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 대형주류업체 ASG(Alcohol Siberian Group)가 한국식 과일소주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흥행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SG는 알콜 도수 13도의 한국식 과일소주 '스턴(Stun)' 생산을 시작했다. ASG는 올해 연말 러시아를 시작으로 스턴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SG는 한국 기술자로부터 소주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한국식 과일소주 맛을 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ASG가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3년 설립된 ASG는 △보드카 △위스키 △진 등을 중심으로 주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국내 사업은 물론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등 25개국에 수출하며 해외 사업도 펼치고 있다. ASG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소주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했으며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소주는 현지에서 확산하는 칵테일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ASG가 러시아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진로 에이슬 시리즈'가 인기를 끌자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오스트리아에서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변경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감축에 앞장서며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오스트리아에서 '라이트팩 톱(LitePac Top)' 패키징 솔루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테스트 이후 유럽 다른 나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팩 톱은 100% 재활용 가능한 카드보드와 종이로 제작됐다. 기존 플라스틱 고리를 대신해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PET병(1.5L) 6병을 한데 묶어 간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도록 개발됐다. 코카콜라는 라이트팩 톱 도입에 따라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0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트팩 톱은 3년여간의 연구·개발 과정 끝에 탄생했다. 유럽·아프리카 28개국에 코카콜라 제품을 공급하는 코카콜라HBC, 독일 음료·주류 생산설비 업체 크로네스, 영국 패키징 솔루션기업 DS 스미스, 오스트리아 포장재 기업 몬디 등이 머리를 맞댔다. 이보 비제일스(Ivo Bjeils) 코카콜라HBC 최고공급망책임자(Chief Supply Chain Off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카자흐스탄 음악 축제를 후원한다. 글로벌 사회공헌(CSR) 활동 일환으로, 젊은 음악 인재 발굴과 육성에 주력한다. 카자흐스탄 법인 라하트JSC는 CSR 활동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9일 라하트JSC에 따르면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음악 축제 '프리마 노타 페스트'를 후원했다. 프리마 노타 페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한 음악 경연대회다. 12개 도시에서 예선전을 치룬 음악가 39명이 프리마 노타 페스트에 참여하며 오케스트라 경합을 치뤘다. 이어 국립 아카데믹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쳤다. 라하트JSC 관계자는 "젊은 음악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축제를 후원했다"며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프리마 노타 페스트를 지원을 통해 롯데웰푸드 이미지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웰푸드의 해외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하트JSC는 지난달 젤리·초콜릿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단장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16일 롯데웰푸드, 카자흐서 브랜드 캐릭터 도입…시장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미국에서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알리는 이벤트에 나섰다. 미국 현지에 추석의 의미를 알리고 제품 증정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오뚜기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최근 제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력을 알리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젊은 층 소비자를 유입하기 위해 행사 이주일 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벤트 소식을 전달했다. 추석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과 잡채 등 음식을 즐기는 명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 가정간편식과 함께라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뚜기는 추석을 맞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접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오뚜기 미국법인 인스타그램·틱톡을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에 기대평을 포스팅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김치전·잡채·참기름 등을 무료 증정했다. 이번 이벤트로 현지에서 '맛있고 신선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류 영향력에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오뚜기의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뚜기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FNT 사업부문이 미국 보충제 기업 케이지드(KAGED)와 손잡고 스포츠 보충제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5년 '식품&영양 토털 솔루션 기업' 목표을 구현하기 위한 행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FNT 사업부문은 케이지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케이지드는 △스포츠 △호르몬 △체중조절 등 미국 스포츠 보충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케이지드의 스포츠 보충제 제품 라인 '프리-케이지드 엘리트(Pre-KAGED ELITE)'를 리뉴얼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케이지드 엘리트는 운동 전 섭취 시 △집중력 향상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충제다. 특히 CJ제일제당 글로벌 발효 아미노산 브랜드 아미네이처(AMINATURE)의 L-시트룰린(L-citrulline)을 프리-케이지드 엘리트라인에 추가해 기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천연 아미노산인 L-시트룰린은 체내 산화질소 생성 촉진을 통해 △혈류 개선 △지구력 강화 △피로 감소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박종욱 CJ제일제당 FNT 사업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료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참치캔 시장 1위인 동원이 글로벌 참치캔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꼽혔다.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 키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스타키스트가 글로벌 참치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동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장 조사기관 이멀전 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1억달러(약 12조316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참치캔 시장은 오는 2032년 158억1000만달러(약 21조4004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11년간 연평균 성장률 5.3%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멀전 리서치는 △건강에 대한 관심 급증 △즉석섭취 식품 인기 증가 △식품 가공 기술 발전 등에 따라 글로벌 참치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만성 질환 유병률 상승 △온라인쇼핑 활성화 △참치캔의 가격 접근성 등도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관전 포인트는 이멀전 리서치가 글로벌 참치캔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스타키스트를 꼽았다는 점이다. 