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이 대피 슬라이드를 교체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는 지난 15일부터(현지시간) 장기간 주차된 A380의 일부 슬라이드 교체를 의무화하는 감항 지침(AD)을 발표했다. A380이 주차·보관 후 비상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동안 팽창 중에 국부 이음새가 열리는 경우가 보고됐다. 이는 수분(비행 중 결로로 인한)과 열(주차·보관) 조합에 노출되면 슬라이드의 팽창식 구조의 이음새가 열화돼 팽창해서다. 더운 기후에 항공기를 주차하는 것은 구조물의 열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스페인의 테루엘,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미국의 모하비 사막과 같은 지역에 A380이 많이 보관됐다. 그러나 항공기의 성능 저하를 막는 대신 대피 슬라이드는 망가지게 된다. EASA는 주의가 필요한 것은 6개의 상단 슬라이드와 양쪽에 있는 M3 슬라이드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정 기간 내에 슬라이드 교체를 요구했다. A380은 총 16개의 대피 슬라이드가 있다. 3개는 상부 데크에, 5개는 하부 데크 양쪽에 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은 상부 데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슬로바키아공장 임금단체협약이 6차 단체교섭 끝에 매듭을 지었다. 유럽 내 주요 전기차 생산기지를 목표로 한 전동화 체제 재편 추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노조 'ZO OZ KOVO KIA ŽILINA'는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측과 6차 단체 교섭 끝에 임단협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급여를 100유로(한화 약 1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1300유로(약 180만원) 특별 보너스 또는 인상된 야간 수당도 받는다. 특히 장거리 거주하는 공장 직원들은 2024년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장거리 출퇴근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다. 질리나 지역에 거주하는 공장 직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노고가 깊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 시 퇴직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적용된다. 전 직원 대상 생산 목표 달성에 따른 보너스 지급(기본급 175%)도 이뤄진다. 질리나공장은 기아 유럽 전지기지로 약 3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2만㎡(58만평) 규모에 연간 33만대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씨드 기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약 1600억원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글로벌 에어택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기존·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1억19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허니웰·액시투리·LGT·라이트록·텐센트·B.라일리증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선임된 에어버스 출신 클라우스 로웨 최고경영자(CEO)도 출자한다. 이번 자금 조달로 릴리움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제트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와 달리 달리 비행기 꼬리, 항공기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 등이 없다. 시속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위스의 글로벌 기업 'ABB'가 전기차 충전 부문의 사전 IPO(기업공개) 단계에서 투자자를 다수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자 유치로 향후 ABB의 상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BB는 21일(현지시간) ABB E모빌리티의 사전 IPO 사모 모집을 통해 2억 스위스 프랑(약 284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모 모집에는 인테로고 홀딩스, 모이리얼 홀딩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ABB E모빌리티의 지분 8%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올 4분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ABB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소 사업과 함께 전기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해 ABB E모빌리티를 설립,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는 2022년 1분기 법적 분리를 마무리하고 시장 상황이 좋다면 상반기 중으로 IPO 하겠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금리상승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며 6월 IPO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ABB는 사전 IPO 사모 모집을 통해 투자자를 확보한만큼 향후 시장 상황을 보고 IPO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ABB E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일본 화학기업 센트럴 글라스(Central Glass)의 독일 법인을 품었다. 에보텍은 신약 연구 및 임상·상업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일동제약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에보텍에 따르면 센트럴 글라스 독일 GmbH(Central Glass Germany)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인수 계획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센트럴 글라스 독일 GmbH는 에보텍 DS 독일(Evotec Drug Substance Germany GmbH)로 사명을 바꾼다. 에보텍 DS는 독일 할레·베스트팔렌에 위치하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규정(GcGMP) 수준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60여 명의 화학 물질 제조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에보텍 DS는 에보텍 파트너사들이 연구 중인 희귀질환 신약·정밀의학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보텍의 기존 약물 개발 플랫폼에 에보텍 DS의 역량을 더해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고도로 유연한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전략을 제공하겠단 목표다. 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판매 목표치인 5만대 생산을 완료했다. 4분기 고객 인도에 역량을 집중,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토대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판매 목표치인 5만대 생산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잉엥란트 CEO는 "올해 판매 목표치인 5만대 자동차 생산을 이미 끝냈다"며 "남은 4분기 동안 고객 인도에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스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봤지만, 최근 생산량이 크게 회복되면서 생산 지연분을 전부 만회했다. 기계획대로 4분기에 인도 예정이었던 폴스타2는 이미 전 세계 27개 시장 고객들에게 전달될 준비가 완료됐다. 4분기 고객 인도 목표는 약 2만대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3분기 동안 총 3만400대를 인도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북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요르단에서 대규모 녹색 메탄올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친환경 해양 연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부수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지역 청정 에너지원을 확장하고 강화하려는 요르단의 노력과 일치한다. 양측은 요르단 아카바(Aqaba) 지역에서 녹색 메탄올 생산을 투자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살레 A. 