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JT그룹의 자회사인 일본계 담배회사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미국 담배업체와 손잡고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한다.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5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JT그룹에 따르면 JTI는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자회사 필립모리스 USA와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JTI의 전자담배 플룸(Ploom)과 말보로 브랜드 소모품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설립되는 합작사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Horizon Innovations)은 JTI 또는 필립모리스 USA가 현재 출시했거나 미래에 선보일 플룸과 말보로 브랜드의 전자담배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상업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JTI는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의 25%, 필립모리스 USA는 경제적 이익의 75%를 손에 쥐게 된다. 필립모리스 USA가 지닌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인프라 등이 고려됐다. JTI는 전자담배 기기 공급, 필립모리스 USA는 전자담배 소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170여개국에 사업을 운영하면서 연매출 2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대형 기업으로 거듭났다. 5일 킴벌리클락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150번째 생일을 보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니나 인근 학교에 의·과학 분야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1872년 10월 22일 니나에 첫 공장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킴벌리클락은 여성 위생용품과 기저귀, 화장지, 휴지, 의료용품 등을 개발·판매하며 성장했다. 킴벌리클락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기부 활동을 펼쳤다.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 관련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니나 공동학군에 15만 달러를 기부했다. 킴벌리클락은 윤리적 기업으로 일컬어진다. 글로벌 기업윤리 평가전문기관 에티스피어 조사 결과, 세게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명단에 킴벌리클락이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에티스피어는 킴벌리클락이 윤리와 규정 준수, 거버넌스 관행 등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Fitch Ratings)이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의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선순위 담보대출 시설도 'B'/'RR1'에서 'B-/RR1'로 강등했다. 앞서 캐노피 그로스에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IC)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피치레이팅에 따르면 캐노피의 IDRs를 CCC-로 평가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s, Inc.)와 캐노피의 대마초 음료 관련 전략적 연계가 실패했다는 판단에서다. 피치레이팅은 캐노피의 전략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축소하게 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캐노피가 내년 채권에 대한 재융자를 신청하거나 채무불이행 움직임을 보일 경우, 프리미엄 재배 전략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더욱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캐노피에 대해 높은 부채에 비해 현금 유동성은 낮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대마초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대마초 생산이 지연된 데다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원인이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승진 이후 첫 공격 행보에 나섰다. 미국 비건 식품 개발사 뉴 컬쳐(New Culture)에 투자를 결정했다. 승진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식물성 식품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뉴 컬쳐는 CJ제일제당의 투자로 비건 치즈(Animal-Free Cheese)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뉴컬쳐는 미국에서 내년 비건식 모차렐라 치즈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맷 깁슨(Matt Gibson) 뉴 컬쳐 최고경영자(CEO)는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게 됐다"며 "비건 치즈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뉴 컬쳐 투자 의지는 이 실장이 그리는 미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그의 역할이 확대됐다. 미주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이 실장 산하에 '카테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신라면세점이 필리핀 전자지갑 서비스 G캐시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결제 절차를 간소화해 동남아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란 평가다. 3일 G캐시에 따르면 롯데·신라면세점과 디지털 마케팅 추진 협약을 맺었다. G캐시는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핀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다. G캐시는 교통, 배달, 엔터테인먼트 및 의료와 같은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데일리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인과 파트너 금융기관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8년에는 알리페이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설한 바 있다. 롯데·신라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사업장 등에서 G캐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G캐시의 독보적인 디지털 마케팅 툴을 활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G캐시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G캐시와의 협업으로 동남아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위메프에서 독립한 위메프오가 투자유치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위메프오는 국민은행,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SJ투자파트너스, 메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내년 1분기엔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위메프오 플러스의 해외 서비스 버전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오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위메프는 2020년 11월 1일 배달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100% 자회사 형태의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여만에 월간이용자숫자(MAU)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배달 서비스업계 4위로 올라섰다. 위메프오는 분사 이후 입점 점주 및 소비자의 비용 부담 감소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건 배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배달 앱 업체와 다른 길을 가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성과는 단박에 나왔다.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가 통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8월15일까지 지역화폐를 이용한 주문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어났다.