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두번째다. 자회사 CJ푸드베트남은 직장 내 다양성을 촉진하는 한편 직원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힘쓰고 있다. 8일 HR아시아에 따르면 CJ푸드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 2023(Best Companies to Work For in Asia 2023)' 베트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격월간 잡지로 시작된 HR아시아는 2013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태국 홍콩, 중국 등 12개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뽑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6년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HR아시아는 베트남에 있는 642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4만9508명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젬 센터(Gem Center)에서 지난 3일(현지 시간) 시상식이 개최됐다. CJ푸드베트남이 포괄적이면서도 다양성을 갖춘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주력한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 나이, 인종 등에 따른 불공정 대우를 제한하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은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협업을 통해서다. 8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통해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1984년 설립된 더치밀은 우유, 요거트, 두유 등 영양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국가도 전 세계 약 20개국에 이른다. 식품 품질안전 관련 국제표준인 HACCP, GMP, ISO9001∙14001 인증을 받는 등 원료 선정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유음료 분야의 선두기업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경영이념도 오리온과 일치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오리온은 8월 중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Proyo!'와 초콜릿맛 몰트 우유 'Choco IQ' 등 상온 유통 브랜드 2개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후속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유음료 시장 진출은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전통 과자 '월병'을 선보인다. 월병은 베트남 중추절(추석)에 즐겨 먹는 간식이다. 베트남 월병 시장은 대형 제과 기업 몬델레즈 등이 선점해온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베트남에 월병 판매에 나선다. 초콜릿의 달콤함과 마카다미아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이달 초 온라인 쇼핑 채널과 대형 마트 6만 3000여 곳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병은 보름달 모양으로 빚은 전통 빵이다. 밀가루나 보릿가루에 설탕·달걀을 섞은 반죽으로 피를 만들고, 소금에 절인 오리알 노른자·팥·녹두·견과류·말린 과일 등을 넣어 동그란 틀에 찍어낸 뒤 화덕에 굽는다. 오리온이 월병 사업을 결정한 것은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출시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초코파이에 이어 쌀과자 '안', 빵 '쎄봉'이 현지에서 히트하면서 '오리온식 월병'을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월병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오리온의 가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있다. 시장 조사기관 푸드 앤 배버리지 인더스트리 인사이츠(Food And Beverage Industry Insights)에 따르면 2028년 세계 월병 시장 규모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간판 맥주 버드라이트가 경쟁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모델로(Modelo)에 미국 매출 1위를 내줬다. 버드라이트가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를 후원하다 논란이 발생하면서 보수·진보 성향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AB인베브는 구조조정과 저가 정책으로 난항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AB인베브는 5일 미국·이스라엘에서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생산(양조장)이나 창고 운영·물류, 영업 담당 임직원은 제외하고 마케팅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한다. 미국에선 임직원 전체의 2%를 감축한다. AB인베브 미국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수는 총 3만1000여명으로, 약 620명이 해고 대상자가 된다. 이스라엘에선 40명 이상을 해고한다.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임직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어 조직 개편을 진행해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저가 전략을 꺼냈다. 버드라이트에 '생수보다 저렴한 맥주'라는 인식을 심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미국 매장에서 버드라이트는 30팩 기준 8.99달러(약 1만2000원)로 판매되고 있다. 경쟁 맥주인 밀러라이트(24.9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캔디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피 바이트 리치(Coffy Bite Rich)를 론칭하고 캔디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피 바이트는 1987년 론칭된 브랜드로 롯데웰푸드는 2019년 코피 바이트를 재론칭하고 현지 캔디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법인(Lotte India)은 코피 바이트 브랜드 신제품 코피 바이트 리치를 출시했다.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바닐라가 어우러진 캔디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용돌이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커피와 바닐라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롯데웰푸드는 코피 바이트가 지닌 브랜드 유산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지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듭하며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인도 캔디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테크사이리서치(Techsci Research)는 인도 캔디 시장은 2026년 36억6168만달러(약 4조757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연평균 15.40%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K-소주 열풍이 거세다. K-팝, K-푸드, K-드라마 등 한류 문화가 확산하면서 K-소주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소주 세계화'를 추진하는 하이트진로의 경우 매년 수출액 규모를 갈아 치우고 있다. 경쟁 제품에 대한 분석과 함께 도수 낮은 소주나 과일 소주를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 글로브(Markets Globe)는 4일 2029년 세계 소주 시장 규모를 38억80만달러(약 4조9410억원)로 추산했다. 지난해 세계 소주 시장 규모는 32억6350만달러(4조2426억원)다. 올해부터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2%로 예상된다. 마켓츠 글로브는 세계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도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주류 체인 업체가 앞다퉈 K-소주에 러브콜을 보내는 점도 향후 소주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봤다. 소주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 △금복주 △한라산 △무학 △맥키스(Mackiss) △충북소주 △대선주조 △안동소주 △보해양조 등을 꼽았다. 