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줄리아 호겟(Julia Hoggett)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영국 상장 추진 중단을 되돌리고자 모회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설득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호겟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서 "ARM이 이중 1차 상장(Dual Primary Listing)을 추진할 설득력 있는 사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ARM은 경쟁사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라고 덧붙였다. ARM은 2016년 소프트뱅크에 매각되기 전까지 런던·뉴욕증시에 이중 상장돼 있었다. ARM은 최근 영국 정부와 상장 논의를 중단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로비하고 ARM의 증시 상장을 주도해 온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한 여파다. 존슨 총리와 손발을 맞춘 제리 그림스톤 투자부 장관과 크리스 필 디지털부 장관은 등 내각 관계자가 50여 명이 줄사퇴하면서 소프트뱅크는 더는 영국에서 ARM을 상장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소프트뱅크는 애초 나스닥 상장을 선호해왔다. 손 회장은 지난 6월 주주들에 "ARM 고객이 대부분 미국에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글로벌 하이테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신규 공장 8곳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100여 대를 공급한다. 내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 장비 출하를 예고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급감 등의 우려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잔고는 330억 유로 수준이며, 2분기에만 1분기(54억 유로) 대비 약 60% 증가한 85억 유로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UV 장비가 전체 주문량의 85%를 차지하며, 수량으로는 100대를 훨씬 상회한다. ASML은 올해 55대를 출하하고 내년 60여 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3대와 12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했을 때 3,4분기 40여 대를 생산 후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재 건설중인 신규 반도체 팹 8곳에 장비를 납품한다.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기존 ASML의 EUV 장비를 사용해왔으며 현재 한국, 미국, 대만 등에서 증설을 진행중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주춤하며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 규모를 줄이는 등 숨고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즈(BAE Systems)가 브라질 항공기 제작기업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홀딩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방어 목적으로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이브 홀딩의 eVTOL를 150대 사전주문했다. 방위·보안 시장에서 사용할 eVTOL를 구매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브의 항공기를 주요 항공우주 조직의 신뢰와 도시 항공 이동 목적외 사용할 예정이다. 이브의 모회사인 엠브라에르와 BAE 시스템즈는 지난해 12월 이브의 플랫폼을 사용해 방어 eVTOL 변종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란 뮬다우니(Ian Muldowney) BAE 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환경·지속 가능성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중요한 운영 기능을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 시스템즈는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국 기업이다. 보잉, 록히드마틴과 함께
[더구루=정등용 기자] 초전도 양자컴퓨터 전문 업체 IQM(IQM Quantum Computers)이 1억2800만 유로(약 1711억 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월드 펀드(World Fund)가 주도한 가운데 △텐센트(Tencent) △바이에른 캐피털(Bayern Kapital) △EIC 펀드(EIC Fund) △산토 벤처 캐피털 GMBH(Santo Venture Capital GmbH) △MIG 폰즈(MIG Fonds) △마타데로 QED(Matadero QED) △살비아 GMBH(Salvia GmbH) △아워 크라우드(OurCrowd) △QCI SPV △토피노(Tofino) 등이 참여했다. 앞서 IQM은 지난 2020년 3900만 유로(약 522억 원), 올해 초엔 3500만 유로(약 468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유럽 양자컴퓨터 업체 중엔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IQ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QM의 양자 컴퓨터 기술은 전력망 최적화와 기후 모델링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인 유텔샛(Eutelsat)에 인수된다. 25일 관련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다국적 통신위성 제공회사 유텔샛은 저궤도 위성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웹과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영국 정부는 원웹에 투자한 5억 달러(4억1600만 파운드)를 2년 만에 20%에 달하는 지분을 희석시킬 전망이다. 새로 합병된 법인은 영국 지분을 6억 달러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프랑스와 중국 정부를 포함한 기존 유틸샛 주주와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파리와 베이징은 각각 유텔샛의 지분 20%와 5%를 보유하고 있다. 협상은 올 초부터 진행됐으며, 영국 정부가 여러 가지 양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보안에는 △영국 국가 안보에 위험을 주는 서비스 판매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 △원웹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가질 수 있는 권한 △영국 기업이 커버할 수 있는 공급망, 제조 및 출시 기회에 대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권한 등이 포함된다. 합병 회사는 조만간 런던 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AIR)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에어 원(Air One)이 호버 테스트를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eVTOL 에어 원 시제품에 대해 첫 번째 호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어 원은 항공기 시스템이 설계대로 작동했으며 에너지 사용이 2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예측대로 작동했다고 알렸다. 호버 비행은 시스템 테스트를 완전히 완료하고,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검증함으로써 계획했던 항공기의 상공 비행이 가능하게 한다. 에어는 올해 말에 전체 비행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라니 플라우트(Rani Plaut) 에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대한 이정표는 개인용 항공 모빌리티 공간에서 에어의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매일 비행의 스릴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며 "다음 개발 단계로 진입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원은 순수 전기 2인승 eVTOL이다. 기존 상업용 항공 서비스를 위한 수직 이륙 차량이 아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전기 구동 비행기이다. 에어 택시 보다 자가용 개념으로 개인 소유주에 마케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인터넷' 스타트업 원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시 지연에도 인도에서 위성 서비스를 강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인도 스리하리코타 섬(Sriharikota Island)에 있는 인도 스페이스포트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DSC) 발사 플랫폼에서 나머지 저궤도(LEO)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원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카자흐스탄 핵심 우주기지에 접근할 수 없자 인도에서 발사하기로 한 것이다. 