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최대 명절 뗏(설)을 앞두고 울상이다. 뗏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웃돈까지 제시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비롯한 도시 지역에서 직원을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하노이 롯데마트 꺼우저이(Cau Giay)점에서는 배달원을 뽑고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롯데마트 베트남 15호점 빈(Vinh)점에서는 마케팅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다. 호치민에 자리한 롯데마트 베트남 본점에서는 테넌트(Tenant·점포 내 독립 임대매장) MD 채용에 나섰다. 호치민에 있는 매장에서는 이달부터 내년 2월4일까지 뗏 선물 포장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직원도 뽑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호치민에서만 뗏 제품 생산에 7만명이 넘는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현지에서 대대적 이벤트를 펼치는 한편 연말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현지 진출 14주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베트남판 블랙프라이데이 '하노이 미드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가 새역사를 썼다. 7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백화점 업황 호조와 핵심 자회사들의 활약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오는 3일 지휘봉을 잡은 지 7년을 맞는 '정유경式' 독자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공식 석상의 노출을 꺼려 철저한 '은둔형' 경영자로 꼽혀왔던 그는 지난 2015년 12월 '부'를 떼고 백화점 총괄사장으로 올라선 이후 실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박 행진에는 정 총괄사장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 쌍두마차로 삼은 백화점과 인터내셔날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을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한편, 디지털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전략이 통했다. 인터내셔날은 여성복을 중심과 코스메틱에서 MZ세대 공략이 매출을 상승을 이끌었다. ◇패션 끌고 화장품 밀고…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호실적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551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49.4% 늘어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 속 패션과 화장품 수요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 인도네시아가 서자바주 치안주르(Cianjur) 지진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인도주의기구와 함께 구호물품 보급을 진행한다. 발빠른 구호·지원 활동으로 현지 시장에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30일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재난재해 회복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서자바주 치안주르에 지진이 발생하며 사상자와 이재민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구호 단체 MNC페둘리(MNC Peduli)와 함께 정부에 △식품 △기저귀 △담요 △지원금 등을 전했다. 정부는 롯데마트의 보급품을 전달 받아 이재민에게 순차적으로 분배한다. 이어 롯데마트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하고자 이들 단체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재민 생활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불편을 겪는 지역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에비 리오나완(Evi Lionawan)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마케팅 이사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돌봄을 통해 안전한 인도네시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지방지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자바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연말 패키지를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특별한 패키지로 고객을 모으고, 이색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선정 '최고 호텔'로 뽑힌 바 있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홀리데이 매직(Holiday Magic) 패키지를 선보인다. △무료 주차 △오후 2시 체크아웃 등의 혜택을 담았다. 컴플리멘터리(Complimentary·투숙객에게 무료 제공되는 객실 내 생수와 커피 등) 업그레이드·무료 칵테일·스파클링 와인·호텔 내 샤롯데 레스토랑 100달러(약 13만3000원) 크레딧 또는 패스트리 셰프가 만든 초콜릿 상자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아울러 연회장 생추어리(Sanctuary)에서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홀리데이 마켓을 연다. 생추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 결혼식을 비롯한 대형 연회 등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홀리데이 마켓에서는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선보이는 마켓을 선보인다. 라이브 DJ쇼가 열리고 호텔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이벤트도 열린다. 포토부스도 설치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가 '물류 자동화' 시설을 본격 도입한다.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사업을 확장을 위해서다. 앞서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오카도의 '물류 자동화' 도입도 롯데쇼핑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카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줌 바이 오카도(Zoom by Ocad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영국 런던에서 리즈(Leeds)로 확장하면서 리즈 남부 헌슬릿(Hunslet)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도심형 물류거점을 조성했다. 이곳 도심형 물류거점에는 오카도 그룹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항공 트래픽 관제 시스템과 4G 통신기술을 활용해 70대의 로봇을 운용한다. 최고 4m/s 속도로 움직이는 이들 로봇은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피킹(Picking·상품을 찾아 꺼내는 것)해 포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품을 보관하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디자인과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이들 로봇은 오카도 물류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직원들은 배송 직전 최종확인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줌 바이 오카도는 이를 통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내년 중국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은 없다." LX하우시스의 공식 입장이다. 내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가구 박람회 주최측이 LX하우시스에 뜨거운 로브콜에 보냈지만 손사래를 쳤다. LX하우시스는 참가 계획 조차 전혀 고려하지 않는데다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상황이다. LX하우시스 측은 30일 "지난해 참여로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판단으로 보이인다. 내부적으로 계획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28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저우 컨벤션센터(Canton Fair Complex)에서 개최되는 가구·목공·인테리어 박람회 CIFM/인터줌 광저우 2023(CIFM/interzum guangzhou 2023) 참가 기업 명단에 LX하우시스 이름이 올랐다.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된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LX하우시스 기업이미지(CI)가 독일 종합생활용품업체 헨켈(Henkel), 터키 매트리스회사 보이텍스(Boyteks) 등과 함께 실렸다. 주최 측이 지난 7월 개최된 박람회에 참가한 LX하우시스가 내년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X하우시스 손사래를 치면서 참가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가 조직 개편에 칼을 빼들었다. 경영 실적과 미래 사업을 점검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비연소 제품인 '아이코스' 성장에 끌어올리기 위한 변화에 방점이 찍혔다. 필립모리스는 29일 지역 조직 개편과 고위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까지 현재 △유럽연합(EU)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남아시아·동남아시아 △동아시아·호주 △아메리카 등 6개로 이뤄진 조직을 △동아시아·호주 및 면세 △남아시아·동남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국가 모임)·중동·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4개로 줄이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기존 출시국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성장에 속도를 내고, 출시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반 연초 담배에서 아이코스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2025년 비연소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저소득·중간소득 국가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글로벌 곳곳에서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 폴 라일리(Paul Riley) 동아시아·호주 대표는 면세 사업을 추가로 맡는다. 