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가 경영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전체 9%인, 2500명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적자 증가로 2500명 감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감축이 성사되면 지멘스 가메사의 인원은 2만7000명의 인력이 줄어들 예정이다. 해고 범위는 어떤 부서나 지역이 영향을 받을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해고 인원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최종 집계가 변경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풍력사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코로나19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주하는 금속 가격 속에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많은 정부는 풍력 터빈용 마스트와 블레이드를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그만큼 생산 업체 증가로 하기 힘든 사업이 됐다. 지멘스 가메사는 특히 새로운 육상 터빈의 개발과 인도 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대주주인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40억 5000만 유로(42억 달러)로 지분 1/3을 매입하게 됐다. 그러면서 해고와 공장 폐쇄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고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지멘스 가메사의 경영진이 모든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기가팩토리 건설이 중단됐다는 설(說)을 일축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부 일정이 조정될 수는 있지만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못박았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섬벌랜드 블리스 지역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중심으로 브리티시볼트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 장비가 철거되는 등 작업이 올스톱됐다며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브리티시볼트와 건설 파트너사 'ISG'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각각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브리티시볼트 대변인은 "건설 작업은 우리의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기초 단계의 일부로 3만t 이상의 석재를 현장으로 운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기가팩토리 설립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계획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우리의 단계적 개발 프로그램은 구축 일정을 최적화해 단계별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료 가격 상승 등을 완화해 시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설이 배터리 제조 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 내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조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기존 폭스바겐의 주요 배터리 파트너사이자 현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잉가 폰 실렌 폭스바겐 미국법인 구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비영리 기관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주최로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경영 브리핑 세미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우리는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 픽업트럭과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렌 부사장은 "우리 브랜드인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폭스바겐은 노동력, 인플레이션, 주요 자재, 물류 대란 등과 같은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향후 5년간 북미에 71억 달러(약 9조원)를 투자해 전기차와 관련 부품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작년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데
[더구루=김형수 기자] 헤일리온을 분사시킨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유럽연합(EU)과 대규모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계약을 줄줄이 따내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GSK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긴급의료 대응전담기구 HERA(Health Emergency Preparedness and Response Authority)와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아쥬판릭스(Adjupanrix) 8500만 도즈 생산 및 공급 예약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설립된 HERA가 체결한 초기 계약 가운데 하나다. HERA는 각국의 보건기구, 업체 등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의료상황을 예방, 발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서는 것을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 보건 긴급사태에 대한 유럽의 대비 태세를 개선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HERA가 GSK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대비하려는 인플루엔자 팬데믹은 기존 인구에게 면역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유형에 의해 발생하는 글로벌 전염병을 의미한다.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줄였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수리된 터빈의 반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교체 일정도 맞출 수 있지만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고자 터빈을 핑계로 가스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을 (러시아에) 반환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 가스터빈이 있으며 우리는 (수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러시아가 터빈 인도를 거부할 기술적 정당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3일 독일 뮐하임안데어루르 소재 지멘스에너지 공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발언과 일치한다. 숄츠 총리는 "가스터빈은 언제든 납품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누군가(러시아)가 가스터빈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었다. 지멘스에너지가 공급할 가스터빈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쓰인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러시아 북서부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 북부로 이어지는 1230㎞ 길이의 해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일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익성 창출을 1순위 목표로 삼으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어라이벌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전기차와 자체 전기 버스 개발 계획을 멈추고 전기밴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전기밴은 미국 운송업체 UPS에 공급된다. UPS는 지난 2020년 어라이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1만 대의 택배용 전기밴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2만 대를 조달키로 했다. 