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가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과 통합제철소 설립 관련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일부 업체로부터 투자의향서(EOI)까지 접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글로벌 철강업계가 실적 악화로 투자할 여력이 없음에도 주정부가 지역의 주요 현안인 제철소 설립을 위한 '군불때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2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는 통합 제철소 설립을 위해 국내외 철강사로부터 투자의향서(EOI)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공개 회동도 수차례 진행했다고 전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외 철강 생산업체들이 카다파 지역 안드라프라데시 고급 철강공장과 합작하는 통합 제철소 설립 제안을 두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회의에는 현대제철을 포함해 타타스틸, 아르셀로미탈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 등 국내 기업에 제철소 설립 협력을 꾸준히 요청했다. 인도는 철강 관련 기술이 부족해 자동차 강판 등을 수입에 의존한다. 이에 제철 원료인 철광석과 공장 부지 등을 제공하는 대신 한국 기업이 제철소 설비와 기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석유회사 쉐브론이 올 초 추진하던 서호주 해양플랜트 입찰 경쟁이 내년으로 연기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제한과 국제유가 하락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본게약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쉐브론이 추진하는 호주 잔스아이오(Jansz-Io) 해양 가스전 프로젝트에 투입할 반잠수식 플랫폼 수주전이 내년으로 미뤄진다. 현재 최종 입찰자 선정 관련 논의 중이나 정식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내년에 이뤄진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종투자결정(FI)이 내려지는 내년 2분기쯤 본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당초 쉐브론은 지난해 잔스아이오 프로젝트 사업수행능력평가(PQ)을 마무리하고, 1월 말 입찰초청서(ITT) 발송과 함께 본격 입찰전에 돌입했다. 당시만해도 연내 계약을 염두하고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 제한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프로젝트 비용 등 불확실성 요인이 커지면서 계약 자체가 내년으로 연기되는 분위기다. 잔스아이오 프로젝트는 1만t 규모의 선체와 0.5만t의 톱사이드로 이뤄진 설비를 필드 컨트롤 스테이이션(Field Control Station, FCC)이라 불리는 전력통제 유통 플랫폼(P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철강업계 조강생산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조강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 특히 전기로 특수강 중심으로 생산량이 크게 위축됐다. 21일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3259만t으로 9.5%, 343만t 급감했다. 감소치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10만에 최저치 하락이 예상된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고로 생산량은 올 상반기 기준 2196만t으로 전년 2425t 대비 9.4% 줄었다. 전기로 생산은 1063만t으로 역시 지난해 1177t 보다 9.7% 감소했다. 고로와 전기로 합해 따져보며 약 9.5%의 감산이 이뤄진 셈이다. 고로의 보통강은 2143만t으로 전년 대비 213만t 줄어 9.0% 감소했고, 특수강은 53만 t으로 23.2% 급감했다. 고로의 생산감소는 포스코의 광양 3고로 개수 여파가 크다. 개수란, 고로의 불을 끈 후 내부의 내화벽돌을 교체하고, 관련 설비 일부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 2월 12일 광양 3고로 개수작업에 착수했다. 광양 3고로 개수공사에는 쇳물 생산을 중단한 5개월을 포함해 총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지난 1일부터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제에 맞는 맞춤형 전략 찾기에 나섰다. 협정 발효에 따른 특수가 기대되는 자동차 강판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있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시엘라 마르케스 콜린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USMCA 발효에 앞서 지난달 말 포스코를 포함해 일본 신일본제철, 미쓰비시그룹, 현지 철강사인 테르니움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USMCA 출범에 따른 신규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동차 강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당국이 북미 무역 거래에 투자를 유도하는데 아시아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조사 결과, USMCA 출범으로 현지 기업 및 멕시코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들에 다양한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이다. 관세가 철폐되고 지역 간 가치사슬이 강화돼 교역이 증가하고 무엇보다 멕시코로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USMCA 내용 중에는 자동차 관련 규정이 대거 신설됐다. 