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과 롯데가 미국 제과 시장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아시안 식료품 마트 체인 'H마트'에서 최고의 스낵으로 뽑혔다. K-팝·드라마 열풍이 K-스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인터넷 쇼핑몰 브릿 플러스코(Brit+Co)는 H마트에서 접해본 최고의 아시안 스낵으로 오리온 꼬북칩 사워크림&어니언맛과 롯데 빼빼로 크런치·참깨화이트를 선정했다. 오리온 꼬북칩은 바삭한 네 겹 식감과 양파 풍미가 조화를 이뤄 먹을수록 자꾸 끌리는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꼬북칩의 거북이 캐릭터도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설명이다. 롯데 빼빼로는 크런치·참깨화이트 맛이 호평받았다. 유사 제품 포키(제조사 일본 글리코)와 비교했을 때 초콜릿 맛이 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깨화이트는 화이트초콜릿에 참깨를 버무린 제품으로, 달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잘 이뤘다는 설명이다. 꼬북칩과 빼빼로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K-스낵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모두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해외 식품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오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로 일본 소비자와 소통에 나선다. 일본 프랜차이즈 업체의 K-푸드 행사에 참여, 비비고를 알리는 'K-푸드'를 별로 운영한다. 앞서 개최한 한국 페어의 두 번째 행사라는 점에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쥬쥬카루비는 13일 CJ제일제당과 함께 '한국 페어 2탄' 행사를 진행한다. 쥬쥬카루비는 일본 무한리필 야키니쿠 프랜차이즈 업체로, 매장 39곳을 운영 중이다. 한국 페어 2탄은 오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쥬쥬카루비 전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판매한다. 튀긴 왕만두에 스파이시 소스·치즈 소스 등을 올려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단품 메뉴뿐 아니라 코스 요리에도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한류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한류의 문화적 친밀감을 활용해 충성 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비비고 판매 독려 이벤트를 연 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에 이어 카슈미르에서도 인기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과 인접한 지역으로, K-라면 열풍이 아시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닭 브랜드는 2012년 출시돼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이후 매년 10억개씩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카슈미르 지역 매체 '카슈미르 옵서버'(Kashmir Observer)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뜨겁다. 특히 14세 이상 젊은 소비자들이 △불달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도깨비' 등 K-드라마를 접한 현지 젊은 층이 K-푸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불닭 라인업을 구매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더 바스켓(The Basket) 등 현지 슈퍼마켓에 K-푸드 전문 코너가 마련돼 있다며 삼양식품 불닭 라인업 판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삼양식품이 지난 7월부터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을 펼치면서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 불닭은 삼양식품이 불닭 먹방 챌린지 '파이어 누들'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새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아시아 우수 고용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포용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뒷받침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12일 경영자 브랜딩 협회(Employer Branding Institute)에 따르면 PCPPI는 '2023 아시아 최고 경영자 어워드(2023 Asia’s Best Employer’s Awards)'에서 우수기업상(Corporate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아시아 최고 경영자 어워드는 경영자 브랜딩 협회 주관으로 모범적 인사 제도를 시행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의 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PCPPI는 △다양성·포괄성 이니셔티브 △직원 역량 개발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인사관리(HR) 제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PCPPI는 아이케어(ICARE)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직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케어는 △혁신(Innovation) △배려(CARE) △존중(Respect) △자율(Empowerment) △탁월함(Excellence) 등을 의미하는 영단어 첫글자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원롯데' 행보를 보이는 한일롯데의 '따로 똑같이' 경영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에 이어 최근 일본롯데도 광고모델로 신인 걸그룹 뉴진스를 내세워 글로벌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사는 제과 라인업에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색깔을 입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롯데웰푸드가 뉴진스를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만큼 일본에 빼빼로를 출시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일본롯데는 12일 오는 4분기 부터 뉴진스와 함께 광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대 불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Jean(청바지) 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일본 롯데와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뉴진스가 홍보를 맡게 될 제품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 롯데는 "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라며 "뉴진스와 신선한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한일 롯데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1일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뉴진스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미래 성장 동력인 FNT사업부(Food & Nutrition Tech)의 프리미엄 식품 소재 엔리치(Nrich)가 다음달 일본에서 베일을 벗는다. 연간 약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FNT 사업 부문 매출을 2025년에는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하이 재팬 2023: 연례 건강 원료 전시회'(Hi Japan 2023: Annual health ingredients exhibition)에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홍보 부스를 열고 엔리치 브랜드 제품과 다양한 식품 샘플을 소개한다. △천연 프리미엄 조미 소재 솔루션 △프리미엄 영양 소재 솔루션 총 두 가지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인다. 천연 프리미엄 조미 소재 솔루션 존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 등을 공개한다. 테이스트엔리치는 클린라벨(Clean label) 식물성 발효소재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원료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엄 영양 소재 솔루션 존에선 웰엔리치(WellNrich)·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등을 젤리 보충제 형태로 소개한다. 