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 이어 한소희를 일본 앰배서더로 내세워 열도 공략에 나선다. 한소희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한소희를 '처음처럼'과 소주 칵테일 '처음처럼 순하리' 일본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소희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것. 한소희가 출연한 '알고 있지만', '마이네임' 등 시리즈는 일본 넷플릭스 드라마 랭킹 부문 2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발표한 솔로 싱글 '세븐(Seve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3월 한소희를 처음처럼 국내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한소희 이미지가 라벨 디자인에 적용된 제품을 일본에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순하리 사과 △순하리 포도 △순하리 복숭아 △순하리 애플망고 △순하리 요구르트 △순하리 블루베리 △순하리 딸기 등 소주 기반 칵테일 라인업을 출시한다. 이어 오는 11월 처음처럼도 론칭한다. 롯데칠성은 SNS와 유튜브에 한소희가 등장하는 홍보물을 게시하며 '스타 마케팅' 캠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홈파티족의 입맛을 공략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여파로 생일 파티 등을 집에서 치르는 홈파티족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비비고 인기 메뉴를 홈파티 요리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미국 인플루언서 벤진지(Bengingi)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홈파티 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날 벤진지는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미니 완탕 △크런치 치킨 △냉동 김밥 등을 대접했다. 벤진지는 "미니 완탕은 한 입 크기로 작고 귀여워 플레이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며 "크런치 치킨은 외식 치킨보다 맛있다"고 전했다. 편리성도 강조했다. 그는 "30분 만에 근사한 홈파티를 준비했다. 조리법이 매우 쉽고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전언이다. 벤진지는 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3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비비고 제품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져 홈파티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홈파티에 참여한 벤진지의 지인은 "그날 먹었던 음식이 냉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K-과자가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온, 농심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과자의 맛과 품질이 호평받으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研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억8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 중국 과자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4400만달러·약 580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곡물로 만든 국산 과자류 수입금액은 2800만달러(약 370억원)로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중국 과자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과자 수입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중국 과자 시장 규모는 180억위안(약 3조2730억원)로 전년 대비 4% 늘어났다. 올해 시장 규모는 작년에 비해 6% 증가한 190억위안(약 3조45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오리온과 농심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지난 1995년 중국 허베이성에 공장을 설립, 지난 1997년 초코파이 생산을 시작했다. 농심은 지난 2000년 중국 선양에 과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오리온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9% 늘어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현지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한 개념인 '이열치열'을 소개해 매운맛 트리오 알리기에 나선다. 매운맛 트리오는 △오뚜기 열라면 △진짜 쫄면 △맛있는 쌀떡볶이로 구성됐다. 3일 오뚜기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열치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어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고 열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전달해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열라면·진짜 쫄면·맛있는 쌀떡볶이 조리 과정을 공개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 이미지가 이어져 구매욕을 자극한다. 최근 미국 내 매운맛의 강한 자극을 도전의 대상으로 삼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뚜기의 미국 매출 약진에 기대감이 실린다. 앞서 미국 인플루언서 등이 SNS를 통해 매운 음식 도전 영상을 인증하면서 매운 음식의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뚜기가 최근 일반인 홍보대사와 함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미국 매출을 견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8월 22일 오뚜기, 美 일반인 홍보대사 선임…SN
[더구루=김형수 기자] 케냐 설탕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수입국 다각화,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련 산업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르완다·리비아·마다가스카르 등 동남아프리카시공동시장(COMESA) 회원국에게만 부여했던 설탕 면세혜택을 비(非)회원국에게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원당과 정제 설탕에 매겨지는 100%에 달하는 관세 부담없이 케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케냐 설탕 수입시장은 지난해 기준 2억3400만2000달러(약 3100억원) 규모로 모리셔스(19.3%), 태국(16.7%), 이집트(15.8%) 등의 국가가 주름잡고 있다. 한국 설탕 수입액은 1000달러(약 130만원)로 미미하다. 케냐 정부가 설탕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연간 약 100만명 인구 증대에 따른 수요 증가, 생산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케냐제조자협의회(Kenya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에 의하면 케냐 설탕 소비량은 지난 2010년 77만2731톤에서 지난 2019년 103만8710톤으로 34.42% 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정부가 해조류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해조류 생산량 확대를 통한 산업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인도가 우수한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어 높은 해조류 산업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2019년 5월 해조류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농업부 산하에 축산낙농수산업부(Department of Animal Husbandry, Dairying and Fisheries)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지난 2020년 이후 7700만달러(약 10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본격 행동에 나섰다.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지역에 해조류 생산단지 '시위드 파크(Seaweed Park)'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심이 얕고 조수 영향이 적어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부지가 최종선정됐다. 관련 예산안도 통과됐다. 