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액면가에 비해 7~10%가량 저렴하게 금액을 충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테크업체와 손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그로서리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카도의 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한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도와 손잡고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고객들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목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롯데벤처스재팬을 내세워 기존 과자, 빙과 기업의 이미지 벽을 허문다. 생명과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식품 기술 등의 '웰빙 분야'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5억엔(약 72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벤처스재팬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존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한 회사다.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1일 롯데벤처스재팬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사와다 다카시(澤田貴司) 대표가 롯데벤처스재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부사장, 훼미리마트 사장 등을 지냈다.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통한다. 사와다 다카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지금 상황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는 신 회장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일본에서도 조금씩 이루고 싶다는 신 회장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배우고,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며 도전하는 롯데벤처즈재팬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면세 업계 3위 자리를 넘본다. 4년 새 매출이 4배 넘게 뛰어 오르면서 신세계면세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2018년 면세점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4년 만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5192억원으로 2019년(3668억원)에 비해 4배 넘게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5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6% 증가했다. 수입화장품 물량 수급에 따라 매출이 신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점포를 늘려나가며 몸집을 불려나감에 따라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와의 차이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2018년 11월 서울 강남에 1호점 무역센터점을 연 데 이어 2020년 2월 동대문에 2호점을, 같은해 9월 인천공항에 3호점을 열며 사업을 확대했다. 적자 폭도 절반 정도 줄였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408억원으로 2020년 대비 67% 가까이 줄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친김에 신세계면세점을 추격해 국내 '빅3'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업황도 현대백화점면세점으로 무게감이 잔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한일 셔틀 경영으로 일본에 머물며 연말 인사에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 바쁜 상황에서도 야구단을 직접 챙기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자이언츠에 이어 1995년부터 맡아온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의 구단주 대행 역할에서 '대행' 꼬리표를 2020년엔 뗐다. 1일 지바롯데마린즈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를 찾은 요시이 마사토(吉井理人) 지바롯데마린즈 신임 감독을 만났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구단주인 신 회장에게 취임인사를 건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지바롯데마린즈에서 코치와 피칭 코디네이터 등을 맡았다. 선수 시절에는 야쿠르트, 메이저리그 뉴욕메츠, 지바롯데마린즈 등의 팀에서 뛰었다. 신 회장은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팀에 공헌해줬다"면서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지도 형태를 만들어 우승하고, 승승장구하는 구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신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 잘 알려져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롯데가 북미 사업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해외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사업 확대로 수익개선과 진퇴양난에 빠진 기업공개(IPO)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2016년 이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업과 호텔 등의 본업 실적 만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은 향후 IPO를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관문인 호텔롯데 기업공개는 롯데의 중간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가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호텔롯데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25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북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IPO를 위한 중장기전략 밑그림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롯데호텔 괌을 열고 미국에 첫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2020년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하며 미국 내 호텔을 3곳으로 늘렸다.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 자리한 킴튼 호텔 모나코 (Kimpton Hotel Monaco)을 약 36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시카고 진출에도 나섰다. 내년 하반기 L7 시카고로 새단장해 문을 열 예정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소비 시장이 6월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18 쇼핑데이 이후 9월 개학 시즌과 10월 광군제 이벤트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상승 전환하면서 소비 시장이 정상 궤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자국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현지인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반려동물 △스포츠·아웃도어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 티몰과 징둥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6월부터 반려동물과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었다.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는 4월부터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웃도어 베네언더(Beneunder)의 경우, 매출 1위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위 상승했다. 카멜도 전년 동기 대비 4위 상승한 2위에 올랐으며 아웃도어 캠핑 장비 전문 기업 더 프라이미티브(The Primitive)가 3위로 전년 대비 5위 상승했다. 반려동물 분야도 인기다.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반려동물 관련 일부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2% 늘어났다. 왕이엔쉬엔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