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연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수주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와 WTIV 1척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2억6500만~2억9000만 달러(약 3168~3467억원) 수준으로, 최종 계약은 올 4분기 초 진행된다. 계약에는 옵션분 3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납기는 오는 2023년이다. 스콜피오 벌커스가 대우조선에 WTIV 건조를 의뢰한 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 시장 진입을 위해서다.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자 신조선을 주문해 시장 진출에 나서려는 것. 에마누엘레 A. 라우로 스콜피오 벌커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가 배기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필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상 바람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세심하게 평가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주주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과 예측 가능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콜피오 벌커스만 WTIV에 눈독을 들이는 건 아니다. 노르웨이 아르네 블리스타드의 석유회사 오프쇼어 헤비 트랜스포트(OHT)는 중국 조선사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의 석유·가스 전문기업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가 한국 컨소시엄이 만든 시추선을 인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스피안 선라이즈는 시추선 '잠빌 시추선'(Caspian Explorer)호 인수 관련 주주승인을 받았다. 잠빌시추선은 지난 2013년 한국석유공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기업 컨소시엄의 기술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바지 타입(Barge Type) 잠수식 시추선이다. 천해(shallow water) 해역에서 최대 6000m 깊이까지 굴착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잠빌광구의 지분참여 조건으로 2005년 2월 시추선 건조 합의 후, 2008년 10월 시추선 건조 합의서 체결에 따라 건조하게 됐다. 잠빌광구등 카스피해 북부지역의 얕은 바다의 시추시장을 목표로 했다. 시추선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카자흐스탄 에르제조선(Ersay shipyard)에서 약 1억 7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공사비를 들여 조립(assemble)됐으며, 의장(아웃핏)까지 합하면 약 2억 달러가 투자됐다. 의장은 선체가 진수된 후 조타·항해·통신·조명 등 배의 운용에 필요한 모든 장치를 설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세계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과 비교해 절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량이 8척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도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 단 2곳만 8척을 품에 안으면서 저조한 LNG운반선 수주 실적을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 8척 LNG운반선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처를 살펴보면 8척 계약 중 전통 사양의 LNG 운반선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중국 코스코시핑(Cosco Shipping)이 유조선 계열사인 CSET(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가 발주한 17만4000CBM급 3척이 전부다. 나머지 5척은 특정 무역과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특화된 선박들로, 그 중 2척은 페트로나스(Petronas)와 용선계약을 맺고, 일본 케이 라인(K Line)이 발주한 7만9960CBM급 메드맥스(Medmax) LNG운반선이다. 다른 1척은 일본 선사 몰(MOL, Mitsui OSK Line)이 발주한 초대형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인 것으로 알려졌다.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시장 불황, 불확실성으로 인한 선주들의 관망세 확대, 제한된 선박 금융 등의 원인으로 수주량이 급감했다. 1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600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 수주량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은 약 40% 감소했고, 일본은 60% 줄었다. 중국은 전체 수주량 중 51%를 확보했으며, 한국은 25%를 차지하면서 나란히 점유율 1, 2위를 기록했다. 척수 기준 올해 상반기 발주를 가장 많이 한 선주 국가는 중국, 일본, 그리스, 노르웨이, 싱가폴 순이며, 한국은 6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수주량 중 선종별로는 지난해 수주 호황이 기대됐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그리고 자동차운반선 일감이 반토막났다. 이들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스팟용선 시장 규모가 작아 장기적인 계약 없이는 선사들의 투기성 발주 경향이 낮다. LNG운반선 수주가 크게 없던 국내 조선업의 상반기 수주량은 중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국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KSS해운이 현대중공업에서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건조를 위한 대출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 금융 조달 마무리 단계였는데 최근 대출을 확정지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은 국내 금융기관들(financial institutions)으로부터 해당 선박금융을 조달했다. KSS해운이 대출을 제공한 상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KDB산업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KSS해운은 "해운업 관련 대출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꺼려하는 지역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가 국내 해운업 지원에 적극적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원이 선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선박금융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KSS해운은 지난달 초 1월과 2월 2차례에 걸쳐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8만4000CBM급 VLGC 2척 관련 152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해당 선박금융에는 국책은행 2개사와 시중은행 1개사 그리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금융은 해운회사가 자기자금으로 선박을 건조하기 어려울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선박왕'이 주문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그리스 선사에 인도했다. 당초 해당 선박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발주했으나 2018년 그리스 선사 플렉스 LNG(Flex LNG)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선 5척을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다만 플렉스도 존 프레드릭센이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건조 계약은 변함없다. 존 프레드릭센은 △프론트라인 △골라LNG △플렉스LNG △시탱커스 △골든오션 △시드릴 등 대규모 선사들을 거느려 선박왕으로 불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리스 플렉스(FLEX) LNG사에 건조한 17만4000입방미터(CBM)급 LNG 운반선 '플렉스 오로라'를 인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수주한 계약분 이행이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존 프레드릭센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프랑스 선박 설계 전문업체 GTT의 LNG화물창 마크 III 플렉스(MARK III Flex) 시스템과 WinGD(Winterthur Gas & Diesel)의 X-DF 저압 이중연료 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 수주가 임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과 정기 용선계약을 체결한 다수의 선주사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원)이상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최대 6척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다. 