어라이벌은 이번 3분기 내 영국에서 제조한 전기밴을 UPS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어라이벌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지난 7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기밴 생산에 집중하도록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력 해고안도 포함됐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흑자를 낸 뒤 새로운 제품 개발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5억 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대마초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프랑스가 의료용 대마초 산업에 발을 들여놨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의 보다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프랑스가 의료용 대마초 산업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의료용 대마초 재배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을 발표했다. 법령은 의료용 대마초 재배와 생산과 관련된 조건과 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지난 3월1일 발효됐다. 규제 기관이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법령은 프랑스 공중보건법을 일부 수정해 대마초 및 대마초 파생물의 재배, 생산, 제조, 운송, 수입, 수출, 소유 등을 의료 당국의 승인 아래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초의 제조 및 공급망을 감독한다. 11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용으로 쓸 수 있는 대마초 균주의 식별, THC와 CBD 레벨, 추적 시스템, 의약품 품질 기준, 대마초 기반 제품의 사용 방식 등 공급망의 여러 요소를 살펴보게 된다. 해당 법령은 지난해 3월 시작된 의료용 대마초 파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몰도바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루마니아 SMR 사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대체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해지며 SMR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바는 루마니아 정부와 SMR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투자재원을 어디서 조달할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도이세슈티에 2030년까지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을 지을 계획이다. 작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와 뉴스케일파워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기본설계 엔지니어링(FEED)에 투입할 자금 약 1400만 달러(약 180억원)도 획득했다. 몰도바가 루마니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러시아의 침공 위협과 전력난 우려에 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국가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했지만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 아래 있다. 동부 국경지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친러 독립 정권이 들어섰고 러시아군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카타르 항공의 나머지 A350 계약을 취소했다. 일명 '페인트 분쟁'으로 인해 항공기 계약을 파기한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카타르항공에 남아있는 A350 항공기 계약을 모두 취소했다. 카타르항공이 항공기 페인트가 벗겨지고 재료가 노출되었다고 주장한 이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자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카타르항공은 A350-900 뒷날개 도색이 벗겨지면서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에어버스 A350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또 보류 중인 23건의 배송 중단을 요청했다. 당초 카타르항공은 최대 74대의 에어버스 A350 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었다. 그 중 34대는 A350-900이고 나머지 40대는 더 큰 A350-1000이다. 이중 A350-1000의 납품이 보류됐다. 손해배상 청구도 이어졌다. 카타르항공은 도색 결함이 낙뢰 보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설계 결함'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소 14억 달러(약 1조원)의 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페인트의 열화는 기계적 또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기본 구조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게 항공사측 주장이다. 현재 카타르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이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해 유럽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노스볼트의 활약도 스웨덴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첫 기가팩토리를 가동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도 진출했다. 6일 코트라 스톡홀름 무역관 따르면 알렉산더 스트라이프 노스볼트 부사장은 배터리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한 스웨덴에 주목했다. 스트라이프 부사장은 공장 부지 선정에 인건비와 지리적 조건 외에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접근권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에 대한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웨덴을 포함해 노르딕 국가들은 다른 유럽 지역보다 풍력·수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다. 적은 탄소 발자국과 낮은 전력 비용의 이점을 모두 얻을 수 있어 향후 배터리 투자가 스웨덴에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기차 수요도 강세다. 스웨덴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현지 대표 완성차 업체인 볼보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벨기에 바이오기업 셀리아드(Celyad)의 대장암 치료제 'CYAD-101'가 임상을 재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을 보류한 지 5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셀리아드에 따르면 CYAD-101의 임상 1b상을 재개한다. 임상 명칭은 CYAD-101-002이다. 셀리아드는 CYAD-101 임상 도중 지난 2월 28일 사망자 2명이 발생하면서 연구를 중단하고 FDA에 보고했다. 이에 FDA는 임상시험을 보류했다. 셀리아드는 원인 조사 후 FDA에 자료를 제출했으며 FDA는 임상시험에서 위험보다 이점이 있다고 판단, 임상 재개를 허용했다. CYAD-101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해 암 세포를 사멸시킨다. 쉽게 말해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T세포를 추출한 후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결합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 방식이다. 기적의 항암제로도 불린다. 시한부 환자에게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셀리아드는 난치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CYAD-101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가 세계 1위 음극재 생산업체 중국 'BTR(贝特瑞)'과 손잡았다.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글로벌 소재 회사들과 잇따라 협력하며 배터리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브리티시볼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BTR과 음극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TR은 유럽에 생산시설을 짓고 브리티시볼트가 노섬벌랜드 블라이스에 건설중인 기가팩토리에 음극재를 납품한다. 브리티시볼트는 BTR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대량 생산에 앞서 안정적인 흑연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원재료 수요 확대로 인해 가격 폭등, 공급 부족 사태 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나서 동맹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 6월에는 포스코케미칼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용 배터리 양·음극재 등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의 유럽 현지 생산을 비롯해 원료와 소재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공급망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 초에는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미국 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