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시장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로컬 브랜드와 미국 테슬라에 입지를 확대로 지난 3년간 현지 시장 점유율이 4%포인트 급감했다. 29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업체 자토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 16%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점유율 20%대를 자랑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해 5분의 1가량 하락한 수치다. 현지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예상 점유율이지만 하락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입지 축소 징후는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됐다. 공급망 문제과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 등으로 신모델 출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 곤두박질 조짐을 나타냈다. 폭스바겐그룹이 출시한 전기차에 탑재된 고급 음성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뒤처진다는 현지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도 이때부터다. 로컬 브랜드는 물론 미국 테슬라의 입지 확대 역시 폭스바겐그룹의 현지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경우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2%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6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의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난으로 인해 무산됐다. 증설 계획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자금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기업 존폐 위기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퀘벡주에 6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표면적으로는 유럽 내 시설 확장에 집중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해서다. 브리티시볼트 대변인은 "세계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가용 가능한 투자 자본이 매우 크게 감소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의 잠재적인 배터리 셀 고객의 관심 증가, 퀘벡 정부의 긍정적인 참여, 북미 자동차·항공 부문에서 국가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작업 종료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다만 북미는 여전히 사업 전략의 핵심 부분이며 캐나다 진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티시볼트를 둘러싼 위기설(說)은 지난 8월 촉발됐다. 영국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이 올스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회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논란을 회피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위성 발사업체 버진오빗(Virgin Orbit)이 자금난 우려로 주식 공모를 철회했다. 사업 확대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현금 보유고 축소·주가 하락·위성 발산 관련 규제 지연 등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사주 공모 계획을 포기했다. 9월 말 기준 버진오빗의 현금 자산은 7120만 달러(약 940억원)로 전년 말 1억9420만 달러(약 258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버진그룹은 이달 초 버진오빗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원했다. 위성 발사도 더딘 모습이다. 버진오빗은 올해 4~6차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발사한 위성은 2개에 불과하다. 버진오빗은 작년 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애초 4억8300만 달러(약 64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 2억2800만 달러(약 3030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버진오빗은 우주발사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다. 버진오빗의 우주발사체인 '론처원'은 길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연료 소비가 덜하고 이산화탄소(CO2)를 적게 배출하는 항공기인 A320 제품군 인도를 연기한다. 부품에 대한 공급망 문제로 항공기 조립에 차질을 빚어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내년에 엔진과 기타 중요한 부품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A320neo 배송을 연기할 계획이다. 공급망 문제는 작년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항공기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에어버스는 인기 있는 항공기 라인인 A320 제품군 배송을 지연시킨다. 현재 에어버스는 항공기용 새 엔진의 부족 외 노동력 부족, 파업, 다른 부품의 가용성 모두 증가된 생산 방해를 겪고 있다. 또 화장실과 갤리선과 같은 필수 부품들도 늦게 가동돼 항공기들이 제 시간에 항공사에 도착할 수 없다. A320neo 제품 군은 50%의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혼합 운항이 인증됐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세계 각국은 항공유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SAF를 일정 비율 이상 기존 연료에 혼합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오는 2030년까지 100% SAF를 사용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가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세계 5대 수소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의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 폴란드 수소경제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폴란드 수소 생산량은 130만t으로 독일·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연합(EU) 내에서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많다. 현재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되는 회색수소가 대부분으로 주로 화학·정제·식품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폴란드 최대 수소 생산업체는 민간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으로 시장 점유율이 32.3%에 달한다. 코크스 전문기업 KZP(Koksownia Zdzieszowice Przyjaźń)가 11.5%로 뒤를 잇는다. 이어 PKN올렌(10.7%), 로토스(4.5%) 순이다. 폴란드 정부는 작년 1월 수소 분야의 기술적 연구 역량 확대를 통한 저탄소 사회 진입을 위해 여섯 항목의 목표와 세부 계획인 '폴란드 수소 전략 2030' 초안을 발표했다. 수소 활용 3대 분야인 에너지·수송·산업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주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채굴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리튬 채굴을 신청할 기업이 가공 시설을 만들고 환경 오염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주정부는 8월 역내 리튬 채굴 요건을 강화한 법령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새 법령에서 리튬 광물의 활용을 '공공의 이익'으로 지정했다. 리튬 원석을 채굴하려는 기업들이 엑스트레마두라주에 반드시 가공 시설을 짓고 수산화리튬 등을 생산하도록 했다. 환경 오염 방지와 리튬 광산 폐쇄 시 복구 계획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새 규제가 마련되며 현지에 투자한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라스 나바스 광산을 개발 중인 리튬 에비리아가 대표적이다. 라스 나바스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억3000만t으로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산으로 꼽힌다. 