자동차원산지규정(ROO)에 대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계 최대 조선해양박람회인 '포시도니아'가 전격 취소된다. 세계 최대 조선박람회이자 조선 3사의 수주의 장인 박람회가 취소됨에 따라 국내 조선소들의 해외 영업전략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 예정인 '포시도니아 2020' 선박박람회가 열리지 않는다. 당초 6월 1일 오픈 일정에서 10월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코로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예 취소키로 했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의 '노르시핑', 독일 함부르크의 '국제조선해양기자재 박람회'와 함께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2년 주기로 열리며 지난 2018년에는 전세계 2015곳의 조선해양업체, 2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제 해운·해상 관강 산업 전문 무역박람회답게 해운 전시회는 물론 해양 정책, 국제 해운 커뮤니티에 중요한 문제 등을 주제로 한 회의, 해상관광 국제회의 등 다양한 포럼이 열린다. 특히 포시도니아는 바이어를 통한 신규 발주 물량 협상이 활발하다. 세계 선박시장의 큰손 유럽선주들과 조선소, 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 활발하게 거래를 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조선 발주를 중단하고, 당분간 보유 선박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신조 군함 인도 지연 가능성도 높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산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신조 주문은 물론 필리핀 해군의 기존 보유 선박 해체 계획을 뒤로 미뤘다. 당초 필리핀 해군은 올 초 정비 비용을 절감하고, 현대식 플랫폼 진입을 위해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최소 20척을 퇴역 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면서 2척의 도크 상륙함, 8척의 고속정, 6척의 해상 순찰선을 들여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신조선 프로젝트를 연기하면서 해당 선박 도입이 모두 1년 이상 지연된다. 지오반니 카를로 바코르도 해군 사령관은 "보유 선박 해군 함선의 해체 일정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변경한다"며 "연안초계정(OPV) 등장에 따라 순찰 호위함과 프리깃함을 단계적으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조 도입 지연에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호위함 인도도 포함된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최근 필리핀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해군용 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를 탑재, 선박 항해를 돕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바르질라와 러시아 'ARCTIC(북극) LNG운반선-2' 프로젝트 투입 선박 관련 항해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5척의 아크틱 LNG-2 투입 선박에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쇄빙 LNG운반선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 건조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택한 바르질라의 항해통신장비 시스템은 선박 운항에 있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선박 조타실에 탑재돼 쇄빙 LNG 운반선이 앞뒤로 움직이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 극한 북극 기후에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보장해준다. 모든 LNG 유조선에는 내비게이션 성능이 포함된 다기능 워크 스테이션 시스템이 있다. 바르질라가 제공하는 통신장비에는 △항해 정보와 바다 상황을 알려주는 전자해도표시장치(ECDIS) △레이더 △조타 내비게이션 정보표시 시스템 등 기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무계목강관(심리스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심리스강관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관련 신규 청원서가 접수되면서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반덤핑 혐의를 받는 국가는 한국, 체코, 러시아, 우크라이나이며 보조금 지급에 따른 상계관세 혐의 대상국은 한국과 러시아다. 각국에 청구된 덤핑 마진율은 한국이 119.07~132.16%, 체코 48.18~49.42%, 러시아 30.31~246.31%, 우크라이나 40.36%다. 이번 조사는 미국 텍사스주 심리스강관 제조업체인 발루렉 스타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발루렉 스타가 한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미국에서 불공정하게 싼 가격으로 수입돼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반덤핑 조사 청원을 제출한 것. 조사 대상인 심리스강관은 일반적인 전기저항 용접을 통해 만들어지는 파이프와 달리 이음매 없는 강관으로 용접부의 강건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공법의 강관재다. 커다란 둥근 철봉을 창(spear)과 같은 것으로 강한 힙을 주어 그냥 뚫고 둘어가면서 구멍을 낸 강관을 뜻한다. 