현지 면세사업을 이끌고 있는 드라고 아지노비치(Drago Azinovic) 대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켄터키주에서도 내년부터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38번째 주에서 합법화지만 켄터키주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구입할 수는 없어 관련 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켄터키 주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의료용 대마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디 베시어(Andy Beshear) 켄터키주 주지자가 이달 중순 관련 행정 명령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암, 다발성 경화증, PTSD 등 21개 중대 질병 가운데 하나 이상을 앓고 있으며 의사에게 관련 인증을 받은 환자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대마초 8온스(약230g)을 소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허용된 사람이더라도 의료용 대마초를 사려면 켄터키주를 떠나 미국 내 다른 주로 가야한다.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가 켄터키주 관련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해 지난해 22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자 일종의 안정장치인 셈이다.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여론도 높다. 켄터키주 주정부에 따르면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성인 90%가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 미국 내에서 의료용 대마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3년 연속 포용성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킴벌리클락은 평등하고 포괄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미국의 컨설팅 에이전시 세라마운트(Seramout)가 28일 발표한 표용지수(Inclusion Index) 우수기업 명단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이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라마운트는 여성, 소수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등을 채용하고 승진의 기회도 적극 부여하는 곳인지를 평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5개 기업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했다. 해당 명단에는 킴벌리클락 이외에도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등이 포함됐다. 실제로 킴벌리클락이 최근 발표한 인사를 통해 여성 두 명이 고위직에 올랐다. 지난 9월 타메라 펜스케(Tamera Fenske)가 최고공급망책임자(Chief Supply Chain Officer)로, 안드레아 자후멘스키(Andrea Zahumensky)가 북미 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블랙프라이데이 '하노이 미드나잇 세일(Hanoi Midnight Sale)'에 참여 연말 고객 몰이에 나선다. 쇼핑객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총공세를 펼치며 할인경쟁에 들어갔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30일까지 하노이 미드나잇 세일' 앞두고 패션브랜드 밀버스(Milvus)와 블루카이트(Bluekite)의 다양한 제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미드나잇 세일에는 롯데마트 이외에도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 윈마트(Winmart)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경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24일까지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 지난 27일까지는 스포츠 브랜드 스케처스(SKECHERS)와 장난감 브랜드 마이킹덤(MyKingdom) 등의 브랜드와 손잡고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아울러 베트남 진출 14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다음달 6일까지 먹거리, 생필품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50% 할인, 1+1 행사 등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의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지난 3분기 직접 운영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다만 회사는 일회성 이슈로 현지 경제 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CJ대한통운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47% 감소한 636만 링깃(약 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접 운영 비용이 1억9878만 링깃(약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4%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차입금 상환 및 운영비용 증가는 순이익은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2억3016만 링깃(약 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54% 늘어났다. CJ센추리는 현지 경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실적 오름세를 자신했다. 물류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생활용품 물류센터에는 CJ대한통운에서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물류지원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가 도입됐다. MPS는 고객주문정보를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순손실 1조'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HEXO)가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엔투러지 헬스 코퍼레이션(Entourage Health Corp)와 손잡고 현지 대마초 시장 지배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헥소는 엔투러지와 대마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투러지는 다양한 제형으로 대마초 제품군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엔투러지에 따르면 헥소와 건조 대마초·소프트 젤 캡슐 등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계약 기간은 3년으로,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공급 가격은 고정돼있지만 시장 가격에 따라 소폭 조정될 수 있다. 다만 양사의 공급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엔투러지는 이번 계약에 대해 "헥소의 대마초 재배·가공 역량이 뛰어남에 따라 전략적 협업을 추진했다"며 "캐나다 대마초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면서 건강·웰빙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투러지는 헥소가 공급하는 대마초 물량으로 △컬러 카나비스(Color Cannabis) △새터데이(Saturday) △스타시드 메디시널(Starseed Medicinal) △로열 시티(Roya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발전이 임박했다.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온 오픈AI와 MS의 동행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오픈AI 경영진이 MS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MS와 맺은 파트너십 계약 조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개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갈등 폭발의 트리거가 된 사건은 지난달 초 오픈AI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MS가 오픈AI를 통해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MS가 관계는 201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MS는 추가 자금이 필요했던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지원해왔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모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5년 간 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사모투자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거의 두 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약 209조원)인데 이를 2030년까지 2800억 달러(약 381조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록은 2030년까지 사모투자 부문에 연간 650억 달러(약 88조원), 총 4000억 달러(약 54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블랙록은 사모펀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을 인수했다. 또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 플랫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사모대출 전문기업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에 28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해 연간 순이익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