원웹은 인도 우주 연구 기구(ISRO)의 상업 부문인 뉴스페이스인디아(NewSpace India)와 남아 있는 위성 중 일부를 발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은 위성 출시 일정이 우크라이나 위기 영향을 받지만 올해 자체적으로 인도 출시 기능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이다. 원웹은 이미 인도에서 위성 광대역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 장거리 네트워크(NLD) 위성 서비스에 의한 글로벌 개인 이동 통신(GMPCS) 라이센스를 받았다. 또 인도 정부로부터 보류 중인 모든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원웹은 인도 통신부(DoT)로부터 위성이동휴대전화(GM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은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이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프라임(PRIority Medicines, 우선 의약품)’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임 등급은 희귀 의약품 중 아직 치료되지 않은 의학적 질병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신약에 부여된다. 의약품 개발자는 임상 단계부터 최적의 지원을 받아 EMA 승인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로써 악티코 바이오텍은 뇌졸중 치료에서 글렌조시맙의 임상 개발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 글렌조시맙은 현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2/3상 ACTISAVE(다국적임상시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는 작년 3분기 시작됐으며 1000mg 글렌조시맙이나 이에 상응하는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글렌조시맙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에 등록된 환자 수는 1000명에 이른다. 야닉 플레탄 악티코 바이오텍 최고마케팅책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에어택시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미국 아메리칸항공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최근 아메리칸항공과 50대 규모의 eVTOL 항공기 'VX4'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2025년 이뤄지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납품 전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데릭 커(Derek Kerr) 아메리칸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버티컬과의 파트너십은 항공사와 업계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진전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5일에 추가 100대에 대한 옵션과 함께 최대 250대의 항공기에 대한 조건부 사전 주문을 체결했다. 버티컬의 eVTOL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이다.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허니웰 등 공동 개발 중이다. VX4의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기존 헬리콥터의 소음보다 100배가 낮아 조용한 이동이 가능하다. 올 여름 비행 테스트에 돌입해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식시장에 첫발을 뗀 헤일리온(Haleon)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희비가 엇갈렸다. 헤일리온 분사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반면 헤일리온 분사 이후 GSK 주가는 반등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런던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유럽 주식시장에 상장된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 주가는 상장 이후 이틀 동안 하락세다. GSK에서 분사한 헤일리온 주식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ES)에 입성한 지난 18일 327펜스(약 5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성장 첫날 336.50 펜스(약 53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으나 315.50 펜스(약 4970원)로 상장 첫날을 마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떨어져 지난 20일에는 304.14펜스(약 4780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헤일리온의 기업가치도 305억 파운드(약 47조9832억원)에서 280억 파운드(약 44조502억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개 우량주로 구성된 FTSE 100 지수에 포함되기에는 충분하나 올해 초 거론된 헤일리온 인수 가격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브비가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토게판트'(Atogepant)의 유럽 판매 허가에 박차를 가한다. 아토게판트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허가받으면 큰 폭의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전 세계 편두통 환자는 약 10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애브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에 지난 18일(현지시각)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토게판트 허가 심사를 요청했다. 아토게판트는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으로,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돌발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아토게판트는 미국에서 '큐립타'(Qulipta) 제품명으로 출시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이 판매 허가를 승인하면 아토게판트는 월별 편두통 발생 일수가 최소 4일 이상인 성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쓰일 예정이다. 애브비는 아토게판트 임상 3상 ADVANCE·PROGRESS 시험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시험은 각각 성인 돌발성 편두통 환자 및 만성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토게판트의 치료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ADVANCE 임상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니켈 처리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니켈을 다량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 배터리·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조그 티그만(Jorg Teichmann) 폭스바겐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발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현지 니켈 처리공장 설립 관련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세계 니켈 1위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처리공장을 설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니켈은 배터리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니켈 비중에 따라 주행거리가 비례한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직접 수출하지 않는 대신 해외 기업들의 제조 공장을 자국에 유치해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급등하는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일거양득'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니켈 가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