리튬 에비리아는 3억400만 유로(약 4190억원)를 투자해 광산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연말에 승인을 받아 2025년부터 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230만t의 리튬을 26년 동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1위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항공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예정보다 빨리 이륙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 카고(MSC Air Cargo)는 내달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일정보다 빨리 항공 주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MSC 에어 카고는 멕시코 시티(MEX), 인디애나폴리스(IND), 프랑크푸르트(HHN), 홍콩(HKG)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과 앵커리지(ANC) 간 추가 연결도 한 예정이다. 당초 MSC 에어 카고는 777-200F 항공기 4대 인도 후 내년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이달 내 도착함에 따라 항공 화물 부문 서비스가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 <본보 2022년 12월 1일 참고 MSC, 항공업 진출 본격화…내년 초 화물기 띄운다> 보잉 777-200F은 장거리 대륙간 여행에서 최대 116t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이다. 777-200F는 MSC의 컨테이너 운송 솔루션에 대한 보완 서비스 역할을 한다. 항공기는 장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선복량 1위 해운사로 등극한 스위스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유럽 신규 항공사 ITA(ITA Airways) 인수를 철회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인수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해운그룹 MSC는 이탈리아 항공사 ITA항공의 과반수 지분 확보를 바라며 인수 제안을 취소했다. 이탈리아 당국에 계획된 민영화의 일환으로 더 이상 ITA 항공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 MSC는 짧은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위한 적절한 조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MSC는 올해 초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제휴해 ITA 항공 지분 입찰에 나섰다. MSC는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를 제안했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MSC, ITA항공 인수 추진…"화물·여객 시너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소유주인 MSC는 크루즈와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넘어 확장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또한 MS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번창했던 항공 화물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GSK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개발에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블렌렙(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를 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철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블렌렙은 출시 2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의 미국 시장 철수 절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렌렙은 지난 2020년 FDA·유럽의약품청(EU)으로부터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블렌랩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2년 간 의료 현장에서 쓰였지만 FDA와 EU에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DREAMM-3 임상연구에서 블렌렙이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FDA는 조건부허가를 철회했고 GSK는 FDA의 결정을 받아드렸다. 지난 7일 GSK는 DREAMM-3 연구에서 블렌렙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1차 평가변수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었다. 블렌렙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의 심근경색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유료기사코드] 악티코 바이오텍은 24일 영국 버밍엄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심근경색에 대한 글렌조시맙의 효능을 시험하는 임상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측은 버밍엄에 위치한 퀸 엘리자베스 병원과 셰필드에 자리한 북부 종합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시행한다. 임상 시험은 심근경색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글렌조시맙 1000mg 투여 후 안전성과 효능을 테스트 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험에는 버밍엄 대학 심혈관 과학 연구소의 전문 임상의와 버밍엄 대학 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연구팀은 글렌조시맙이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손상된 심장 조직 양을 감소시키는지 테스트 할 예정이다. STEMI는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르 아베나 악티코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글렌조시맙은 이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면서 “또 다른 심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의 배터리 기가팩토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공장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새벽 스켈레프테아 소재 노스볼트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는 금방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 배터리셀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했다. 라인 내에서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 중 해당 장비가 배터리를 잡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외부 충격을 받은 배터리의 온도가 상승했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소화시스템이 이를 불로 인식했다. 노스볼트의 스켈레프테아 공장은 유럽에 건설된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했으며 올 5월 처음으로 유럽 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배터리셀을 납품했다. 1단계 50만㎡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향후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춰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노스볼트는 공격적인 투자를 배터리 생산량을 빠르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체외진단 유통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아박타가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 협력사 대웅제약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아박타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왔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아박타에 따르면 영국 체외진단 유통기업 '런치 다이그노스틱스'(Launch Diagnostics)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아박타는 △전환사채 발행 5500만 파운드△주식 배정(Share Placing) 700만 파운드 △공개 제안(Open Offer) 200만 파운드 등 총 6400만 파운드(약 1026억7900만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규 주식의 발행가는 95펜스다. 이는 지난달 17일 기준 아박타 종가 대비 4% 낮다. 아박타는 공개 제안에 대해 1630만 주에 대한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축소해 210만주의 신규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아박타는 자금 중 3700만 파운드(약 593억6100만원)를 런치 다이그노스틱스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런치 다이그노스틱스는 영국 켄트에 위치한 체외 진단 유통 기업이다. 독립 기업으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