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DHL코리아에 AI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아이킵(AIKEEP)’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아이킵’은 AI 비전 단말기로 차량의 대시보드에 탑재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 등 운전자의 부주의나 불필요한 움직임을 검지하고 경고음 또는 알람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고객사는 220여개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의 특송 물류회사로 자사의 운송차량에 아이킵을 장착함으로써 졸음운전 및 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사의 사고율을 낮춤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되는 만큼 계약 물량 이외에 센터별 규모에 따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라온피플은 아이킵을 관공서 행정차량이나 물류차량 및 중장비와 같은 다양한 차량에 탑재를 목표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운전자 보조시스템 도입 등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운전자 보호에 엄격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공급물량을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이다. 2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일주일 간 전체 ETF 중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자산 규모가 5억 달러(약 6157억 원)에 달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인 ‘프로쉐어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의 경우 지난 7일 동안 14.62% 증가한 수익을 거뒀다. ‘발키리 비트코인 전략 ETF(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TF)’도 같은 기간 수익이 14.49%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반에크 비트코인 전략 ETF(VanEck Bitcoin Strategy ETF·XBTF)’가 14.47%의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심플리파이 비트코인 전략 플러스 인컴 ETF(Simplify Bitcoin Strategy PLUS Income ETF·MAXI)’와 ‘해쉬덱스 비트코인 퓨처 ETF(Hashdex Bitcoin Futures ETF·DEFI)’도 각각 14.15%, 13.84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유럽 오피스·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 주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AEW캐피탈에 유럽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자금 3억7500만 유로(약 5040억원)를 일임했다. 이 자금은 유럽 오피스와 물류센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거용 부동산과 생명공학 연구시설 등 분야에도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몇년새 꾸준히 유럽 부동산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인 인플루언스(Influence)를 인수했다. 지난 2019년에도 파리에 있는 오피스인 뤼미에르(Lumière)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SRA자산운용, 파리 생투안 오피스 빌딩 인수> 최근 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KB증권의 'KB 상업용 부동산 : 유럽 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유럽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4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었다.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모두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베트남 10대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고는 72조2630억 동(약 3조7940억원)으로 전분기 말 100조1850억 동(약 5조2600억원) 대비 27조9220억 동(약 1조4760억원) 감소했다. 신용융자는 증권회사가 투자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을 받고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업체별로 보면 자본금 기준 베트남 2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말 신용융자 잔고가 12조6260억 동(약 66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4780억 동(약 1300억원) 줄었다. 신융용자 잔고 규모는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른 한국계 증권사인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작년 3분기 말 5조6540억 동(약 2970억원)에서 4분기 말 5조1530억 동(약 271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같은 기간 4조5830억 동(약 2410억원)에서 4조7510억 동(약 249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작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베일리 기포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베일리 기포드는 지난해 10~12월 쿠팡 주식 674만2347주를 매수했다. 이 기간 쿠팡 평균 주가가 17달러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수 규모는 약 1억1460만 달러(약 14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베일리 기포드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작년 9월 말 1억843만3753주에서 1억1517만6100주로 늘었다. 보유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16.08달러) 기준 18억5200만 달러(약 2조2800억원)이다. 베일리 기포드는 쿠팡의 대주주 가운데 한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쿠팡 주식을 매입해 왔다. 앞서 작년 1분기에도 약 10억 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로 쿠팡 주식을 매수했고, 이후에도 소폭 지분을 늘렸다. <본보 2022년 5월 9일자 참고 : '쿠팡 물타기' 나선 베일리 기포드…1.3조어치 추가 매수> 쿠팡은 작년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온피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라온피플은 AI 기업 가운데 몇 안되는 흑자 기업으로 2019년 상장하면서 현금배당을 시작한 이후 유일하게 세번째 현금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백억원대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AI 스마트비전과 스마트팜, 스마트교통 등 주요 사업이 미래 국가경제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면서 주가 상승은 물론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3분기까지 흑자경영을 이어오면서 주주들의 신뢰를 쌓아왔고, 100% 무상증자에 이어 장부가액 기준 29억원이 넘는 자기주식을 전부 소각하면서 주가 안정은 물론 주주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사업다각화에 따른 고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현금배당은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자동차 기업 타타 모터스의 주식예탁증권(ADS·American Depositary Share)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유료기사코드] 타타 모터스는 25일 규제 신고서를 통해 인도법에 따른 규제 제한으로 미국 내 주식예탁증권의 장외 시장 거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예탁증권은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미국 상장 외국회사의 지분을 의미한다. 