알-카라브셰(Saleh A. Al-Kharabsheh)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은 "MoU는 녹색 에너지 생산을 위한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요르단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녹색 메탄올 생산을 위한 예비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연구를 수행해 해양 분야의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MoU는 머스크와 스페인 정부가 협력 계획을 밝힌 직후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스페인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2049년까지 석탄 광산의 문을 닫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3%로 확대하고 원전을 건설한다. 탄소 감축에 속도를 내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20일 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는 2049년까지 석탄 광산을 폐쇄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광산 폐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79억5000즈워티(약 2조3390억원) 상당의 지원 계획을 승인받았다. 폴란드는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2020년 기준 전기 생산량 약 158TWh 중 69%(약 110TWh)가 석탄 발전에서 나왔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많다. 폴란드의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은 유럽연합(EU) 27개국이 배출한 양의 11%를 차지한다. 탄소 배출량 절감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며 폴란드 정부는 에너지 전환을 모색했다. 작년 2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에 약 574억 유로(약 79조84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에너지 정책 2040'(PEP 2040) 결의안도 채택했다. PEP 2040은 2030년까지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3%로 확대하는 내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떠다니는 궁전'으로 불리는 MSC 월드 유로파(MSC World Europa)가 월드컵 기간에 수상호텔로 변신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MSC 월드 유로파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팬들을 접대하기 위해 수상 호텔 임무를 수행한다. 수상 호텔의 역할을 채택하기 전 공식 명명식을 위해 주말에 카타르 도하에 정박했다. MSC 월드 유로파는 이곳에서 두 척의 다른 유람선과 합류할 예정이다. 2626개의 선실이 있는 선박은 22개의 데크에 걸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바다 위의 대도시와 같다. 월드컵이 끝나면 MSC 월드 유로파는 걸프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내달 20일부터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의 바니야스 섬,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까지 7박 크루즈를 제공한다. 내년 3월 25일 첫 시즌이 종료되면 MSC 월드 유로파는 그해 여름 지중해로 향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브랜드 MSC 크루즈는 월드컵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카타르항공과도 제휴한다. 악바르 알 베이커(Akbar Al Baker) 카타르 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겸 카타르 관광청 회장은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밧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밧)’가 세르비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폭적인 정부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공장을 건설, 글로벌 생산거점을 늘리고 상업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이노밧에 따르면 회사는 세르비아 정부와 배터리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한 의정서·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국은 최대 4억1900만 유로(약 5831억원)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세르비아 신공장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셀 제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배터리 전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통합 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노밧은 현지 자회사 '이노밧 오토 베오그라드'를 통해 세르비아 기가팩토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이노밧과 세르비아 정부, 국제금융센터(IFC) 등 3자간 협력 결과물이다. 이노밧은 올 1월 IFC와 공동개발계약(JDA)을 맺고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유럽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르비아 정부는 이노밧이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허가를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재정적·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Novartis)가 진행성 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을 종료했다.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다른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HI)의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CD73 길항제 NZV930 임상 1상을 중단했다. 지난 2018년 7월 임상 시험에 착수한 지 4년여만에 내린 결정이다. 당시 노바티스는 진행성 암을 앓는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NZV930를 단독요법 또는 노바티스의 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 스파탈리주맙(Spartalizumab)·아데노신 A2a 수용체 길항제 NIR178 등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 1상에 들어갔지만 암에 대한 효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임상 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에게서 나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임상 시험을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면서 "안전성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온)가 약 7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 독일에 추가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차량용 칩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인피니온에 따르면 요헨 하네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0억 유로(약 6조8867억원)를 투자해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시에 300mm 아날로그·혼합 신호, 전력반도체 웨이퍼 팹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은 인피니온의 기존 드레스덴 공장 남동쪽에 위치한 부지에 들어선다.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완공 후 풀가동시 드레스덴 공장 전체 근무 인력은 총 4200여 명에 달한다. 총 투자액은 단일 투자 기준 인피니온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다만 정부 보조금에 따라 최종 투자 규모 등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인피니온은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담긴 '유럽 칩법(European Chips Act)'의 지원을 받아 계획대로 투자를 단행하고 착공 시기를 앞당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