초고압과 고온, 저온 등 특수 환경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식 컨테이너선 인도가 지연되면서 중국의 기술적 한계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SWS)이 건조하고 있는 프랑스 CMA CGM의 2만30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1호 선박 인도 시기가 7월로 연기된 가운데 중순이 되어도 인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인도 시기였던 지난해 11월보다 9개월 미뤄진 7월로 연기됐으나, 이달 인도도 힘들다는 분석이다. 앞서 CMA CGM은 지난 2017년 9월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SWS사에 합계 9척의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발주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CMA CGM의 LNG추진 컨테이너선 1호 선박으로 인도만 손꼽아 기다린 것. 그러나 1년에 가까운 시기동안 인도가 지연되자 기다림에 지친 CMA CGM은 운영상의 손실을 조선소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또한 선박 완성이 늦어지면서 선박의 기술적 완성도 또한 선주가 기대했던 수준이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LNG 운반선 인도전 최종 테스트하는 가스 트리얼(Gas Trial) 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시기가 미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건조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세일됐다. 주문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급 판매돼 선박 리세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 17만4000입방미터(CBM)급 LNG운반선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 산하 JP모건애셋매니지먼트에 1억6000만 달러(약 1930억원)에 팔렸다. 해당 선박은 일본 니신 쉬핑이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에 주문한 배로, 오는 2022년 3월 인도 예정이었다. 당시 니신은 1억9130만 달러(약 2307억원) 금액을 지불하고 선박 건조를 주문했다. 선박은 가스분사식 이중연료추진엔진(X-DF)이 장착된다. 그러나 니신이 JP모건에 매각가 3130만 달러(약 377억원) 손해를 보며 급하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에너지 메이저 쉘사에 용선을 줄 계획으로 매입했다. 니신이 선박 건조가 완료되기 전 급하게 매각에 나선 건 LNG 운반선 시장에서 손을 떼기 위해서다. 당초 선박을 주문할 당기만 해도 업계는 니신의 특성 사업을 염두하고 선박 건조를 의뢰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니신이 최종 LNG 운반선 시장 경쟁을 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견제해 합작 조선소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르면 올 3분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공룡 조선소'가 탄생한다. 일본 1위 조선소인 이마바리와 2위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자본·업무 제휴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JMU의 합작 조선소인 일본조선소(Nihon Shipyard)가 올가을 정식 출범한다. △설계 △생산계획 △홍보 △자재 조달 △연구개발 △선박 건조 등 생산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 이마바리조선이 일본조선소 지분 51%를, JMU가 49%를 각각 보유한다. 현재 일본조선소 설립안은 일본과 대만 공정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았다. 다른 나라 경쟁당국으로부터의 합병 승인도 대기하고 있어 무리 없으면 오는 가을 정식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유키토 히가키 이마바리조선소 사장은 "가을쯤 일본조선소가 조선사업과 설계 부문 합작사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다른 경쟁 조선소보다 친환경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서 선박을 설계·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병 조선소는 설립안으로 일반화물선(벌커),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컨테이너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식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발주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NG 벙커링 인프라 역시 순조롭게 구축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련조선이 코스코의 LNG추진 VLCC 1척을 건조 중인 것을 포함해 국내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에너지회사 토탈이 싱가포르 선사 AET를 통해 주문한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확정물량 2척에 옵션물량 3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소재 벤처 캐피털 에스원(S1) 캐피탈과 30만DWT급 이중연료 탱커 최대 6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VLCC 수주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밖에 그리스 선주사인 그리스 키클라데스 마리타임은 현대중공업과 이중연료 VLCC 신조선 확정 2, 옵션 2척 총 4척 건조 논의를 진행 중이다. LNG 연료 추진 VLCC는 기존 디젤유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LNG추진 VLCC는 7만4000km(4만 마일)을 운항 가능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