외국상장회사의 주식을 미국 예탁결제원(American Depositary)과 공조하는 미국 은행에서 주식예탁증서(ADR)를 바탕으로 발행한다. 타타 모터스에 따르면 주식예탁증권 보유자는 오는 7월24일 전까지 주식예탁증권을 기본 보통주와 교환해 예탁원에 양도할 수 있다. 예탁원은 예치 계약서에 규정된 조건에 따라 보통주를 매각할 수 있다. 타타 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와 국립증권거래소 내 타타 모터스의 상장 상태와 거래 현황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 모터스는 지난 1945년 설립된 인도 다국적 자동차 기업으로 전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자동차 생산량을 기록 중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승객용 자동차, 트럭, 밴 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헤지펀드 운용사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전 세계 파인메탈마스크(FMM)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 다이닛폰인쇄(DNP)를 새로운 먹잇감으로 정조준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회사 측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다이닛폰앤쇄 주식을 인수하며 외부 주주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을 5% 미만으로 지분 가치는 3억 달러(약 3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닛폰인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FMM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일본 기업이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90%를 웃돈다. FMM은 '섀도마스크(Shadow mask)'라고 불리는 얇은 금속판이다. 고온 증착 과정을 거친 유기물이 섀도마스크를 통과해 OLED 기판에 달리 붙어 화소를 형성한다. 마스크의 품질에 따라 OLED의 성능이 결정된다. 다이닛폰인쇄는 또 리튬이온 배터리 파우치 시장도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게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인 나노각인(nano-imprinting) 기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지역개발은행 뱅크 DKI(Bank DKI)의 기업공개(IPO) 주간사를 맡는다. 뱅크 DKI는 25일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를 IPO 주간사로 선정하고 약 2조2600억~3조1000억 루피아(약 1878억~257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 후 현지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 작년에만 총 11개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했으며 올초엔 광산 기업 힐콘의 IPO 주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뱅크 DKI는 지난 2019년부터 IPO에 대한 계획을 추진해왔다. 다만 뱅크 DKI 경영진은 IPO 시장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 DKI는 작년 3분기 기준 7260억 루피아(약 603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이익 증가는 대출 증가와 거의 일치했다. 같은 기간 뱅크 DKI의 대출은 46조7000억 루피아(약 3조8807억 원)로 전년 동기 36조9000억 루피아(약 3조663억 원)보다 26.8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선정한 투자 키워드 ‘R.A.B.B.I.T’을 소개하면서 ‘2023년 토끼를 잡아라’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KODEX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ETF 테마노트-RABBIT’ 소개 영상을 보고, 6개 투자 키워드 중 가장 관심있는 키워드를 선택해 댓글을 달면 된다. 본인의 댓글을 캡쳐해 구글폼에 등록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초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 키워드로 ‘R.A.B.B.I.T.(토끼)’를 선정했다. ‘R.A.B.B.I.T’은 총 여섯 개의 투자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유튜브 채널에서 ‘ETF 테마노트-RABBIT’ 영상을 통해 각각의 테마와 추천 상품을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박남철 전 에이타스 글로벌 마켓(Aetas Global Markets)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박남철 부사장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다. 또한 박 부사장은 아시아, 유럽 중심으로 광범위한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갖췄다. 박 부사장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Imperial College)에서 생물리학 박사를 취득하고, 홍콩 HSBC의 헬스케어 리서치 아시아퍼시픽 헤드를 역임했다. 에이타스 글로벌 마켓에서는 국제 헬스케어 기업금융 및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박 부사장은 해외 유명 대학, 헬스케어 기업, 전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서포트한 경험이 풍부하다. 박 부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25여년의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메드팩토의 해외 사업개발(BD) 및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등 사업화 전략 및 자금 유치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사 야크만 애셋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우선주 지분을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야크만 애셋이 공개한 ‘야크만 포거스 펀드’의 지난해 4분기 주식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야크만 애셋은 삼성전자 우선주 지분을 13.79% 늘려 100만주를 확보했다. 주당 평균 거래 금액은 5만3589원이었다. 야크만 포거스 펀드는 현재 삼성전자 주식 82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중 10.37%에 해당하는 수치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야크만 포거스 펀드는 장기 투자를 통해 약 74.95%의 수익을 올렸다. 야크만 애셋은 이미 다수의 한국 기업에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현대홈쇼핑, KT&G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야크만 에셋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기반을 둔 투자 전문 회사로 장기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자본 보호와 성장에 중점을 둔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야크만 에셋은 주로 미국 대형주 투자를 통해 장기 시세차익과 경상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주 중심의 경영진이 있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