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의 매트리스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위한 구호품으로 전달됐다. 지역 정치인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테티아나 세메노바(Tetyana Semenova)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 시의회 부의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누스 매트리스 2만개가 구호품으로 키이우 지역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한국 물류기업 에코비스의 현지법인 에코비스 로지스틱스 우크라이나(Ecovice Logistics Ukraine)가 지누스 매트리스를 비롯한 구호품 운송을 담당했다. 매트리스는 러시아 점령지에서 피난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페레야슬라브 대학교(University of Pereyaslav), 브로바리 스포츠대학(Brovary Sports College) 등의 기숙사에 보내질 전망이다. 브로바리 지역 내 피난민들에게는 이미 매트리스가 전해졌다. 의료기관 및 지역 사회기관 등에도 매트리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테티아나 세메노바 부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과 이번 일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고통 속에 남겨두지 않고 가능한 빨리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진출 1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에 적극 대응하고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진출 14주년을 기념, 대규모 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베트남에 있는 이들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최대 50% 할인 △1+1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육류, 수입 과일, 유제품, 아이스크림, 맥주 등 다양한 식음료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식칼·프라이팬·밀폐용기·채반 등을 비롯한 주방용품, 베개와 수건 등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 100만동(약 5만3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매장에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지급하는 할인 쿠폰 수량이 정해져 있다. 1인당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 사용기한은 다음달 11일까지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 진출 14주년 기념 2차 할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지난 7월 중순 베트남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 시내면세점을 오픈했다. 합작 파트너사인 IPP그룹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기 양사의 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중심부인 보응우옌잡(Vo Nguyen Giap) VV몰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했다. 당초 다낭 시내면세점은 지난 2020년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다. 다낭 롯데면세점 규모는 약 2000㎡로, 시내 면세점 중 가장 크다. 특히 설화수와 후(Whoo), 정관장 등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 크리스찬 디올, YSL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도 입점해있다. 여기에 G7, 미스 사이공 등 현지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다낭 시내점 연 매출은 4000만 달러(약 525억 7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동남아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베트남 다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분석이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은 GDP(국내총생산) 중 관광산업의 기여도가 10%이며, 관광 수입은 2019년 32억8000만달러로 매년 평균 1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의 일본 내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현지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취급하는 상품을 늘리며 현지 소비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의 쿠팡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0만건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10만건 다운로드를 놓고 업계는 초기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 내 쿠팡 다운로드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퀵커머스 사업을 개시한 지 1년 2개월이 흐른 지난 8월 다운로드 5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3개월여 만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0만건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일본에서 주문한 상품을 빠르면 10분 안에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취급하는 상품을 늘려나감에 따라 쿠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쿠팡은 현재 △시나가와구 △오타구 △시부야구 △미나토구 △세타가야구 △메구로구 △스기나미구 △나카노구 등 8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선 식품을 비롯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국내와 비슷한 '강달러' 현상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고물가→소비 위축'으로 '깜작 흑자'에 그칠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 수입 상품 가격을 3~5%가량 인상하며 베트남 동·달러 환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품 상품이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일과 브로콜리, 킹크랩, 랍스터 등 수입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은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추가 가격 인상도 여의치 않아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에 따르면 강달러 현상의 영향으로 동·달러 환율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은 기준 환율을 연초에 비해 2.4% 오른 2만3700동(약 1300원), 지난 9일 역시 2만3688동에 달한다. 코로나 진정세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마트 입장에서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동·달러 환율은 악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그리 테크(Agri Tech)' 기업 로컬바운티(Local Bounti)가 월마트의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에 상품을 공급한다. 미국 실내농업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컬바운티는 9일 샘스클럽과 조지아주(州) 바이런에 있는 실내농장에서 생산하는 농산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지아주에 있는 샘스클럽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샘스클럽은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의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이다. 샘스클럽은 미국 전역과 푸에르토리코에 약 6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브라이언 쿡 로컬바운티 사장은 "샘스클럽 입점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결과"라며 "유통망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바운티는 몬태나주에 기반을 둔 실내농업 기업이다. 작물 회전율과 생산량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전역 1만여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내농업은 첨단 기술로 환경 요인을 조절하는 실내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식물의 성장 과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재래식 농업에 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월트디즈니가 러시아 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시 거처를 롯데플라자 모스크바로 옮겼다. 