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랜디 파커 CEO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의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에 대해 상당히 낙관하고 있지만,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 CEO는 "△합리적 가격 △장거리 주행 △고속 충전이라는 세 가지의 '적정 지점(Sweet Spot)'을 찾았다”며 "현대차는 계속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현대차에 올 상반기 성적표는 '수'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미국 내 총판매량은 39만 95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초 3.4%에서 6월 말 현재 5.4%로 2%포인트 상승했다. 파커 CEO가 하반기 어렵다고 밝힌 배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럴모터스(GM), 혼다 등 경쟁사들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견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거나 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수소 연료는 멍청한 짓이다."(Hydrogen is Silly for Ca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파리 올림픽 수소차 사용 반대 서한 게시물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해당 공개 서한은 120명의 학자와 과학자, 엔지니어 등이 파리 올림픽에서 토요타가 수소 차량을 홍보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서명한 것이다. 수소 차량이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가 자동차용 수소 연료를 평가절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용 수소 연료에 대해 비관론을 펼쳤다. ANWC(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 행사에 이어 2022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고, 지난해 11월에도 "자동차용 수소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동차용 수소 연료뿐 아니라 미국 당국의 수소트럭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정부 자금이 여전히 수소 트럭에 투자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도 마련했다. 다만 최근 들어 심화되는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셀 용량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 개발에 140억 유로(한화 약 20조97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 대부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개발 투자 일환으로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운터투르크하임 본사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 'e캠퍼스'(eCampus)도 마련했다. 착공 2년 만이다. 10000㎡ 규모로 지어진 이곳 e캠퍼스는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테스트, 인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갖췄다. 벤츠는 e캠퍼스를 2단계로 나눠 운영, 고성능 셀 혁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설비를 확대, 생산 에너지 수요의 70%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충족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안방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판매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존 라인업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산 배터리 탑재로 세액공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10일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4~6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59.3%)과 비교해 9.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분기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최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7만5000대로 추정된다. 이는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이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축소된 44만4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3% 두 자릿수 확대됐다는 점에서 테슬라 시장 장악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해당 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33만 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 내 경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 상승폭이 18.7%에 달했다. 특히 아이오닉5 등 전기차(EV) 모델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HAC)은 상반기 캐나다에서 6만600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오른 수치다. 2분기 판매도 수직 상승했다. HAC는 2분기 현지에서 4만28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1만2635대를 판매, 전년 대비 25.1% 상승했다. △코나 3152대 △투싼 3077대 △엘렌트라(한국명 아반떼) 1840대를 판매했다. 다만 △산타페 1200대(-1.1%), △베뉴 856대(-16.4%)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 한 달간 총 4264대를 판매. 전기차(BEV+PHEV) 비중은 34%에 달했다. △투싼 HEV 1264대 △아이오닉5 895대 △코나 일렉트릭 87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BEV 현지 인기는 더욱 실감난다.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는 각각 전년 대비 37.1%와 53.3% 증가세를 보였다. 코나 일렉트릭의 성장폭은 82.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8%대 점유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톱5' 진입을 위해서는 두 자릿수까지 점유율을 끌여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신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향후 점유율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이다. 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기준 유럽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9만299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114만8085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BEV는 76만 대(13%), PHEV는 38만 대(8%)였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11.7%로 2위, BMW그룹은 10.9%로 테슬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리-볼보와 테슬라가 각각 10.7%와 10.5%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와 8위 자리에는 메르세데스-벤츠(9.5%)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톱10'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기준 6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그룹과 창안, 스텔란티스와 격차는 0.4%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 공략에 집중,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5월까지 글로벌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총 19만564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5%, 완성차 그룹별 글로벌 순위는 9위다. 같은 기간 글로벌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568만3483대로 집계됐다. BEV가 360만 대, PHEV가 200만 대를 기록했다. 연말 시장 규모는 최대 2000만 대로 예상된다. 특히 BEV 판매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가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지난 2월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알제리에 자동차 공장 신규 설립을 추진한다. 알제리는 과거 현대차의 '아프리카 거점' 역할을 했던 국가이다.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알제리 내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지만 최근 상황이 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동·아프리카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9일 알제리 산업제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대표단을 꾸려 알제리를 방문, 알리 아운(Ali Aoun) 알제리 산업제약부 장관 등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알제리 자동차 공장 신규 설립 논의를 위해서다. 현대차는 국제 기준에 맞춰 차체 제조 라인과 도장 공정 등 특수 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이곳에서 전기차 포함 5개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역이나 생산 대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공장 설립 계획과 관련한 발표는 타렉 무사브(Tarek Musab) 현대차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총괄이 맡았다. 알리 아운 장관은 이후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제리 자동차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정된 디지털 플랫폼에 가능한 한 빨리 등록할 수 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수치 조작' 혐의로 피소됐다. 딜러사들과 공모해 실적을 부풀리고 이에 가담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줬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을 가능성과 현대차와 딜러 계약 해지 소송을 치르고 있는 딜러사의 맞불 작전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플턴(Napleton Aurora Imports) 등으로 이뤄진 현대차딜러연합(group of Hyundai Motor dealers)은 최근 일리노이 북부 지방법원(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Illinois)에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HMA 측이 딜러들에게 '대여(loaner)' 코드를 조작해 대여 차량을 판매 차량으로 코딩, 전기차 판매 실적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소송 번호는 No. 1:24-cv-05668.이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HMA의 지시에 따라 판매 실적 조작에 가담한 딜러사들은 대여 차량이 실제로 판매될 경우 코드를 철회하는 수법을 사용, 인위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국내 인기 여배우 김유정을 경형 전기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모델 'VF5'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홍보활동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달 배우 김유정을 VF5 브랜드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인 김유정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서 VF5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유정이 직접 앰버서더 활동을 예고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김유정은 1999년생으로 2003년 TV 광고모델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여자 배우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9일 빈패스트 주최로 태국 방콕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열린 VF5 관련 행사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앰버서더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번 김유정이 직접 홍보를 시작한 VF5는 5도어 해치백 형태의 경형 전기 SUV이다. 지난 2022년 1월 6일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같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를 앞세워 판매량을 지속 늘렸다. 토레스 EVX 가세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 만큼 향후 존재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총 11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0.1%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년 대비 15.5% 감소한 185대를 기록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월평균 180대 이상 꾸준하게 판매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독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47만164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토레스를 앞세워 현지 운전자들의 남심을 저격한 데 따른 성과이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연착륙을 이끌어 온 효자 차량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판매 라인업에 새롭게 가세한 토레스 EVX를 앞세워 하반기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지 대리점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수립을 병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2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1분기 들어 주춤세를 나타냈지만, 2분기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성장을 일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2만221대를 판매했다. 2분기(4~6월) 동안 1만3000대 판매고를 올린 데 따른 성과이다. 대부분 미국과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지난 1분기(1~3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 축소와 가격 인하 경쟁 등 영향으로 7221대 판매에 그쳤다. 당시 중국 합작사에 대한 판매 수익 배분 등의 문제로 매출 또한 1억9810만 달러(한화 약 2732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었다. 폴스타는 폴스타3와 폴스타4 등을 통한 판매 라인업 강화와 지역 확장을 토대로 하반기 판매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제조 기반 다각화와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폴스타3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폴스타4를 생산할 예정이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SEA)을 적용한 전기차이다. 현재까지 폴스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