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운사 맷슨(Matson)이 고객사에 전기차 해상 운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연이은 화재 사고로 전기차 운송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하와이퍼블릭라디오와 더마린타임익스큐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맷슨은 지난주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운송을 중단한다"며 "모든 노선에 대해 신규 예약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맷슨의 이같은 행보는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위함으로 보인다. 2022년 일본 선사 MOL이 운영한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항해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수천여 대의 차량이 전소되며 결국 침몰했다. 이듬해에는 독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자동차 운반선 '프리멘탈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사망했다. 두 선박 모두 배에 실린 전기차(혹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도 알류샨 열도(Aleutian Islands) 인근 해역을 지나던 '모닝 마이더스(Morning Midas)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이 산업 현장의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AR·VR은 제조업과 의료, 교육 등 전통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 AR·VR 시장은 2025년 9억1750만 달러(약 1조277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2029년까지 매년 평균 8.18% 성장해 13억 달러(약 1조8100억원) 시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AR·VR 시장은 게임 콘텐츠를 넘어 제조, 의료, 교육 등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는 분야는 제조업과 의료 부문, 제조업 현장에서는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훈련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작업자들이 위험한 장비를 직접 다루기 전,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숙달할 수 있도록 한 것. AR·VR을 이용한 훈련은 인적 오류를 줄여 산업 재해율을 낮추고, 교육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해부학 시뮬레이션을 통한 의대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수술 현장에서는 AR 기술이 집도의의 시야에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