롯데플라자 모스크바의 임대 수익이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월트디즈니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진행했던 모든 비즈니스를 중단한다며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런 과정에서 롯데플라자 모스크바에 임시 거처를 마련, 사업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영화 개봉과 방송 채널 운영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는 모스크바 영화배급부 임직원에 대해 정리 해고했다. 현재 일부 팀이 롯데플라자 모스크바에 위치한 디즈니 러시아 사무소에서 현지 사업 완전 철수를 위한 청산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플라자 모스크바는 디즈니의 임시 거처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즈니는 롯데플라자에 1㎡당 6만4800루블(약 145만8700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으나, 임대 면적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롯데플라자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국적 기업들이 탈 러시아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실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홍콩 첵랍콩국제공항 면세점서 영업을 재개했다. 첵랍콕 공항은 아시아 3대 공항 중 하나인 만큼 방문객이 많아 신라면세점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8일 첵랍콕공항 면세점에 따르면 에르메스·샤넬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르메스와 샤넬은 전 세계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공항 면세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버버리와 까르띠에, 구찌, 오메가, 프라다 등도 첵랍콕공항 면세점서 운영을 재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신라면세점이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면세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2014년 마카오공항, 2017년 홍콩 첵랍콩 국제공항에 진출하며 글로벌 트로이카를 완성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첵랍콕공항서 에스티로더 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이트-타임 엑스퍼트 359달러 △유어 나이 틀리 스킨케어 엑스퍼트 364달러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셜 333달러에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 사업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켓컬리가 동남아 시장 공략이 본격 나선다. 맞손을 잡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Lazada)가 필리핀에서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나서면서 마켓컬리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켓컬리는 지난 8월 라자다의 계열사인 싱가포르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마트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8일 라자다 필리핀에 따르면 물류망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필리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한다.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의 특성상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전자상거래 침투율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 라자다는 모회사이자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가짜 판매자를 모니터링하고 방지할 수 있는 기술과 자산을 지니고 있다. 사기 계정을 식별해 퇴출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위조품 판매 등을 미연에 방지에 깨끗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 '11.11 라자다 비기스트 세일(11.11 Lazada Biggest Sale)'을 앞두고 쇼핑환경 조성에 나선 행보로 읽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자다는 인도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미국 슈퍼마켓 업체 크로거(Kroger) 또는 앨버트슨(Albertsons) 매장 일부 인수전에 뛰어든다. 크로거가 앨버트슨 인수에 나서면서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자 점포 일부를 굿푸드홀딩스에 매각할 수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로거의 앨버트슨 인수는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이며 그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도 "반독점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매장을 분사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크로거는 앨버트슨과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업계 1위 월마트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유통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4996개 매장, 66곳의 물류센터, 52개의 제조공장, 3972개의 약국, 2015개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규모 업체가 된다. 시장 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는 크로거와 앨버튼의 미국 식품 유통시장 점유율은 각각 9.9%, 5.7%로 20.9%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월마트(Walmart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중국 메트리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메트리스 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7일 지누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누스 춘샤오매트리스(春晓床垫)를 새롭게 론칭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며 매출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태국에서 수입한 천연 라텍스를 이용해 해당 매트리스를 제작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독특한 벌집 구조 디자인을 통해 통기성을 높이는 한편 살균 기능도 제고했다. 간편한 세탁을 위해 매트리스 커버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는 온라인을 통해 지누스 매트리스를 알릴 'Z세대 수면 앰배서더'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지누스 매트리스 사용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2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이들에게 침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지누스는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아시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과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단맛이 강한 한국 과자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말레이시아 내에 있는 한국 편의점에서 한국 과자를 구입하는 현지 소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말레이시아 20호점을 오픈한 이마트24에선 대한민국 스낵 상품은 전체 과자류 매출의 70%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좋다. 이마트24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현지 상품을 72%, 아임e 등 대한민국 과자 상품을 28%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과자가 더 많이 팔려나가는 것이다. 디저트도 인기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타마린스퀘어점에서 판매하는 다육식물 모양의 다양한 컵케이크는 매장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점포 성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100호점을 연 CU도 현지에서 빼빼로데이 등 한국 특유의 데이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