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한다. 소비자용 SSD 최초로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고성능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소비자용 SSD 신제품 '9100 프로(PRO)'를 출시한다. 1·2·4TB 모델은 다음달 18일 출시하고, 8TB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게임 애호가부터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들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빠른 속도 △개선된 전력 효율성 △확장된 스토리지 용량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AI 콘텐츠 제작은 물론 게임 콘솔, 노트북, 데스크톱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비자용 SSD 중 처음으로 8TB 용량을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고화질·고용량 게임의 지속적인 출시와 AI 활용처 증가에 따라 SSD 용량 확대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면서 8TB급 제품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9100 프로는 PCIe(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지원한다. 고성능 아키텍처를 갖춰 전작인 990 프로 대비 '99%' 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100년 미래'를 약속한 베트남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현지 지방 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트리우손(Triệu Sơn) 정부와 만나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협력에 뜻을 모았다. 26일 베트남 트리우손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 대관 담당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레 반 뚜안(Lê Văn Tuấn) 당서기를 비롯해 트리우손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효성은 베트남 진출 현황을 공유했다. 트리우손의 빠른 발전과 긍정적인 투자 환경도 호평했다. 뚜안 대표는 베트남에서 효성의 행보를 높이 평가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투자 환경 개선과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행절 절차를 간소화해 효성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합탕(Hợp Thắng)과 토티엔(Thọ Tiến), 토푸(Thọ Phú) 산업단지를 소개했다. 세 산업단지는 공통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섬유와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트리우손은 베트남 북중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국도와 철도가 지나며, 현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산업이 발달했다. 최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가 필리핀에 군용트럭 KM452 30대를 인도했다. 2007년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이어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계약을 통해 군용차량을 지속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필리핀 군사 전문 유튜브 채널 PH말라야와 맥스디펜스 필리핀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 정보통신기술센터(Naval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Center) 28주년 기념식'에서 기아로부터 인도받은 KM452를 공개했다. KM452는 △전장 5770㎜ △전폭 2180㎜ △전고 2575㎜인 군용트럭이다. 13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갖춰 험지에서도 우수한 운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통신 장비 설치·운반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필리핀 국방부는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KM452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22년 5월 방한해 KM452 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첫 30대를 인도받았다. 기아는 KM452를 토대로 필리핀 시장에서 특수차량 수주를 확대한다. 기아는 2007년 필리핀 군용트럭 공개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의 중형 발사체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공매도 업체 블리커스트리트리서치(Bleecker Street Research)는 26일 로켓랩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중형 로켓인 뉴트론이 올해 발사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를 크게 오도했다"며 "우리가 인터뷰한 로켓 전문가들은 뉴트론 발사 일정이 빨라야 내년 중반으로 1~2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t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다. 아울러 로켓랩이 목표로 하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블리커스트리트는 "뉴트론은 엔진 개발·생산, 발사대 건설, 로켓 수송 등 여전히 필요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아울러 뉴트론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잠재적 계약의 경우 1년 이상 실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트론이 발표한 유일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약 2조원 규모의 브라질발 셔틀탱커 9척 '싹쓸이' 수주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분산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중공업이 전량 수주할 것으로 알려지며 신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해운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가 발주한 15만80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9척 수주 계약을 눈앞에 뒀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운영 선주사인 그리스 해운사 차코스 그룹(Tsakos Group)의 주문에 따라 차세대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 시스템을 탑재해 선박을 건조한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DP2는 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토록 하기 위해 적용된다. 삼성중공업 수주 선가는 척당 1억4650만 달러(약 2000억원) 수준이다. 총 신조가는 13억3000만 달러(약 2조원)이다. 신조선 9척 중 2척은 2027년에 인도하고, 나머지 7척은 202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의 인도 전략 모델인 '시로스(Syros)'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문 접수건이 출시 개월 만에 2만대를 돌파했다. 26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시로스는 사전 예약 약 2개월 만에 2만163대 주문이 접수됐다. 구매자의 67%가 가솔린 버전을 선택했고 나머지 33%가 디젤 버전을 골랐다. 자동 변속기의 경우에는 전체 주문의 38%를 차지했는데, 이는 편안함과 번거로움 없는 운전에 대한 현지 추세를 나타낸다는 평가이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구매자 46%가 최고급 트림을 선택했다. 고급 기능에 대한 선호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색상 중에서는 Glacier White Pearl(32%)이 가장 많았고 이어 Aurora Black Pearl(26%)과 Frost Blue(20%) 순으로 나타났다. 시로스는 기아가 인도 시장에 선보이는 5번째 SUV 모델이다. 사전 예약은 지난달 3일 시작됐으며 지난 1일 현지 공식 출시됐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올해 전년 대비 10%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차 공장 가동이 예정된 만큼 현지 판매량과 브랜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현대차 태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올해 판매 목표를 41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800대였다. 