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항공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나라별로 필수 산업인 '하늘의 교통 인프라'를 구제하기 위해 자금 지원 및 국유화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전체 항공사가 아닌 대표 항공사만 구제에 나서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경영 위기에 빠지자 나라별로 항공사 국유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유화로 항공사 구제에 나선 건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대표 항공사인 알이탈리아항공은 지난 2002년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다. 2009년 파산보호(법정관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등 재정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스테파노 파투아넬리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말 "알리탈리아가 완전한 국유화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구제를 선언했다. 알이탈리아항공은 장기 침체로 2017년부터 정부의 통제 아래 있었으나 국유화 조치로 주식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으로 사업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항공사 국유화를 검토 중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필수 기업을 잃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 사는 전직 외국항공사 소속 객실승무원이 일본에서 직접 겪은 마스크 대란 실태를 보고 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한국산 마스크를 한국인 대상으로 싸게 판다는 유언비어까지 등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임태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내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요새 한국 뉴스를 보면 일본이 마스크 대란이다,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며 "식량이 떨어져서 장보러가는 길에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러 마스크를 한번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밖으로 나가 제일 먼저 보이는 로손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려했으나 진열대에 마스크가 전부 품절돼 사지 못했고, 두 번째 들린 미니스톱 편의점에서도 마스크는 구하기 힘들었다. 편의점 직원에게 마스크 없냐고 물어봤지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편의점이 아닌 약국에서도 마스크는 살수 없었다. 약국은 '오늘 마스크 입고는 없다'는 안내까지 써붙여놨다. 그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가봤지만 여기서도 허탕이었다. 장을 보기 위해 들린 동네 마트에서도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품절이라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출범이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는 오는 28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의 통합을 결정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CJ센추리와 말레이시아 법인의 통합법인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CJ센추리가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되며 통합법인 명칭은 CJ센추리가 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센추리로지스틱스를 인수하 바 있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축구장 56개 규모의 물류센터와 1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합산 매출은 2314억원으로 현지 민영 물류 기업 가운데 1위가 된다. 독립 자문사 머큐리증권은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을 1억 링깃(약 284억원)에 인수하는 것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이라며 "할인된 현금 흐름 평가 모델로 추정한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가치는 1억645만~1억1290만 링깃 수준이다"고 했다. 이어 "주당 50센(100분의 1 링깃)의 발행 가격은 CJ센추리의 주당 순자산가치 81센에 비해 할인된 수준이고, 향후 주당 70센으로 희석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의 선박 서비스 회사 DK마린의 최고경영자(CEO) 김모씨(49)가 미국에서 뇌물 제공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은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오는 11월 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013년 10월~2014년 1월 미 해군의 군무원 A씨와 민간 관계자들과 공모해 허스밴딩 서비스 입찰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을 인정했다. 허스밴딩 서비스는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 예인선 예약, 급수 제공, 하수도 처리, 케이블·인터넷 설치, 쓰레기 수거 등 여러 필수적인 일을 해주는 서비스다. 김모씨는 A씨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기차표, 호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밀로 지정된 미 해군의 항해 일정, 경쟁업체의 가격 등 정보를 제공하면 나중에 일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작년 8월 김씨를 기소했다. 허스밴딩 서비스 관련 미 해군의 뇌물 사건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3년 허스밴딩 서비스 업체 GDMA(Glenn Defense Marine Asia)가 미 해군 지휘관과 참모들에게 골프, 마약, 성매매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주)한화와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유성티엔에스(TNS) 상대로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 유성TNS에 맡겨놓은 철강재가 사라지면서 소송전이 시작된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월 유성TNS 상대로 각각 가처분 신청과 부동산·채권 가압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는 유성TNS와 동화실업, 부성국제로직스를 상대로 218억원 규모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유성TNS에게 218억원 규모의 부동산·채권 가압류 등의 소송을 냈다. 한화가 유성TNS에 소송을 제기한 건 철강재를 화주 동의없이 무단 방출한 이유가 크다. 한화무역의 철강재를 유성TNS에 맡겼는데 재고정리 시 물량 상당수가 없어진 게 화근이다. 이에 한화는 경찰에 먼저 신고를 했고, 남은 물량을 지키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만 한화가 유성을 상대로 낸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은 합의가 된 상태로, 현재는 철강재의 점유 이전에 대한 가처분 신청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성TNS가 과거 미르사태에서 촉발된 무단방출 철강재가 한화무역의 철강재를 포함해 최소 6만t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철광석메이저인 발레(Vale)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서 초대형광탄운반선(VLOC)로 개조한 선박을 선령 도래로 새로운 선박으로 대체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VLCC에서 30만~36만500DWT 규모의 VLOC로 개조한 25척 퇴역에 나선다. 발레는 올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리스크 관리 접근법에 따라 선박 용선 계약을 종료하거나 변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발레가 VLOC 퇴역에 나선 건 국제해사기구(IMO) 2020 발효에 따라 저유황유(LSFO) 사용에 따른 연료비 보상 부담 및 선령 도래에 따라 신규 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개조 VLOC 퇴출 논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고, 11월 주요 내용을 합의했다. 이에 폴라리스쉬핑은 스텔라 배너호 구조작업 기간 선령 10년의 300K VLOC를 용선해 대체 투입했다.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2년 발레로부터 30만DWT급 VLOC 10척을 구매했으며 이들 선박은 모두 발레의 철광석 수출을 위해 장기용선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선박은 1993~1994년 VLCC로 건조됐으나 2009년~2010년 발레가 이들 선박을 구매해 중국에서 VLOC로 개조했다. 