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신(新) 남방 사업 핵심 거점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한복희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은 17일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와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베트남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가까운 미래에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며 "원신한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 주식 투자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은 베트남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돕고 효과적인 투자를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의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고, 신한금융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5.7% 증가한 3170억 동(약 170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주식 중개 수익은 116%나 급증한 181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인도네시아 기업 10곳 이상의 IPO(기업공개)를 주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IPO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부각한다는 각오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묵티 위보워 카미하디는 1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카미하디는 “일부 기업은 이미 우리 파이프라인에 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은행과 니켈 광업, 기술, IT 분야 기업들이 목록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작년 총 11개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가정·생활·안전 용품 판매 기업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와 핀테크 기업 ‘벤트니 포투나 인터내셔널’, 화학 유통 업체 ‘쿠수마 케민도 센토사’, 신재생 에너지 기업 ‘아코라 하이드로’ 등이 있다. 올초엔 광산 기업 힐콘의 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힐콘은 공모가 범위 1250~2000루피아로 4억4230만주를 발행해 최대 8846억 루피아(약 730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심사제도(Fast Track Designation·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중증질환 치료제 등 중요 분야 신약을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신약개발 촉진 절차 중 하나다. 해당되는 의약품은 ▲기존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 ▲기존 치료법이 있을 경우, 기존 치료법들과 비교하여 개선점을 입증하는 의약품 등이다. 패스트트랙 지정 신약은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신속히 진행된다. 또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시판허가 신청 시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적 제출·검토)' 혜택이 부여되며, FDA와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시판허가 신청 시 FDA 검토 기간을 6개월로 단축)' 협의를 할 수 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개발 과정에서 FDA 관계자들과 한층 더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더구루=최영희 기자] 고화질의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라온텍이 16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3일 상장심사 승인 후 합병 절차를 거쳐온 라온텍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 결의의 건’이 통과되며 나머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고 3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월 6일까지다.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알려온 라온텍은 글로벌 기업들이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 글라스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은 물론 고객사 기반을 갖춘 기업 중 하나다. 초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IR을 통해 라온텍의 실제 제품을 접하고 1월 초 열린 CES에서 있었던 XR(혼합현실) 글라스시장의 급변하고 있는 트렌드를 전해 들었다. 한편, 같은 날 발간된 하나증권 리포트는 “라온텍은 LCoS,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 3가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모두 구축하고 있고 LCoS 대량양산 및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인도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보다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소가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고탁투자금융은 16일 “인도 IPO 시장은 작년 초 공모 활동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올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탁투자금융에 따르면 현재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Board of India, SEBI) 승인을 받은 IPO 규모는 9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현재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접수된 IPO도 60억 달러(약 7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앞서 인도 기업들은 지난 2021년 IPO를 통해 165억 달러(약 20조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글로벌 투자 시장이 악화하면서 IPO도 76억 달러(약 9조 원)로 급감했다. 자야산카르 고탁투자금융 자본시장 책임자는 “작년 IPO 시장은 미국과 다른 주요 선진국의 투자 시장 침체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서 “올해도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관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듀테크 대표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금호전기의 IT 자회사 브릭메이트와 에듀테크 신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 이외 온라인 교육 콘텐츠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에듀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브릭메이트는 차세대 기술 기반의 글로벌 IT 개발사로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기술투자 △블록체인 특화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등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에듀와 브릭메이트는 공동으로 투자해 에듀테크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에듀테크 업계의 특화된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교육업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신규 사업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브릭메이트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송네오텍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삼성벤처투자와 LG화학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 선도기업 ‘에너베이트(Enevate)’와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에너베이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초고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적용될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상호 간 긴밀한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기술 축적 및 고도화를 진행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너베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400여개가 넘는 방대한 보유 배터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유자동차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중점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4세대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 기술은 배터리의 초고속 충전 및 초저온 작동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자랑한다. 에너베이트의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략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삼성벤처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에서 싱가포르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증권 투자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SGX)는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면서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동시에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부동산 투자 신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는 다양한 외국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돼 있다. 태국 기업 중에선 주류 업체 타이 베버리지와 장갑 제조 업체 스리뜨랑 주식이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STI)는 올해 FTSE 지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FTSE 지수는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FTSE그룹이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DAOL SEC SMART FOREIGN’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및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의 실시간 증권 정보를 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주식 시장에 대한 현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베트남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총 증권 계좌 수는 약 700만 개에 이른다. 이 중 현지 개인 투자자가 개설한 증권 계좌가 684만 개로 99.2%를 차지했다. 나머지 0.8%(5만7438개)는 단체 투자자와 해외 개인 및 단체 투자자들이 개설했다. 작년 총 증권 계좌 수는 지난 2021년 260만 개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작년 11월과 비교했을 땐 약 9만9200개 늘어난 수준이다. 신규 증권 계좌 수는 작년 5월 47만7000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베트남 증시가 마이너스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베트남 증시 대표 지수인 호치민 증시(HoSE) VN지수(VN-Index)의 경우 작년 4월 8.4% 하락한 이후 5월과 6월에 각각 5.4%, 7.4%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VN지수가 7월 0.7%, 8월 6.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신규 증권 계좌 개설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3분기 말부터는 투자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매일 반복되는 학교 또는 직장생활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주말 여행’ 기획전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말 여행’ 기획전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가깝게 떠날 수 있는 일본(2시간) ▲식도락과 관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대만(2시간 45분) ▲바쁜 일상을 탈피해 온전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낭(4시간 40분) ▲부담없이 쉽게 떠날 수 있는 제주(1시간) 등 비행시간이 최대 5시간을 넘지 않는 단거리 인기 지역에 대한 여행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노랑풍선의 각 지역 담당자가 강력 추천하는 ‘인기상품’ △따뜻하고 건강하게 힐링하는 ‘온천여행’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테마파크’ △자유여행족을 위한 ‘베스트호텔’ 등 테마 별 카테고리를 구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짧은 일정이지만 가볍고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만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노랑풍선 MD가 추천하는 인기상품 중 ‘대만 4일’ 상품은 대만을 대표하는 야시장을 비롯해 화련, 칠성담, 예류, 스펀, 지우펀 등 대만을 처음 방문 하는 여행객 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만 구성되었으며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분야 글로벌 메디컬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척추 유합 케이지 ‘엑셀픽스-XA’가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엑셀픽스-XA’는 최저 높이로 환자의 척추체에 삽입하고, 삽입된 상태에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엔드플레이트를 통해 삽입되는 뼈 스크류에 의해 고정력이 향상된 척추 유합 케이지다. 특히, 이 케이지는 근위 이동 블럭에 체결되는 잠금 부재를 포함해 뼈 스크류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반복작업이 줄어 척추체 사이 간격 조절을 위한 시술 단계 및 시간이 줄어드는 등 시술 편의성이 향상되며, 환자들에게는 수술 시 출혈량이 줄고 수술 후 회복시간 역시 짧아져 만족도가 높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08년 척추 임플란트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척추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미국 FDA, 유럽 CE, 한국 MFDS에 제품 허가를 받아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이번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투자자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층을 겨냥한 혜택을 강화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대학생 고객에 대한 예탁금을 10만 루피아(약 8000원)로 낮췄다. 현재 일반 개인 투자자의 예탁금은 1000만 루피아(약 80만원)다. 이는 대학생의 자본 시장 이해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재 10개 대학에서 투자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도 5개 이상 대학에 교육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특히 Z세대가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식·암호화폐 등 투자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현지 자본시장 투자자 가운데 Z세대 비중이 60%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