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가 미국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모우이 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열고 본격 미국 공략에 나섰다. 메가마트가 국내에서 롯데·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동익 부회장이 미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실리콘밸리 지역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이 배후로 한 곳인 만큼 구매력이 큰 소비자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어 메가마트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26일 메가마트 프리몬트 모우이 플라자점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점을 시작으로 많은 고객이 유입됐다. 이 매장은 애틀랜타와 써니베일에 이어 메가마트의 미국 3호점이다. 모우이 플라자점의 규모는 2만7000㎡에 달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과 다양한 한국 음식이 구비된 매장엔 인근 고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리몬트 지역 인구 중 약 60%는 아시아인인 만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식재료를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 아시안 델리 카운터도 운영 중이다. 아시안 델리 카운터에선 불고기와 스시, 국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출점은 실리콘밸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한국 유통업계가 베트남에서 가격 안정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에서 수입되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비용 상승에도 현지 치킨 판매가를 유지하며 베트남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베트남 매체 비즈라이브(BizLive nhipsongkinhdoanh)는 최근 한국에서 치킨 가격이 급등했지만, 베트남서 판매 중인 한국 치킨은 전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한국에선 치킨 값이 급등하고 있다. 프라이드치킨 값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1만5000원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인플레 여파로 2만원을 넘는 곳이 적지 않고, 앞으로 3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치킨값은 작년 동기 대비 11.4%나 올라 김치찌개나 생선회 등 다른 외식류보다 물가 상승 폭이 컸다. 치킨 가격 급등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공급난으로 밀과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베트남서 판매 중인 치킨은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가 중심이므로, 치킨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는 '규모의 경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에만 네 번째 공개 채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가 CJ제일제당의 동남아 전초기지인 만큼 인재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에 따르면 인적 자원 관리(HR) 분야의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 채용의 지원 조건은 최소 S1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다. 관련 분야에서 최대 4년 근무 경험이 있고 교육 요구 분석(TNA) 및 교육 프로그램 설계 경험이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채용 시 자카르타에서 근무하게 된다.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은 이번 공개 채용에 대해 △전사적인 인력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준비 및 구현 △성능 평가 프로세스의 설계, 구현 및 관리 △교육 계획, 역량 계획, 매트릭스 및 직원 역량 개발 △전사적으로 협업하는 인재 관리 파악 및 개발 △교육 요구 분석 및 역량 매트릭스의 이해 △인재 관리 프로그램을 위한 인재 풀을 찾기 위한 평가 센터 생성 등 주요 HR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에 지원하려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 이메일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CJ제일제당 인도네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전 세계서 스카치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에 13억8000만 병의 스카치위스키가 판매됐다. 스카치위스키가 1초당 44병씩 전 세계로 팔려나간 셈이다. 2020년 기준 36병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즐기는 '혼술' 문화가 확산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스카치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3억8000만병의 스카치 스카치가 전 세계로 수출됐다. 그중 61.2%는 블렌디드 위스키로, 싱글몰트 위스키는 10.2%에 달했다. 협회는 스카치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로 프랑스를 꼽았다. 프랑스는 지난해 스카치위스키 176만 병을 수입했다. 지난해 수입량은 2019년보다 1% 많았다. 성인 한 명당 약 2.5ℓ의 스카치위스키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인도가 2위로 꼽혔다. 인도는 136만 병을 소비했다. 미국은 126만 병을 소비해 3위에 올랐다. 앞서 유럽연합(EU)과 무역분쟁을 치르면서 관세 갈등을 겪어 2년 동안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26% 감소했다.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이 감소함에도 미국은 위스키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으로 일컬어진다. 브라질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배당금을 상향 조정한다. 2008년 이후 14년 연속 인상으로 향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PMI는 19일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분기 배당금을 1.25달러(약 1740원)에서 1.27달러(약 1770원)로 1.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6월 0.46달러(약 640원) 수준이었던 분기 배당금은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 2014년 9월 1달러(약 1390원)까지 인상됐다. 이후에도 배당금은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MI는 기업을 공개한 2008년 이후 매년 연간 배당금을 올려왔다고 했다. 올해 배당금은 1.84달러(약 2560원)였던 지난 2008년 연간 배당금과 비교하면 176.09% 인상된 수치다. PMI 연간 배당금 액수는 연평균 7.5%씩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연간 배당금은 각각 4.2%, 1.6% 늘어났다. PMI가 1년여만에 분기 배당금을 인상한 가운데 PMI 주가도 오름세다. 지난 2020년 6월 1일 70.06 달러(약 9만7590원)에 거래됐던 PMI 주식은 올해 6월 1일 98.74
[더구루=김형수 기자] 서울신라호텔, 레스케이프, 플라자호텔 서울,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 등이 해외 여행전문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호텔에 자리한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해외 방문객들의 인지도 확대와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영국의 여행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ler)는 서울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슐랭 레스토랑을 품고 있어 한식 미식 체험을 하기 좋은 곳으로 이들 호텔을 꼽았다. 서울신라호텔 23층에 위치한 라연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한식당 가운데 미슐랭 3스타를 받은 곳은 라연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라연이 전통 한식을 현대적인 조리법으로 세련되게 표현하는 곳으로 품격있는 한식 정찬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레스케이프호텔 26층에 위치한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손종원 셰프가 한국 스타일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서양의 요리기술과 접못시켜 만들어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자 서울 3층에 있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사마라 부지가 러시아 당국에 압류됐다. 현지 투자자의 세금 체납으로 인해 러시아 세무 당국이 초강력 제재에 나서면서 불똥이 롯데호텔로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3일 러시아 세무당국에 따르면 롯데호텔 사마라에 투자한 A업체가 장기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을 적발하고 자산을 압류했다.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2380만 루블(약 5억6000만원)에 달하는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여기에 벌금이 더해짐에 따라 해당 투자업체가 내야하는 금액은 2960만 루블(약 6억9000만원)로 불어났다. 문제는 압류된 자산 중 롯데호텔 사마라 부지다. 롯데호텔은 사마라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손님이 발길이 끊이지 않은 호텔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11년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이 위탁 경영을 맡고 있는 5성급 호텔로 193개의 객실과 1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12개의 컨퍼런스 룸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 당국의 제재가 가해짐에 따라 최악의 롯데호텔 영업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롯데호텔은 영업에 차질이 빚어질
