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법원이 한국산 송유관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근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의 송유관 반덤핑 관세 부과 의무도 사라질 가능성 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2015∼2016년) 결과를 2차 재산정해 매긴 4.23∼9.24% 최종 관세율이 적절하지 않다며 관세 부과를 기각했다. 게리 S. 카츠만 CIT 판사는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무역 거래 상황이 존재할 때 본국에서 비용과 판매를 무시할 수 있는 '특별시장상황'(PMS)을 적용한다"면서도 "이번 상무부 반덤핑 관세 결정은 관세 부과를 뒷받침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IT는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릴때 이전 결정에 크게 의존했다며 관세율 재고를 요청했다. PMS는 수출국의 특별한 시장 상황 때문에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관세율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고 상무부 재량으로 결정하는 조사기법이다. 이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 제도는 수출국(한국)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품이 수출돼 수입국(미국) 산업이 피해를 봤을 때 가격 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국영 조선소 케펠(Keppel corp)이 한국 업체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실적 부진 등으로 전면 중단한 자국 조선소 간 합병 작업을 다시 한국 조선소로 눈을 돌려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케펠은 침체된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조선소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합병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책은행 소유의 중형조선소 한진중공업이 유력하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조선업 경기 부진과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까지 겹쳐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이후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영도조선소(부지 26만㎡) 매각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케펠은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일 갖춘 한국 조선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침체된 시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페이화호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애널리스트는 "케펠이 저가 수주를 내세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한국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합병 시 생산기지 확보는 물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후판 등을 조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소 합병이 핵심 역량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서 12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조선 2척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초 선주사와 건조 협의 후 무리없이 수주에 성공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사 판테온 탱커 매니지먼트(이하 판테온)로부터 수에즈막스급인 15만8000DWT 규모의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200억원 수준으로, 옵션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t 크기를 말한다. 이번 신조선은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나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지 않은 재래식으로 건조된다. 선가는 척당 5200만 달러(619억 원가량) 수준으로 총 2척의 총 선가는 1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초부터 성사 기미가 보였다. 양측이 건조협상에 돌입하며 수주 희망이 보인 것. <본보 2020년 9월 4일 참고 삼성중공업, '1200억원 규모' 대형유조선 2척 건조협상> 판테온은 오는 2022년 초 선대를 채우기 위해 조선 가격을 인하한 후 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온은 현재 선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판테온은 초대형 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지분 인수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분 구조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며 합작사 협력 도모에 적극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독점 규제기관 '연방반독점청'(FAS)으로부터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Zvezda-SKHI) 지분 49%를 인수 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두번째 시도 끝에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이끌어 냈다. FAS는 성명서를 내고 "지분 인수 관련 청원서에 명시된 거래가 경쟁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31일 러시아 반독점 규제기관 FAS에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Zvezda-SKHI)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본보 2020년 8월 4일 참고 삼성중공업, 러시아 '즈베즈다 합작사' 지분 인수 매듭 수순> 합작사 설립 후 1년이 지났지만 러시아 측의 늦어지는 행정절차로 이제서야 행정절차를 밟게 됐다. FAS가 삼성중공업의 지분 인수를 승인한 건 이미 합작사가 설립됐고,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그룹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 건조 일감을 추가 확보했다. 수주 금액은 450억원으로 추정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해운사인 모나코 인터내셔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으로부터 5만 DWT급 PC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 수주분은 안드로메다가 지난 6월 발주한 옵션분 행사다. 안드로메다는 이탈리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안드로메다로부터 PC선 확정 물량 2척에 옵션 물량 1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6월 9일 참고 현대미포, 중형 유조선 3척 수주…계약액 1260억원> 당시 안드로메다는 아프라막스 탱커 부문에 주력하다 현대미포에 PC선을 발주해 주목을 끌었다. 안드로메다는 석유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정제 수요 때문에 PC선을 발주했다. 최근 미국에서의 석유제품 수출실적은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다. 안드로메다가 옵션분까지 발주한 건 현대미포가 PC선 분야 강자이기 때문이다. 현대미포는 글로벌 MR탱커 수주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해당 선종에서 두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에 인도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무리없이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LNG캐리어 업체 가스로그(GasLog)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최신형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해상 시운전에 착수했다 이 신조선은 '가스로그 조지타운'호로 명명되며 인도 후 미국 주요 LNG 생산 수출기업이자 대규모 LNG 운반선 용선주인 셰니어 에너지사와 용선계약을 맺고 투입된다. 