발효 아미노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태국에서 이색 콜라보 라면을 연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해 글로벌 유명세를 탄 현지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았다. 농심 간판 제품 신라면과 똠얌(태국 국물요리)을 접목한 라면을 선보인다. 농심이 신라면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고객 저변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연내 태국에서 현지 한정판 △신라면 똠얌 △신라면볶음면 똠얌 등을 론칭할 예정이다. 신라면 똠얌은 신라면처럼 국물이 있는 라면, 신라면볶음면 똠얌은 신라면 볶음면과 같이 국물이 없는 볶음면 형태의 라면이다. 농심은 요리 셀럽인 쩨파이 셰프와 협력해 이들 신메뉴를 개발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쩨파이는 손맛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 2019년 2년 연속으로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당시 미슐랭은 "쩨파이 셰프는 오랜 기간 길거리 음식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똠얌꿍과 튀긴 게살 오믈렛 등이 쩨파이 셰프 대표 메뉴로 꼽힌다. 농심은 태국 식문화를 반영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과 대상 종가 김치가 미국인 입맛을 훔쳤다. 미국 식품 전문매체가 두 제품을 코스트코 추천 상품으로 선정하면서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11일 미국 식품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에 따르면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과 대상 종가 김치는 '저평가되고 있으나 코스트코에서 사야할 상품 12선(12 Underrated Things to Buy at Costco)'에 선정됐다. 해당 명단에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수입 바질 페스토 △카시아 감자&치즈 피에로기 △케리골드 가염버터 △링링 치킨&야채 만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팅웰은 △셰프 △가정 요리사 △영영사 등으로부터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은 간편한 조리법이 높이 평가받았다. 끓는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돼 설거지 걱정 없이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평가다.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국물도 호평받았다. 종가 김치는 폭넓은 활용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크램블 에그, 그릴드 치즈 등 다양한 음식에 추가해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한국 전통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서 글로벌 캠페인 '플레이 불닭' 후속 이벤트를 개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불닭볶음면 브랜드에 유니크하고 트렌드한 색깔을 입혀 현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불닭 브랜드는 2012년 출시돼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이후 매년 10억개씩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내달 15일까지 일본에서 '미위 플레이 불닭! 불닭 증정 캠페인'(MeWePlayBuldak! Buldak Giveaway Campaign)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불닭볶음면 구매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상품은 △불닭볶음면X여자아이들 포토 카드·스티커 세트 △불닭볶음면 미니어처 참 세트 △디지털 포인트 1000점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진행한 '플레이 불닭'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플레이 불닭은 삼양식품이 불닭 먹방 챌린지 '파이어 누들'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새롭게 전개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엔 댄스 챌린지가 포함됐다. 여자아이들이 삼양식품이 제작한 음원 '미위 플레이'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 요리로 미국 소비자와 소통에 나섰다. 정관장 미국법인이 캘리포니아주의 일식 레스토랑과 협업해 홍삼 보양식을 론칭했다. 북미 시장에 홍삼 제품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너지 음료 'HSW'에 이어 지난해엔 프리미엄 제품 '천삼'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정관장은 6일(현지시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일식당 가부키 헌팅턴비치점에서 한국 홍삼 요리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관장은 △홍삼 장어 덮밥 △홍삼 돈코츠 라면 △홍삼 아이스티 △홍삼 위스키 등을 알렸다. 각 요리는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홍삼의 풍미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부키 수석 요리사 폴 리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에 과학적 영양을 더하는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며 "고려홍삼(Korean Red Ginseng)은 대표적인 건강식 재료로, 면역력과 에너지를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정관장은 최근 미국 식품업계의 큰 화두인 '약이 되는 음식'(Food as Medicine) 트렌드에 맞춰 유명 레스토랑과 함께 홍삼 요리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 신선과일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산 사과의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향후 국산 사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필리핀 신선과일 시장규모는 오는 2028년 68억달러(약 9조64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4억달러(약 5조86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4.55%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경제 회복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등이 꼽힌다.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과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사과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 사과 수입 시장에서는 지난해 기준 중국(1억6757만달러·약 2230억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미국(311만달러·약 40억원), 뉴질랜드(167만달러·약 20억원), 일본(37만달러·약 5억원), 칠레(2만달러·약 2700만원) 등이 ‘톱5’에 랭크됐다. 한국은 5000달러(약 66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푸드트럭으로 베트남 소비자와 소통한다. K-푸드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10일 베트남에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1개 도시 내 162개 지역에 푸드트럭 이벤트를 연다. 푸드트럭은 베트남 전 방방곡곡을 누비며 △김치 △만두 △떡볶이 등 K-푸드를 알린다. 이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이 7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한 만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내 길거리 음식 문화가 잘 발달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이 소비자에 친밀감을 유도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푸드트럭이 현지화 전략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현지 소비자와 의견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제품 개발에 참고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경제활동인구 5000만명 이상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