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서식품이 가을을 맞아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KANU)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해 밀크티·말차 라떼 등 이색 라떼 제품을 선보였다. 오는 12월까지 프로모션을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누, 신선한 원두 맛·향 그대로 담아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는 2000년대에 들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지난 2011년 출시한 제품이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한다. 여기에 동서식품만의 커피 제조 노하우로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냈다. 카누는 가장 대중적인 맛의 ‘카누 다크 로스트’와 ‘카누 마일드 로스트’, ‘카누 라이트 로스트 아메리카노’ 등 총 세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커피 한 잔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진행하며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 △카누 시그니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색 라떼 제품 선봬…고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망고맛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 신규 수요를 꾸준히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한정판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을 론칭했다.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있는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등에서 판매한다.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정식 초코파이 라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이 파이 사이에 망고잼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포장을 뜯으면 바로 신선한 망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콤달콤한 망고잼이 마시멜로, 초콜릿 등과 어우러진 풍미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의 특징을 적극 알리고 있다. 패키지 전면에 망고 이미지를 적용하고 망고의 속살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배경색으로 활용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 67.8%(지난해 연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국민파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초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홍콩 유명 미식 축제에 참가했다. 한류에 힘입어 현지에서 불고 있는 'K-소주'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9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Central Harbourfront)에서 개최되는 야외 미식 페스티벌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2023(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2023)'에 참가,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 홍콩관광청이 시작한 이벤트다. 홍콩과 프랑스 보르도가 와인 사업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러(Forbes Traveler)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식 축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와인을 비롯해 △칵테일 △커피 △타파스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하이트진로는 홍보 부스에서 △진로 △참이슬 등 레귤러 소주와 △딸기에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특히 △소주 칵테일 시음 △기념품 증정 등의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비건협회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 비건 상표로 등록된 K-비건 제품이 3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식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정부도 적극 지원을 예고, 향후 상표 등록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50개 한국 브랜드가 3000여개 비건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건 소사이어티는 지난 1990년 비건 상표를 도입했다. 비건 상표는 특정 제품이 글로벌 비건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비건 상표 등록을 위해서는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 배제 △동물 실험 지양 등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비건 상표로 등록된 대표 K-비건 브랜드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삼양라면 △오뚜기 채황·헬로베지 건강한 솥밥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 코리안BBQ·풀드포크·미트볼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는 비건 식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주력, 비건 상표 등록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후변화 △동물복지 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데 따른 것이다. 비건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이 베트남 키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체 개발한 영유아 조제식을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쇼핑몰에 입점하고 영유아식 사업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 내 소득 수준 증가와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제품 선호 트렌드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유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영유아 조제식 키즈부스트·앱솔루트 명작이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쇼핑몰 '콘 크엉'(Con cung)에 입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콘 크엉은 7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콘 크엉 입점을 발판 삼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키즈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성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분유 시장이 매년 20%씩 위축되자, 베트남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선보인 키즈부스트는 하루 1컵만으로 3세 이상 어린이의 성장기 골든타임을 위한 영양소를 채워준다. 2011년 매일유업이 설립한 국내 최초 모유 연구소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아시아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새우맛을 강조한 꼬북칩(현지명 마시타·Masita) 신제품을 출시했다. 베트남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현지 전략형 제품을 내세워 꼬북칩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꼬북칩 새우구이맛'을 베트남에 론칭했다.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슈퍼마켓 △식료품점 증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풍부한 새우맛을 느낄 수 있도록 꼬북칩 새우구이맛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네 겹 구조로 이뤄진 꼬북칩 각 겹마다 구운 새우맛 시즈닝을 가미했다. 홀 겹의 스낵 여러 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구운 새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패키지 다자인을 통해 꼬북칩 새우구이맛의 특징을 적극 알리고 있다. 패키지 전면에 새우를 낚아 올리고 있는 거북이 캐릭터를 새겨넣었다. 또 패키지 전면 좌하단에는 베트남어로 '새우구이(Tom Nuong)'라고 명시했다.