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쿠쿠가 말레이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10월 해외 합작법인 쿠쿠 인터내셔널을 세우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21일 쿠쿠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자리한 수방 자야(Subang Jaya) 지역에 대형 유통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될 해당 유통센터는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아우르는 청정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쿠쿠 인터내셔널은 최근 8100㎡ 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유통센터 인근에는 쿠쿠 인터내셔널의 신규 사무소도 조성된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지역 사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인 해당 사무소에서는 쿠쿠 인터내셔널이 사업 확대를 위해 충원한 인력들이 일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쿠칭(Kuching)에는 올해 연말 쿠쿠 브랜드 갤러리가 들어선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방문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인도네시아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지역 확대에 나섰다.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이 미미한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PMI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삼포에나(Sampoerna)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남쪽에 자리한 반자르마신(Banjarmasin)에서 아이코스와 아이코스 전용 담배스틱 히츠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담배업계 선두업체였던 삼포에나는 지난 2005년 PMI에 인수됐다. △자카르타(Jakarta) △발리(Bali) △수라바야(Surabaya) △반둥(Bandung) △메단(Medan) △팔렘방(Palembang) △페칸바루(Pekanbaru) △사마린다(Samarinda) △폰티아낙(Pontianak) △마카사르(Makassar) △발릭파판(Balikpapan)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9번째로 큰 도시로 꼽히는 반자르마신에 진출한 것이다. 삼포에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코스를 선보임으로써 유해물질이 적은 아이코스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PMI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의 아이코스에서는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평균 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이탈리아 업체와 현지 인터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용 필름, 플라스틱 소재, 코팅재 등을 유통하는 현지 기업 폴리에드라(Polyedra)와 맞손을 잡았다. 20일 이탈리아 유통업체 폴리에드라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시회 비스콤 2022(VISCOM 2022)에 참가해 LX하우시스 제품을 현지 시장에 알렸다. 해당 전시회는 △인테리어 △건축 △패션 △패키징 △디자인 △그래픽·광고 등의 분야의 미래 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전시와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폴리에드라는 LX하우시스의 건자재와 소재 등을 현지 시장의 유통을 맡고 있다. LX하우시스의 파트너십으로 디자인과 가구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진 필름의 활용을 통해 환경과 가구 등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나무에서 메탈 소재로, 대리석에서 직물 소재로 변화를 주는 등 수백가지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비오 코시오(Fabio Cosio) 폴리에드라 프로덕트 매니저는 "LX하우시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팅, 필름, 벽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이마트와 쿠팡 본사를 방문,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회담을 통해 현지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쿠팡의 경우 현지 농산물 직거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미국 오리건 주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주정부 무역 사절단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방문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는 오리건주의 농산물을 유통하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해 이마트 경영진을 만나 파트너십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의 오리건 현지 투자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2월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오리건 공장을 인수, 현재 대형마트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리건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식료품체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 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는 뉴 시즌스 마켓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뉴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네덜란드 세무당국과의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BAT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수익을 줄여 보고했다는 네덜란드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20일 네덜란드 노르드-할랜드 지방 법원에 따르면 BAT의 실제 수익은 세무당국에 신고한 수익보다 3억 유로 이상 많다. 법원 판결에 따라 BAT는 이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BAT의 세금 이슈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네덜란드 일간지 NRC에 따르면 세무당국이 BAT가 2003년부터 13년간 세금을 회피했다며 벌금 10억 유로를 부과했다. BAT가 세액 공제를 악용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BAT가 조세 불복을 신청하며 2020년 노르드-할랜드 법원이 사건을 맡았다. 2년간의 법적 다툼에서 법원은 세무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다만 빠른 해결을 위해 BAT의 벌금을 6만 유로 탕감했다. 한편 BAT는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네덜란드에 법인을 세우며 해외 사업을 운영해왔다. BAT계열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이를 해외 판매법인에서 고가로 매입하면 BAT 입장에선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고 해외에서는 매출원가율을 높이는 효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기업 5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남방 쪽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조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20일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안트루프루너 비즈니스(entrepreneur.bisnis)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현지 대형마트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서 5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말 대형마트 '마크로' 19개점을 인수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 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여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대도시는 소매 위주 시장이 만들어지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 매장이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정도가 다르다. 