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견재해 설립하려던 '공룡조선소' 탄생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공정 경쟁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합작사 출범이 미뤄진 이유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1위 조선소 이마바리조선소와 2위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추진한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 일본조선)'을 출범이 지연된다. 당초 10월 1일자로 합작사 출범을 계획했지만, 공정 경쟁당국의 합병 심사가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해 출범 일자를 11월 1일로 다시 잡았다. <본보 2020년 7월 18일 참고 日, 세계 3위 '공룡 조선소' 탄생…3분기 공식 출범> 현재까지 합작사 출범 설립안은 일본과 대만 공정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다른 경쟁당국으로부터의 합병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데 지연되면서 출범이 자동 지연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도 있다. 전염병 발발로 지난 3월 합의한 합작사 설립 논의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설립이 늦어졌다. 합작사 니혼 조선소는 양사의 △설계 △생산계획 △홍보 △자재 조달 △연구개발 △선박 건조 등 생산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 이마바리조선이 일본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발전선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노르웨이 해운그룹이 풍력발전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박그룹 '윌. 윌헬름센'(Wilh.Wilhelmsen)그룹이 풍력발전선 발주 채비에 나섰다. 당장 발주는 아니지만, 향후 발주를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는 것. 첫 단계로 웰헬름센은 오스틴조 레드리(ostensjo rederi) 자회사 에다 윈드(Edda Wind)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다. 매입가는 비공개다. 특히 주식 인수 계약에는 내년 6월 이전에 25%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웰헬름센은 이번 주식 인수에 따라 에디 윈드 이사회 멤버가 된다. 2018년에 시작된 에다 윈드는 해상 풍력 시장을 위한 서비스 운영 선박 제공 업체이다. 현재 풍력 서비스 운영 선박(SOV) 2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2척의 오더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운전 서비스 운영 선박(CSOV) 2척을 오는 2022년 스페인 조선소로부터 운영받을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해 말부터 풍력산업 분야 제휴를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으로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서로가 풍력분야 사업에 의지가 있음을 알고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수소와 암모니아가 선박의 청정 연료를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연료 상용화 시기와 암모니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는 엔진 등을 만드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휴즈 데 스툽 벨기에 국적 오일탱커 유로나브(Euronav)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소와 암모니아가 선박 청정연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는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 수소 등이 2070년까지 선박 연료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12%가 선박 연료로 사용돼 2070년까지 배기가스 저감량 중 60%를 줄여줄 것이다.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점이다. 수소, 암모니아 상용화 시기 조율은 물론 이들을 연료화하기 위한 엔진 구축이 필요하다. 또 인프라도 중요하다. 이미 세계적으로 일정량의 암모니아가 생산되고, 비료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에너지로만 사용할 뿐 선박 연료로 사용하기엔 힘들다. 그렇다고 연료 상용화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선박 연료는 한계에 부딪혔다. 대체 에너지로 뜨고 있는 액화천연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150척의 LNG운반선 용선 입찰에 참여할 선주사를 물색하고 이다. 용선 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선주사는 약 20개사다. 이중 과거 카타르와 호흡을 맞춘 일본 빅3인 MOL과 NTK, K 라인과 일본 이노카이운과 미쓰이 등이 포함된다. 카타르는 조만간 압축된 후보군을 상대로 입찰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 이하 QP)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인도할 수 있는 선박 슬롯을 선정했다.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과 최대 16척,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3대 조선사 각각 45척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슬롯 계약 후 카타르는 선주사 입찰 초청도 준비해왔다. 입찰 초청서 내용을 보면 카타르 선박 발주 규모가 최대 151척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소가 가진 16척을 제외한 나머지 135척 국내 조선 3사가 품에 안는다. 분배 척수는 각사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최대 난관인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 직접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18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EU와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회사에 요청한 정보 제공을 기다리며 기업결합 심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이나 심사 개시를 대비해 협상에 나선 것이다. EU는 지난 7월 13일 합병 심사를 세번째 중단했다. <본보 2020년 7월 15일 참고 EU, '현대·대우' 기업결합 심사 또 중단…벌써 세 번째> 기업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일부 양보조건을 내세워 주로 시장 독점 우려 해소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U가 시장경쟁 우려 해소를 위해 자산 매각, 기술 이전 등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EU는 지난해 말부터 양사의 시장 경쟁 제한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합병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두 회사 전체 선종을 따진 시장 점유율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선사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NAT)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NAT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레터를 통해 삼성중공업과의 신조 계약 사실을 알렸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t 크기다. 선가는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22년 상반기다. NAT는 선가를 분할 지급할 전망이다. 자세한 건조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며, 연료 절감기술들을 대거 적용해서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NAT는 끈끈한 신뢰 관계를 자랑한다. 양사의 인연은 NAT가 1995년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당시에는 보유한 선박 30척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주 절벽이 극심했던 2016년에도 삼성중공업은 NAT로부터 15만7000D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때 세계 10위 조선소에서 경영 부실로 매각 위기에 놓였던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가 드디어 새 주인을 찾았다. 