가스로그가 셰니에르 에너지와 7년의 단기용선계약을 체결하면서 LNG선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중공업이 건조한 이 LNG운반선(Hull No. 2300)에는 '마크 III 플렉스 플러스(Mark III Flex Plus)' 화물창이 탑재되고, 서브쿨러(sub cooler)와 결합해 일일기화율(BOR / Boil-Off Rate)이 0.0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조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가스로그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가스로그로부터 4123억원에 LNG선 2척을 수주했으며, 계약 종료일은 올해 말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가스로그 조지타운호는 지난 4월 18만CB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발주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의 주인이 다음달 결정된다. 선박을 운용할 선주사가 확정되면서 이를 건조할 조선업체도 곧 선정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와 일본 MOL이 러시아 노바텍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선주사로 사실상 내정됐다. 용선 계약은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선박을 건조할 조선업체 도 비슷한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톤코비도브 러시아 국영 소브콤플로트 대표는 "LNG 운반선 건조는 외국 조선소 중 한곳이 맡아 건설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선 10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선박 조달 선주사를 물색해오다 최근 선주사 선정을 마쳤다. <본보 2020년 3월 27일 참고 러 노바텍, '3.4조' 쇄빙 LNG선 10척 예정대로 발주…선주사 물색> 다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언택트(Untact) 교육을 확대, 임직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8일 비대면 온라인 교육시스템 '홈런(Home Learn)'을 통해 기존 집체 교육을 모두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도입한 '홈런'은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수업은 물론 빅데이터 처리, 강판 미세조직 연구 등 전문적인 강의도 집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대1 소통을 할 수 있다. 또한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다. 파이썬(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수업의 경우, 수강자가 작성한 코딩 실습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신조선 건조 야드 후보로 두고 대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다시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선대 교체와 경쟁사를 의식해 다시 신조 발주에 나서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하팍로이드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를 위해 한국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와 장난조선소를 건조사 물망에 올렸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이를 위해 하팍로이드는 지난 1월 이들 조선소를 상대로 신규 컨테이너선 6척 입찰을 위한 기술·공급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3월 30일 참고 "코로나 비켜" 하팍로이드, '1.5조' 컨선 발주 강행…韓·中 물망> 당초 하팍로이드의 메가 컨선 수주를 노리고 있는 조선소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와 중국 국영 후동중화조선소를 비롯 장난조선소, 다롄조선소, 양쯔장조선소, 중일 합작조선소 난통코스코KHI(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 Nacks) 등 7개 업체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본격적인 발주 랠리가 예고된다. 국내 조선소 입장에서는 수주 풍년이 기대되는 해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에는 오는 2021년 LNG 운반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일부 LNG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관련 LNG 운반선 발주가 지연됐으나 1년 뒤에는 신규 발주가 예고되고 있다. 다만 2023년과 2024년 가동 예정 일정이 1~2년 미뤄짐에 따라 기대한 LNG 발주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NG 운반선 중심의 회복 기미에 따라 조선 시황도 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LNG 물동량 증가세도 주춤했으나 꾸준한 LNG 사용량 증가 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LNG 운반선 시황과 달리 컨테이너선은 시황에 회복에 따른 신조 컨선 발주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계선율(운항하지 않고 육지에 정박한 선박)이 상당히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3%대로 여유가 있고 2020년 예상되는 선복량 증가로 4%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공급조정으로 인한 시황 회복이 컨선 신조선 발주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엑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선대 규모가 향후 10년 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나스(Petroliam Nasional Berhad)는 LNG 추진 탱커 척수가 오는 2030년경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등록된 탱커는 8만척으로 이중 LNG 추진 선박은 400척에 못미친다. 그러나 10년 뒤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인 1000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여야하는 하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온데다 올해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2020이 시행되면서 벙커유의 황함유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탱커와 크르주선 운항 선사들의 LNG 연료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특히 LNG 연료의 주 소비 지역은 유럽이지만, 글로벌 오일 벙커 연료 허브가 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LNG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선박 통항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이들 선박 통항량이 이 지역을 거대한 LNG 연료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4대 LNG 수출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LNG 연료 가격이 다른 연료 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소들이 일감 절벽에 허덕이고 있다. 전 세계 수주 잔량이 198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감 확보에 굶주려있다. 2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30년 만에 최악 수준의 건조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준에서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업계는 지난 1993년 수주 잔량이 취항 선대 10% 미만으로 위기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조선 호황기를 보냈다. 실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매년 평균 1억6400DWT가 발주됐다. 수주 초호황기였던 2008년 말 수주잔량대 서비스 선대 비율을 52%대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기록적인 신조선 발주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꺾였다. 당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 그렇다고 발주 물량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2010년과 2013년에는 각각 1억5800만DWT, 1억8000만DWT가 발주됐다. 이후 2016년 발주량은 30년만의 최저 수준인 3000만DWT로 줄었고, 2016년 말 현재 선대 대비 수주 잔량은 12%로 떨어졌다. 정점을 찍었던 52% 보다 40%가 줄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