[더구루=한아름 기자] 윤요섭 SK매직 대표가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2027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매출 32억 링깃(약 9860억원)을 달성해 메이저 생활구독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23일 말레이시아 시장의 공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이저 사업자로 거듭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시도한다. 한국 공장에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맞춤 제작해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향후 5년간 말레이시아 매출을 32억 링깃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 매출보다 23배 높다. SK매직의 연초 누계(Year-to-date) 매출액은 1억4000만 링깃(약 430억원)이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억3000만 링깃(약 710억원)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렌탈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 늘린다. 무풍 에어컨에 이어 내년 2분기부터 식기세척기 렌탈 사업을 진행한다. 윤 대포는 "현지 조사 결과, 말레이시아인들 대부분이 식기세척기를 쓰지 않고 있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 진출 등으로 가사 노동에 부담을 느낀 현지인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벌이겠단 계획이다. 일회성 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20억파운드 규모(약 3조2000억원)의 자사주 쇼핑에 나섰다. 주주 친화 정책 및 책임경영에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BAT는 지난해 조정 수익(adjusted revenue)이 증가함에 따라 주주 친화 정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구강니코틴 등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이 7%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BAT는 책임경영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주 친화 정책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2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주당 배당금도 217.8펜스(약 3450원)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1% 높다. 전통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 움직임이 가속되면서 BAT의 매출은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BAT의 연 매출 전망치를 상향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2%를 끌어올렸다. BAT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올 12월까지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BAT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 반응도 좋다. 지난 1분기에는 14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누적 고객 수는 약 1490만명이다. BA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한 스페인 배달앱 업체 글로보(Glovo)가 노동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스페인 정부로 부터 79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과장금 철퇴를 맞았다. 글로보는 노동부 조치에 반발하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노동부는 22일 현지시간 노동법 위반 혐의로 글로보에 과징금을 물기로 의결했다. 글로보가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배달 라이더들을 고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회보장제도에 기여하지 않고 기타 지불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스페인 정부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인 노동자들의 권리와 권련된 법률을 통과시켰다. 긱 이코노미는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 또는 임시직 등의 형태로 인력을 채용하고 노동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를 지칭한다. 해당 법안에는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들과 정식 노동 계약을 체결해 직원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해 8월 시행됐다. 스페인 노동부는 해당 법이 시행된 이후, 글로보가 제2·3의 도시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에서 1만600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브랜드(PB) 패션 상품에 사활을 걸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렸지만 엔데믹 전환에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부진한 실적을 타개할 활로 모색에 나선 행보로 읽힌다. 수익성이 높은 고마진 PB로 실적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 줄어든 278억원, 매출은 0.2% 감소한 2721억원을 기록했다.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가 뛰며 이익이 크게 줄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야외활동 증가에 온라인 업종의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소비자의 지갑을 닫게 하고 있어서다. 롯데홈쇼핑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PB로 눈을 돌렸다. PB는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사용료, 유통비 등이 없어 이익률이 높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마진율이 많게는 1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소재를 개발하고 품질을 강화하는 등 PB 고급화에 초점을 맞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 담배회사 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글로벌 곳곳에서 1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나선 탓이다.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흡연을 유도할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흡연 반대 단체 '담배없는 세대'(generation sans tabac)는 21일 현지시간 BAT에 대해 남아시아에서 불법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들은 네팔에서 표면상 CSR(사회적 책임) 활동을 벌이지만 담배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각종 불법 로비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수르야 네팔이 생산한 담배 제품에 세금 도장이 찍히지 않은 채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단체는 네팔의 인도 담배 수출량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미미했다며 밀수 정황이 포착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가 된 점은 BAT가 1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SNS 마케팅이다.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흡연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BAT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각종 SNS 인플루언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