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방위 및 기밀 프로그램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민감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보잉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2025 항공·우주·사이버 컨퍼런스에서 팔란티어와 방산·우주 부문 AI 도입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보잉 국방·우주·보안(BDS) 공장과 프로그램 전반에 팔란티어의 AI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기 위해 협력한다. BDS는 군용기, 헬리콥터, 위성, 우주선, 미사일 및 무기를 생산하는 12개 이상의 주요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지리적으로 분산된 보잉의 방위 공장 전반에 걸쳐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표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잉은 방산과 우주 부문 전반에 걸쳐 팔란티어의 AI 솔루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생산 라인 전반의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게 됐다. AI로 복잡하고 분산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 또 민감한 군사 임무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 Inc., 聯發科)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미국 공장을 활용해 '미국산(産)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기조에 참여 의사를 처음 밝힌 것으로, 미국 현지 생산으로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 대만 타이베이타임즈(Taipei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TSMC의 미국 애리조나 팹 21(Fab 21)공장에서 일부 반도체 생산을 검토 중이다. TSMC와 특정 칩의 미국 내 생산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잠재적인 반도체 관세를 고려해 미국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한다.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미디어텍이 TSMC의 애리조나 소재 팹 21을 통해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해당 공장에서 칩 생산을 요구하는 최초의 비미국 기업이 될 전망이다. TSMC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칩은 대만에서 제조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지만, 미국 내 생산을 통해 특정 고객사 확보와 관세 부과 회피가 가능해져 공급망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 JC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