현재 협의중인 단계로 아직 선박 사양과 인도 기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 규모는 최대 1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NG 운반선 신조선 가격이 17만4000㎥급 기준으로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22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6척 수주가는 최대 11조4000만 달러(약1조3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쉘은 현대중공업에 추가 LNG선 옵션 6척 선표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논의는 당시 옵션분 발행이다. 쉘은 지난해 말부터 조선소 선표를 예약하고 선주들과 용선사업 관련 논의를 추진하는 등 신규 LNG선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세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이 높아인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상반기 누적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이집트 컨테이너항만 크레인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이집트 디미에타 컨테이너항만 크레인 사업 수주전에 재도전한다. 당초 이번 크레인 수주전은 코로나19 확산 지난 5월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으로 일정이 두달 연기되면서 이달들어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디마에타항은 지난 2016년 중국 CHEC와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건설에 따라 컨테이너터미널이 건설됐다. 총 길이 2.2km 선석, 컨테이너 야적장 70만㎡ 건설로 17m항만수심이 늘어난다. 중국 투자로 개발됐지만 소유권은 다미에타항 당국이 유지한다. 해당 항만에 기항하는 정기선 서비스는 하팍로이드, CMA CGM, NYK, OOCL 등이다. 지난 한해 동안 10억개의 컨테이너를 거래했다. 앞서 디마에타항 크레인 사업 1차 입찰 경쟁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은 중국 상하이진화항만기계공사(ZPMC)가 이끄는 3개사와 리버러 유럽 등과 맞붙었다. 그러나 최종 수주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이번에 재입찰에 나선 것이다. 두번째 입찰에서도 중국 기업 ZPMC와 삼호중공업의 2파전이 양상이 예상된다. 양사는 컨테이너 크레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조선 시황이 내년 중반쯤 변곡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유조선 발주 잔량이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2년에는 유조선 수요 증가율이 10%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조선 시장이 내년 중반부터 변곡점을 맞는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리면 일부 탱커 선사 주식을 선택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년에는 투자은행 클라베스 시큐티리의 원유운반선사 주가 지수가 248% 오를 예정이다. 다만 자기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이 높은 프론트라인(Frontline)의 오케니스 에코 탱커(OKEANIS ECO TANKERS)의 주가는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유조선 시장의 펀더멘털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주 만에 두 번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장 가격을 낮췄고, 중고 VLCC 가격은 연식에 따라 4월 피크 타임보다 8~25% 하락했다. 또 수에즈막스 가격은 9~28%, 아프라막스는 7~31% 하락했다. PC선은 3~4월에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으면서 평이한 가격을 유지했다. 실제 지난 5월 2010년식인 뉴 코랄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과거 인도에 설립된 삼성중공업 뭄바이 현지 사무소가 한국·인도간 이중과세방지협정(DTAA)에 적용에 따라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인도 사무소 건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소득세 항소 재판소(ITAT)의 삼성중공업 인도 뭄방 사무소 과세 부과 명령을 무시하고, 면제를 인정했다. 대법원은 인도 사무소가 고정 사업장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지어진 사무소로 보고, 인도 측 항고를 기각하면서 해당 판결을 내렸다. R.F. 나리만 인도 대법원 판사는 "뭄바이 프로젝트 사무소를 고정 사업장이라 할 수 없기에 한국·인도간 이중과세방지협정(DTAA) 5조에 의거해 현지 사무소가 영구시설 설립되지 않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뭄바이 사무소가 계약 실행과 관련된 지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혀졌으며, 사무실 설립 만으로 영구시설 성격을 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인도 사무소 과세부과 분쟁은 지난 2006년 인도 석유가스공사 ONGC가 발주한 바사이 이스트(Vasai East)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인도 민간 방산업체 라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43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사업 수주가 임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 바흐리(Bahri)로부터 PC선 10척의 본계약을 협의 중이다. 수주 규모는 확정물량 10척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부터 예고됐다. 현대미포조선이 바흐리와 10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사실상 수주를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통상 PC선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500만 달러(약 423억원)인데 이번 신조선은 고급사양으로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10척 수주 시 총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선박 첫 인도기한은 오는 2022년이다. <2020년 6월 19일 참고 현대미포, 4200억원 규모 유조선 건조사업 통째 수주> 선주사인 바흐리가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쑤뉴타임스조선을 두고 저울질하다 최종 현대미포조선소를 택한 것로, 현대미포의 기술력과 과거 수주 이력 등 높은 수주 경쟁력 때문에 선박 건조사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PC선 분야 강자로 꼽힌다. 세계에서 발주되는 PC선 물량의 절반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회원국 해운사에 1030조원 규모의 보조금·대출금 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국내 조선소가 미소를 짓고 있다. 국내 조선소에게 유럽 해운선사는 최대 큰 손님일 정도로 발주 규모가 커 EU의 지원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3일 업게에 따르면 EU 정상회의는 최근 7500억 유로(약 1030조원)의 보조금과 대출금을 회원들에게 지원하는 부양책을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조선 '빅3'를 포함한 국내 조선소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상 유럽선사는 국내 조선소에게 '큰손'으로 불릴 정도로 수주가 활발하다. 이에 따라 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입증하듯 부양책 합의 소식이 들리자 국내 조선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조선소에 신규 건조를 문의, 의뢰하는 선주사 중에는 유럽쪽이 가장 많다. 주로 그리스,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에서 발주가 이뤄진다. 조선 빅3를 수주처를 살펴본 결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유럽선사 비중은 수주 물량 총 37척 가운데 11척(약30%) 수준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7척 수주 물량에서 4척을 유럽선사에서 확보했다. 삼성중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