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한 신제품을 내세워 꼬북칩의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식탁에는 △새우와 고구마를 함께 튀겨낸 반톰 △새우와 고기, 야채 등이 들어간 부침개 반세오 △라이스페이퍼에 새우와 야채 등을 넣고 말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 우유를 비건 버전인 '식물성 바유'를 홍콩에 론칭했다. 홍콩 비건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식물성 바유를 홍콩에 출시했다. 홍콩 온라인쇼핑몰 △홍콩티비몰(HKTVmall) △게인리(Gainly)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식물성 바유는 우유를 대신 △원액두유 △아몬드페이스트 등을 활용해서 만든 비건 음료다. 바나나 농축액을 넣어 바나나맛을 살렸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채식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은 물론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했던 이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는 식물성 바유를 내세워 홍콩 비건 음료 시장에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홍콩 식물성 우유(우유 대체품) 판매액은 22억3000만 홍콩달러(약 3860억원)로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9%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환경보호 정보 플랫폼 그린퀸(Green Queen)이 지난 2021년 21세~50세 사이 성인 200여명을 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체코 대표 주류 브랜드 베헤로브카(Becherovka) 매각에 나선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페르노리카는 1997년 베헤로브카를 인수했다. 베헤로브카는 △허브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등을 원료로 생산한 다양한 주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베헤로브카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센터뷰파트너스(Centerview Partners)를 고용해 잠재적 구매자들의 베헤로브카 인수에 대한 관심도 파악에 들어갔다. 페르노리카가 프리미엄 위스키를 중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프리미엄 위스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페르노리카는 시바스 브라더스가 생산하는 시바스 리갈을 비롯해 △발렌타인 △제임슨 등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시바스 브라더스 2023회계연도(2022년7월~2023년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시바스 브라더스 호실적에 힘입어 페르노리카 2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매운 라면 시장을 꽉 잡았다. 농심 신라면 격신(激辛)이 일본 매운라면 인기랭킹 정상에 오른 가운데 오리지널 신라면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일본 리서치 기반 미디어 네토라보조사대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격신 컵라면은 일본 매운라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조사대는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쇼핑 등 일본 주요 온라인쇼핑몰 내 히트 상품 랭킹과 SNS 리뷰 등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격신 컵라면은 지난 2019년 8월 농심이 일본에 한정 출시했던 제품이다. 농심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결과 신라면 보다 더 매운맛을 지닌 신라면 격신의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2019년 8월 정식 론칭했다. 신라면 격신의 맵기는 오리지널 신라면의 두배 수준이다. <본보 2019년9월 3일 참고 농심, 日 '신라면 격신' 공식 출시…"매운맛 200% UP"> 신라면에 이어 △닛신 신면(2위) △페엉 매운 야키소바(3위) △스이가키야 매운면(4위) △스나오시 매운면(5위) 등이 '톱5'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스가키야 컵 레드 △메이세이 돈부리 신면 △닛신 레드 △메이세이 미야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서 비비고 김스낵 마케팅 캠페인에 나섰다. 김스낵을 내세워 현지 건강스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24일 영국에 비비고 김스낵 마케팅 캠페인 영상 '폭발적 풍미의 예술(The Art of Explosive Flavour)'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디지털 옥외광고 △언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현지 마케팅 대행사 ‘아트 오브 더 파서블(Art of the Possible)’과 협력해 제작한 영상이다. <본보 2022년11월 21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 '정조준'…英 광고대행사 계약> 이번 영상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이 간편하면서도 강렬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K-스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티스트 마이크 아놀드(Michael Arnold)의 일러스트를 활용해 김스낵을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직장, 가정,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비비고 김스낵을 먹으며 만족감을 나타내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인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Havmor)에 투자 규모를 올려잡았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지 빙과업계 1위로서의 시장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이번 마하슈트라 공장을 발판으로 인도 남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목표를 세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에 향후 5년간 55억루피(약 890억원)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월 발표했던 45억루피(약 730억원)에 대비 22.22% 올려 잡은 셈이다. 이번 투자 확대는 하브모어 제3공장 설립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브모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 탈레가온에 6만㎡(약 1만 8150평) 규모의 신규 빙과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6월 가동 예정인 마하슈트라 공장은 지난 2017년 롯데웰푸드의 하브모어 인수 이후 지어지는 첫번째 신규 공장이다.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도입된다. 여기에 기존 △아마다바드(Ahmedabad) △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 증설에도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냉동고 설치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와 과일소주 순하리 등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처음 참가해 'K-드링크'를 알리며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유럽 공략에 힘을 실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2.5% 증가했다. 올해 1~9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52.8%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럽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력 브랜드는 밀키스와 순하리다. 밀키스는 부드러운 우유와 탄산의 이색적인 조합에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젊은 유럽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과일소주 순하리는 한국 문화의 관심 확대로 한국 소주에 대한 호기심, 호감도가 증가하면서 20~30대 소비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에서도 밀키스와 순하리가 큰 주목을 받았다. 밀키스는 유럽 관람객들에게 독특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로 호감을 이끌어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굿즈존을 운영하며 바이어에게 글로벌 브랜드로의 육성 의지를 알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