롯데마트는 도매점포와 소매점포를 병행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현재 점포의 2배가 넘는 100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가 동남아 유통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은 중국서 사업을 철수하면서부터다. 2012년 중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20달러(약 2만8700원) 미만의 주식 가운데 바구니에 담을 최고의 종목으로 꼽혔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0일 최고의 주식으로 쿠팡을 픽했다. 쿠팡은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54달러(약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달러 아래에 머물며 최저이던 지난 5월11일(9.67달러) 대비 71.04% 올랐다. 더모틀리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두자릿수 상승과 적자폭을 줄어들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쿠팡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달러(약 7조2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87% 감소한 6714만3000달러(약 930억원)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25억달러(약 31조383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대도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에 이어 7월 대만에 진출해 퀵커머스(주문한 물건을 30분~2시간 이내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대만에서 로켓 크로스보더 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시장에서 가열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판매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자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카가 제기한 특허권 분쟁에서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레이놀즈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준 지 1년 만이다. 19일 미국 특허 전문 항소법원인 연방순회항소법원(The 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에 따르면 PMI는 아이코스 수입 및 판매금지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ITC를 대상으로 한 PMI의 항소에서 PMI와 레이놀즈 아메리카 변호인단, ITC 등 관계자들을 소집했다. PMI는 ITC가 아이코스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이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판사의 시각은 엇갈렸다. 카라 스톨 판사는 ITC가 결정을 내리는 데 FDA의 문서 32개를 참고했다며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FDA에 물어봐야 했냐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샤론 프로스트 판사는 특허권 침해에 대해 재심판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PMI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빗장 풀린 일본 여행객 잡기에 나선다. 외국인의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약 570만원)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일본 도쿄 2박 3일 여행권을 2매씩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00달러(약 7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응모를 완료한 고객 5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여행권 2매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는 1달러(약 1400원) 이상 구매 시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화장품·향수 전용 더드림 포인트 10달러(약 1만4000원)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회원 모두에게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전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홍보페이지에 일본 여행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LDF PAY 3만원을 증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는 2019년 10월 '정용진의 남자'로 그룹 내 '2인자'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 취임 3년을 맞는 강 대표는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른다.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분위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얼굴이 이끌어가게 될지 올해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10월1일 정기임원 인사에 비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그만큼 정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과평가체계를 대폭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마트의 공격 경영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의 굵직한 인수합병(M&A)가 그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삐에로쇼핑' 같은 부진한 사업을 접고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여성 쇼핑몰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이마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외연 확장은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최근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는 안마의자 케어 해주는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지난 강점을 활용해 매트리스에 이어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안마의자 제품도 매트리스처럼 한 번 구매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고, 세탁 등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안마의자를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와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리프레쉬 서비스로 이뤄졌다.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총 7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안마의자 제품 상태를 점검한 후 안마의자 내부 클리닝과 UV 살균 케어, 마모된 발 패드 교체 등이 서비스에 포함된다. 리프레쉬 서비스는 총 6단계로 구성됐다. 안마의자 내외부를 클리닝하는 것은 물론 신체에 직접 닿는 가죽 시트와 발 패드까지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안마의자 케어·가죽 교체 서비스는 고객이 본인 상황과 필요에 맞춰 3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없이 스스로 관리하고 싶다면 서비스 프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터미널이 재개장됐다. 앞서 제4터미널에 이어 제2터미널이 재개하면서 창이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지시간 새단장한 제2터미널 출국장 남쪽 윙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제2터미널 입국장이 운영을 재개한 지 5달여 만에 출국장도 문을 연 것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창이공항 제4터미널이 재개장하는 등 창이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응에 힘쓰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제2터미널에 자동 체크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좌석이 설치된 공간도 마련했다. 천연 소재와 식물 팔레트를 디자인에 활용해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2터미널 재개장과 함께 롯데면세점의 주류매장, 신라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비롯한 25개 점포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신라면점은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서 면세점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이공항에 있는 각각의 터미널이 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