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현지 대체육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미국 샌드위치 업체 아이크스샌드위치(Ike's Sandwiches)와 손잡고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아이크스샌드위치는 미국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유타주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아이크스샌드위치와 협력해 샌드위치 플로린(Floryn)을 론칭했다. 플로린은 플랜트스파이어드 대체육 스테이크, 양상추, 토마토 등의 재료가 아시안 BBQ 소스와 조화를 이루는 샌드위치다. 아이크스샌드위치는 "나소야 대체육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바로 플랜트스파이어드의 걸작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소야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 대체육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1년 17억8300만달러(약 2조3460억원) 규모였던 미국 대체육 시장이 오는 2026년에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국내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주도할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업체들은 다양한 K-가정간편식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비즈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770억9538만 달러(약 232조9540억원)였던 글로벌 가정간편식 시장이 오는 2028년 2667억8921만 달러(약 350조694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기간 연평균 7.07%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이 한식 인기로 이어지며 K-가정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먹방 문화를 접하고 한국 음식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인더스트리리서치비즈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을 글로벌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기업으로 꼽았다는 점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내세워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을 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과 풀무원이 글로벌 김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32년 55억7116만달러(약 7조3634억원) 규모의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이하 폴라리스)는 13일 대상과 풀무원을 글로벌 김치 시장 리더로 선정했다. 김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 기업의 성장세에 기대감이 실린다는 분석을 내놨다. 폴라리스는 지난해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를 34억6292만달러(4조5780억원)로 추산했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4.9%를 기록하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K-콘텐츠가 김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의 흥행이 김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분석된다. 김치가 비건 김치·저염 김치 등 외국인 소비 선호에 맞게 개발되면서 김치 소비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려 2027년 수출액 1억5600만달러(2062억3200만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202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 일본에서 '서울 여행 시 꼭 가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선정됐다.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매장 콘셉트로, 일본인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12일 서울 여행 시 꼭 가야 하는 대표 명소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꼽았다. 소라뉴스24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내가 가본 스타벅스 중의 최고다. 꿈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소"라며 "이 매장에선 특별 굿즈도 판매한다. 스타벅스 마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스타벅스와 LG전자가 전통시장 상인들과 특별한 공존을 위한 매장을 열며 제시한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다. 1960년대 문 연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 매장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었다. 메뉴 주문 시 다른 매장처럼 진동벨을 제공하는 것 대신, 매장 한쪽 벽면에 있는 스크린 빔을 이용해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처럼 손님들이 주문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리모델링 시 계단식의 극장 구조를 살려 기존 경동극장의 웅장함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유명 요리 셀럽과 협업을 통해 비비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요리 셀럽 쿠킹위드린자(CookingWithLynja·이하 린자)는 12일 최고의 완탕국을 만드는 비법으로 비비고 미니 완탕(Bibigo Mini Wontons)을 꼽았다. 그는 지난 11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9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요리 셀럽이다. 유튜브 채널엔 84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린자는 비비고 미니 완탕에 대해 "어린 시절 직접 손으로 만들어 먹던 완탕이 떠오른다"며 "비비고 완탕은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 좋다. 내 시간과 수고를 아껴주는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요리 채널의 대모로 불리는 만큼,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전언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비비고 제품은 최고", "오늘 아침에 비비고를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우리 가족 최애 브랜드"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에서 비비고의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각종 매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배양육 스타트업 셀엑스(CellX)가 현지 업계 최초로 파일럿 공장을 가동한다. 셀엑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엑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배양육 파일럿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t단위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2000L 규모의 바이오 리액터(생물반응기)를 보유했다. 셀엑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상업용 생산 시설에 적용, 연간 수백 톤의 배양육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질리앙 양 셀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중국의 노력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대규모 생산에 앞서 배양육을 식탁에 올리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양 최고경영자는 파일럿 공장을 통해 셀엑스의 생산 비용을 파운드당 100달러 이하로 낮춰 프리미엄 육류 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업용 생산 시설이 완공될 경우 생산 비용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최고경영자는 “생산 비용 절감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 공략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문화 행사를 통한 소주 홍보를 펼치며 현지 소비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영국 아시아 문화 이벤트 '와우! 