인도는 해안선이 7516km에 달하고 해조류 양식가능 면적은 19만3834k㎡로 추정돼 향후 기존 생산단지 확장, 신규 양식장 설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해조류 공급량 부족이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자 인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에 나선 모습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말레이시아 최대 식음료박람회 '테이스트풀리 푸드 엑스포'(Tastefully Food Expo)에 참가한다. 2회 연속이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K-소주'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페낭 선웨이 피라미드 컨벤션센터(Sunway Pyrami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테이스트풀리 푸드 엑스포에 참가한다. 하이트진로는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진로 △참이슬 후레쉬 등 레귤러 소주와 △복숭아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음 △댄스 이벤트 △할인 판매 △행운의 뽑기(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티셔츠, 소주잔, 에코백을 비롯한 다채로운 굿즈를 준비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테이스트풀리 푸드 엑스포에 참가, 과일소주·레귤러 소주로 구성한 기획패키지를 선보이고 대형마트 채널도 확대했다. 여기에 젊은 감성 주점을 발굴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당시 엑스포 참가는 성과로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소주 판매량이 600% 급등했다. 교민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이 때아닌 품귀현상에 직면했다. 현지 공장 노동자 부족으로 도시락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주 노동자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러시아를 빠져나가면서 도시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1일 우크라이나 매체 오보즈레베이텔(Obozrevatel)은 팔도 도시락 라면이 품귀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페트로자보츠크-고베리(Ptz-govorit)는 이주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일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며 한국이나 카자흐스탄으로 옮기면서 러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국제 외환 시장에서 루블화 환율은 1달러당 95루블로 약세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4일 루블화 환율은 1달러당 75루블인 것을 감안하면 가치가 27%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 폭락이 러시아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진 셈이다 그간 러시아 남성들의 징병으로 빈 노동 현장을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이 채워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팔도가 수익률 저하는 불차기해 보인다. 팔도는 러시아에서 생산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의 매운 라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매운 라면 톱7 상위권을 휩쓸었다. K-매운 라면 선봉에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인도네시아 매체 라다르자바르(RadarJabar)는 팔도 불낙볶음면을 매운 라면 1위로 선정했다. 라다르자바르는 "불낙볶음면은 화끈하고 알싸한 맛으로 잠들어 있는 미각을 깨운다"며 "극강의 매운 맛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팔도 제품이 1위부터 3위까지 점령했다는 것이다. 2위는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 3위는 틈새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은 매운 카레와 라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별미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틈새라면 역시 독보적인 매운 맛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평가로 팔도 브랜드력과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대체로 매운 맛, 짠 맛 등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매운 라면을 도전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팔도가 소비자 유인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인구 3억명을 겨냥한 공격적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을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봉지면 출시는 용기면의 인기가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내달 4일부터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봉지면을 일본에 론칭한다. 제품은 현지 소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용기면이 출시된 이후, 넉넉하게 즐기고 있다며 봉지라면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기존 컵라면보다 중량을 늘렸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의 중량은 136g으로, 기존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컵라면(105g)보다 30% 많다.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신라면 볶음면은 지난 2021년 현지인에 친숙한 야끼소바를 모티브로 개발된 라면이다. 야끼소바에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을 더했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또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일본에선 마니아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 지난달 첫 출시된 치즈맛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한 라면과 진한 치즈가 조화롭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음료를 생산할 준비를 마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필리핀법인 PCPPI(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에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입혀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PCPPI는 30일 에너지 절감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PCPPI는 지난달 말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1.5% 줄였다며 친환경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까지 △물 사용량 10% △연료·전력 등 에너지 사용량 4%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물 사용량 절감, 전력 사용 최적화, 연료 수율 최적화, 폐기물 관리, 지역사회 참여 독려 총 다섯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자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플라스틱 경량화에 성공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99.1MT(메트릭톤) 감축했다. 또한 재활용유리병(RGB)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증 서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라는 속담이 있으나 하림은 예외인 듯 하다. 하림이 무더기 채무보증에 짓눌리고 있어서다. 모회사인 하림지주가 계열사에 지급보증, 대여금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의 지주사 하림지주를 포함 계열사 11곳이 관계사에 채무보증을 실시했다. 현재 채무보증 잔액은 총 8070억원 규모로 빚보증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셈이다. 하림지주는 미국 자회사 '하림USA'에 1700억원의 채무보증에 나서고 있다. 하림USA는 2017년 이후 매년 적자에 허덕이며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또한 계열사 한강식품(9억원), 맥시칸(1억원), 하림(65억원), 팜스코(2584억원), 팜스코바이오인티(147억원), 제일사료(903억원), 선진(1533억원), 선진한마을(510억원), 팬오션(606억원), 올품(3억원) 등 관계사 지원에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서는 것 자체는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보증 규모가 커지는 기업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급보증을 받은 기업이 경영상태가 악화돼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지급보증액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