하이트진로는 증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 파트너사이자 세계 3대 맥주 기업인 몰슨 쿠어스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 키우고 있다. 경쟁사 AB인베브의 버드 라이트가 올해 초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 콜라보 마케팅 이후 역풍을 맞았다. 몰슨 쿠어스는 대체 상품으로 올라서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골든블루는 2021년 몰슨 쿠어스와 국내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블루문 △쿠어스 △몰슨 캐네디언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개빈 해터슬리(Gavin Hattersley) 몰슨 쿠어스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 시간) 개최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분기 밀러 라이트와 쿠어스 라이트 판매량의 합은 버드 라이트 판매량에 비해 50% 더 많았다"면서 "맥주 업계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경쟁사 맥주가 아닌 자사 맥주를 찾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몰슨 쿠어스는 미국 맥주 시장에서 버드 라이트가 주춤하는 사이 대체 상품으로 올라섰다. 지난 4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베이니(Dylan Mulvaney)와 콜라보 마케팅을 펼쳤다 역풍을 맞았다. 캔맥주 주요 소비자층으로 분류되는 보수적 남성들 사이에서 보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이 여름 시즌을 맞아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코스트코에 출시한다. 여름 소울푸드를 선봬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면사랑은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코스트코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들기름 메밀 막국수는 6개입으로 구성됐다. 30% 메밀이 첨가된 고함량 메밀면으로, 풍부한 메밀향을 느낄 수 있다. 풍미 좋은 들기름을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김가루와 참깨 고명이 들어 있어 들기름 막국수의 담백한 맛을 보완한다. 면, 소스, 고명이 모두 한 팩에 구성된 제품으로 빨리 조리할 수 있다. 보관 기한 또한 넉넉하고 1인 6개입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면사랑은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여름철 필수 쟁임템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면사랑은 지난 2월 코스트코 전용 제품 '남해멸치 칼제비'를 선봬 인기를 끌었다. 제품은 부드럽고 쫄깃한 생수제비와 생칼국수에 국내산 남해 멸치육수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절기인 7월에도 월 평균 1만2000박스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에서 K-푸드 알리기를 본격화한다. 현지유명 쉐프 에스더 최(Esther Choi)와 협업을 통해 풀무원 김치치즈주먹밥 홍보에 나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더 최의 예명은 '최-바이트'(Choi-Bite)로 지난달 31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4만8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쉐프다. 요리 대결 프로그램인 아이언 쉐프(Iron Chef)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신규 유튜브 코너 '히트 이터스'(Heat Eaters)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뉴욕 시민에게 풀무원 김치치즈주먹밥을 전달했다. 히트 이터스는 길거리 매운 음식을 소개하는 신규 코너다. 유튜브 채널 '퍼스트 위 피스트'(First We Feast)에서 운영한다. 퍼스트 위 피스트는 구독자 수 126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채널로, 풀무원이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전언이다. 단박에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조리하기 간편하고 맛있다", "점심으로 하나씩 챙겨가면 좋다. 재구매 의사가 있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치가 비건 푸드인 동시에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생분해 소재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공식 영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를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이다. 해양과 토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일면서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PHA 기술, 그 활용방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를 열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PHA 함량을 5%에서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상업성이 뛰어난비결정(非結晶)형 aPHA(amorphous PHA)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식음료 포장재, 섬유 및 부직포, 소비재, 농업 및 원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접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K-주류가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대형 주류 업체를 밀어내고 선방하고 있다. 한류 인기와 함께 K-푸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을 전진 기지로 삼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글로벌 브랜드 하이네겐의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소맥(소주+맥주) 문화를 즐기는 베트남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맥이 베트남에서 대중화의 흐름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반면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의 실적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이네켄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동안 아시아 태평양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일각에선 하이네켄의 실적 부진 요인으로 한국 소맥의 인기를 꼽았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6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팝업 스토어를 운영, 시장을 본격 공략한 데 따른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에게 소맥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베트남 공동제작 드라마에 진로24와 참이슬을 간접광고하고 소맥 자격증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가 현지 빙과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브모어는 K-아이스크림을 내세워 영향력을 확대하며 매그넘, 벤앤제리스 등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국 유니레버(Unilever) 등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마켓앤텔(MarketNtel)은 1일 내년 30억달러(약 3조842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현지 빙과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3.49%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인도 1인당 GDP가 지난해 2379.21달러(약 304만9000원)에서 2028년 3720.29달러(약 476만6000원)로 56.3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길은 끄는 것은 하브모어의 약진이다. 하브모어는 K-아이스크림 라인업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콘 이탈리아노 티라미수(Italiano Tiramisu)를 론칭했다. 지난 2021년 선보인 월드컵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하브모어가 인도에서 선보이는 월드콘은 기존 △너티 프렌치 바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