인수가 유력했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에 예정대로 안기면서 수빅조선소는 군함 등을 건조하는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Cerberus)와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 컨소시엄이 수빅조선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작업은 조만간 완료된다. 조선소는 호주 오스탈이 맡아 운영한다. 필리핀 당국은 오스탈이 제시한 조건대로 매각 절차 완료 후 근로자 2만명이 작업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수빅조선소 매각은 작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인수전에 참여한 오스탈이 지난해 7월초부터 수빅조선소 채권단과 단독 인수협상을 진행하면서 매각 완료를 가시화했다. <본보 2019년 12월 6일 참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매각 마무리…"내년 초 호주 오스탈 품에> 오스탈이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가격과 합작투자 방법 등 인수 조건을 제시하면 채권단이 이를 검토하고 최종 결정하는 형식이다. 오스탈은 수빅조선소를 인수한 뒤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엔진 생산설비를 구축, LPG 추진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2행정(대형엔진) 이중연료엔진(ME-LGIP) 부품을 조립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LPG 이중연료엔진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2행정과 4행정(중형엔진) 모두 LNG 이중연료 엔진만 갖고 있다. 여기에 2행정 엔진에서 LPG를 추가한 것이다. 이 설비는 선박의 청정 대체 연료 전환에 따라 LPG와 디젤 연료를 이중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엔진을 만든다. 이로 인해 선박에 LNG외 LPG를 공급함으로써 황산화물과 같은 유해한 배기가스 방출을 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 LPG를 사용한 이중연료엔진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NOx) 20~30%, 황산화물(SOx) 90~95%까지 적게 배출한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비할 수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울산 본사에서 덴마크 만 디젤&터보(MAN Diesel&Turbo와 '선박 추진용 이중연료엔진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사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조선부문 일감이 메마르자 직접 자국 조선소에 발주하는 형식으로 조선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민간기업이 중국선박공업(CSSC)과 손을 잡고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건조 예약에 나선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대기업인 롱셍지주회사(Rongsheng Holding Group)이 국영 CSSC해운과 함께 최대 30척의 VLCC를 예약했다. CSSC 해운은 모기업인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야적장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해, 신조선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 롱셍이 자국 조선소에 일감을 주며 신조선 선대 확충에 나선 건 원유 운송때문이다. 룽셍홀딩스 자회사인 룽셍석유화학은 중동의 원유를 저장성 저우산에 새로 건설한 정유공장으로 운송하기 위해 VLCC가 필요했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룽셍석유화학은 석유화학 및 화학섬유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연간 2000만t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갖춘 1개 정유공장과 터미널을 가동 중이다. 작년에 공사가 완료됐다. 이렇게 되면 세 개의 정유 터미널이 모두 생산 중일 경우 룽셍 홀딩이 중동에서 주산으로 원유를 선적하기 위해서는 약 30개의 VLCC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는 2022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이후 선박 인도량 감소를 반영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2022년 LNG 운반선 인도 슬롯(Slot) 여유가 많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lockdown) 조치 시행으로 인해 소비 시장이 침체됐지만 국가별 LNG 수요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에서는 올해 상반기 천연가스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7% 줄었지만 LNG 수입량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데다 계절적으로 LNG 수요가 높아지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LNG선 운임 상승이 예고된다. 실제 174K급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의 최근 운임은 6만9500달러/일로 두 달 전에 비해 104% 상승했다. 현재 한국 조선소의 LNG 운반선 인도량은 2020년 36척에서 2021년에는 52척이 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2년 인도량은 23척, 2023년 인도량은 13척의 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일본 동경제철(도쿄스틸)이 철강가격 상승세를 이어간다. 제조산업 반등에 따라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철강가 인상이 추진된 것인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8월과 9월 유통시장에 공급하는 철강 가격을 각각 2만원가량 인상한 데 이어 10월 가격 인상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국제가격과 시황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인상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철강가 인상은 중국의 바오산강철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포스코가 가격 지표로 삼고 있는 바오산강철이 다음달 출하가는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바오산의 열연강판은 5개월 연속 가격을 인상해 총 680위안 인상됐고,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융용아연도강판은 610위안 올랐다. 일본의 대표적 전기로 제강업체 동경제철(도쿄스틸)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동경제철은 다음달 제품 가격을 2.2~3.4% 인상하기로 했다. 8월과 9월 두달 연속 모든 철강제품 가격 변동은 없었으나 해외 시장에서 세계 1위 소비국인 중국이 수요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일본 내 제조업에 사용되는 강판 수요가 살아나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동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BV)이 최대 100척 이상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나온 70척 수요 예측 보다 30척 더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10년간 신조 발주 증대가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LNG 공급회사인 파빌리온에너지(Pavilion Energy)는 오는 2030년까지 LNG 벙커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총 27만 mtpa를 공급할 수 있는 100척 이상의 LNGBV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LNGBV는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말한다. 초저온(-163℃) 상태로 LNG를 저장했다가 육상 LNG공급기지 대신 해상에서 연료가 필요한 LNG 추진선 등에 직접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LNG 추진선이 늘면서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이 필요하다는 것. LNG 수요는 지금의 약 30배인 3000만t씩 늘어날 예정으로, LNG 공급 능력에 따라 벙커링선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LNG 벙커링 부문의 발전 속도가 느려졌지만, 글로벌 연료로서 LNG 펀머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 선박 LNG 벙커링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