스타키스트는 2008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세계 최대 참치 통조림 업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K-소주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순하리의 현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망을 확보, 가정 시장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PCPPI는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순하리 등 필리핀 현지 가정 시장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편의점 등 가정 채널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PCPPI는 필리핀 슈퍼마켓 11개 지점에 처음처럼·순하리를 입점시키면서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PCPPI는 K-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에 친숙한 소비자를 타깃층으로 삼는다. 드라마에서 소주 장면이 자주 등장하면서 소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필리핀도 밥 먹을 때 반주를 곁들이는 문화가 발달해 있어 문화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유명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필리핀에서 순하리의 얼굴로 나서면서 처음처럼·순하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CPPI 측은 "처음처럼·순하리가 필리핀 주류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가 날 것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맥주 테라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자기기 액세서리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 콜라보 쿨링백을 선보이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일본 내 소주 의존도를 줄이고 맥주 등 제품군 다변화로 '소주 편식'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 대형마트에서 어프어프 콜라보 쿨링백과 테라 12캔(350ml)으로 구성된 기획팩을 다음달 말까지 판매한다. 해당 쿨링백은 테라 12캔을 한번에 담을 수 있는 대용량으로 제작됐다. 초록색 바탕의 쿨링백 전면에 어프어프 캐릭터와 '렛트 테라 타임!(LET'S TERRA TIME'이라는 영문 문구를 새겼다. 쿨링백은 앞서 지난 4월 국내에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월 일본에 출시된 테라는 일본 대형마트에서 로컬 맥주 못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치맥(치킨+맥주)', '소맥(소주+맥주)' 등 한국식 음주문화 확산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이트진로가 '소주 편식'에서 벗어난 사업 다변화 과정에서 테라 등 맥주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연결 기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베트남 파트너인 디지월드(Digiworld Coporation)가 밀키스 등 롯데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월드 지난 2분기 소비재 사업 매출은 1700억동(약 9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났다. 같은 기간 IT기기 판매 사업이 부진, 전체 매출이 전년 동비 대비 6% 감소한 4조5960억원(약 2541억원600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재 사업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 디지월드는 롯데칠성음료과 손잡고 음료 시장에 진출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연말 음료 제품 현지 판매를 위한 수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어린이 음료 브래드이발소 △밀키스 등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였다. <본보 2023년 5월 11일 참고 [단독] 롯데칠성음료, 베트남 교두보 확보…현지 유통기업 '디지월드' 맞손> 디지월드 음료 매출 확대는 롯데칠성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롯데칠성 올해 2분기 음료 수출액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늘어났다. 사실상 베트남 사업이 롯데칠성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대형 쇼핑센터에서 한국 테마 이벤트에 참가, K-라면을 알렸다. 신라면을 비롯한 농심 대표 라면을 직접 체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 코타 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국의 달(Korean Month)' 행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농심은 해당 부스에서 △신라면 △신라면 볶음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주력 제품을 전시·체험토록 했다. 특히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설치, 현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라면 컵라면 먹방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농심은 라면 소비대국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면 소비량은 142억6000만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 신라면 볶음면을 론칭하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당시 자카르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마케팅을 펼쳤다. 포토 부스를 설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카자흐스탄에 2억달러(약 2673억원)를 투자,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웰푸드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가 제과 공장을 이전한다. 알마티 공장을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하기 위해 후보 부지를 찾고 있다. 신공장은 2030년 완공이 목표다. 25일 카자흐스탄 아키매트(Akimat) 행정부에 따르면 롯데 라하트 JSC가 알마티 교외지역인 아키매트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지난해 공장 이전 계획을 검토한지 1년여 만이다. <2022년 11월 7일 '롯데제과 카자흐 자회사' 라하트JSC, 공장 이전 검토 참고> 이들이 목표로 한 공장 부지 규모는 최대 30ha(약 9만750평)로, 축구장 면적의 40배에 달한다. 롯데 라하트 JSC는 공장 이전과 동시에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 다변화에 주력하고 수출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등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3년 7월 13일 '롯데웰푸드 카자흐 자회사' 라하트JSC, EU 찍고 남코카서스 '정조준' 참고> 롯데 라하트 JSC 알마티 공장 이전은 카자흐스탄 정부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소스가 미국인 입맛을 꽉 잡았다. 불닭소스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 1위에 올랐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K-푸드의 매운맛을 손쉽고 맛있게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팩츠크로니컬(FactsChronicle)은 24일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로 평가했다. 팩츠크로니컬은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한 치킨 핫소스를 △가격 △소비자 평점 등 기준으로 비교·분석하고 톱10을 선정했다. 다만 같은 제품이더라도 단일·세트 판매를 따로 구분해 평가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 불닭소스는 1위뿐 아니라 2, 3, 5위에 올랐다. 3위는 불닭소스·까르보불닭소스·핵불닭소스 트리오다. 삼양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란 평가다. 팩츠크로니컬은 불닭소스에 대해 "특유의 맛있게 매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불닭 라인업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면서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4억원와 440억원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