 발주 강행의지를 드러내자 ONE도 발주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당초 ONE이 발주설을 부인해 더딘 발주가 예상됐으나, 자국 조선소 합병이 속도를 내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건조량 기준 일본의 1·2위 조선소인 이마바리조선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지난달 말 업무 제휴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로 열연 공장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 철강업계 중 유일하게 사업을 지탱해온 현대제철이나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충남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의 감산 등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수익 중심 사업구조 개편 일환에 따라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로 부문에서 저수익 대표 품목인 당진 박판 열연 손익이 악화되지 수익성 개선 차원으로 감산 및 설비 축소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A열연) 생산목표를 약 70만t 안팎으로 잡았다. 당초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 생산 능력이 연간 100만t 수준과 비교해 30%나 감산한다. 지난 5년간 현대제철의 전기로 열연 생산량은 연평균 90만t에 육박했다. 2019년에도 88만톤 남짓을 생산한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더 낮게 생산한다고 밝혀 전기로 열연 사업 중단설까지 제기됐다. 현재 전기로 열연 제품이 경제성이 낮고, 시장 자체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철강업계 전반적으로 사업을 접는 분위기다. 이미 포스코와 KG동부제철은 수익성 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해군이 발주하는 65억 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수주전에서 스페인 조선업체가 선제공격을 가했다. 나반티아가 신규 잠수함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전 우위를 점한 것,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런던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수중 방어 및 보안 2020' 회의에서 인도 P-75(I)용 잠수전에 내세울 'S80 플러스' 잠수함을 공개했다. 나반티아는 현재 3000t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잠수함인 S80 plus를 참조 설계로 사용해 인도 P-75(I)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80 잠수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80플러스는 3200t의 중량의 총 길이 81.05m(265.9ft)로 순항 속도가 12노트이다. 총3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독일 중어뢰 DM2A4와 6×533mm 어뢰가 장착됐다. 특히 이동성이 좋아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AIP 시스템을 통해 오랜기간 잠영 등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나반티아의 잠수함이 인도 해군 요구사항에 매우 근접해 다른 후보군 중에서 유력한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인도 100개 이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철강업계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컨틴전시(비상계획) 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일본 JFE스틸이 동일본제철소 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 철강사들은 비수익 자산 정리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 JFE스틸, 고로 휴지…연간 생산량 감소 3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JFE스틸이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감소, 수입산 증가 등에 따라 동일본제철소 고로 가동을 중단한다. ' JFE스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동일본제철소 케이힌지수 고로를 휴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JFE스틸은 현재 8기 고로 체제에서 7기 체제로 전환되고, 열연 설비 등도 2023년을 목표로 모두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번 고로 중단으로 JFE스틸의 조강생산 능력은 연간 400만t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생산량은 13%에 해당한다. JFE스틸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로의 휴풍, 뱅킹 등을 수요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고로 가동 중단에 따른 유효 인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도 진행된다. 키타노요시히사 사장은 "현재까지 연간 3000만t 체제를 유지했지만, 최대 능력은 2500~2600만t이 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서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이 인도를 눈앞에 두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로그는 최근 이 회사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선 2척의 사진을 공개했다. '웨일스'라는 이름의 18만㎥급 LNG선은 지난 10일부터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 내달 중순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2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18만㎥급 LNG선 '조지타운'도 최근 건조를 시작했다. 이르면 올해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현재 삼성중공업에 LNG선 7척을 발주했다. 7척 중 5척은 연내 인도하고, 나머지 2척은 오는 2021년 건조가 끝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조1194억원에 달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글로벌 석유·가스(O&G) 개발사의 투자 감축 및 사업 연기로 조선, 건설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 추진해온 프로젝트 투자가 재검토 및 연기되면서 기대했던 수주 소식이 물거품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양에너지 개발사들의 올해 자본투자(CAPEX) 감축 및 다수 관련 사업들의 연기·중단될 전망이다. 경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투자 재검토 및 연기하는 분위기다. ◇LNG 생산 프로젝트 연기 및 줄취소 일본 최대 석유·가스(O&G) 개발사 인펙스(코쿠사이세키유카이하츠테이세키)는 인도네시아 '아다비(Abadi) LNG' 2단계 프로젝트의 일정을 재검토 중이다. 인펙스는 아다비 LNG 프로젝트에 6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인펙스는 현재 기초설계(FEED) 입찰을 준비 중인 해당 18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 사업을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호주 북서부 익시스(Ichthys) LNG 생산 2단계 프로젝트 재검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 급락 및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추가 원가 개선활동에 나설 방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와 공생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포스코 고객사인 동국산업이 고객사의 강화된 표면 품질 보증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산세작업을 강화했으나 공정 과부화 등으로 생산성 하락하는 등 제품 판매에 어려움에 처하자 포스코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제안하며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동국산업은 냉간 압연 및 압출 제품을 제조하는 연매출 35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포스코에서 구매한 열연 코일(Coil) 제품을 산세처리 후 가공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한다. 포스코는 고객사인 동국산업 산세공장에 고객사가 요구한 품질 요건을 맞추면서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세처리 공정은 열연 코일 표면을 염산으로 세척해 표면 이질층을 제거해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과정이다. 열연 코일에 형성된 표면 이질층이 최종 제품에 일정 수준 이상 포함되면 물리∙화학적 충격 발생 시 최종 제품의 내구성 저하를 유발해 최종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등 제품 품질과 직결되므로 산세처리 공정은 중요하다. 지난 2017년 10월 동국산업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동국산업이 공급하는 제품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하팍로이드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를 강행한다. 발주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4600억원)로 추정된다. 롤프 하벤-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명을 내고 "메가 컨테이너선 6척 발주 프로젝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프로젝트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시황 회복 여부를 지켜본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이 얼마나 오래 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며 "하팍로이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놨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팍로이든 선대 중 쉬고 있는 선박은 거의 없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쉬게할 선박이 생기고, 용선 선박은 선주에게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선대 감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유연성도 대비하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아직까지는 코로나19가 수송 물량과 현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더라도 오는 5월부터 3분기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난조선소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의 건조 확보를 놓고 경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업체인 에퀴노르가 추진 중인 중형 LPG 운반선 4척의 수주를 놓고 현대미포와 장난조선소가 맞붙었다. 현재 에퀴노르는 이중연료 사양의 중형 LPG 운반선 최소 2척을 확보하길 원해 입찰을 추진 중이다. 선가는 척당 5300~5500만 달러(약 646~670억원) 수준으로, 총 4척의 수주가는 최대 2680억원으로 추정된다. 선박 건조가 유력한 업체는 한국의 현대미포조선소와 중국 장난조선소가 언급되고 있다. 일본 조선소도 입찰을 원했으나, 높은 선가와 최신 설계 기술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에퀴노르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외 LPG운반선 수주 성적이 좋은 이유에서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량 증가로 LPG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주할 신조선의 용선 입찰은 예정보다 연기된다. 당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의 원유탱커 수주를 놓고 격돌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그리고 중국 뉴타임즈조선소가 소낭골의 15만7000DWT급 이중연료 원유탱커 최대 4척의 신조 입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주 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이다. 앙골라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 입찰은 지난달 개시됐으며, 확정 선박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특히 확정분을 제외한 옵션분 2척은 이중연료 추진사양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건조가가 18~20% 가량 더 저렴하지만, 친환경 선박 건조 트렌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건조 의뢰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소낭골은 척당 7000만 달러(약 849억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이므로,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한다. 소낭골의 신조선 건조 의뢰는 자사 선대 개선을 위해서다. 현재 소낭골은 신조 프로젝트를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