당시 폴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등 일본 내 코로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오키나와(나하)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사는 해당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에게 수수료 환불을 대응하고 있으며, 환불 대신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9월 30일부터 10월 4일을 제외한 10월 24일까지 항공편에 한해 1회 변경도 가능하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중화권 항공 노선이 위축되자 다시 일본 노선 운항 재개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운항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확진자수가 1만5000명 넘어서고 사망자는 500명이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지난 4일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전국의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오는 6일에서 이달 말까지 25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대응해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항공사에 소속돼 비행 중인 한국인 객실승무원이 해외에서 코로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닉네임 미나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행가서 인종차별 당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그는 아랍 에미레이트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으로 근무중이다. 그가 겪은 인종차별은 9시간 거리의 '두버아~아프리카 코나크리' 노선 비행 일정에서 벌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비행 후 현지 체류 호텔에서 일어났다. 그는 비행 후 함께 온 크루들과 호텔서 휴식을 취하던 중 레바논인으로부터 코로나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레바논인이 나를 보고 가르키며 '코로나' 라고 말했다"며 "이후 무시하려고 했으나 너무 화가나서 눈을 마추진 그에게 분노를 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레바논인이 기분 나빠하며 자신에게 다가오자 "당신이 먼저 코로나라고 하면서 웃었지 않냐"며 "그건 무례한 건 물론 엄청난 인종차별"이라고 되받아쳤다고 밝혔다. 이후 레바논인은 승무원의 지적을 듣고 빠른 인정과 함께 사과를 했고, 승무원도 에피소드처럼 넘겼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의 인종차별은 다음 비행에서도 이어졌다. 해당 승무원이 '코나크리~세네갈 다카'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괌이 입국 제한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몇 주내 운항 재개 조짐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괌정부관광청(GVB)이 관광 복구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늘길을 닫은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를 바라고 있어서다. 소니 아다 괌정부관광청 이사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이사회 회의에서 "관광청 차원에서 복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계획은 주지사의 경제 회복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초에는 섬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관광객 맞이는 여전히 많은 요인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포함한 모든 항공사의 괌행 항공편이 여전히 제한돼 있어 관광객 유입이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괌정부는 항공편 운항 등 관광 재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괌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의 40%가 관광산업인 만큼 코로나 여파로 관광 제한 충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ro) 괌 주지사 역시 괌 내 경제 회복 팀, 공항 및 관광 공무원들과 만나 섬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에 방호복 기능을 하는 '코로나 유니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대한항공이 승무원에게 방호복을 지급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는 승무원 유니폼과 비슷한 컬러로 개인보호장비(PPE)를 지급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그룹이 일부 노선 항공편 재개에 앞서 기내 객실 승무원을 위한 개인 보호장비 유니폼을 제공한다. PPE 슈트는 에어아시아 유니폼과 비슷한 컬러인 빨간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으며, 필리핀 패션 디자이너 푸이 퀴노네스가 디자인했다. '방콕~마닐라' 노선 재개에서 처음 사용됐다. 아직 모든 승무원이 착용 전으로, 코로나 유니폼을 입어본 승무원의 착용 평가 및 디자인 추가 검토 등을 거칠 예정이다. 테스트를 거친 유니폼은 타이 에어아시아X(에어아시아 태국 자회사)가 다음달 1일부터 태국 국내 노선 운항 재개시 쓰여질 전망이다. 승무원 보호복 지급은 대한항공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부로 중·장거리 노선에 근무하는 객실승무원에게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유니폼과 비슷한 컬러의 보호복 위에 흰색 스카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대형 벌크선사인 팬오션 선장이 인도네시아 감옥에서 두 달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이 운항했던 선박 벌크선 5만7307DWT급 '팬 베고니아호'는 인니 포말라항에서 182일째 억류된 상태이다. 선적 화물 수출 금지 및 국제해사기구(IMO)2020 환경규제 이행시 인니 당국의 법률 위반이 이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의 벌크선 '팬 베고니아호' 선장이 67일째 인도네시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팬오션 선장과 선박이 인니에서 억류된 사연은 이렇다. 중국선사에 대선중인 팬 베고니아호는 지난해 10월 29일 인도네시아 포말라항에서 중국행 니켈광석을 선적을 완료후 출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항 당일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이 니켈광석에 대한 수출 금지가 조기에 시행되면서 선박은 출항하지 못하고 현지에 억류됐다. 용선주인 중국 선사는 수출이나 매매, 선적지에 화물을 다시 내리는 등 여러 방안으로 화물 처리를 시도했지만,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어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2020 규제 이행 과정에서 인니 당국의 법을 어겨 선장까지 나포됐다. 올해부터 시작된 IMO 2020 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여객 감소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JJ라운지를 잠정 폐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5월부터 인천공항에 위치한 제주항공 JJ라운지의 문을 닫는다. 저비용항공사(LLC)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마련한 제주항공 JJ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는 승객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휴식공간과 함께 비빔밥, 샌드위치, 샐러드바와 성게 미역국, 돔베고기, 고기국수 등 제주특산물 메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초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항공편 감소 및 여객 급감으로 이용객이 줄자 단축 운영해왔다. 당초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던 라운지를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만 운영해온 것.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항공편 감소 및 여객 급감으로 아예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제주항공 JJ라운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항공의 의지가 담긴 공간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했으며, '여행의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현재 항공업계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