아시아'(Wow!Asia)를 후원한다. '와우! 아시아'는 아시아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영국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행사로 하절기 매주 일요일마다 개최된다. 9월 3일 영국 남부 해안도시 브리스톨(Bristol)에서 올여름 마지막 행사가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이슬 △딸기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소주 라인업을 집중 홍보한다. 소주 칵테일을 선보이고 하이트진로 대표 캐릭터 두꺼비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현지인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두꺼비 인형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야드 세일 피자(Yard Sale Pizza) △윙윙 레스토랑(WingWing restaurant) 등과 손잡고 소주 판매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여기에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행사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페스티벌 마케팅에 팔을 걷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대면 행사가 재개되면서 굵직한 행사에 페스티벌 부스를 열고 있다. 젊은 층과 대면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 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로스앤젤레스'(HITC)에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장에 진로 '두꺼비'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 진로 시음 행사를 진행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시음 기회를 제공해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최근 미국 내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타이거JK와 윤미래, 자이언티, 백예린 등 유명 가수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하이트진로는 페스티벌 마케팅에 주력하는 배경은 2030세대 등 젊은 층과 접점을 늘리기 위함이다. K드라마의 인기로 전 세계에 소맥 문화가 확산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충성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믹솔로지(술이나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말레이시아 주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소주 판매고는 600% 치솟았다.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10일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매그넘와인앤스피릿(Magnum Wines and Spirits Sdn Bhd)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입 규모는 지난 2018년 대비 600% 수직 상승했다.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5년 만에 6배 성장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유통사를 통해 △참이슬 △진로이즈백 △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수직 성장한 배경은 현지화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교민과 관광객 위주였던 소비층이 현지인으로 확대되면서 판매가 뚜렸한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소맥타워를 이용해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는 '소맥 마케팅'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형마트 채널을 통해 오리지널 소주와 과일소주 등으로 구성한 기획 패키지도 크게 어필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 테이스트풀리 푸드 엑스포(Tastefully Food Expo)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대만 입맛을 잡았다. 웨이리(力) 등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라면 브랜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식품 기업 기준으로도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대만 이커머스 업체 모모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너구리가 '2023 중원절 최다 판매 라면 톱 10'에 들었다. 신라면·너구리는 각각 5위, 8위에 랭크인했다. 모모는 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인 만큼 농심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신라면의 '얼큰한 국밥 국물'이, 너구리의 깊고 진한 해물 맛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대만 라면은 돼지기름 수프를 별도로 첨가하지만 신라면은 기름기가 비교적 적다. 신라면의 담백하면서 얼큰한 국물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만 내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덕분에 농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에 빠진 현지 젊은 층이 일부러 K-푸드를 찾는다는 얘기다. 농심이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등 젊은 층이 몰리는 유통 채널을 확보한 것 역시 제품력을 알리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만에서 K-라면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대만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왕뚜껑 현지 수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2만개를 넘어섰다. 뚜껑이 있는 용기면이라는 독특함이 각광받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제품군 강화, 판로 확대를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지난 5월 대만 수출을 시작한 왕뚜껑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12만5000개를 기록했다. 현지에서 △짬뽕왕뚜껑 △김치왕뚜껑 등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왕뚜껑이 다른 한국 라면 제품 가운데서는 찾아보기 힘든 뚜겅 타입의 용기면이라는 점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대만에서 유명한 라면 만한대찬이 넓은 형태의 용기를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 소비자들의 왕뚜껑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대만 패밀리마트에서 △짬뽕왕뚜껑 △김치왕뚜껑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1+1 이벤트를 펼치며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썼다. 한국은 2009년 일본을 제치고 대만 라면 수입 시장 1위에 올랐다. 2015년 41.7%였던 대만의 한국라면 수입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글로벌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직원은 물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사회공헌 활동의 날(Responsib’ALL Day)' 글로벌 캠페인을 펼쳤다. 2011년 이후 사회공헌 활동의 날 캠페인 활동을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 74개국에서 1만9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 캠페인은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웰빙'을 주제로 기획됐다. 글로벌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자세를 배우는 요가 클래스 △아로마의 효능을 배우고 아로마 오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아로마 테라피 강의 등이 이뤄졌다. 도시에 있는 공원, 해변 등을 찾아 자연을 접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보호 활동도 했다. 국내에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 사고 함양을 위한 웰빙 교육 △심신 웰빙을 위한 남산 트래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임직원들의 남산 트래킹 총 걸음 수에 해당하는 복지 기금을 조성해 관련 단체에 기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