현대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방콕에 마련한 트루디지털파크(True Digital Park)에 '아이오닉 랩(IONIQ Lab)'을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루디지털파크는 지난 2023년 마련된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이다. 지속 가능한 혁신은 물론 친환경적인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대차 전기차 기술과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판매 목표는 더욱 상향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태국 수도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 전기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곳 공장 1호 전기차 모델은 아이오닉5로 낙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베트남 기업과 손잡고 현지 전력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기여해 약 30년간 쌓아온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 25일 LS일렉트릭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TSN과 협력해 혁신적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TSN은 LS일렉트릭 제품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급증하는 베트남 전력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이 △실시간 에너지 관리로 에너지 효율성 증가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미래 준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S일렉트릭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과 TSN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동맹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진출 초기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LS일렉트릭은 현지 유통 파트너사를 물색했고 TSN을 낙점했다. TSN도 LS일렉트릭과 함께 고공성장, 사업 지역을 호치민에서 베트남 전역으로 넓혔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 진출 1세대 기업으로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했다. 1997년 하노이 동안구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구글 등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결한다. 베트남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정부 주도로 반도체·AI 투자를 지원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국가혁신센터(NIC)와 하노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인공지능(AI)-반도체 컨퍼런스(International AI-Semiconductor Conference , 이하 AISC)'가 내달 12~16(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기술 진보를 살피고, 베트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미국 산업용 AI 회사 '아이토매틱(Aitomatic)'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혁신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AI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것(Innovating Futures: Bridging AI & Semiconductors Globally)'이다. 12일부터 3일간 하노이, 15일부터 이틀간 다낭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경영진 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양사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소폭 줄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총 8만32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만6540대) 대비 3.7% 하락한 수치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5%)보다 0.1%포인트 감소한 8.4%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그룹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달 26만8409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5만4079대와 9만8910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르노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판매 격차는 1만4613대이다. 토요타그룹은 8만270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7만192대) △메르세데스-벤츠(4만2532대) △포드(3만1516대) △볼보(2만5172대) △닛산(2만5108대) 순으로 나타났다. 닛산을 제외하고 지난해 연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앤오(D&O)가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베트남 공장 신·증축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한다. 그룹사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디앤오의 건설사업관리(CM) 사업 역할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에 따르면 디앤오 100% 자회사인 디앤오씨엠은 지난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으로부터 3446만5000달러(약 493억원)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CM 용역 수주 3건을 따냈다. 하이퐁에 위치한 양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CM 용역을 맡는다. LG전자 베트남과 체결한 2건의 계약은 하이퐁 P3 공장 증축과 P4 시설 신축 공사를 관리한다. 2건 모두 동일하게 CM 용역 계약이지만 발주한 부서가 달라 별도로 체결됐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H3 공장 건설 프로젝트 CM 용역도 수주했다. CM은 건설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는 서비스다. 전체 일정과 예산, 리스크 관리부터 △공사 현장 관리·감독 △하도급 업체와의 계약 관리 △비용 모니터링 △품질 보증 △규제 준수 등까지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한다. 건설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분쟁 등을 예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임팩트연합(GIC)이 유럽에서 폐차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과 협력해 최적화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25일 GIC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최근 유럽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Automotive Plastics Circularity Pilot)'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독일 바스프와 코베스트로, 프랑스 SUEZ, 벨기에 사이언스코(Syensqo), 일본 미쓰비시 화학, 사우디 사빅, 다국적 회사 라이온델바젤 등 글로벌 화학사 7곳과 협력한다. GIC는 바스프와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다.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와 연구·개발(R&D),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GIC에 가입했다. GI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다. 폐차 100대를 해체·파쇄해 외장재와 내장재, 창문, 조명, 엔진 등 세밀한 단위로 부품을 분류한다. 화학적 성질이 다른 10가지 주요 폴리머 제품으로 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