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암웨이가 일본에서 불법 다단계 판매 정황이 포착돼 6개월간 영업 금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물론 국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소비자청(The Consumer Affairs Agency)은 암웨이 일본이 불법 판매를 지속해왔다며 6개월간 영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일본 소비자청에 따르면 암웨이 사업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매칭 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사명과 접근하는 목적을 숨긴 채 제품 구입을 강요했다. 제품 구매를 거절한 사람에게도 여러 차례 강매했다고 설명했다. 소개료를 챙기기 위해 회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것. 소비자청은 암웨이 일본에 대해 △회사명과 목적 미공지 △서면 미교부 △집요한 권유 등 법령을 위반했다며 특정 상거래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이번 처분에 따라 암웨이 일본은 지난 14일부터 6개월간 판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등의 상업 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기존 회원의 상품 구입은 가능하다. 소비자청에 따르면 암웨이 일본의 행위에 대해 불편을 겪었다며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2019년부터 9월까지 953건에 달한다. 일본암웨이는 "사업 방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인도네시아에 K-푸드를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한식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빠사르 레보(Pasar Rebo)점에 푸드 이노베이션 랩(Food Innovation Lab)을 오픈했다. 푸드 이노베이션 랩은 연구·개발 및 훈련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은 물론 한식과 일식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롯데의 현지 셰프들이 교육 대상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지 수요를 겨냥한 한식 메뉴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리과정이 간단한 즉석섭취식품(RTE·Ready to Eat) 먹거리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이 현재 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음식 애호가들은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는 회사 측은 강조했다. 푸드 이노베이션 랩을 이끄는 역할은 강 레오 셰프가 맡았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뉴욕팰리스가 미국에 있는 호텔 가운데 숙박비가 세번째로 비싼 호텔로 선정됐다. 럭셔리한 객실을 다수 갖춘 롯데뉴욕팰리스의 스위트룸 하루 숙박비는 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25일 명품시계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 크로노24(Chrono24)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의 평균 객실요금은 1309 달러(약 188만원)로 미국 내에 자리한 호텔 가운데 3위에 해당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올랜도(Four Seasons Resort Orlando)의 평균 숙박요금은 1773 달러(약 255만원)로 조사대상 호텔 가운데 가장 비쌌다. 평균 숙박비가 1457 달러(약 210만원)로 조사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스카이로프트 앳 MGM 그랜드(The Skylofts at MGM Grand)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노24는 여행플랫폼 부킹닷컴에 올라온 미국 내 263개 5성급 호텔의 숙박요금을 조사했다. 특정일의 숙박비는 요일, 시즌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몇 개월 간의 걸친 평균 요금을 살펴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 그로스가 소매 사업을 접는다. 캐노피 그로스가 소매 시장서 철수하면서 한국투자공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공사는 캐노피 그로스와 오로라 카나비스 등 대마 관련 업체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캐노피 그로스에 따르면 현지서 운영 중인 소매 점포를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소매 시장 철수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대마초 및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기업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캐노피 그로스는 현지서 직영점 28곳과 프랜차이즈점 5곳을 운영해왔다. 매니토바주 사스캐처원(Saskatchewan) 및 뉴파운드랜드 래브라도(Labrador)에 위치한 소매점 23곳은 기존 소매 파트너사 OEGRC(OEG Retail Cannabis)에 매각한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매장 10곳 중 5곳은 포20(Four20)이 매각한다. 포20에 매각되지 않는 매장 5곳은 운영 종료한다. OEGRC는 온타리오주에 64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거래가 완료된 후 캐노피 그로스 매장은 이름을 바꿔 운영될 예정이다. 캐노피 그로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화물선을 띄운다.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 물류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5일 CJ다슬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지난 19일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치토그램(Chattogram)에서 출항했다. CJ다슬의 시범운항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방글라데시 치토그램과 몽글라항(Mongla Port)을 활용한 화물 운송에 관해 합의하면서 CJ다슬의 이번 운항이 가능해졌다. 해당 합의에 따라 지난 2020년 7월 시작된 화물선 시범운항이 2년여 만에 종료됐다. 해당 루트를 이용하면 인도에서 방글라데시를 거쳐 인도 북동부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1200km에 달하는 운송 거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괸다. 한개 노선에서 이뤄진 시범운항은 CJ다슬과 인도 최대 규모의 철강기업 타타스틸(Tata Steel)이 맞손을 잡았다.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은 인도 정부와 체결한 합의에 따른 정기적 물품 운송과 관련된 지침, 통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인도와 방
[더구루=김형수 기자] '최초의 백화점' '매출 2조5000억원' '세계 단일 점포 기준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이 90여년 동안 일군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다. 1930년 10월 24일 미쓰코시 경성점으로 개점한 신세계백화점이 개점 92주년을 맞았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한국인 관리체제 아래 '동화'로 명칭이 바뀌었고, 삼성이 동방생명과 동화백화점을 1963년 함께 인수하면서 같은 해 11월 12일 상호를 동화에서 신세계로 변경됐다. 이후 1969년 4월 1일 임대가 아닌 직영백화점으로 새 출발을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직영 백화점으로 이후 신세계는 축적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점포망 확장을 적극 추진하면서 유통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매출 2조4900억원을 넘어서며 단일 점포 기준 전 세계 백화점 매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일본의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영국 해러즈 런던점,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점 등을 제쳤다. 지난 2019년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점포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마트=정용진, 백화점=정유경'으로 정리 신세계그룹의 후계구도가 '이마트=정용진, 백화점=정유경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세계 톱25 호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호텔 하노이를 제외하면 베스트 호텔 분야 글로벌 종합 순위에 이름을 올린 베트남 소재 호텔은 없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베트남을 찾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롯데호텔 하노이가 인지도 제고 및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는 베스트 호텔 분야에서 글로벌 종합 13위를 차지하며 '톱25'에 포함됐다. '2022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트립어드바이저는 매년 약 9억건 이상의 여행자들의 리뷰와 의견을 기반으로 전세계 상위 10%의 호텔, 음식점, 여행지 등을 선정해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 2014년 9월 문을 열었다. 지상 65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 하노이에 위치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문양을 차용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318개의 객실(디럭스룸 221실·스위트룸 73실)을 갖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이마트가 내년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현지에서 고객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뗏 은 베트남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식료품 매출이 급증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24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롯데마트·이마트 등 유통업계가 뗏 준비로 분주해졌다. 전년보다 최대 30% 많은 식품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 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기간 베트남 현지인들은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과 모여 차와 술을 마시고 음식을 결들이면서 시간을 보낸다. 모임이 잦기 때문에 4분기부터 식료품 소비가 크게 늘어 난다. 산업통상부는 내년 뗏 기간 식료품 유통 물량이 4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부터 △식품 5253톤 △설탕 2031톤 △식용유 2356톤 △소고기 5603톤 △가금육 8481톤 △달걀 5440만톤 △가공식품 1485톤 △과일·채소 9255톤 △해산물 297톤 등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명절 대목인 만큼 롯데마트·이마트가 식료품 물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몰이를 위한 프로모션·공동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3월 인수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일본 인터넷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고객몰이에 힘을 쓰고 있다. 23일 지누스 재팬(ZINUS ZAPAN)은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전자상거래 기능도 추가했다. 지누스 재팬은 새단장을 끝낸 홈페이지에서 매트리스 8종, 침대 19종, 배개 5종, 의자 1종 등 총 3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취급하는 상품 숫자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침구나 가구 구입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폰에서 사이트를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누스 재팬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할인 행사를 열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상품을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KT&G 인도네시아 자회사 '트리삭티(TSPM)'가 사회공헌활동(CSR)에 앞장선다. 현지서 고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겠단 목표다. 22일 트리삭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자바에 위치한 빠르수안 리젠시(Pasuruan Regency) 주민 57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계를 위해 학업를 중퇴한 이들의 고등학교 졸업이 주 목적이다. 교육 프로그램명은 '케자르 파켓 C 프로그램'(Kejar Paket C Program)이다. 교육기관 무티아라일부 커뮤니티 러닝 센터와 협력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트리삭티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학원비 또는 교재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트리삭티는 취약계층의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단 계획이다. 김윤범 트리삭티 사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배움을 포기하는 이들이 없도록 꾸준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삭티는 지난 7일 현지에서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서 착한 기업 이미지 굳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트리삭티는 모범 납세자 3곳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미국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와 함께 이달 사야하는 주식으로 꼽혔다. 실적 개선 및 전망치 상향 조정 이후 쿠팡을 향한 낙관론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인터넷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2일 10월에 사야하는 주식 가운데 하나로 쿠팡을 선정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쿠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한 50억3782만달러(약 7조27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714만3000달러(약 930억원)로 87%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225억달러(약 31조3830억원)에 달한다. 쿠팡이 올해 실적 전망을 높여잡은 것도 좋은 평가가 나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팡은 올해 조정 EBITDA 손실폭을 4억 달러(약 5760억원) 미만으로 축소하겠다던 연초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내겠다는 것이다. 주가도 오름세다. 지난 5월9일 9.35달러(약 1만35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 20일 16.50 달러(약 2만3800원)로 76.47% 올랐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쿠가 말레이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10월 해외 합작법인 쿠쿠 인터내셔널을 세우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21일 쿠쿠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자리한 수방 자야(Subang Jaya) 지역에 대형 유통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될 해당 유통센터는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아우르는 청정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쿠쿠 인터내셔널은 최근 8100㎡ 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유통센터 인근에는 쿠쿠 인터내셔널의 신규 사무소도 조성된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지역 사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인 해당 사무소에서는 쿠쿠 인터내셔널이 사업 확대를 위해 충원한 인력들이 일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쿠칭(Kuching)에는 올해 연말 쿠쿠 브랜드 갤러리가 들어선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방문객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